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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 부진에도...오스템 120%·파마리서치 59%↑[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실적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반년새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파마리서치와 차바이오텍, 휴젤 등 바이오기업들도 제약·바이오주 부진을 딛고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장 높은 120.4%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작년 말과 6월 현재 KRX헬스케어지수에 포함된 제약·바이오기업 88개사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는 전거래일대비 1.9%(2100원) 오른 1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 5만1000원에서 6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주가가 약 2.2배 뛰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라 수혜를 입는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내수시장과 수출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실적 타격이 컸는데, 올해 2분기부터 반등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도 제기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시가총액은 작년말 7286억원에서 반년만에 1조6071억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지속 중이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88곳 중 주가가 상승한 곳은 18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70곳은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주가가 40% 이상 하락한 기업도 13곳에 이른다. 제약·바이오주의 집단 부진에도 일부 기업들은 주가상승률이 50%를 웃돌았다. 개별 종목들을 살펴보면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이 실적회복이 예상되는 종목들의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날 바텍의 종가는 3만7800원으로 작년말 2만2450원보다 68.4% 올랐다. 바텍은 치과용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와 의료용 포터블 X-Ray 제품등을 판매하는 치과의료기기 업체다. 기존 2D 제품에 이어 3D 제품을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면서 실적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주가상승세를 부추겼다. 보툴리눔독소, 필러 등을 취급하는 메디컬에스테틱 기업들의 주가도 선방했다. 제테마의 주가는 3만7400원으로 작년 말 2만2900원보다 63.3% 올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58.6%에 달한다. 작년 말 5만7200원에서 약 6개월만에 9만700원으로 상승했다. 파마리서치는 관절강주사 '콘쥬란'과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 등을 대표 품목으로 보유한다. 인구 고령화 추세와 중국 시장진출을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2019년 수출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독소 제품 '리엔톡스'가 연내 국내 허가를 받을 경우, 주가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란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차바이오텍, 클래시스, 휴젤, 뷰웍스, 메디톡스, 보령제약, 압타바이오, 제일파마홀딩스, 서흥, 아미코젠, 삼성바이오로직스, 안트로젠, 녹십자랩셀, 파미셀 등도 주가상승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에 반해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종목으로 떠올랐던 종목들은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분위기다. 진단키트 기업 씨젠의 주가는 7만1700원으로 작년 말 19만3000원보다 62.8% 빠졌다. 이 기간 시총은 지난해 5조632억원에서 3조7550억원으로 1조3081억원 증발했다. 씨젠을 비롯해 진단키트 업체 대부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는 반년새 시총이 20조원 가까이 사라졌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면서 계열사 주가가 동반 상승했던 지난해와 대조적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던 신풍제약도 고전하고 있다. 이날 신풍제약의 종가는 7만9800원으로 작년 말 12만4000원보다 35.6% 하락했다. 주가 최고치를 찍었던 작년 9월 18일 종가 19만8000원과 비교하면 약 9개월만에 59.7% 떨어진 상황이다. 시총은 10조4910억원에서 4조2282억원으로 내려앉았다.2021-06-23 06:19:24안경진 -
PARP억제제, 난소암 1차 급여 눈앞…반쪽 건보 행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PARP 저해제 '제줄라'와 '린파자'가 이르면 3분기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 나란히 급여 적용될 전망이다. 이는 BRCA 변이에 한정된 것으로, 변이가 없는 대다수 환자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에 이어 다케다제약의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고 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 제품 모두 3분기 중으로 급여 등재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측된다. 속도로 보면 린파자가 좀 더 앞서있지만 그 차이는 한두달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번에도 전체 난소암의 80~90%에 달하는 BRCA 음성 환자는 급여 혜택에서 제외된다. 린파자 정제는 애초에 1차 유지요법 적응증을 BRCA 양성으로 받았다. 제줄라는 변이와 관계없이 '올커머(All-Comer)'로 급여를 신청했지만,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는 양성만 인정했다. 높은 급여 문턱에 다케다제약은 BRCA 양성에 우선적으로 급여 등재하는 우회 전략을 택했다. 2차 이상 유지요법의 경우 린파자와 제줄라 모두 BRCA 음성 적응증을 갖고 있지만 역시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 난소암 환자들이 BRCA 음성도 신약을 쓰게 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한 이유다. 비급여로 치료 시 한달에 드는 약값은 약 450만원 수준이다. 한편 시장 구도는 제줄라가 먼저 진입한 린파자를 빠르게 따라잡는 모양새다. 린파자는 분기 매출이 지난해 20억원 후반대에서 올해 1분기 37억원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제줄라는 지난해 10억원 초반대에서 올해 1분기 32억원으로 린파자 턱밑까지 추격했다.2021-06-23 06:19:19정새임 -
한림제약 '다제스' CF 모델에 김소연...내달 TV 온에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림제약이 탤런트 김소연을 메인모델로 전격 발탁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일반약 TV CF에 도전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림제약은 이달 초,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주연을 맡은 김소연을 자사 소화제 다제스캡슐(디아스타제·판크레아틴 외) CF 모델로 선정하고 촬영을 마쳤다. CF 온에어 시점은 내달 중순부터다. 스토리 구성은 제품의 '3중정 효과'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광고 매체는 지상파·케이블·신문·잡지 등이다. 단, 잔상효과가 다소 부족한 라디오 광고는 배제될 전망이다. 아이큐비아 기준 다제스의 지난해 실적은 18억원 정도며, 연간 꾸준한 CF 방영 시 지명구매가 늘어 2배 이상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한림제약은 인기 배우 김소연을 다제스 메인모델로 '브랜드 각인효과'와 제품의 효능 설명에 중점을 둔 '중심경로 마케팅 전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복안이다. 다제스는 각종 소화 효소들과 UDCA를 3가지 정제에 분리 함유시켜 소화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백색 정제는 위 상단부, 주황색 정제는 위 하단부 및 장, 녹색 정제는 장에서 용출돼 소화 촉진, 장내 가스 제거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위에서 많이 분비되는 소화효소인 펩신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과식뿐만 아니라 복부 팽만감, 상복부 불쾌감, 설사 등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1989년 허가된 다제스는 이탈리아 다국적제약사 메나리니 도입의약품으로 완제직수입돼 판매해 오다 최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자체 생산/유통하고 있다. 170억원 정제·캡슐형 소화제 시장에서 11%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경쟁 품목으로는 한독 훼스탈플러스정(판크레아틴·시메티콘 외), 대웅제약 베아제정(판크레아틴·시메티콘 외) 등이 있다.2021-06-23 06:19:00노병철 -
종근당홀딩스, 설립 첫 회사채 발행 '500억 규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설립 후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500억원 규모다.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250억원씩 사용된다. 채무상환시 단기차입금(별도 기준)의 72%를 해소하게 된다. 종근당홀딩스는 500억원 규모 제1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공모) 발행한다고 22일 공시했다. KB증권과 SK증권이 250억원씩 인수한다. 만기는 3년이며 오는 24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나선다. 500억원은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나눠 집행된다. 운영자금은 매입대금, 판관비, 법인세납부 등에 투입된다. 2021년, 2022년, 2023년 각 60억원, 2024년 70억원 등 250억원이다. 채무상환자금은 단기차입금을 갚는데 쓰인다. 우리은행(이자율 2.03%) 150억원, 산업은행(2.08%) 100억원 등이다. 상환예정일은 올해 또는 내년이다. 종근당홀딩스의 별도 기준 올 1분기말 총차입금은 349억원이다. 모두 단기차입금으로 차입금의존도는 8.53%다. 250억원이 상환되면 단기차입금의 70% 이상이 사라져 99억원만 남게 된다. 연결 기준으로 보면 총차입금은 2286억원(단기차입금 1332억원)이다. 차입금의존도는 17.72%다. 종근당홀딩스는 2013년 11월 종근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출범했다. 기존 종근당이 분할해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존속법인이 종근당홀딩스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신설법인 종근당은 의약품 사업을 맡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 등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다.2021-06-22 19:13:45이석준 -
한국화이자, 챔픽스 유통 중단…"불순물 우려 선제조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금연보조치료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의 국내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공급을 담당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은 불순물 사태와 관련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에 챔픽스 0.5mg과 1mg이 품절 중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서 한국화이자제약은 '글로벌 유통 차질'을 원인으로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화이자제약은 불순물 우려와 관련한 사전예방적 조치라는 입장이다. 국내 공급되는 챔픽스는 독일에서 생산된 완제품이다. 화이자 측은 앞서 캐나다에서 회수한 제품과 생산 출처가 동일한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불순물이 완제의약품 제조공정에서 발생했을 잠재적인 가능성에 대비해 시험검사와 함께 사전예방적으로 공급중단을 병행한다는 것이 한국화이자제약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문제의 불순물인 'N-니트로소바레니클린(N-nitroso-varenicline)'이 완제의약품 제조공정상 잔류하는 아질산염과 바레니클린이 반응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불순물 검출과 관련해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불순물 시험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내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사 차원의 불순물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식약처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식약처 지시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제네릭사들은 식약처가 요구한 불순물 시험검사에 우선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부분 생산규모가 크지 않아 별도의 공급중단 조치까진 필요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챔픽스 제네릭을 허가받은 업체는 총 34곳이다. 이 가운데 1분기에 매출이 발생한 업체는 12곳이다. 한미약품 '노코틴에스'가 5억원이고, 나머지 업체들은 분기매출이 1억원 미만이다. 챔픽스 제네릭을 판매 중인 한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일단은 자체적으로 불순물 시험검사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허가권만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생산과 공급을 중단한 상태"라며 "기존에 시장에 풀린 제품이 일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공급 중단이나 제품 회수는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2021-06-22 17:10:03김진구 -
메디톡스, 대웅 파트너와 합의..."15년간 로열티 수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치료영역 파트너로부터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기로 합의했다. 메디톡스는 이온바이오파마와 라이선스 합의를 체결하고 양사간 진행 중인 소송을 모두 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치료영역 분야 미국 파트너다. 에볼루스는 나보타의 미용영역 시장을 공략하고 이온바이오파마는 치료영역을 두드리는 이원화 전략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온바이오파마는 메디톡스에 보툴리눔독소제제 ABP-450(나보타)의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현재 발행된 주식 중 2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68만511주를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발행한다. 메디톡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를 철회하기로 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12월 ITC가 내린 최종 판결과 관련된 소송도 철회한다. 메디톡스는 “이번 합의로 ITC는 최종결정을 무효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메디톡스가 ITC 구제명령에 대해 제기한 주장이 합의됐음을 반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이번 합의로 미국 및 기타 모든 관련 국가에서 ABP-450에 대한 계속되는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다. 앞서 ITC는 지난해 말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 영업비밀과 보툴리눔 균주를 도용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ITC는 21개월간 나보타의 미국 수입과 판매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 판결에 대해 대웅과 메디톡스는 각각 이의제기를 했으며 현재 연방순회항소법원에서 절차가 진행 중이다. ITC 최종판결 이후 메디톡스는 대웅과 이온을 상대로 ITC 도용 판결을 기반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 2월 에볼루스와 라이선스 합의를 맺은 바 있다. 에볼루스는 보통주 676만2642주를 주당 0.00001달러로 메디톡스에 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67.6달러로 에볼루스의 지분 16.7%를 취득한다. 에볼루스는 2년간 분할해 3500만달러를 배분해 엘러간과 메디톡스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메디톡스는 주보(나보타 미국 상품명)의 해외 매출을 로열티 형식으로 수취하기로 합의했다. 에볼루스는 주보의 연간판매 매출에 대해서 상호 계약한 로열티를 메디톡스에 지급한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ROW) 매출에 대해서 21개월동안 상호 계약한 로열티를 메디톡스에 지급키로 합의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이온과의 분쟁이 완전히 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메디톡스는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그 결과로 대웅의 톡신 제품을 미국과 다른 나라에 유통하는 두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2021-06-22 16:08:5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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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간기능개선제 우루사…MZ세대 맞춤 변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수십 년간 이어져온 장수브랜드는 제품의 효과를 바탕으로 신뢰가 뒷받침되어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의약품, 과자, 밀가루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장수브랜드들이 기존 제품에 신선한 변화를 더하며 MZ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두 개 이상의 브랜드가 콜라보레이션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브랜드의 경계를 뛰어 넘는 이색적인 변화를 통해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희소성을 높여 소비자에게 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장수브랜드인 의약품과 젊은 감성의 패션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이 있다. 60년 전통의 대웅제약 우루사와 젊은 감성의 정장 브랜드 지이크(SIEG)가 콜라보레이션해 ' 간肝x지 콜라보'란 이름으로 피로 회복이 필요한 남성 직장인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인 티셔츠, 슬리퍼, 양말 등 3종 세트를 선보인 바 있다. 각 제품에는 우루사 브랜드아이덴티티(BI)인 곰의 이미지를 복고풍 감성을 담아 귀엽고 캐주얼하게 표현했다. 이외에도 제품을 구매하면 담아주는 내복약 대신 실내복이라고 쓰인 귀여운 패키지와 매장 곳곳에 붙은 피로회복, 활력증강 스티커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되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대웅제약은 또 한 번 우루사의 변신을 꾀했다. 대웅우루사와 복합우루사의 패키지를 뉴트로에 맞춰 특별 제작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우루사 리미티드 에디션은 우루사 BI의 핵심 요소인 곰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인데, 우루사의 상징인 곰은 우루사를 한 알 먹고 있는 곰과 귀여운 알통포즈를 한 곰이 인상적이다. 또한, 1960년~1980년대 고가의 제품들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금은 색의 소재와 장식들을 사용해 당시의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이로써 우루사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중년 소비자층에게는 향수를, MZ세대에게는 고풍스러운 패키지로 흥미를 제공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뉴트로 트렌드를 접목한 우루사 리미티드 에디션의 경우 한정판으로 특별 제작했는데, 소비자의 반응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3차 재생산에 들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루사가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국민의 간 기능 장애에 의한 육체 피로를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루사는 1961년 발매된 이래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대한민국 판매 1위 간 기능 개선제이다.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을 통해 대웅우루사의 간 수치(ALT) 개선과 피로회복 효과를 입증해 SCI급 국제임상저널 IJCP(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 2016년 4월호에 그 내용이 게재된 바 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피로 측정 설문지 CIS(Checklist Individual Strength)로 피로 개선 비율을 측정한 결과 ‘대웅우루사’를 8주간 복용한 간 기능 장애 환자 중 80%가 피로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은 반면, 위약군은 46%였던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이들 환자의 간 효소(ALT, alanine aminotransferase) 수치가 우루사 복용군에서 12.76% 감소돼 위약군이 0.03% 감소된 것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되었다. 우루사를 통해 피로 회복과 간 기능 개선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임상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우루사는 UDCA 성분 외에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 B2를 함유하고 있어 만성 간질환의 간 기능 개선,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권태, 육체피로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2021-06-22 12:15:08노병철 -
대상포진 신경통 발병…골든타임과 효과적 치료법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면역 기능 저하가 원인 중 하나인 대상포진은 발병 후 신경통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핵심으로 꼽힌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나이가 많고, 대상포진이 심하게 발생했던 환자의 경우 장기간 통증에 따른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신경차단술 등 신경통을 잡을 수 있는 치료를 초기에 활용하는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 김범수 원장(울산 김범수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대상포진은 최초 발생 후 약물 치료가 이뤄지지만 이후 신경통에 대한 치료가 늦는 경우가 많다"며 "신경손상이 심해 진 경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만큼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상포진은 과거에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 한 사람에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 조직 안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74만명으로 이중 7~9월에 27만 명이 몰려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이는 더운 여름에는 체력이 떨어지기 쉽고,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실내외 온도차로 인한 체온 변화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 한쪽 부위, 등 쪽으로부터 감각신경을 따라 뻗어 나가는 형태로 병변이 발생하지만 안면, 팔다리 등에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신경 뿌리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환자들이 겪는 통증의 강도가 매우 높다 .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가 신경을 파괴해 생기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다. 김 원장은 "대상포진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가 신경을 파괴시킬 수 있는데 손상된 신경으로 인해서 극심하고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며 "항바이러스제를 처방 받으면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죽어서 없어지지만 손상된 신경은 계속 남아 있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항바이러스제를 통해 치료를 하더라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심해진 경우에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 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항바이러스 치료와 함께 조기에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는 것. 그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질병 초기부터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신경차단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최근 여러 연구논문에서도 한 달 이내에 신경차단술 시행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대상포진 급성기에서 만성기로 넘어가기 이전에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일어날 확률 자체를 줄일 수 있다는 개념이다. 김 원장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거나 고연령 등의 환자는 10년 이상 통증때문에 고통을 겪는다"며 "대상포진이 발생한 신경에 대한 치료(신경차단술 등)를 비롯해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원장은 대상포진 환자들이 초기에 약물치료만 받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만큼 타 전문과목의 의료인과 환자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원장은 "환자들이 대상포진 치료 후 통증이 남아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며 "통증이 있는 경우 뒤로 조기에 좋아질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만큼 통증 전문의에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과 면역력 증가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김 원장은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등 전반적인 체력 관리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며 "또 면역력이 약한 60세 이상 노인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2021-06-22 12:15:04정새임 -
티움바이오 "하반기 면역항암제 美 1상...성장기 진입"[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티움바이오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건다. 이탈리아 키에이지에 기술 이전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가 하반기 미국에서 면역항암제 적응증으로 1상임상에 나선다. 혈우병,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 다수의 희귀난치질환 신약이 임상단계에 가까워지면서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티움바이오는 22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기업공개(IR) 설명회를 열어 주요 신약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016년 12월 SK케미칼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벤처다. SK그룹 재직 당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개발을 주도한 김훈택 대표를 중심으로 SK케미칼 혁신R&D센터 연구진들이 합류하면서 설립됐다. 지난 2019년 11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는 희귀의약품 개발을 주력 분야로 내세운다. 창립자인 김훈택 대표는 SK케미칼 재직 당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개발에 성공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허가에 이어 호주 씨에스엘베링에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성공 경험을 살려 희귀질환 분야에 선택과 집중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자는 전략을 세웠다. 의학적 미충족수요가 높은 희귀난치질환이 다른 질환보다 신약성공 가능성과 시장성장률이 높으면서도, 임상 소요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티움바이오가 올해 하반기 TGF-β 저해제 'TU2218'의 1상임상 진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TU2218'은 티움바이오가 지난 2019년 이탈리아 키에지그룹에 기술이전한 폐섬유증 치료후보물질이다. TGF-β 신호전달경로와 VEGFR을 동시에 저해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티움바이오는 'TU2218'을 폐섬유증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2가지 적응증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키에지와 계약조건을 호흡기질환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적응증을 발굴할 경우 추가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항암 적응증 역시 지난 2017년 미국 미국 애고녹스(AgonOx)와 'TU2218'의 연구,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권리 획득을 위해 1년간 평가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제공하면서 20만달러의 기술료를 수령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는 'TU2218'의 고형암 관련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시료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으로, 하반기 국내와 미국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고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티움바이오는 'TU2218' 외에도 희귀난치질환 분야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개발 단계는 지난 2019년 국내 대원제약에 기술을 이전한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후보물질 'TU2670'이 가장 빠르다. 현재 국내와 유럽 5개국 2상임상을 동시 가동 중인 단계다. 회사 측은 'TU2670'와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엘라골릭스'가 2018년 FDA 허가를 받고 지난해 자궁근종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전임상과 임상을 통해 '엘락골릭스' 대비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판권을 추가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 밖에 3세대 혈우병 치료제 'TU7710'도 유망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현재 임상시료를 생산 중으로, 늦어도 내년경 글로벌 1상임상 진입이 예상된다. NASH 치료제 'TU5113'는 전임상 단계인데,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전임상 결과에 따라 조기 기술수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GF-β 저해제를 비롯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가능성도 높아보인다"라며 "국내외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회사를 본격적인 성장기에 올려놓겠다"라고 말했다.2021-06-22 12:10:4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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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가' 이어 '자디앙'도 심부전 적응증 추가 승인[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포시가'에 이어 '자디앙'도 심부전 적응증을 획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 SGLT-2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 EU집행위원회로부터 심박출률이 감소된 성인 증후성 만성심부전(수축기심부전)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지난달 약물사용자문위원회(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 CHMP)의 긍정적 권고안에 따른 것이다. 자디앙의 적응증 확대는 위약 대비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인한 입원 위험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25% 감소시킨 EMPEROR-Reduced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에 대한 자디앙의 효과는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하위그룹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주요 2차평가변수 분석에서는 자디앙이 심부전으로인한 첫 입원과 반복적인 입원의 상대적 위험을 30% 감소시키고, 신기능 저하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디앙은 현재 한국 식약처와도 국내 적응증 추가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경쟁약물인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경우 지난해 12월 해당 적응증을 획득했다. 심부전은 흔히 제2형 당뇨병이나 신장질환과 같은 심장-신장-대사질환과 관련있다고 알려져 있다. 체내심혈관, 신장 및 대사체계가 서로 긴밀하게 연관돼 있어 한 영역에서 상태가 개선되면 다른 부분까지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 심부전은 매우 흔하면서도 중대한 심근경색 합병증으로, 심장이 신체 나머지 부위로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할때 발생한다. 심부전은 두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심박출률이 감소된 심부전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며 심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정상적으로 채울 수 없는 상태를 이른다.2021-06-22 12:10:27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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