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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전공의 폭행·의대생 윤리...보완법안 쇄도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전공의 폭행 등 인권보호 논란, 의대생 윤리문제 등 잇따라 불거진 의료계 이슈를 보완하기 위한 입법안이 줄을 잇고 있다. 규제를 강화하는 게 기본 취지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김영호·정춘숙 의원과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8일 각각 4건의 의료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영호 의원과 정춘숙 의원 개정안은 이대목동병원 사건을 계기로 의료기관 인증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또 강병원 의원 개정안은 전공의 인권보호, 최도자 의원 개정안은 의대생 윤리 보완조치를 담고있다. 개정안을 보면, 먼저 김영호 의원과 정춘숙 의원은 의료기관 인증취소 요건에 사망사고 등을 추가하는 등 인증제도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데 세부사항은 조금 다르다. 먼저 김영호 의원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 중대한 과실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증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정춘숙 의원의 경우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환자안전법(2조1호)에 따른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인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서 환자안전사고는 '사망, 질환 또는 장해 등 환자의 생명과 신체, 정신에 대한 손상 또는 부작용'을 말한다. 김영호 의원은 사고유형을 사망에 한정하고, 중대한 과실을 전제로 한 반면, 정춘숙 의원은 사고유형 범위가 더 넓고 '중대한 과실' 유무를 따로 명시하지 않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강병원 의원은 전공의에 대한 폭행, 성희롱 등에 주목했는데, 구체적으로 의료인, 의료기관의 장 및 의료기관의 개설자에게 의료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하거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지시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최근 전공의에 대한 폭력 등 예방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수련병원장에게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전공의특별법개정안과 의료인이 직무와 관련된 다른 의료인에게 폭행 등을 가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면허자격을 정지하도록 하는 의료법개정안을 함께 발의하기도 했다. 최도자 의원 개정안은 카데바 인증샷 논란, 성범죄 등 의대생의 윤리적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점에 착목해 보완입법안을 제출했다. 국가시험 등에 응시하는 자가 수학과정에서 생명윤리 위반, 성범죄 등 중대한 사유로 징계를 받은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3회 범위 내에서 국가시험 응시를 제한할 수 있도록 제재규정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또 국가시험 등에 응시하는 자에게 수학과정 중의 징계 여부와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2018-02-09 06:14:53최은택 -
CJ 신약 허가 가시화…'테고프라잔' 추가 3상 돌입CJ헬스케어의 주요 R&D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테고프라잔(CJ-12420)'이 추가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CJ헬스케어의 첫번째 신약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체 측이 제출한 '테고프라잔' 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검토하고 최근 승인했다. 8일 식약처에 따르면 테고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용도로 개발 중인 국산 신약이다.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P-CAB)라는 새 기전의 위산 분비 억제제다. 업체 측은 이미 2015년 중국 소화기 전문 제약사 '뤄신사'와 1000억원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양성 환자 2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험은 헬리코박터 박멸을 위한 테고프라잔과 항생제 3제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약 대조, 다기관 임상으로 디자인 됐다. 올해 테고프라잔이 출시되면 CJ헬스케어는 창립 후 첫번째 자체 개발 신약을 갖게 된다. 업체 측은 올 하반기 출시와 함께 연말 보험급여를 목표로 시장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역류성 식도염 1차 치료제 PPI(Proton Pump Inhibitor) 시장 크기는 3500억원 규모다.2018-02-09 06:14:52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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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신약 약가우대 기업 적용기준 마련 장기화혁신형 제약기업 이외의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우대 특례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기업 요건 규정 시행 시점이 연말까지 또 연기됐다. '사회적기여도' 삭제 부분은 합의가 이뤄졌지만, 약가우대 기업 조건에 대해서는 이견이 제기된 탓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약제의 요양급여대상여부 등의 평가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을 8일 사전예고하고 13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심평원은 지난해 12월 19일 이 규정을 개정해 '사회적 기여도 기준(제6조의3 제1호 가목 3)'을 삭제하고,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 우대(7.7 약가 우대제도)에 따른 혁신형 제약기업 이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대상기업 요건을 강화한 기준(제6조의3 제1호 라목 2)은 2018년 2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와 협회 등이 구체적인 기준 검토를 요청해 이를 수용하기로 한 것이다. 현 규정에는 '연 의약품 매출액 중 R&D 투자 비율이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2조를 충족하고 요양급여대상 여부 결정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3년 이상의 기간동안 국내기업-외국계 제약가업 간 공동 연구개발 또는 개방형 혁신에 기반한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되는 기업'으로 명시돼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혁신신약 등은 일반약제와 달리 R&D와 임상시험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과 업무 공조가 필요한 부분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약제규정을 개정하면서 사전예고 후 의견을 수렴했다"며 "제약회사 내부 자료의 경우 진흥원으로부터 확인 작업을 거쳤고, 공동연구 개발이 이뤄진 개방형 혁신신약에 대한 정의부터 프로세스 등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다국적제약회사 또한 기준 부분을 충분히 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했다. 사회적 기여도 삭제와 관련해선 "시민단체에서 사회적 기여도의 삭제를 요구하면서도 환원 요청은 없었다"며 "제약업계 또한 의견조회 기간 동안 기준 삭제에 이견이 없어 이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2018-02-09 06:14:52이혜경 -
"이식위해 살아있는 사람 폐 적출도 허용"...입법 추진이식을 위해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적출할 수 있는 장기 범위에 폐를 추가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8일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령은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이식을 위해 적출할 수 있는 장기 등의 범위를 신장, 간장, 골수, 췌장, 췌도 및 소장에 한정하고 있다. 따라서 생체 폐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장기 등 이식대기자로 등록하고, 이식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라 뇌사자의 폐를 이식받아야 한다. 문제는 국내에서 폐이식 대상자로 선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돼 많은 환자가 대기기간 중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데 있다. 반면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폐부전 환자에 대한 생체 폐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생체 폐이식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 장기 등의 적출 및 이식을 적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장기 등의 기증·적출 및 이식 등에 관한 체계적인 통계자료 산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현행법에는 명시적인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박 의원은 이런 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적출할 수 있는 장기 등의 범위에 폐를 추가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장기 등의 기증·적출 및 이식 등에 관한 통계를 작성해 관리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2018-02-08 18:37:4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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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A, 임상 연구자대상 '찾아가는 콘서트'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이 7일 전남대병원에서 '찾아가는 임상연구 콘서트'를 가졌다. 찾아가는 임상연구 콘서트는 지난해부터 전국 임상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NECA의 연구사업을 소개하고 보건의료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이번 7회차는 전남대병원 이삼용 병원장, 김병채 의생명연구원장을 포함, 총 70여명의 임상 연구자와 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NECA의 주요사업 및 연구 성과가 소개되고, 2부에서는 임상전문가들의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첫 강연자로 나선 NECA 박종연 본부장과 김민정 연구위원은 의료기술평가 및 국가 주도형 공익적 임상연구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연구수행 성과를 발표했다. 김희선 부연구위원과 홍석원 연구위원은 일차의료/만성질환관리를 위한 정책평가시스템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장기요양을 위한 ICT 서비스 모형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NECA 최인순 연구위원과 경상대학교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 김록범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수완 교수가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활용방법, 관련 연구사례 발표를 이어갔다. 이영성 원장은 "이번 행사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사회적 담론 형성과 공익적 임상연구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NECA는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보건의료의 최신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2018-02-08 17:36:41이혜경 -
심평원 인천지원, 설 명절 맞아 나눔 실천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지원장 김수인)은 8일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운영하는 인천 자모원(인천 중구 소재)을 방문해 설 명절 나눔행사를 실천했다. 인천 자모원은 인천시 중구 경동에 자리잡은 미혼모 쉼터로 1999년 6월 설립,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힘든 상황을 겪는 임산부들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미혼모들의 쉼터다. 인천지원 직원들은 다가오는 봄을 맞아 자모원 주변 청소와 물품창고 정리정돈을 실시하고, 온누리상품권과 청소기를 전달했다. 김수인 인천지원장은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밝은 사회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외계층 이웃들에 꾸준한 나눔 실천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도록 봉사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2018-02-08 17:33:34이혜경 -
건보공단,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최우수상'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가 주최하는 '2017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에서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공공기관부문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는 블로그를 활용해 창의적인 콘텐츠 생산과 소통활동에 두각을 나타낸 공공기관과 기업을 평가하는 시상식으로, 실제 블로그 이용자로 이뤄진 평가단 100인과 전문가 그룹이 공정하게 심사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보공단은 공식블로그 건강천사를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채널을 통해 운영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매일 국민에게 제공하며 명실상부한 대국민 소통창구로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카드뉴스, 동영상, 웹툰,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건강보험 제도와 정책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건강 및 질병정보, 생활정보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건보공단 홍보실 관계자는 "최근 미디어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로 건강천사 블로그가 공단의 열린 소통창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했다.2018-02-08 17:31:32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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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장해 등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발생 시 인증취소사망 등 중대한 환자 안전사고가 발생한 의료기관에 대한 인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최근 발생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를 계기로 마련된 보완입법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개정안을 8일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인증제도는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기관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해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받은 경우, 의료기관 개설허가가 취소되거나 폐쇄명령을 받은 경우, 의료기관의 종별변경 등 인증 또는 조건부인증의 전제나 근거가 되는 중대한 사실이 변경된 경우 등에 해당하면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 이처럼 취소기준이 제한적이어서 현재는 인증받은 의료기관에서 연속적인 사망 등 심각한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유효기간까지는 계속 인증기관으로 인정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한다. 가령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해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이대목동병원 역시 감염관리 항목 51개 중 50개에서 '상' 등급을 받아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증(2015.02.09~2019.02.08.)을 획득했고, 지금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 의원이 이날 국회에 제출한 개정안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서 환자안전법(2조1호)에 따른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한 경우 인증을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신설했다. 환자안전법령에는 환자안전사고의 개념으로 '사망, 질환 또는 장해 등 환자의 생명과 신체, 정신에 대한 손상 또는 부작용을 말한다'고 정의돼 있다. 정 의원은 “잇따른 사망사건에도 인증을 취소하지 못하는 건 온당치 않다. 환자안전사고 발생 시 의료기관 인증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번 개정안이 속히 통과돼 인증제도의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개정안은 소병훈, 윤소하, 인재근, 안규백, 김영호, 유동수, 김병욱, 백혜련, 김상희 등 9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2018-02-08 16:02:45최은택 -
"성범죄·폐륜 의대생, 최대 3회까지 의사국시 제한"성폭행, 생명윤리위반 등으로 처벌받았거나 중징계를 받은 의대생의 의사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개정안을 8일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가 되고자 하는 자는 수학 과정에서 중대한 범죄·비윤리적 행위를 저질러도 퇴학처분을 받지 않으면 국가시험 등에 응시하고, 의사가 되는 걸 막을 방법이 없다. 최 의원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학·전문대학원·학교 수학과정과 병원 수련과정 중 성폭행 등 성범죄를 저질렀거나, 생명윤리 위반 등 보건복지부가 정하는 중대한 사유로 징계를 받은 경우 최대 3회 범위 내에서 국가고시 응시를 제한하는 개정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최 의원은 "우리사회는 의사에게 윤리의식 없는 기술이 아닌 생명을 존중하는 의술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된다면 수학 과정에서 학생들 스스로 경계심이 강화돼 유사 사건 재발을 크게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8-02-08 15:49:0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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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약·검체 배달...병원 자율주행 물류로봇 첫 도입올해 70세인 김갑순 할머니(가명)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병원신관 건강검진센터를 찾았다. 김 할머니는 검진을 위해 채혈하고 소변을 받아 간호사에게 건냈다. 간호사는 이 혈액과 소변을 진단검사의학과로 보내기 위해 로봇인 '쉘리(shelly)'를 호출했다. 쉘리는 검체를 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본관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로 이동했다. 15분만에 로봇이 한 일이다. 을지대학교병원(원장 홍인표)은 국내 병원에서 처음으로 자율 주행 물류 이동 로봇 '고 카트(GoCart)'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고 카트'는 정확한 공간분석을 통해 목적지로 스스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자율주행 물류이동 로봇이다. 국내 서비스로봇개발업체 유진로봇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담긴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됐다. 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2014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를 통해 최근 2년간 필드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도입 결정했다. '고 카트'는 병원 내에서 혈액, 소변과 같은 검사용 검체를 비롯해 약이나 식사와 같은 저용량 물류, 린넨이나 의료폐기물과 같은 고용량 물류까지 배송 역할을 맡게 된다. 병원 측은 유진로봇이 개발한 로봇관제시스템(FMS, Fleet Management System)을 스마트빌딩의 내부시스템과 연동할 수도 있어서 활용도가 높다고 했다. 또 스테레오 카메라와 3D 센서,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공간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은 물론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하고 우회하는 등 자율주행 능력을 갖췄다. 특히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하거나 자동문과 연동할 수도 있어서 건물 간, 층간 등 복잡한 동선을 가진 광역환경에서도 물류이동을 수행할 수 있다. 홍인표 병원장은 "우선 병동 간, 건물 간 필요한 검체 등을 옮기는 단순 반복 업무를 수행하도록하고 향후 환자들에게 정해진 시간에 약을 배달해주거나 메르스와 같은 전염병 발생 시 오염구역 물류이동과 같은 일들까지 점차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의료인력이 단순업무를 줄이고 대신 환자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고 카트'는 현재 병원 본관 진단검사의학과 내부를 하루 네 번 순회해 필요한 검체들을 옮기고, 오전 11시와 오후 3시30분에는 신관 5층 건강검진센터를 이동하면서 검체를 옮기는 물류 이동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사용자가 호출하면 필요에 따라 같은 건물 내 다른 장소, 다른 건물의 장소로 이동해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2018-02-08 14:00:34최은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