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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 3년 성과 전시"...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개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홀딩스는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8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종근당홀딩스는 2012년부터 ‘종근당 예술지상’을 통해 매년 3명의 신진 미술작가를 선발해 현재까지 총 30명의 미술작가를 지원해오고 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1인당 연간 10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3년간 지원한다. 지원 마지막 해에는 기획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종근당 예술지상2019’ 선정작가인 양유연, 유현경, 이제 등 3명의 작가들이 3년간의 창작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회화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세 작가는 현대인들이 겪는 불안과 갈등에 대한 고민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양유연 작가는 시대의 불안과 고독을 인물과 사물의 일부에 빗대어 표현하고, 유현경 작가는 과감한 붓터치와 여백을 통해 인간관계의 단절과 공허함을 보여준다. 이제 작가는 의식과 무의식이 공존하는 시간, 생사를 가로지르는 경험을 초현실적 분위기의 인물과 밤 풍경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올해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VR(가상현실) 온라인 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실제 전시장과 같이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VR 온라인 전시는 11일부터 종근당예술지상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아트스페이스 휴 김노암 대표는 “이번에 소개될 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세 작가의 보다 성숙해진 작품세계와 현대 회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VR 전시회로 그동안 미술관 방문이 어려웠던 사람들이 손쉽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1-10-05 11:58:34천승현 -
일동제약, 아보메드와 혁신신약 공동개발 추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은 아보메드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과제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8203; 이번 협약을 통해 일동제약과 아보메드는 저분자 화합물을 활용한 표적치료제를 비롯해 유망 분야 혁신 신약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 8203; 양사는 공동 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약 과제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며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원에 대해서도 함께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후보물질의 발굴 및 도출, 특허 등 권리 확보, 라이선스 아웃 등 신약 개발 및 상용화와 관련한 전반적인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일동제약과 아보메드는 내년 말까지 2~3개의 선별된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완료하고, 2023년부터 비임상 연구 등 본격적인 상용화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아보메드는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윌슨병,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펜드리드증후군 등과 관련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신약 개발 회사다. 현재 서울 강남구 본사와 경기 성남시 소재의 R&D 센터 외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임상 진행 및 FDA 허가 추진이 가능한 자회사를 갖추고 있다. 지난 2월 일동제약은 아보메드에 대한 60억 원 규모의 자금 투자와 함께 신약 R&D 및 사업 모델 발굴과 관련한 상호 간의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 8203; 최성구 일동제약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아보메드는 우수한 R&D 역량뿐 아니라 신약 개발 및 허가와 관련한 국내외 인프라를 갖춘 회사”라며, “일동제약이 보유한 저분자 합성의약품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성과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8203; 임원빈 아보메드 공동대표는 “신약 R&D 분야의 전문 인력과 역랑을 두루 갖춘 일동제약과 협력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타깃 선정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자사의 경험, 기술력 등을 활용해 혁신 신약과 원천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1-10-05 11:03:10천승현 -
"알면 알수록 박씨그리프"…사노피, 독감 백신 광고 온에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사노피 파스퇴르(대표 파스칼 로빈)는 올해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인플루엔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광고는 '알면알수록 박씨그리프테트라'라는 콘셉으로, '독감 백신도 꼼꼼하게 따져보자'는 메시지와 함께 박씨그리프테트라의 차별화된 강점을 강조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연령 및 위험군별로 제작된 총 5편의 광고 영상을 통해 생후 6~59개월 소아·임신부·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한 6개월 이상 전 연령에서 '대규모 글로벌 연구'를 보유한 '프랑스 수입완제품'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120년 전통의 글로벌 백신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가 프랑스 내 생산시설에서 원액부터 포장까지 완료해 국내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이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전 세계 227개국 중 150개국(약 66%) 에 독감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70년간 전 세계 35억 도즈 이상을 공급해왔다. 박씨그리프테트라는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 소아 청소년, 임신부, 만성 호흡기 및 심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자, 65세 이상 성인을 포함하여 총 1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6건의 대규모 글로벌 연구(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사노피 파스퇴르 코리아 인플루엔자 사업부 총괄 우재경 실장은 "방역수칙 준수 및 독감 예방접종 등으로 지난 시즌 인플루엔자 유행이 감소되었으나 지금도 여전히 코로나-인플루엔자 동시유행 우려가 존재하며, 특히 기저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백신접종을 통해 독감뿐 아니라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입원·사망 등 유해한 위험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1-10-05 11:01:45정새임 -
부광, 신제품 시린메드 프로텍트 G 치약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부광약품은 시린이 완화와 잇몸질환 예방을 위한 시린메드 프로텍트 G 치약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린메드 프로텍트 G 치약은 인체 치아 구성 성분과 동일한 주성분인 인산삼칼슘이 치아의 노출된 부위를 메워주어 시린이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또한 주성분인 비타민E가 잇몸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치주질환과 잇몸염증을 예방해 준다. 특히 국내대학 in vitro 시험결과 잇몸질환원인균(P.gingivalis) 99.9% 억제효과가 있다고 확인되었다. 부광약품은 KGMP에 의거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의약품 및 치약과 같은 의약외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안전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유해성 논란이 있는 화학적 합성첨가제들을 제품에 사용하지 않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시린이 완화에 잇몸질환 예방 효능이 더해진 시린메드 프로텍트 G 치약 출시로 인해, 복합적인 구강 케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린메드 프로텍트 G 치약은 부광약품 공식 온라인몰 및 오픈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2021-10-05 10:40:36노병철 -
팜젠-연세의료원,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이전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팜젠사이언스(대표 김혜연, 박희덕, 구 우리들제약)는 연세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출원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특허 2개를 이전 받아 공동개발 및 제품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1일 연세의료원에서 ‘미생물 균주 및 이의 용도’와 관련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차세대 먹거리로 손꼽히는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팜젠사이언스가 연세의료원으로부터 이전 받은 두 건의 특허 중 하나는 활성산소 조건에서 저항능을 갖는 비피도박테리움 속의 새로운 균주와 배양액 또는 여기서 얻은 추출물로 면역활성 증강용 식품을 조성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일산화질소 환경에서 생존 가능한 균주로, 활성질소종을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제거하는 균주에 대한 특허다. 향후 양측은 다양한 질환에 대해 신체 방어 능력을 보강하는 중요한 치료, 예방학적 전략 중 하나인 면역 활성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로써 팜젠사이언스는 2019년 811(약 94조원)억 달러에서 2023년 1086.8억 달러로 연평균 7.6% 성장하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총칭하는 용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많은 질병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장품, 건강식품, 제약산업 분야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은 영양분 흡수, 약물 대사 조절, 면역 체계 조절, 뇌, 행동 발달 조절, 감염성 질환 등과 높은 상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앞으로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낮추거나 노화를 늦춘 다거나 치매와 같은 질병을 관리하는 건강기능식품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팜젠사이언스는 신약개발 역량을 갖춘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7월에는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NBR의 지분을 인수하고 항암제 개발 공동연구에 돌입했다.2021-10-05 10:36:25노병철 -
유씨엘, 트리셀과 탈모완화 복합효능성분 독점 공급 협약[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은 5일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트리셀과 신규 탈모완화 복합효능성분 독점 공급 협약을 맺고 탈모증상 완화 및 두피, 모발 안티에이징이 가능한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트리셀(대표 황동희)이 출시하는 데이&나이트 콜라겐 샴푸는 원료 전문가, 헤어/피부 전문 연구소, 국내 최고 임상 전문 기관과의 공동연구와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된 천연 복합 효능 성분을 담고 있다. 주목할 소재는 당근 지상부 추출물이다. 최근 유씨엘은 '당근 지상부 추출물을 포함하는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IFSCC(세계 화장품 학회)에서 두피 트러블 및 탈모를 완화할 수 있는 신 성분으로 화장품 및 제약 업계에서 주목받았다. 유씨엘 연구소는 논문과 특허를 통해 모유두 세포 생존율, 세포 배양, 세포 독성 평가, 유전자 발현 평가 실험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고, 특히 모유두 세포 생존율 실험에서는 양성대조군인 미녹시딜보다도 우수하며 인간 모유두 세포의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트리셀의 신제품에 당근잎과 함께 풍부하게 함유된 천연 그린 카페인과 에케네시아 추출물 등은 탈모완화뿐만 아니라 두피건강까지 생각한 차별화된 효능 성분이다. 이 복합 천연 성분 콤플렉스는 기존 성분들과 비교시 탁월한 항산화 효능을 보였다. 항산화는 두피 건강과 활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현재까지 입증된 노화와 트러블의 큰 원인은 활성산소인데, 활성산소는 피부에서 콜라겐과 피부 기능을 파괴해 노화를 일으킨다. 두피 노화를 유발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두피를 지켜주는 천연 성분들은 자외선, 오염, 그리고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늦추는데 중요한 기능을 한다. 트리셀의 데이&나이트 콜라겐 샴푸, 트리트먼트 등 신제품은 국내 1위 인체적용시험기관인 P&K 피부임상연구센타에서 진행한 탈락모 감소, 두피 안티에이징, 모발 안티에이징, 미세먼지 세정, 모발 입체 볼륨 등 40여 항목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검증했다. 유씨엘 관계자는 "10년 이상의 연구와 1년여 가까이 진행한 임상을 통해 개발된 클린뷰티 특허 기술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두피와 모발의 상태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면서 "건강한 균형을 추구하는 트리셀의 제품들을 통해 두피와 모발을 위한 체계적이고 즉각적인 맞춤형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10-05 10:19:18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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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美 키네타 지분 투자…CMO 사업 드라이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는 미국 면역항암항체치료제 개발 기업 키네타(Kineta Inc., CEO Shawn Iadonato)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200만 달러로 휴메딕스가 키네타 지분 1.56%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휴메딕스는 키네타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비임상 단계부터 휴메딕스 파트너사 팬젠의 생산시설을 활용,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한 휴메딕스는 현재 키네타가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위탁해 생산 예정인 유방암항암제 VISTA를 비롯해 면역항암제에 대한 한국 독점적 상업화 권리도 확보하게 됐다. 키네타는 면역항암제 및 만성신경통치료제, 항바이러스치료제 등을 연구 개발하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전문 매체인 파마 테크 아웃룩(Pharma Tech Outlook)에서 선정한 2020년 면역치료제 회사 Top10에 선정됐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키네타는 과거 화이자(Pfizer), 제넨텍(Genetech) 등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단기적 CMO사업, 장기적 면역항암 신약에 대한 국내 상업화 협력 등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1-10-05 08:48:35이석준 -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유럽 허가 신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의 유럽의약품청(EMA)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적응증은 코로나19가 확진된 성인(만 18세 이상) 환자다.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이환 가능성이 높은 환자다. 셀트리온은 EMA가 롤링 리뷰를 통해 데이터 검증 과정을 진행했기 때문에 정식 품목허가가 조기에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렉키로나는 올 6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유망 치료제에 선정됐다.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렉키로나 투여 고위험군의 중증환자 발생률은 위약군 대비 72%, 전체 환자 70%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도 고위험군은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는 4.9일이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는 국내 정식 허가에 이어 유럽에서도 관련 절차에 들어가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2021-10-05 08:38:05이석준 -
간암의 개척자 '넥사바', 가이드라인의 주인공이 되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어떤 질환에서 신약의 개발이 더딘 이유는 보통 둘 중 하나다. 해당 영역의 시장성이 떨어지거나 약의 개발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중 후자의 경우 신약이 출시되면 당연히 주목을 받는다. 간암은 그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이같은 간암 치료영역에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환자들에게 쓸 수 있었던 유일한 표적항암제가 바로 '넥사바(소라페닙)'였다. 물론 지금은 2차치료제로 '스티바가(라고라페닙)'가 진입했으며, 넥사바와 동등한 1차치료 지위에도 '렌비마(렌바티닙)'라는 옵션이 추가됐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승인되면서 면역항암제 옵션까지 추가됐다. 하지만 넥사바의 업적은 아직 유효하다. ◆30년 만에 탄생한 간암치료제 넥사바가 간세포암 환자에서 항암표적치료의 본격적인 포문을 연 것은 2007년 세계 최초로 FDA 허가를 받으면서다. 당시 넥사바의 등장은 약 30여년간 간세포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약사들의 수많은 노력이 실패를 거듭한 끝에 거둔 큰 성과였다. 국내에서도 2008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초 간세포성암에 대한 효능효과 허가를 받은 후 10년 이상 유일한 1차 표적항암제로 간세포암환자에서 가장 많은 치료 경험을 쌓아왔다. 진화도 멈추지 않았다. 이 약은 전세계 39개국의 간암 환자 3371명을대상으로 진행한 GIDEON 연구를 통해 간손상을 동반한 Child-pugh class B7등급 환자군(11%, n=359)에서 Child-pugh class A등급 환자군(61%, n=1968)과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넥사바는 2020년 NCCN 가이드라인(Version 5)에서 Child-pugh class B7 등급의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1차 전신 항암제로 권고되고 있다. ◆확대된 입지 Child-Pugh class B7 급여의 의미 지난해에는 고무적인 보험급여 확대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입지를 강화했다. 넥사바의 보험급여 기준이 Child-Pugh class B7 환자, 즉 중증의 환자에 대한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간암에서 약물치료 활용도가 더 높아지게 됐다. Child-Pugh class B7은 간암에서 일종의 '회색지대'였다. 이에 따라 넥사바는 수술 또는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등의 국소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소아포함) 환자중 ▲Child-Pugh class A 또는 B7 ▲Stage Ⅲ이상 ▲ECOG 수행능력평가(Performance status, PS) 0~2인 경우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1차치료제 넥사바의 가장 큰 장점은 급여권내 시퀀스로 사용할 수 있는 2차치료제 스티바가가 있다는 점이다.넥사바는 임상 연구를 통해 2차약물인 스티바가와 연속 치료시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 연장 효과를 확인했다. 하지만 넥사바만이 Child-Pugh class B7 환자에서 급여 적용이 되는 전신 항암 치료제이기 때문에 이 환자들은 넥사바 이후 사용할 수 있는 급여권 후속약물이 없다는 점은 여전한 제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경쟁약물 렌비마의 제한적인 급여 상황에 대한 곱지않은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허만료와 약가인하, 그리고 경쟁약물 진입 다만 매출 면에서 넥사바는 이제 내리막을 보게 됐다. 처방량의 문제가 아니라, 특허만료와 그로 인한 약가인하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바이엘의 간세포암 치료제 넥사바의 상반기 매출은 56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103억원과 비교해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에자이 렌비마의 매출은 57억원에서 72억원으로 27% 증가했다. 넥사바 매출이 급감하고 동시에 렌비마 매출이 크게 늘면서 시장에서 둘의 위치도 바뀌었다. 넥사바가 간암치료제로 쓰이기 시작한 지 13년 만이자, 렌비마가 국내 출시된 후 3년 만의 일이다. 특히 올해 2월에는 넥사바의 보험상한가가 30% 인하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는 기존 1만8560원이던 넥사바 약가를 1만2992원으로 30% 직권 인하했다. 넥사바 특허를 극복한 한미약품이 제네릭을 출시한 데 따른 영향이다. 제네릭의 공세와 면역항암제 등 경쟁약물의 진입, 다양한 변화 환경에서 넥사바가 간암 영역의 안방마님 자리를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2021-10-05 06:28:00어윤호 -
사용량약가인하 연 300억 손실...위장약·복합제 집중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달 시행된 사용량 약가연동 협상에 따른 약가인하로 제약사들이 연간 300억원에 육박하는 손실이 예고됐다. 최근 불순물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집중 육성한 위장약 제품들이 대가 약가가 떨어지며 매출 손실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제약사들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집중 육성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도 무더기 약가인하로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제약사들은 매출 상승에 따른 기계적인 약가인하가 신제품 발굴 의지를 꺾는다는 볼멘소리를 내놓는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사용량 약가 연동 협상 결과에 따라 의약품 129개 품목의 보험상한가가 최대 10% 인하된다. 사용량 약가 연동제는 의약품 사용량이 많아지면 해당 약물의 가격을 제약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을 통해 인하하는 제도다. 제네릭 제품 중에서도 ‘동일 제품군의 청구액이 전년도 청구액보다 60% 이상 증가했거나, 또는 10% 이상 증가하고 그 증가액이 50억원 이상인 경우’에 해당되면 사용량 약가 연동 협상 대상에 포함된다. ◆사용량 약가인하 129개 연간 손실액 300억 규모...불순물 여파 위장약 대거 포함 지난해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뛴 의약품들의 약가가 대거 인하됐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 기준으로 이번 약가인하 의약품 129개의 연간 손실액은 총 249억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원내 사용 의약품 아일리아, 위너프페리 등의 약가인하 손실을 포함하면 129개 의약품의 사용량 약가 연동에 따른 약가인하 손실은 연간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 기준 아일리아는 지난해 6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번에 약가가 2.5% 떨어진다. 작년 574억원어치 팔린 위너프페리는 이달부터 상한가가 3.0% 내려간다. 2개 제품의 약가인하로 연간 3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얘기다. 이번 사용량 증가에 따른 약가인하 대상 중 위장약이 크게 눈에 띈다. 동아에스티의 ‘동아가스터’는 사용량 약가 연동 협상으로 상한가가 180원에서 170원으로 5.6% 떨어진다. 동아가스터의 작년 처방액은 109억원이다. 약가인하로 연간 6억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 동아가스터는 ‘파모티딘’ 성분의 H2수용체길항제다. 동아가스터는 지난해 처방액이 109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103.4% 치솟았다.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약가인하 대상으로 지목된 셈이다. 동아가스터의 갑작스러운 처방액 증가는 불순물 라니티딘 파동의 여파다. 지난 2019년 동일한 기전의 라니티딘이 불순물 초과 검출로 퇴출되면서 반사이익을 입었다. 셀트리온제약의 에소졸은 8.2%의 약가인하로 연간 6억원의 매출 손실이 예고됐다. 에소졸의 처방액은 2019년 43억원에서 지난해 70억원으로 62.8% 늘었다. 에소졸은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항궤양제다. 라니티딘 퇴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매출이 껑충 뛰면서 약가인하로 이어졌다. 한국휴텍스제약의 휴텍스파모티딘, 팜젠사이언스의 아르시딘에프, 한미약품의 한미파모티딘, JW신약의 베스티딘 등 위장약으로 사용되는 약물이 대거 라니티딘 퇴출 반사이익으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약가도 떨어졌다. 제약사들은 불순물 라니티딘의 퇴출로 적잖은 손실을 입은 상황에서 대체 의약품의 매출 증가로 약가가 떨어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볼멘소리를 내놓는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8년 라니티딘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 시장 규모는 1722억원에 달했다. 2000억원에 육박하는 시장에 사라지면서 제약사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대체 의약품의 판매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또 다시 약가인하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불순물 검출에 따른 막대한 손실을 입은 상황에서 손실 만회를 위한 대체 의약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약가를 떨어뜨리는 것은 가혹하다”라고 토로했다. ◆새 캐시카우 스타틴·에제티미브 무더기 인하...제약사들 "신제품 발굴 의지 꺾여" 이번 약가인하 대상에는 최근 제약사들이 주력 제품으로 육성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가 대거 포함됐다. 한미약품의 로수젯 3종의 약가가 이달부터 4.1% 인하된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복합제다. 지난해 991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는데 이번 약가인하로 연간 41억원의 처방액 손실이 예고됐다. 한국MSD의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아토젯은 약가가 3.1% 내려간다. 지난해 747억원의 처방액을 올린 아토젯은 이번 약가인하로 연간 23억원의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한양행의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로수바미브는 3.6%의 약가인하로 19억원의 처방 손실이 발생한다. 대웅제약의 크레젯은 약가가 6.9% 떨어지면서 14억원의 처방손실이 가시화했다. 크레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됐다. 동일 성분의 녹십자의 다비듀오도 약가인하로 10억원 가량의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성장세가 가파른 영역이다. 작년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원외 처방규모는 4708억원으로 전년대비 20.9% 신장했다. 2018년 3026억원에서 2년 만에 55.6% 늘었다. 2015년 800억원과 비교하면 5년새 시장 규모가 무려 488.6% 확대됐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제약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렸지만 성장세가 높은 제품들이 이번 약가인하로 되레 매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새로운 복합제 시장을 두드리면서 단일제나 기존의 또 다른 복합제 매출은 감소할 수 밖에 없는데 특정 약물의 사용량이 증가했다는 이유로 약가를 떨어뜨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면서 제약사들의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를 위해 신 시장을 개척했는데 약가인하로 손실을 감수하라는 것은 수용하기 힘들다”라면서 “차라리 새로운 영역 개척에 따른 다른 시장 축소를 약가 인상으로 채워줘야 한다”라고 비판했다.2021-10-05 06:20:5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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