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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출신 이상호 바이오PD, 제주약대 교수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 출신 이상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바이오PD가 제주대 약대 교수로 새롭게 출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호(52)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바이오 PD(Program Director)는 지난 1일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산업약학과 교수로 임명을 받았다. 이 PD는 약학박사 출신으로 산업계와 정부기관을 두루 거치면서 20여 년간 제약바이오산업 에 몸담아온 인사다. 1992년 성균관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약학박사를 취득했다. 유한양행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제약업계 입문한 뒤로는 대웅제약 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신약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바이오벤처 생태계도 경험했다. 지난 2016년 7월부터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바이오·의약PD로서 4년 8개월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R&D 분야의 정책, 기획 총괄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 신설된 제주대 약대에 합류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다. 이 신임 교수는 "약사로서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정부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살려낼 수 있는 길을 고민해왔다"라며 "제주약대에서 약대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산업약학 분야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2021-04-02 06:15:02안경진 -
엘리퀴스 물질특허 분쟁, 6년 만에 마무리된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6년여를 끌어온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물질특허 소송이 다음 주 대법원에서 종지부를 찍는다. 만약 대법원이 1·2심 판결을 뒤집고 오리지널사인 BMS의 손을 들어줄 경우, 관련 제네릭사들을 상대로 한 전방위적인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예상돼 관심을 모은다. 이번 판결은 엘리퀴스 약가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엘리퀴스 약가는 제네릭 출시에도 아직 인하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BMS가 엘리퀴스 물질특허 소송의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약가인하의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기 때문이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BMS가 네비팜·휴온스·인트로바이오파마·알보젠코리아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등록 무효소송의 상고심 판결기일을 오는 8일로 예고했다. 2015년 3월 20일 네비팜 등이 BMS의 물질특허를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한 지 6년여 만에 물질특허를 둘러싼 분쟁이 마무리되는 것이다. 앞선 1·2심에선 제네릭사가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허심판원은 2018년 2월 엘리퀴스 물질특허가 무효에 해당한다는 심결을 내렸다. 이 심결을 근거로 특허도전 업체들은 엘리퀴스 제네릭을 조기출시하려 했다. 이에 앞서 엘리퀴스 제제특허도 극복에 성공한 상태였기 때문에 조기출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BMS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제네릭 출시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중앙지법은 신청을 받아들였고, 제네릭사들은 그해 9월을 목표로 했던 출시 시점을 뒤로 미뤄야 했다. 특허법원 판결로 다시 한 번 반전이 이뤄졌다. 2019년 3월 특허법원은 특허심판원과 마찬가지로 물질특허가 무효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제네릭 조기출시를 위한 족쇄가 풀렸다. 엘리퀴스 제네릭이 잇달아 출시됐다. 2019년 6월 이후 ▲종근당 리퀴시아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 ▲삼진제약 엘사반 ▲한미약품 아픽스반 ▲아주약품 엘리반 ▲유영제약 유픽스 등이 발매됐다. 제네릭 출시는 엘리퀴스 처방실적 감소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엘리퀴스의 최근 5년간 원외처방실적을 보면 2016년 195억원에서 2019년 490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으나, 지난해엔 477억원으로 3% 하락했다. 반면 엘리퀴스 제네릭의 합계 처방액은 2019년 12억원에서 지난해 83억원으로 급등했다. 지난해 기준 리퀴시아 26억원, 엘사반 17억원, 유한아픽사반 11억원 등이었다. 월별 처방실적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100억원 돌파도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대법원 판결이 제네릭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지 지켜볼 부분이다. 만약 대법원이 엘리퀴스 물질특허의 진보성을 인정할 경우, 이 판결을 근거로 한 BMS의 전방위적인 특허침해 금지 소송과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예상된다. 제네릭사 입장에선 제네릭 판매중단에 더해 지금까지 얻은 판매수익을 추가로 뱉어내야 하는 상황이 되는 셈이다. 이번 판결은 또한 엘리퀴스 약가인하를 둘러싼 소송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제네릭 출시를 근거로 2019년 7월 엘리퀴스의 보험상한가를 30% 인하한다고 고시한 바 있다. 그러나 BMS는 물질특허 소송의 최종적인 승패가 갈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이로 인해 엘리퀴스 약가는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중이다. 만약 대법원이 BMS의 손을 들어준다면 엘리퀴스 약가는 현재의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BMS가 패소할 경우 엘리퀴스 약가는 당장 다음 달부터 인하된다.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 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1·2심과 마찬가지로 선택발명의 진보성을 부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다만 서울중앙지법이 BMS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는 점에서 1·2심과 다른 판결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2021-04-02 06:14:01김진구 -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 사장 승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일자로 안재용(54)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과 함께 대표로 취임한지 약 3년만의 승진인사다. 안 신임 사장은 1992년 연세대학교 경제학 학사 졸업 후 2005년 미국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이수했다. 1998년 SK케미칼에 입사한 뒤로는 SK건설 경영지원담당, SK가스 경영관리실장 등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SK케미칼 LS 전략기획실장, 2016년 9월 SK케미칼 VAX사업부문장에 이어 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안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로 취임한 이후 회사의 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하면서 매년 최대 경영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란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적극적인 신사업 개발을 추진해 회사의 위상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안 대표를 사장으로 세우면서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자체 개발과 위탁생산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는 취지로 연구개발(R&D)과 생산, 품질 등에 걸친 조직 확대와 신설이 이뤄졌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판교 연구소에는 차세대 백신 개발과 mRNA 백신 등 플랫폼 확장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바이오3실이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인 안동 L하우스는 생산량 증가에 대비해 설비 가동을 안정화하고 향후 국내외 증설을 준비하기 위해 △원액생산실 △완제생산실 △운영지원실 △기술지원실로 조직이 확대됐다.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과 제품 수출 등을 담당하면서 글로벌 품질관리체계를 강화할 QA실과 QC실도 추가로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안 사장의 리더십 아래 코로나19 백신의 자체 개발과 위탁생산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백신 주권 확보 및 기업가치 증대를 동시에 이룬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비롯한 기존 R&D 활동 외에 mRNA 백신 등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했다.2021-04-01 15:46:35안경진 -
제약바이오협, 바이넥스·비보존제약 자격 정지 처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윤리위원회를 열어 의약품 임의제조 등 논란을 빚고 있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대해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이들 회사 행정조사 결과 △첨가제를 변경허가 받지 않고 임의 사용 △제조기록서 거짓 이중 작성 △제조방법 미변경 △원료사용량 임의 증감 등 약사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식약처 조사 결과 확인된 두 회사의 위반 행위가 정관 제10조(회원의 징계) 및 윤리위원회 심의기준 제2조(징계 사유) 1항 3호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인체 유해성은 적을 것'이라는 식약처 검사 결과를 참작해 '자격 정지'로 결정했다. 자격 정지를 받게 되면 △협회 주관 교육 △의결권 △정부 정책에 관한 정보 및 의견 수렴 등 회원사 권리가 모두 제한된다. 협회는 향후 식약처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윤리위를 다시 열러 구체적 자격정지 기간을 정하고 이같은 회원사 징계안을 이사장단 회의와 이사회에 상정하는 등 후속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윤리위는 18일 긴급 회의를 개최해 두 회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협회는 두 회사에 대한 징계 조치와는 별도로 의약품 품질관리 제고 및 제네릭 위수탁 생산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2021-04-01 14:12:09이석준 -
동화약품, 프랑스 저항성고혈압 신약 국내 판권 도입[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화약품은 프랑스 퀀텀지노믹스와 저항성 고혈압 신약 '피리바스타트'(Firibastat)의 한국 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피리바스타트'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퀀텀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뇌 아미노펩티다아제 A 억제제(BAPAI) 계열 신약후보물질이다. 뇌의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AS)의 안지오텐신 Ⅲ 생성을 억제해 혈압강하와 이뇨작용, 심박동 조절 등 삼중작용을 유도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퀀텀지노믹스는 현재 미국과 유럽, 남미 지역에서 저항성 고혈압 환자 대상의 3상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한국인 환자를 포함한 글로벌 3상임상시험도 추가로 개시할 예정이다.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2상시험도 내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피리바스타트'의 국내 독점 개발과 상용화는 물론, 글로벌 임상연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저항성 고혈압과 심부전 치료제 개발 기회를 갖게 됐다. 동화약품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1조4000억원 규모의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리더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겠다"라며 "향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퀀텀 지노믹스의 장-필립 밀론(Jean-Philippe Milon) 최고경영자(CEO)는 "동화약품과 함께 피리바스타트를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오랜 전통을 가진 동화약품은 우수한 R&D 능력과 영업력을 갖춘 업체로 피리바스타트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저항성 고혈압은 이뇨제를 포함해 3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면서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유형이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약 10~20%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3제 이상의 약제를 병용하는 환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인 데 반해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2021-04-01 12:17:36안경진 -
'제네릭 고공행진'...휴텍스제약, 매출 2천억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휴텍스제약이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제네릭 시장에서 선전하며 지난 5년새 매출이 2.5배 가량 뛰었다. 영업대행업체(CSO, 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활용한 영업전략이 시장에서 기복없는 성장세의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휴텍스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 348억원으로 전년대비 4.9% 늘었다. 매출액은 2053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신장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지난 2015년 803억원에서 5년새 155.5% 증가할 정도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201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410억원에서 5배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41억원에서 8배 이상 증가했다. 주력 시장인 제네릭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의 외래 처방실적은 132억원으로 전년보다 18.5% 증가했다.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은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의 제네릭 제품이다.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실버세린’은 작년 처방액이 109억원으로 전년보다 53.8% 상승했다.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 고지혈증복합제 ‘크레스티브’는 작년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97.9%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항혈전제 ‘플라빅스’의 제네릭 ‘휴로픽스’는 73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대비 10.6% 신장했고 ‘크레스바’와 ‘넥시메졸’는 각각 전년보다 23.0%, 56.1%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크레스바와 넥시메졸의 오리지널 제품은 각각 ‘크레스토’와 ‘넥시움’이다. 지난해 코로나19의 변수로 일부 처방의약품 시장이 기복을 나타냈지만 휴텍스제약은 주력 제품 모두 강세를 보인 셈이다. 휴텍스제약은 자체 영업조직 없이 CSO업체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환경에 따른 맞춤형 영업 전략을 펼치면서 처방 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2021-04-01 12:10:56천승현 -
피엠지제약, 흑자 전환…R&D 성과 가시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피엠지제약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외형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신제품 발매 등 R&D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피엠지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6억원, 10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283억→359억원)으로 26.86% 증가했다. 주력제품 레일라정이 107억원 매출(2019년 101억원)을 올렸고 듀록정(2019년 16억→2020년 32억원), 신플랙스세이프정(17억→25억원), 류마킨정(24억→24억원), 타르신캡슐(15억→19억원), 란스탑캡슐(8억→12억원) 등이 뒤를 받쳤다. 1년만에 턴어라운드다. 한국피엠지제약은 2019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대비 모두 역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냈다. 지난해 호실적에는 수출 등이 반영됐다. 한국피엠지제약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제제(듀록정 200mg)를 남미에 수출했다. 규모는 약 200만 달러(22억원)다. 현재까지 도미니카, 룩셈브르크, 호주, 터키, 아프리카에 수출 중이다. 전영진 피엠지제약 대표는 "듀록정 외에도 면역억제제 '타르신 캡슐', 골관절염치료제 '레일라정' 등도 해외 업체와 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R&D 성과 가시화 실적 호조에 이어 R&D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류마킨정(류마티스관절염)은 파나마, 코스타리카 허가 등록을 준비중이다. 아토르젯정(고지혈증치료제)는 5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관절염 복합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PK101'은 지난해 12월 3상에 돌입했다. PK101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을 진행중이다. 전체 시험대상자수는 354명이며 참여 기관은 전북대학교 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부산 백병원 등 전국 류마티스내과 등 10개 센터다. 3상이 완료되는 2022년 출시가 목표다. PK101은 레일라정 신화를 잇기 위한 움직임이다. 한국피엠지제약은 국산 7호 천연물신약 '레일라정(골관절염)'을 개발해 블록버스터 약물(연간 100억원 이상)로 키운 경험이 있다. '레일라정'은 천연물 성분을 사용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부작용으로 지적됐던 위장 및 심혈관계 부작용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레일라정'은 한때 연간 200억원 약물로 등극했다. 다만 레일라정은 특허무효소송으로 위기에 직면했고 이에 한국피엠지제약은 새로운 개념의 골관절염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피엠지제약은 레일라정을 잇는 블록버스터급 신약 2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골관절염 질환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새 골관절염 신약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했다.2021-04-01 12:00:25이석준 -
휴온스글로벌 "휴온스바이오파마 IPO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바이오사업 부문을 분할해 독립 법인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향후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바이오파마 설립은 보툴리눔 톡신을 비롯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해 그룹 미래 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임상 개발, 바이오 신약개발 사업 등을 맡아 △'휴톡스' 글로벌 진출 지원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 △내성 발현을 줄인 보툴리눔 톡신(HU-045) 국내 임상 등을 추진한다. 사업 안정화 이후에는 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 수장은 김영목 전무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1969년생으로 경희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취득했다. 동국제약, 에이티젠(현 엔케이맥스), 안국약품 등 제약& 8729;바이오 기업을 거쳐 휴온스그룹에 합류했다. 휴온스글로벌에서 바이오본부장을 역임하며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를 개발했다.2021-04-01 09:37:58이석준 -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미국 허가 신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젤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제품명 레티보) 미국 허가(BAL)를 신청했다. 회사는 FDA에 '레티보(Letybo)' 50·10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적응증은 미간주름이다.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조원 규모다. 휴젤은 2015년 미국 진출을 위한 3상(BLESS 1,2)에 착수했으며 2019년 1월 종료했다. 이후 같은해 4월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를 통해 마지막 임상 시험(BLESS 3)에 돌입해 현재 마무리 작업중이다. 휴젤은 2022년 품목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휴젤 미국 사업을 담당할 휴젤아메리카는 2018년 휴젤과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가 함께 설립한 미국 자회사다. 휴젤 지분율은 70%다.2021-04-01 08:08:45이석준 -
영업사원들 "사무실은 필요할 때만...실적압박은 부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후 약 1년, 제약업계는 '뉴노멀(New normal)'의 일상을 받아들였다. 내근직은 재택근무가, 영업직은 현장출근이 자연스런 일상이 됐다. 다만 새로운 일상이 과연 전보다 나은 것인지에 대한 평가는 각기 다르다. 일선 영업현장에선 업무집중도가 높아져 실적 개선에 기여한다는 목소리와 회사의 실적압박이 심해져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제약업계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라는 위기에도 오히려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재택근무와 현장출근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근로형태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기록한 호실적이 코로나 사태의 반사효과 때문인지, 아니면 새로운 근로형태에 의한 생산성 향상의 영향인지 기업마다 분석이 한창이다. ◆영업현장도 '현장출근' 일상화…"필요할 때만 사무실 출근" 영업현장에서도 이제 뉴노멀은 자연스런 일상이 됐다. 영업소 사무실 대신 담당 거래처로 곧바로 출근하도록 하는 현장출근 방식(간주근로제)이 자리 잡은 것으로 확인된다. 사무실은 불가피한 일이 있을 때만 출근하도록 하고 있고 영업사원들은 입을 모은다. 사태 초기 일선 영업사원들에게 내려진 '가급적 방문자제'와 '필수인력만 재택근무' 조치가 지금의 형태로 정착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처 방문도 코로나 사태 초반 분위기와 다르다. 당시만 해도 영업사원이 감염의 매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영업사원의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아예 출입금지를 요청한 곳도 적지 않았다. "사무실 출근은 사실상 하고 있지 않다. 필요한 일이 있을 때만 잠시 방문해서 처리하고 오는 식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다. 지점장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주변의 영업사원 대부분 이런 방식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제약사 로컬영업 담당 A대리) "처음과 달리 거래처에서 영업사원의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는 없다. 회사에서도 이제는 현장출근이 자유로워졌다. 필요한 회의와 교육은 화상이나 소규모 모임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로 인한 문제는 크게 없다." (국내제약사 병원영업 담당 B과장) ◆영업·마케팅 방식 변화…'멀티채널마케팅' 뉴노멀로 정착 중 영업·마케팅 활동에서도 새로운 방식이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멀티채널마케팅’이 각광받고 있다. 기존 대면 중심의 마케팅에 모바일·인터넷을 활용한 마케팅이 더해진 방식이다. 멀티채널마케팅은 과거 외국계제약사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MSD, GSK, 비아트리스, 릴리, 얀센, BMS 등이 각자의 채널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최근엔 국내사들도 멀티채널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미약품 ‘HMP’와 일동제약 ‘후다닥’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기존에 있던 채널의 쓰임새를 넓히며 의·약사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멀티채널마케팅의 쓰임새에 대해선 영업사원들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여전히 영업활동의 기본은 거래처 방문이다. 이 점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보조하는 역할로 온라인 채널의 활용이 늘고 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활용도가 부쩍 커진 것으로 느낀다. 온라인을 선호하는 고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제약사 병원영업 담당 B과장) ◆"업무집중도 높아졌다" vs "실적 압박만 심해졌다" 다만 이와 별개로 현장출근을 골자로 한 새로운 근무 방식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현장출근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쪽에선 업무집중도가 높아진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쓸데없는 회의와 갑작스런 업무 지시가 사라졌다. 5인 이상 집합금지 이후론 불필요한 회식도 없다. 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코로나 이전보다 개인시간도 많아졌다." (국내제약사 로컬영업 담당 C대리) 반대로 부정적인 쪽에선 실적 압박이 더욱 커졌다는 비판을 내놓는다. 코로나 이후로 각 제약사는 직원 평가에서 성과의 비중을 높였다.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는 대신, 그에 대한 평가는 성과로 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새 방침이다. 영업사원들은 이런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현장출근이 시작된 이후 지점장으로부터 '근태는 신경 쓰지 않을 테니, 성과만 내오라'는 주문이 많아졌다. 코로나로 인해 영업환경은 전보다 나빠졌는데, 오히려 실적압박은 커졌다." (국내제약사 병원영업 담당 D과장) "실적이 잘 나오는 곳은 코로나 이전이든 이후든 별 문제가 없다. 문제는 실적이 잘 나오지 곳이다. 회사에선 원인 중 하나로 현장출근을 꼽는 분위기다. 개인 영업사원의 근무태만을 의심하는 눈초리가 여전히 존재한다." (국내제약사 약국영업 담당 E과장) ◆1인당 영업이익 큰 폭 증가…새로운 근로형태 덕분일까 새 근로형태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린 가운데, 업계의 고민은 코로나 종식 이후로 향한다. 각 제약사 경영진은 코로나 종식 이후 현재 상태를 유지할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지를 두고 고심하는 중이다. 지난해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향상됐다는 점에서 각 업체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국내제약사 50곳의 매출액은 22조133억원으로 전년 20조1882억원대비 9.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1744억원으로 전년 1조6366억원보다 32.9%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기존 8.1%에서 1.8%포인트 오른 9.9%로 집계된다. 50개 업체 중에 31곳의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상승했고, 29곳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하거나 흑자전환했다. 제약사 5곳 중 3곳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코로나 사태라는 위기를 만났지만 대체로 잘 극복했다는 평가다. 이에 재택근무나 현장출근 등 근로형태의 변화도 여기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근로형태가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였고, 기업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주요 제약기업의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6200만원으로, 2019년 4000만원보다 크게 올랐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나빠졌다면 코로나가 종식되는 시점에 고민할 필요 없이 이전으로 회귀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그러나 대부분 제약사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재택근무와 현장출근이 여기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 따져 코로나 종식 이후의 근로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04-01 06:20:56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