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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에 베팅'...코스닥 제약, 공매도 잔고수량 급증[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코스닥 제약업종 공매도 잔고금액이 한달새 1200억원 증가했다. 잔고수량도 2054만주에서 3312만주로 급증했다. 제넥신은 최근 공매도 거래가 2배 가량 늘면서 공매도 거래 상위 50종목 중 6위에 올랐다. 코스닥 공매도 잔고 상위 50종목 중 제약바이오기업은 16곳을 나타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잔고금액이 집계되는 지난 2일 기준 코스닥 제약업종 공매도 잔고금액은 6618억원이다. 지난달 4일 공매도 잔고금액 5467억원 대비 21%(1151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수량은 2053만6541개에서 3312만4285개로 38% 증가했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공매도 잔고수량에 주식 종가를 곱한 값이다. 공매도 잔고수량은 기관 등 공매도를 활용한 투자자가 주식을 빌려 매도하고 아직 상환하지 않은 주식 수를 뜻한다. 대개 공매도 잔고수량이 늘어나면 공매도 잔고금액이 증가한다. 공매도 잔고수량과 잔고금액이 늘어나면 해당 종목에 대한 공매도 거래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공매도는 종목의 주가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후 실제로 주가가 낮아지면 하락한 가격에 주식을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으면서 시세 차익을 얻는 투자방법이다. 일부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공매도가 최근 급증했다.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거래가 활발한 기업을 중심으로 상위 50개 기업을 별도로 공지하고 있다. 이달 4일 기준 코스닥 공매도거래 상위 50개 기업 중 제약바이오기업은 제넥신(6위), 젬백스(29위), 코미팜(47위) 등 3곳으로 집계됐다. 제넥신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달 4일 19만7867개에서 집계가 완료된 이달 2일 39만5343개로 2배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금액은 25억원에서 49억원으로 증가했다. 4일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은 10억원 가량으로 당일 거래대금 41억원 가량에서 비중 24%를 차지했다. 젬백스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달 4일 50만1182개에서 이달 2일 80만9970개로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금액은 71억원에서 112억원으로 늘었다. 4일 기준 거래대금 15억원 중 2억원 가량이 공매도 거래대금으로 비중 15%를 나타냈다. 코미팜 공매도 잔고수량은 한 달 새 37만2087개 급증했다. 이달 2일 기준 잔고수량은 150만2382개로 지난달 4일 113만295개 대비 33% 늘었다. 4일 기준 공매도 거래대금은 1억원 가량으로 당일 거래대금 9억원가량에서 비중 12%를 차지했다. 공매도 잔고수량 상위 50개 기업에 이름을 올린 코스닥 제약바이오기업 수도 한 달 새 15곳에서 16곳으로 1곳 늘었다. 지난달 4일 기준 코스닥 공매도 상위 50개 기업 중 제약바이오기업은 에스티큐브, 바이오니아, 현대바이오, 박셀바이오, 메지온, HLB생명과학, 엔케이맥스, 셀리버리, HLB, 네이처셀, 엘앤씨바이오, 차바이오텍, 레고켐바이오, 지씨셀, 에이비엘바이오 등 15곳이다. 지난 2일 기준 코스닥 공매도 상위 50개 기업 중 제약바이오기업은 지난달 4일 상위 50개 기업에 이름을 올린 기업에서 레고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가 제외되고 휴마시스, 바이넥스, 코미팜이 추가됐다. 에스티큐브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달 4일 254만1487개에서 이달 2일 280만8884개로 증가했다. 공매도 잔고금액도 467억원에서 505억원으로 늘었다. 바이오니아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달 4일 125만7948개에서 이달 2일 127만332개로 늘었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594억원에서 931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4일 현대바이오 공매도 잔고수량은 190만4354개다. 이달 2일 공매도 잔고수량은 223만8877개로 늘었다. 공매도 잔고 금액도 406억원에서 486억원으로 증가했다. 메지온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달 4일 120만7869개에서 이달 2일 122만1255개로 한 달 새 1만3386개 증가했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209억원에서 297억원으로 급증했다. HLB생명과학의 지난달 4일 기준 공매도 잔고수량은 421만3064개다. 이달 2일 집계 기준 공매도 잔고수량은 492만3502개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금액은 460억원에서 548억원으로 늘었다. 엔케이맥스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달 4일 170만7589개에서 이달 2일 195만8625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금액은 186억원에서 233억원으로 증가했다. HLB 지난달 4일 기준 공매도 잔고수량은 384만5100개다. 이달 2일 집계 기준 공매도 잔고수량은 388만896개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금액은 1338억원에서 1376억원으로 늘었다. 네이처셀은 공매도 잔고수량이 늘었지만 잔고금액이 감소했다.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달 4일 199만540개에서 이달 2일 293만3477개로 100만개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공매도 잔고금액은 422억원에서 319억원으로 줄었다. 엘앤씨바이오는 공매도 잔고수량과 잔고금액이 급증했다.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달 4일 68만3542개에서 이달 2일 101만2047개로 늘었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185억원에서 305억원으로 급증했다. 차바이오텍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달 4일 143만1338개에서 이달 2일 145만5990개로 증가했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180억원에서 189억원으로 늘었다. 지씨셀 공매도 잔고수량은 지난달 4일 35만6109개에서 이달 2일 42만6898개로 늘었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152억원에서 184억원으로 증가했다.2023-05-08 12:04:18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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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에제티미브+페노피브레이트 대규모 임상 착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현대약품은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조합의 주요 심혈관사건 예방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두 성분 복합제가 2형 당뇨병을 동반한 혼합형고지혈증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성 미세혈관 합병증 예방 효과를 살피기 위한 목적이다. 고지혈증 표준치료제인 스타틴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Non-HDL 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구 예상 기간은 4~5년이고 대상 인원은 4000명에 달한다. 연구 대상자는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에제페노)를 투여하는 군과 스타틴을 증량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된다. 해당 약제가 당뇨병의 대혈관과 미세혈관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앙상블(EzefeNo dual or Statin mono for patiEnts with ModifiaBLE risk factors, ENSEMBLE)'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연구자는 정윤석 교수(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원규장 교수(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김신곤 교수(고려의대)다.2023-05-08 11:47:36김진구 -
종근당, 복용편의성 개선한 '에소듀오에스' 출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종근당은 최근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듀오(에스오메프라졸)'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에소듀오에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에소듀오에스는 속방형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기존 에소듀오의 제산제(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800mg에서 700mg으로 낮췄다. 정제 크기도 축소했다. 에소듀오에스 20/700mg은 에소듀오 20/800mg 대비 27%, 에소듀오에스 40/700mg은 에소듀오40/800mg 대비 38%로 제형 크기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종근당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해 에소듀오와의 동등한 효과를 입증했으며, 에소듀오와 동일한 약가로 기존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 대비 저렴한 가격을 형성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2022년 에소듀오의 포재를 병포장으로 변경해 조제 편의성을 높인 데 이어 복약순응도를 높인 에소듀오에스의 출시로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소듀오는 에스오메프라졸과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복합제로 종근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에스오메프라졸 단일 제제의 위산분비 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 늦은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하여 혈중 최고 농도에 30분 이내에 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2023-05-08 10:43:51정새임 -
SK바사, MSD와 자이르 에볼라 백신 위탁생산 계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MSD 사넷 차토파디야(Sanat Chattopadhyay) 부회장, 라만 라오(Raman Rao) 힐레만연구소 CEO,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Global R&BD 대표 등이 참석했다. MSD는 국제 비영리 연구기관 힐레만연구소와 현재 승인돼 사용 중인 자이르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ERVEBO)의 공정 효율 및 열 안정성을 개선한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향후 해당 후보물질이 성공적으로 개발돼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하면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의 전세계 공급 증대와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후보물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관련 개발 및 기술을 이전 받아 안동 L하우스에서 생산하며, 관련 보건 당국의 승인을 득한 후 국제기구에 공급돼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질환은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돼 발병되는 심각한 출혈열 질환이다. 지난 20년간 발병의 주 원인은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였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난 1976년 처음 발견된 이후 수 차례 발병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인명 및 경제적 피해를 끼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자체 개발 백신으로 입증된 R&D 기술력과 최첨단 백신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각종 감염병에 대한 C(D)MO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팬데믹에 신속히 대응하고 공중 보건 증진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또 기존 백신 플랫폼뿐 아니라 mRNA, CGT(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C(D)MO 사업도 추진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출범 후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를 통해 인천 송도에 설립하는 ‘글로벌 R&PD 센터’에는 C(D)MO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줄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가 들어선다. 신규 공법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건설하는 소규모의 시험적 설비인 파일럿 플랜트에는 CGT, mRNA,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의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이번 협업은 코로나19를 통해 인정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생산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빛을 발한 결과이며 인류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자 하는 행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백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겠다는 공통된 신념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질병청 등 정부와 SK, MSD, 힐레만연구소의 협력이 더욱 확장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2023-05-08 10:37:12정새임 -
일일하우, 다이어트 토탈 솔루션 슬리밍 플랜B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 웰니스 브랜드 일일하우가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인증을 받은 100%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 '슬리밍 플랜B'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슬리밍 플랜B는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해 고소한 귀리맛(159kcal)과 진한 카카오맛(154kcal) 2가지 맛이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에 걸맞은 고단백 저칼로리 제품이다. 100% 식물성 단백질로 1회(45g) 음용시 고함량 단백질 22g을 섭취할 수 있어 성인 여성의 일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의 40%를 충족시킬 수 있다. 비타민·미네랄 14종, 저분자 펩타이드 콜라겐, 식이섬유5g, 소화흡수를 돕는 효소도 첨가했다. 이같은 성분으로 다이어트로 놓치기 쉬운 영양성분, 피부·위장 건강은 물론 단백질 크리스피로 포만감과 맛까지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탠딩 파우치 타입으로 출시해 기존의 파우치 타입이 가졌던 세워둘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고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여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일하우 관계자는 "육류위주 식습관으로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적은 현대인들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놓치기 쉬운 영양 성분을 간편하고 맛있게 채워 드리고자 슬리밍 플랜B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일일하우 슬리밍 플랜B는 일일하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일일하우는 슬리밍 플랜B의 신제품 론칭과 동시에 배우 박지현을 모델로 발탁해 여름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박지현은 최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재벌집 맏며느리 모현민 역을 맡았고 영화 '히든 페이스' 개봉을 앞두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2023-05-08 09:42:29이석준 -
대웅제약-세실내과-아이쿱, 혈당관리 의원 1호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은 아이쿱과 세실내과의원을 '마트 연속 혈당 클리닉’ 의원 1호로 선정하고 3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들의 효율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한국애보트의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판매하고 있는 대웅제약,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개발한 아이쿱이 협업해 구축한 '디지털 당뇨병 환자 교육 시스템'을 세실내과에 적용된다. 디지털 당뇨병 환자 교육 시스템은 리브레를 통해 얻어진 환자의 혈당 변화 데이터를 닥터바이스에 연동해 환자별 맞춤 관리 전략과 관련 정보들을 디지털 메시지 자동전달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메시지 형태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연속 혈당 클리닉으로 선정된 병원은 어플리케이션 닥터바이스의 스크리닝 기능을 통해 연속혈당측정 검사 대상자를 선별할 수 있어 연속혈당측정 검사 대상 환자 선별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연속혈당측정 대상자 선정 환자는 리브레를 착용하는 14일 동안 연속혈당측정기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메시지 및 영상 27개를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제공 받게 된다. 웨어러블 기기인 리브레를 통해 진료실 외에서도 주기적인 혈당 모니터링 및 자가 당뇨 교육이 가능해져 보다 효과적으로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리브레를 통해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은 물론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당뇨병 예방 및 체중조절이 필요한 환자의 대사증후군 예방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2023-05-08 08:46:17이석준 -
진성적혈구증가증 신약 '베스레미' 종합병원 처방권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대만계 제약사 파마에센시아가 첫 신약인 '베스레미'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마에센시아코리아의 진성적혈구증가증치료제 베스레미(로페그인터페론알파-2b)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이 약은 지난달 28일 보험급여 신청을 제출, 현재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등재에 성공할 경우 빠르게 실제 처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의 체세포돌연변이가 골수기능을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 적혈구를 과다 생성하는 희귀 질환으로 혈액암 중 하나다. 생존기간이 짧고 10년 내 환자의 10~15%가 골수섬유화증 또는 백혈병으로 전환될 만큼 치명적이다. 하이드록시우레아가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됐으나 근본 치료가 어려웠으며 하이드록시우레아로 치료가 불가한 환자는 실질적으로 국내 급여 환경 내에서 치료 가능한 약제가 없었다. 진성적혈구증가증 원인인 JAK2 돌연변이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인터페론 치료제인 베스레미는 지난 2020년 10월 저위험군 및 고위험군의 증상을 동반한 비장비대증이 없는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의 치료제로 국내 허가 받았다. 세포감소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거나 3년 미만의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를 받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진성적혈구증가증 근본 치료 가능성을 입증, 국내 유일한 인터페론 치료 옵션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스레미는 진성적혈구증가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PROUD/CONTINUATION-PV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상 결과, 베스레미 환자군의 완전 혈액학적 반응은 53%로 하이드록시우레아 환자군(38%) 대비 개선된 완전혈액학적 효과를 보였다. 6년 장기 추적 결과에서도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에서 각 80.4%, 65.3%로 높은 혈액학적 반응과 분자생물학적 반응을 유지했다. 베스레미 환자군은 위험군에 관계없이 투약 6년 이후에도 별다른 사혈치료가 필요치 않았다. 윤성수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진성적혈구증가증 치료제는 현재 급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기존 표준치료 요법인 하이드록시우레아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 적합한 치료제가 없어 골수섬유증이나 급성백혈병으로 병세 악화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도 하이드록시우레아 불내성 또는 불응성 환자는 2차 치료로 인터페론과 룩솔리티닙을 권고하고 있지만 두 약제 모두 비급여이며, 다른 인터페론은 국내에서 철수해 베스레미만이 유일한 치료 대안으로 보험 급여 적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스레미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가이드라인에서 이전 치료 경험에 관계 없이 진성적혈구증가증 1차, 2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2023-05-08 06:30:43어윤호 -
효능 논란에도 수요 급증...콜린알포, 외래처방 평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가 국내 외래 처방시장을 평정했다. 부동의 선두 ‘아토르바스타틴’을 제치고 가장 많은 처방금액을 기록한 성분 자리를 꿰찼다. 효능 논란에 따른 임상재평가와 급여 축소, 재평가 포기 제품의 무더기 철수 등의 악재에도 지난 4년 간 70% 이상 성장하며 흥행행진을 이어갔다. 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콜린제제의 원외 처방금액은 15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 늘었다. 지난해 4분기의 1506억원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콜린제제는 성분별 처방금액에서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해 4분기까지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가 가장 많은 처방금액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콜린제제가 추월했다. 지난 1분기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의 처방규모는 1461억원으로 콜린제제보다 45억원 격차로 2위로 내려앉았다. 콜린제제가 성분별 처방금액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9년 1분기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의 처방금액은 1321억원으로 콜린제제(871억원)보다 450억원 앞섰다. 연간 처방액으로는 2019년 아토르바스타틴이 5486억원으로 콜린제제(4004억원)를 1482억원 많았섰다. 콜린제제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처음으로 아토르바스타틴을 추월했다. 콜린제제는 지난 2019년 1분기 871억원에서 4년 새 75.4% 증가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아토르바스타틴은 1321억원에서 1452억원으로 9.9% 증가하는데 그쳤다. 콜린제제는 최근 효능 논란에 따른 임상재평가, 급여 축소, 환수 협상 등의 악재를 겪고 있는데도 여전히 처방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갔다. 콜린제제는 효능 논란이 불거지자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6월 콜린제제 보유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제약사 57곳이 재평가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6월 콜린제제 보유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제약사 57곳이 재평가 통과를 위한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다. 당초 콜린제제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했다. 임상재평가 추진 과정에서 3개 적응증 중 ‘뇌혈관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을 제외한 나머지 적응증 2개는 삭제됐다. 콜린제제는 효능 논란에 이어 급여축소 위기에 놓인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은 30%에서 80%로 올라가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이에 대해 제약사들은 고시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심에서 패소했다. 다만 제약사들이 청구한 집행정지가 모두 인용되면서 급여 축소 시행은 보류 중이다. 콜린제제는 환수 협상 계약 타결의 첫 대상이다. 2020년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에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급여계약을 명령했다. 협상 명령 8개월만에 제약사들은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 실패로 최종적으로 적응증이 삭제될 경우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은 날부터 삭제일까지 처방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돌려주겠다고 합의했다. 제약사들은 2개 그룹으로 나눠 콜린제제의 환수협상이 부당하다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제약사들이 청구한 환수협상 명령의 집행정지는 모두 기각됐다. 콜린제제는 기허가 제품 중 절반 이상이 재평가를 포기하며 시장에서 철수했는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허가받은 이력이 있는 콜린제제는 총 278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이중 134개 품목이 허가 취하나 취소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했다. 당초 식약처는 총 134개사를 대상으로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는데 77개사가 재평가를 포기하면서 무더기 시장 철수가 발생했다. 시장에서 사라진 제품의 콜린제제의 빈 자리를 다른 제품이 대체하면서 처방 공백 없이 전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콜린제제가 효능 논란을 겪고 있지만 처방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처방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2023-05-08 06:20:52천승현 -
"삼익 50년 성과 직원들 노력 덕...새로운 도전 준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청천동에서 사회에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삼익제약이 벌써 50살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50년은 우리 2세들과 직원들이 함께 더 비약하는 삼익제약을 만들어가리라 확신합니다." 이세영(85) 삼익제약 회장은 지난 4일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삼익제약 창립 50주년을 맞은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창업주인 이 회장은 제약 1세대 오너로서 최근까지도 아들과 함께 경영 일선에 섰다. 작년 건강상 문제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이 회장은 "혼자 회사를 창업한 뒤 50년이 바람같이 흘러갔다. 제 나이가 벌써 80대 중반이 됐다"며 "저는 하나의 방향판 역할일 뿐이고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 오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서울대 약학을 전공한 이 회장은 천도제약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1970년대 초, 지금의 삼익제약을 만들었다. 직원 한 두 명만 두고 대부분의 일을 이 회장이 도맡아 했다. 삼익제약의 창립일인 5월 4일은 이 회장이 태어난 날과 같다. 이 회장은 "내 생명과 같이 평생 갈 수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자신의 생일을 창립일로 삼았다고 했다. 이 회장은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게 한약재를 사탕처럼 만든 어린이 허약체질 개선제 '키디'를 히트시키며 회사를 성장시켰다. 직접 납품할 약국 거래처를 뚫고 어음으로 광고를 제작해 전국적인 제품으로 만들어낸 삼익제약 최초의 제품이다. 키디는 지금도 회사의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변변한 영업 조직도 없이 대체 어떻게 저렇게 일할 수 있을까.' 당시 내가 영업했던 모습을 누군가 봤다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직원이 많지 않고 키디를 전국에 판매하고 싶은 마음이 크니 도리가 없었다. 내가 발로 두 번, 세 번 열심히 뛰어다니는 수밖에." (이세영 회장 자서전 'BE AMBITIOUS' 중) 키디에 이어 종합감기약 '마파람' 등 일반의약품으로 매출을 크게 올린 삼익제약은 달라지는 의약품 시장에 맞춰 2005년 전문의약품 위주로 체질 개선을 꾀했다. 위탁생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만성질환에서 자체 라인업을 갖춰나가며 경쟁력을 쌓았다. 고혈압·고지혈증에서 최근 당뇨병으로 질환을 확장했다. 치료제 전문 제약사로서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당장 나부터도 전문 치료약을 제조하는 사람의 마인드로 변모해야 했다. 회사가 하루아침에 바뀌는 변화를 겪으며 초창기 인력들이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뼈를 깎는 고통 없이 회사가 성장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감수해야 했다. 그때 내 심정을 말하자면 모든 것을 바꾼다는 각오였다." (이세영 회장 자서전 'BE AMBITIOUS' 중)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내실을 다지는 '안전경영'을 추구한 결과 삼익제약은 직원 수 130여명, 연 매출 500억원의 견실한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회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가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해'라고 봤다. 일반의약품에서 제네릭 전문의약품, 개량신약을 거쳐 바이오 신약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50년 간 의약품 시장도 참 많이 바뀌었다. 제가 약학을 배울 시절에는 유기화학 뿐이었지만 지금은 생물학적제제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삼익제약도 이 같은 발전에 맞춰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큰 성장을 위해 2025년쯤 기업공개(IPO)도 계획하고 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추가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그는 "무리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탄탄한 준비를 마치고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50년은 2세들이 주축이 되어 회사를 이끌어간다. 이날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연단에 선 그는 "중학교 1학년 영어선생님이 알려준 'Boys, Be Ambitious(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는 평생 삶의 목표가 됐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직원들이 표창을 받고 승진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50년은 삼익제약이 더 비약하는 시기가 되리란 확신이 생겼다"며 "우리 2세들이 좋은 직원들과 힘을 합쳐 삼익제약에 날개를 달아 더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3-05-08 06:18:19정새임 -
휴온스 '시설·의약품·건기식' 투자성과 속속 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시설, 의약품, 건기식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400억원이 투입된 신공장은 올 4분기 가동이 목표다. 안구건조증치료제는 상반기 임상 진전이 이뤄진다. 최근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전립선 사군자는 1000억원 규모 쏘팔메토 시장을 정조준 한다. 선제적 투자가 낳은 선순환이다. 휴온스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사업다각화로 이어지고 다방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먼저 시설투자다. 휴온스는 최근 2년 간 14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 389억원이 투입된 제천 2공장은 지난해 점안제 라인 GMP 인증을 받았다. 회사는 올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2공장 점안제 연간 생산 능력은 1공장 3억관에서 60% 늘어난 4.8억관이다. 점안제 생산 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이다. 점안제 생산라인이 빠진 '1공장'은 cGMP인증을 획득한 주사제 생산 라인을 중심으로 개편됐다. 1공장, 2공장 생산시설 이원화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 전략이다. 휴온스는 2공장에 바이알/카트리지 생산 라인도 증설하고 있다. 내년 9월까지 246억원을 투입한다. 해당 라인은 치과용 국소마취제의 중국, 일본, 중동 등의 수출 물량 대응에 나선다. 2공장에만 총 635억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시설 투자는 이 뿐만이 아니다. 회사는 2021년 9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신규 R&D 센터를 건립 중이다. 투자 규모는 당초 529억원보다 늘어난 712억원이다. 신규 R&D 센터(과천)는 흩어져 있는 R&D 인력과 인프라를 한 곳에 모아 연구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한다. 휴온스는 HUC2-007(3상 진행 중) 등 수십개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어느 때보다 R&D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의약품 R&D도 임상 진전을 앞두고 있다. 휴온스는 2분기 내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HUC1-394)의 1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HUC1-394는 새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결막 점액에 분비하는 배상세포에 뮤신 분비를 촉진시키고 염증을 억제한다. 뮤신은 위점막에서 분비돼 위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 점액성 물질이다. 또 다른 안구건조증 개량신약(HUC2-007)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HUC2-007은 지난해 11월 국내 3상 IND 승인을 받았다. 올해 안구건조증 환자 328명 모집을 시작해 2025년 허가에 도전한다. 건기식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최근에는 1000억원 규모 쏘팔메토 시장을 정조준 한 전립선 사군자를 내놓았다. 쏘팔메토는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원료다. 휴온스는 전립선 사군자의 차별성을 어필해 시장 공략을 노린다. 전립선 사군자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새로운 개별인정 원료 사군자추출분말 함유 제품이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 총점 개선 및 ▲야간뇨 ▲요절박 ▲잔뇨감 ▲빈뇨 ▲배뇨곤란 ▲배뇨중단 ▲배뇨지연 ▲약한배뇨 등 개별항목에서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휴온스는 건기식 성공 경험이 있다. 바로 메노락토다. 메노락토는 국내 최초의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을 핵심 원료로 하는 여성 갱년기 건기식이다. 2020년 출시 첫해 매출 1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400억 원, 2022년 420억원을 넘어서며 3년 간 누적 매출 1000억원(올 2월 기준)을 돌파했다. 올 1분기도 10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메노락토 프리미엄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더했다. 건기식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HUN2-483은 천연물 기반 기능성 소재로 기존 뇌 질환 치료제 부작용 극복 가능하다고 평가 받는다. 올 상반기 인체적용시험 진입하고 2024년 개별인정 승인이 목표다. 시장 관계자는 "휴온스의 선제적 투자가 시설, 의약품, 건기식 등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2023-05-08 06:00:0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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