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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약가제도 1년...제네릭 허가는 주춤·난립은 여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지난해 7월 약가제도 개편 이후 1년 동안 제네릭의 시장 진입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걷잡을 수 없이 팽창하던 제네릭 시장이 다소 정체를 나타냈다. 다만 대형 시장에 100개 이상의 제약사들이 과열 경쟁을 펼치는 데다, 대형 시장의 개방에 맞춰 경쟁적으로 제네릭을 쏟아내는 난립 현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7월1일 기준 건강보험급여목록 등재 의약품은 총 2만5827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2만5608개보다 219개(0.9%) 늘었다. 지난해 10월 2만6527개와 비교하면 9개월새 700개(2.6%) 감소했다. 2019년 이후 매월 가파르게 치솟던 급여등재 의약품 곡선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풀 꺾인 모습이다. 급여등재 의약품은 2018년 11월 2만689개에서 지난해 10월 2만6527개로 5838개 급증했다. 약 2년동안 급여등재 의약품이 28.2% 늘었다. 2018년 1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12개월 연속 등재의약품이 증가세를 보였고,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11월 11개월만에 급여등재 의약품 개수가 감소세로 전환하고, 올해 들어서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월별 신규 등재 의약품 개수를 살펴보면 제약사들의 건강보험 등재 시도 자체가 크게 줄었음을 알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달 급여목록에 새롭게 등재된 의약품은 62종이다. 작년 7월 653개와 비교하면 신규 등재 의약품건수가 10분의 1 수준으로 축소했다. 신규 등재 의약품개수는 작년 1월 343개를 시작으로 매월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8월 836개까지 치솟았는데, 9월 이후 급격히 하락하면서 100개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300건에 육박했던 올해 5월을 제외하면 신규 등재건수가 현저하게 줄어든 실정이다. 제네릭의약품 허가건수를 살펴봐도 최근 몇년새 상당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6월 전문약 제네릭 허가건수는 44건으로 집계됐다. 4월 116개에서 5월 44개로 한달만에 62.1% 쪼그라든 이후 2달 연속 100건 미만을 지속 중이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제네릭 허가 건수가 반짝 급증세를 나타내다 작년 하반기 수준으로 급감했다. 4년 전으로 시야를 넓혀보면 제네릭 허가건수는 2019년 이후 큰 기복을 보였다. 2019년 초부터 제네릭 허가가 급증했다가 지난해 하반기 들어 주춤한 양상이다.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허가받은 제네릭은 총 5488개에 이른다. 월 평균 323개의 제네릭의약품이 허가를 받았다는 얘기다. 2018년 한해동안 허가받은 제네릭의약품은 총 1110개, 월 평균 93개로 집계됐다. 1년새 허가건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427개에 달했던 제네릭 허가 건수는 6월 73개로 급감했다. 작년 7월 74개, 8월 51개, 9월 45개, 10월 43개, 11월 58개, 12월 69개 등 7개월 동안 월 평균 58개의 제네릭이 진입했다. 종전 약 1년 반 동안의 월 평균 제네릭 허가 건수의 18%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단기간 의약품 등재 및 제네릭 허가 현황이 급변한 원인으로는 약가제도 개편이 지목된다. 작년 7월부터 시행된 개편 약가제도는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개편 약가제도에는 급여등재 시기가 늦을 수록 상한가가 낮아지는 계단형 약가제도가 담겼다. 특정 성분 시장에 20개 이상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신규 등재 품목의 상한가는 기존 최저가의 85%까지 받게 된다. 지난해 5월 급여등재 신청 제품까지 종전 약가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다. 6월부터 허가받고 급여등재를 신청한 제네릭은 새 약가제도 적용으로 약가가 낮아진다. 작년 6월 이후 신규 제네릭 허가 건수가 급감한 배경이다. 정부의 규제 강화에 앞서 제약사들이 사전에 제네릭 제품을 장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시적으로 제네릭 허가와 급여등재가 급등했다가 제도 시행 직후 줄어드는 기현상이 펼쳐졌다. 정부가 약가제도 개편을 단행한 궁극적인 목표는 제네릭 난립 해소다. 복지부와 식약처는 2018년 9월부터 '제네릭 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꾸려 제네릭 난립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018년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라는 불순물이 검출된 원료의약품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발사르탄 함유 단일제와 복합제 175개 품목이 판매금지 조치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제네릭 난립으로 불똥이 튄 것이다. 하지만 개편 약가제도의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최근 몇달새 제네릭 허가와 급여등재가 줄었다고는 하나 지난해 무더기 허가와 급여등재를 고려하면 본래 취지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7월 1일 기준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네릭을 등재한 제약사는 139곳에 달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네릭의 전체 처방액은 3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네릭 1곳당 연간 처방실적이 30억원에도 못 미친다는 의미다. 국내 제약사 133곳이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성분 제네릭을 보유한 업체는 134곳으로 집계된다. 약가제도 개편 이후 신규 제네릭 진입 움직임은 주춤했지만 여전히 대형 제네릭 시장에는 100개 이상 포진하면서 난립 현상이 진행형이다. 악가제도 개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무려 110개사가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과 동일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를 허가받았다. 지난 2월에는 한달 동안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의 제네릭이 44개 허가받기도 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힘들다 보니 제약사 입장에선 수익성이 떨어지더라도 '아토젯', '자누비아'와 같은 대형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시장에 뛰어들 수 밖에 없다. 원가구조가 지나치게 열악한 제품이 아니라면 제네릭의 동시 다발적인 시장 진입 경쟁은 정부의 규제와 무관하게 더욱 가열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2021-07-05 06:20:47안경진 -
'1680억 블록딜' 신풍 최대주주, 주식담보대출 전액 상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 최대주주 송암사가 주식담보대출(주담대)을 전액 상환했다. 지난 5월 300억원에 이어 최근 50억원을 변제했다. 총 350억원 규모다. 송암사는 4월말 주식 처분으로 1680억원 가량을 확보했다. 주담대 상환 자금은 이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은 이달 2일 최대주주 송암사가 50억원 규모 주담대를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과의 12만3002주 담보설정이 해제됐다. 송암사는 두달전에도 주담대를 상환했다. 4월 30일 IBK투자증권 100억원(123만9201주), 하나금융투자 30억원(3만6389주), 5월3일 KB증권 170억원(307만1584주) 등이다. 이로써 송암사는 주담대 전액을 상환했다. 송암사의 지난해말 기준 총차입금은 301억원으로 모두 주담대(단기차입금)다. 송암사는 올 4월 5일 체결한 한화투자증권 50억원까지 상환하면서 단기차입금 350억원을 모두 갚게 됐다. 사실상 무차입 경영 돌입이다. 블록딜 현금화→유동성 환골탈태 송암사의 주담대(단기차입금) 상환은 최근 블록딜로 마련한 현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송암사는 지난달 27일 보유주식 1282만1052주 중 20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처분 규모는 1680억원이다. 거래 상대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송암사는 보유 주식 15.6%만 처분하고도 168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신풍제약 주가가 지난해부터 급등하면서 주식 일부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를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코로나 환자 113명 대상 피라맥스 2상을 진행했다. 현재 2상을 끝내고 데이터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송암사는 신풍제약 창업주이자 장원준 사장 아버지 고 장용택 회장의 호를 따서 만든 지주회사다. 장 사장이 지난해말 기준 송암사 주식 72.91%를 보유하며 신풍제약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2021-07-05 06:20:00이석준 -
대장질환 치료패턴으로 본 비오플 효능효과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프로바이오틱스로 명명되는 유산균제제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4조5000억원 정도로 추산, 이중 홍삼 제품이 1/3을 점유하며 10년 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유산균제 시장은 30%에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7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만도 200여 업체에 달하는 상황도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향후 5년 내 1조3000억원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건기식 1위인 홍삼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건기식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와 함께 임상시험을 거친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일반의약품의 처방 건수도 꾸준한 실적 향상을 이루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전문의 상담과 진료를 통해 처방되는 일반의약품 급여품목은 일반 건기식 제품과는 달리 질환 치료에 대한 효과가 임상을 통해 명확히 검증된 점이 차별점이다. 이들 품목군들의 적응증을 살펴보면 급성 설사·항생제 유발 설사·H.pylori 제균·과민성·염증성대장증후군(IBS·IBD) 등을 들 수 있다. 관련 분야 국내 권위자인 전문의들을 만나 질환·증상별 처방 패턴과 최신 지견에 대해 들어 봤다. "Saccharomyces Boulardii, 항생제 복용 후 설사에 효과" 프로바이오틱스 선택에 있어서 안전성을 가장 중요한 척도로 삼아야 한다. 효모균주인 사카로마이세스보울라르디균(Saccharomyces Boulardii)는 2016년 ESPGHAN_ESPID, 2017년 World Gastroenterology Organization(WGO) 등의 국제가이드라인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강력 권고(Strong Recommendation)되고 있다. 소아에 대한 강력권고는 곧 안전성에 대한 입증이므로, 특히 신중한 약물 선택이 중요한 산모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된다. 약물의 안전성, 균주의 효과성 그리고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가이드라인에서의 권고는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하는 올바른 기준이 될 수 있다. Saccharomyces Boulardii는 성인뿐만 아니라 소아에서도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강력히 권고할 만큼 안전한 약물이다. 효모균은 체내에 1% 미만으로 존재하며, Saccharomyces Boulardii와 같은 약물을 통해 복용해도 체내에 3~5일 잔존 후 체외로 모두 배출된다. 또한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없고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Saccharomyces Boulardii는 유산균과 달리 효모균으로써의 장점을 가진다.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어 항생제 처방으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설사 부작용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강력한 산성의 조건에서도 생장하기 때문에 위산에 사멸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여 장내균총을 안정화한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변비·복합타입 IBS 치료에 처방 가능" 단일균주와 복합균주(Multi-strain Products) 중 어느 것이 명확하게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각각의 단일 균주가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가 증명되어도 복합균주 제품으로는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별도의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증명해야 한다. 또한 각 질환에 맞는 올바른 프로바이오틱스 선택이 중요하며, 투여를 중단하면 그 효과도 사라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여가 필요하다. 최근 과민성 장증후군(IBS)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IBS는 환자의 증상에 기반한 약제 사용이 권고되며, IBS의 전반적 증상 개선을 위하여 프로바이오틱스사용이 고려될 수 있다. . 증상이 장기화 된 환자에서 특정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를 투여하여 증상 개선이 있는 경우 메인 약물로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지속 처방하면서, 지사제와 진경제 등의 약제는 증상이 심한 경우 On demand로 투여하는 방침을 적용해 볼 수 있다. .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는 지사제, 진경제와 같은 IBS 약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으며 투여후 증상 개선을 보인 환자에서 장기 처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연구 (J Clin Gastroenterol. 2011; 45:679-83) 결과에 따르면, IBS환자에서 Saccharomyces Boulardii 투여는 위약군에 비하여 IBS관련 삶의 질 지표를 의미있게 향상시켰다. IBS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 처방시 약물 투여후 1~2개월째에 치료 효과를 평가하여 개선 여부에 따라 복용 지속을 권고해 볼 수 있다.2021-07-05 06:15:30노병철 -
항암 전문 제약 로슈, 글로벌 차원 인원 감축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로슈가 글로벌 차원의 감원을 예고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10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항암제 특화 제약사 로슈가 올해 중으로 300~400명의 인원을 감축할 예정이다. 지난주 초 있었던 화상 회의에서 로슈의 최고 의학 책임자(CMO, Chief Medical Officer)인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는 "올해 연말까지 특정 사업부문 인력의 5~7%를 줄이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감원을 통해 로슈는 향후 신약 개발에 보다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사업관리 등 관련 직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로슈는 8~10월 중 실직 대상을 발표하고, 11월초 업무가 중단될 예정이다. 영국의 직원들에게 먼저 통보를 시작해 다른 지역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로슈 제넨텍은 자체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이미 500명에 달하는 인력 감축을 시행했다. 한편 한국로슈 역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영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프로그램(ERP, Early Retirement Program)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 한국법인은 지난해 말에도 영업부 일부 매니저급 직원을 대상으로 ERP를 실시한 바 있다.2021-07-05 06:10:00어윤호 -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국내사 겨냥 특허공략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제약사들의 특허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 예전에는 다국적제약사가 보유한 특허에 주로 도전했다면, 최근에는 국내사를 타깃으로 하는 특허공략이 부쩍 늘었다. 국내제약사들의 자체개발 신약이 증가하고, 이 품목들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사들은 이제 특허 공략과 동시에 방어 전략도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사 타깃 신규 특허분쟁 비중 5년 새 7%→42% 껑충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사가 보유한 품목 특허에 대한 도전은 총 5건이다. 지난 1월 한독 '테넬리아엠' 제제특허에 제뉴원사이언스 등 3곳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데 이어, 3월엔 보령제약 '듀카브', 4월과 6월엔 종근당 '에소듀오'·'텔미누보(2건)'에 각각 특허심판이 제기됐다. 올해 들어 신규로 발생한 특허분쟁 12건 중 5건(42%)이 국내사 보유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나머지 1건은 노바티스의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에 대한 특허 도전(7건)이었다. 5년 전인 2016년의 경우 국내사를 타깃으로 신규 제기된 특허분쟁이 3건이었다. 태준제약 '큐레틴', 한미약품 '페노시드'·'코싹엘' 등이었다. 그해 총 특허분쟁 건수 43건 중 7%를 차지했다. 2017년엔 총 30건의 특허분쟁 가운데 4건(13%)이 국내사를 타깃으로 했다. 한국피엠지제약 '레일라', 휴온스메디케어 '헤모크린', 유나이티드제약 '가스티인CR', 알보젠코리아 '사포디필SR' 등이 제네릭사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2018년의 경우 총 22건 중 5건(23%)이 국내사간 분쟁이었다. 건일제약 '로수메가', 동아에스티 '스티렌투엑스' SK케미칼 '프로맥'·'조인스', 유나이티드제약 '레보틱스CR' 등이었다. 2019년엔 국내사간 특허분쟁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 총 19건의 신규 특허심판이 청구된 가운데 5건(26%)이 국내사를 타깃으로 했다. 유나이티드 '실로스탄CR'(2건)과 대웅제약 '올로스타', 유나이티드 '가스티인CR', 대원제약 '펠루비' 등이 공략 대상이 됐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사 타깃 특허분쟁이 크게 줄었다. 전체 특허심판 청구 10건 가운데 2건에 그쳤다. 종근당 '에소듀오'에 대한 특허심판 2건이 신규로 청구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다시 급증했다. 상반기에만 총 12건 중 5건(42%)이 국내사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다국적사 대형품목 감소+국내사 개량신약 성공 등 영향 국내사를 타깃으로 하는 특허공략이 많아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다국적사의 대형품목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특허전략은 대부분 만성질환 치료제를 타깃으로 했다. 반면, 다국적사들의 최근 출시 제품은 항암제화 희귀질환치료제에 집중된 경향이다. 항암제와 희귀질환치료제의 경우 종합병원에서 주로 처방되며 오리지널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의원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제네릭 위주의 영업전략을 펼치는 대부분의 국내사로서는 특허공략과 이어지는 제네릭 조기??시에 대한 이점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어지간한 만성질환 치료제는 이미 대부분 특허심판이 청구된 점도 국내사를 타깃으로 한 특허공략이 늘어나는 이유로 설명된다. 비교적 최근 출시된 다국적사의 고혈압복합제나 DPP-4억제제 계열·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등은 2015년 이후 하나둘씩 특허공략의 대상이 된 상황이다. 실제 연도별 다국적사 약물을 타깃으로 한 특허심판 청구 건수는 2016년 40건, 2017년 26건, 2017년 17건, 2018년 14건, 2020년 11건 등으로 감소세다. 올해는 상반기 기준 7건의 심판이 청구됐다. 다만 이마저도 엔트레스토 약물 하나만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사의 자체개발 신약·개량신약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사를 타깃으로 한 특허공략이 많아진 또 다른 이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신약·개발신약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147개에 이른다. 신약이 29개 품목, 개량신약이 118개 품목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일례로, 가장 최근 특허공략의 타깃이 된 텔미누보의 경우 지난해 459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리며 종근당의 알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특허공략의 표적이 된 에소듀오는 지난해 140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듀카브의 처방액은 지난해 351억원에 달한다. 카나브복합제 중에 가장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 총 45곳이 특허도전에 나섰는데, 이는 피마사르탄 물질특허 만료가 2년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카나브 물질특허는 2023년 2월 만료된다. 듀카브 복합조성물 특허 극복에 성공한 뒤, 카나브 물질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서 제네릭을 조기 발매한다는 것이 제네릭사들의 계획이다. 이밖에 최근 3년 안에 특허공략의 표적이 된 한독 테넬리아엠, 대원제약 펠루비, 대웅제약 올로스타, 유나이티드제약 실로스탄CR·가스티인CR 등도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개량신약의 경우 상대적으로 특허장벽이 낮다. 별도의 물질특허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며 "과거 국내제약사 특허 전략은 대부분 다국적사 특허를 공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앞으로는 공략뿐 아니라 방어에 대한 전략적 고민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1-07-03 06:21:53김진구 -
WHO, 길리어드에 코로나 관련 약물 가격 인하 요구[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길리어드사이언스에 털곰팡이증 감염을 치료하기 위한 항진균제 '암비솜'(AmBisome: 암포테리신B)가격을 인하하고 공급을 늘릴 것을 촉구했다. 인도와 네팔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코에서 시작해 눈과 뇌로 빠르게 퍼지는 털곰팡이증 감염 사례도 함께 증가했다. 털곰팡이증은 감염으로 인해 죽은 조직을 없애기 위한 수술이 필요하고 최소 50%의 사람들이 감염으로 사망한다. WHO의 의약품 접근성 담당 부국장 마리안젤라 시마오는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에 길리어드가 기존 계약을 조정해 가난한 국가에는 치료제를 코로나 관련 털곰팡이증 치료 목적으로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이에 대해 인도에서의 약 가격과 공급은 비아트리스가 협상한다고 설명했다. 비아트리스는 "인도 정부의 요청에 지속적으로 충족하고 있으며 의약품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이해 관계자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가 자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생산에 제조 능력을 집중해 암비솜의 생산, 공급 환경이 악화된 바 있다고 알려졌다.2021-07-03 06:18:40어윤호 -
이연제약, 시총 1조 돌파…유용환 대표 지분 가치 급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3월 29일 종가기준 3027억원이던 시총은 석달여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회사 지분을 30% 가량 가지고 있는 유용환 대표(오너2세) 지분 가치도 수직상승했다. 이연제약 주가는 7월 2일 5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4만8650원) 대비 19.84% 오른 수치다. 이날 거래량은 1374만9576주를 기록했다. 시총도 급증했다. 종가 기준 7월 1일 8756억원에서 7월 2일 1조493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연제약 시총이 1조원을 넘긴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연제약 몸값은 수개월째 뛰고 있다. 종가 기준 이연제약 주가는 4월 7일 1만6950원에서 7월 2일 5만8300원으로 3.44배 상승했다. 불과 석달여만이다. 시설 기반 'R&D' 기대감 때문이다. 이연제약은 지난달 29일 800억원을 투자한 충주 바이오 공장이 준공 소식을 알렸다. 이 공장은 mRNA 백신 기준 연간 7억2000만 도즈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생산 기지다. 업계는 주가 상승 원동력을 수주 기대감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연제약 몸값이 뛰면서 유용환 대표 지분 가치도 수직상승했다. 유 대표는 3월말 기준 29.75% 지분을 보유중이다. 대략 시총 1조원의 30%만 잡아도 3000억원이다. 4월 7일(주가 1만6950원)만 해도 지분가치는 1000억원을 밑돌았다. 오너일가 지분 가치도 마찬가지다. 유 대표를 포함한 오너가 지분율은 59.47%다. 대략 6000억원 가치로 산정된다. 한편 충주 공장은 바이오와 케미칼로 나눠 시설 투자가 이뤄졌다. 최근 준공된 바이오공장에는 800억원,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케미칼공장에는 2100억원이 투입된다.2021-07-03 06:17:27이석준 -
메디톡스 재발 방지법, 국회 통과…서류조작 철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부정한 방법으로 품목허가나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의약품 처벌이 강화될 예정이다. '메디톡스 재발 방지법'으로 불리는 약사법 개정안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재석 의원 190명 중 찬성 178표, 기권 12표로 가결 처리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강병원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허가가 취소된 경우 허가 제한기간을 5년으로 두는 것이 골자다. 이같은 방법으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아 허가가 취소된 경우 3년간 허가가 제하된다(제31조 17항). 개정안은 서류 조작 등으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경우 행정처분 및 형벌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하고자 했다(제 76조 및 제 93조). 더불어 의약품 제조 등에 대한 과징금 부과 규정에 국가출하승인 규정을 위반한 경우를 부과 사유로 추가하고, 과징금 상한을 해당 품목 생산·수입 금액의 5% 이하에서 판매금액의 2배로 올렸다(제 81조의 2). 앞서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하고도 허가된 원액을 생산한 것처럼 시험성적서를 조작하고, 원액 및 제품의 역가시험 결과가 기준을 벗어나자 적합한 것으로 허위 기재한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 조작된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부정하게 국가출하승인을 받고, 해당 의약품을 시중에 판매해 온 사실도 적발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메디톡신 50·100·150 단위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메디톡스가 제조한 보툴리눔 톡신은 생물학제 제제로 경구용 케미칼 의약품보다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강병원 의원은 "메디톡스는 의약품 관련 서류를 허위로 조작하고 원액정보를 바꿔치기 했다"면서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커다란 위협일뿐더러 K-바이오 위상을 허무는 일인만큼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자료조작을 사전에 차단하는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정부 이송 후 7월 중 공포되면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2021-07-02 16:03:23정새임 -
엔지켐, 당뇨병 치료물질 국내 특허 취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대표 손기영)이 신약개발물질 'EC-18'을 적용한 당뇨병 치료물질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지질(Lipid)신약인 EC-18(모세디피모드)을 개발 중이며, EC-18이 약물에 의한 베타세포 파괴로 인한 급성 당뇨병 질환에서 베타세포를 보호하여 치료 효능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당뇨병은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몸에서 충분한 인슐린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에 기인해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라고 불린다. 제2형 당뇨병은 체중 과다와 충분하지 못한 운동으로 인해 세포가 인슐린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이나 인슐린 부족에 기인해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또는 '성인 당뇨병'이라고 불린다. EC-18은 제1형 당뇨병인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PCT 해외 출원 및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다. 해외 특허 취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거래 협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등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해외기술거래를 협의 중이다.2021-07-02 15:27:49노병철 -
휴젤·춘천교육지원청·춘천시청, 인재육성 MOU 체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휴젤이 강원 춘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인재양성 및 취업 지원 활동에 나선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2일 강원도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덕), 춘천시청(시장 이재수)과 ‘춘천지역 직업계고 인력양성과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휴젤의 손지훈 대표를 비롯해 ▲강원도의회 이종주,남상규 교육의원 ▲춘천시의회권주상 의원 ▲강원도교육청 한재혁 미래교육과장 ▲G1 강원민방 허인구사장 등 주요 인사 17명이 참석했다. 각 사는이번 MOU 체결을 통한 산관학 지원체제 구축으로 춘천 지역 내 직업계고의 취업지원 및 지역 인력양성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휴젤은 강원도 춘천에 모태를 두고 있는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회사가 위치한 춘천 지역의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한편, 우수 인력 발굴을 통한 지역과 회사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이번 MOU를 체결했다. 휴젤은 향후 3년간 춘천시민장학재단을 통해 ▲춘천기계공고 ▲춘천한샘고 ▲춘천소양고 ▲강원애니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 10월부터 3개월 간 해당 직업계 고등학교 재학생 중 학교 추천을 받은 6명의 학생을 선정, 휴젤의 우수한 생산/관리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취업 연계형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휴젤 손지훈 대표는 “휴젤은 지난 2001년 강원도 춘천에서 처음 설립된 이래 춘천에 기업의 뿌리를 내리고 세계 시장을 향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강원 대표 기업이자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서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전개,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기업의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강원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다. 대학교, 지자체 등 강원 지역에 위치한 7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부금 전달 및 다양한 학술/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에너지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도 전개하고 있다.2021-07-02 15:21:2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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