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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옵션 제한된 위암, 면역항암제로 새 가능성"[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치료옵션이 많지 않은 위암에서 면역항암제의 등장은 단비와 같다. 진행성 위암 환자가 3차 치료로 넘어갈 때 쓸 수 있는 옵션이 탁산계 등 세포독성 항암제밖에 없었지만, 면역항암제가 이름을 올리면서 일부 환자들이 생존율 개선 등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것. 국내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위암 적응증을 지닌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의 면역항암제 '옵디보'의 이야기다. 옵디보는 두 가지 이상의 항암화학요법 후에도 재발하거나 진행된 위암 환자의 사망위험을 위약 대비 37% 감소시키고, 1년 생존율(26.2%)은 위약군(10.9%)보다 2배 이상 개선시킨 연구 결과(ONO-4538-12)를 토대로 지난 2018년 3월 위암 적응증을 획득했다. 이어 최근 양사는 화학요법과 병용요법으로 1차 치료에서 효과를 보였다는 고무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장대영 한림대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대한항암요법연구회 차기 회장)는 그간 연구가 더뎠던 위암 분야에서 면역항암제의 등장이 새로운 시도를 가능케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장 교수는 면역항암제 효과가 입증된 환자에서는 약제 급여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사용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도 남겼다. 데일리팜은 장대영 교수를 통해 위암 치료의 현주소와 면역항암제의 등장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장 교수와의 일문일답. -위암은 국내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 비해 치료제는 제한적이다. =1년간 약 3만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암 중에서는 네 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우리나라는 검진, 내시경으로 암을 조기에 발견한 덕분에 생존율이 90년대 42%에서 78%로 꽤 많이 올라갔다. 전 세계적으로도 위암은 다섯 번째로 흔한 암이다. 1년에 100만명가량 환자가 발생하고 세 번째로 치사율이 높아 연간 78만명이 사망한다. 그에 비해 약제가 제한적인 이유는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 신약 개발이 활발한 나라는 위암 발생빈도가 높지 않은 반면,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상대적으로 신약개발 빈도가 낮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서 위암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위암 환자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위암은 3기까지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본다. 4기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로 수술을 해도 소용이 없다. 수술 시에는 D2(주위 임파절 절체) 수술 후 항암요법을 진행하는 것이 표준이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표준 치료로 삼는 미국과는 조금 다르다. 미국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임파절 절제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술이 불가한 전이성·진행성 위암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를 하게 된다. 항암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평균 생존율이 3개월에 불과하다. HER2 음성 환자들은 1차 화학 항암 치료를 받으며, 이후에도 암이 진행되면 2차 요법으로 표적치료제인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표준치료로 사용한다. 하지만 대개 전이성·진행성 위암은 암이 여러 곳으로 퍼져있고, 여러 변이가 된 상태여서 치료에 한계가 있다. 2차 치료에도 암이 진행되면 3차 치료로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다른 약제를 쓴다. 면역항암제 옵디보도 해당한다. 일부는 다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쓰기도 한다. 다만 현재 면역항암제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돼 비용 문제로 많은 환자들이 사용하기 힘들다. -3차 치료제로서 면역항암제가 등장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나? =옵디보는 처음으로 위암 3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 효과를 입증한 약제다. 특히 기존 화학항암제와 다른 면역항암제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약이 잘 듣는 10~18% 환자에서는 2년 장기 생존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기존 표적 치료제보다도 오래 생존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제를 가능한 더 이르게 활용하고자 하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위암에서도 1차 치료에서 면역항암제를 쓰는 연구를 진행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는데. =올해 유럽종양학회(ESMO 2020)에서 발표된 CheckMate-649 연구다. 위암 및 식도 선암 환자의 1차 치료로 옵디보와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화학요법 단독요법과 비교했다. 이 연구에서 옵디보 병용요법이 화학요법 단독요법보다 전체 생존율 및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시켰다. 옵디보-화학요법군은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13.8개월로 화학 단독요법군의 11.6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었다. CPS가 5점 이상인 PD-L1 발현 환자에서는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옵디보-화학요법 병용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14.4개월을 기록해 화학 단독요법 11.1개월보다 유의하게 길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위약과 비교한 3상 연구와 달리 화학요법과 비교해 효과를 입증했다. 1차 치료에서도 역시 장기 생존 환자들이 존재했다. -위암에서 면역항암제를 1차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는지? =이번 결과만으로는 단정짓긴 어렵다. 다른 면역항암제인 키투르다 역시 위암 1차 치료로서 키투르다 단독 및 화학요법 병용을 화학요법 단독과 비교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데, 이 연구에서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다. 키투르다 단독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10.6개월로 화학요법의 11.1개월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비열등성은 확인했지만 비용 등을 고려하면 기존 항암제를 대체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키투르다와 화학요법을 병용하면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병용의 전체 생존기간은 12.5개월로 화학요법의 11개월에 비해 조금 증가하긴 했으나 우월성을 증명하지 못했다. 그런데 키트루다는 CPS 1점 이상 환자 중 MSI-H인 환자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환자에게 면역학적 이점이 있고, 면역항암제 치료를 꾸준히 진행할 수 있다면 면역항암제를 화학항암제와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면역항암제를 위암 환자에게 써본 경험은 어떤가? =면역항암제를 쓴 환자 중 약 20%에서 반응이 있다. 80%는 면역항암제가 잘 안 듣는 것인데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효과를 보인 환자들은 장기 생존으로 간다. 면역항암제가 워낙 비싸다 보니 2년 정도 써보는데, 2년이 넘어도 효과를 보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그 환자들이 비용 때문에 약을 끊으면 효과가 없어진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점 역시 이부분이다. 면역항암제가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울 때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비급여 약제다보니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면역항암제에 반응없는 환자도 80%에 달해 급여 적용에 허들이 있어 보인다. =그렇다. 건강보험재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급여를 어디까지 해야 할지, 발현율을 어떤 기준으로 삼을지도 아직 정답이 없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입증된 환자에서는 급여 혜택이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처음부터 급여 적용에 부담이 있다면, 두 사이클을 먼저 써보고 여기서 발현 평가가 좋게 나오는 장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급여를 해주는 방향도 어떨까 싶다. -면역항암제가 등장하면서 위암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위암 치료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지? =그간 위암 분야는 고통받는 환자 규모에 비해 연구나 치료제 수가 다른 주요 암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 그래도 최근에는 화학요법, 표적요법, 면역항암제 등을 병용하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위암의 경우 서양과 아시아 환자의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해 연구를 더 진행해 나가야한다고 본다. 최근 연구들은 세부 환자군별로 특성적인 치료를 활발히 하는 쪽으로 가는 추세다. 이 연구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유전자 검사 비용, 조직 구성 등을 고려해야 해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런 면에서 항암요법연구회가 하는 역할이 크다.전국적으로 여러 기관들이 함께하는 연구를 통해 환자별 특성적인 치료의 필요성이 입증되면, 개인 맞춤형 치료로 치료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다.2020-12-28 06:08:38정새임 -
높아지는 수입약 의존도...의약품 자급도 2년 연속 하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수입 제품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모두 2년 연속 자급도가 낮아졌다. 원료의약품은 국내 자급도가 2년새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2020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완제의약품의 생산실적은 19조842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0% 늘었다. 완제의약품 수출 규모는 4조766억원으로 2018년보다 20.0% 증가했다. 수입 규모는 5조5248억원으로 13.0% 늘었다. 2018년 완제의약품의 국내 자급도는 74.1%로 전년보다 1.5%포인트 떨어졌다. 자급도는 국내 생산 제품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국내 시장 규모(생산-수출+수입)에서 국내 생산 제품의 국내 사용량(생산-수출)의 비중이다. 완제의약품의 국내 자급도는 2017년 77.6%에서 2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통계수치가 공개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2008년 완제의약품 국내자급도는 83.4%를 기록했다. 2012년 80% 아래로 떨어졌고 매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입 의약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제네릭 기피 현상이 나타나면서 국내 완제의약품 자급도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약의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과 유사한 수준의 약가를 형성하면서 처방현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후 1년이 지나면 특허만료 전의 53.55%로 약가가 내려간다. 제네릭의 상한가는 최초 등재시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9%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고 1년 후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53.55% 가격으로 내려가는 구조다. 원료의약품은 수입 제품의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는 양상이다. 지난해 원료의약품의 생산실적은 2조4706억원으로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원료의약품 수출규모는 1조9815억원으로 2018년 대비 13.4% 늘었고, 수입 규모는 2조5301억원 11.6% 증가했다. 원료의약품의 국내 자급도는 16.2%로 전년보다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2017년 35.5%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원료의약품 자급도는 2017년 35.4%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제약사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저렴한 수입 원료의약품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입액은 7억9696만달러로 전년(6억7809만달러)보다 17.5% 증가했다. 2017년 6억5366만달러에서 2년새 31.6% 늘었다. 인도산 원료의약품 수입액은 2017년 1억7189만달러에서 지난해 2억2114만달러로 2년 만에 28.7% 확대됐다.2020-12-26 06:20:37천승현 -
한미약품·SK케미칼, '자렐토' 특허소송 최종 승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를 둘러싼 특허분쟁에서 국내사들이 최종 승리했다. 한미약품·SK케미칼은 이번 승소를 통해 내년 10월 제네릭 조기출시를 위한 마지막 허들을 넘었다. 대법원은 24일 자렐토정 조성물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소송 3심에서 한미약품과 SK케미칼의 손을 들어줬다. 한미약품의 경우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소송과 별도로 진행된 같은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이 특허분쟁은 2015년 3월 두 회사가 바이엘을 상대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1심에서 한미·SK가 승리했고, 2016년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이들은 우판권(우선판매품목허가)을 따냈다. 바이엘이 1심 심결에 불복, 특허법원으로 사건을 끌고 갔다. 그러나 2심 역시 제네릭사의 손을 들어줬다. 바이엘은 다시 상소를 결정했다. 2016년 11월 대법원에서 시작된 소송은 4년여 만에 제네릭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바이엘은 대법원 변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정정심판을 청구하며 특허청구항을 줄이려고 시도했으나, 이와 관련한 무효소송에서도 패했다. 한미약품과 SK케미칼은 이번 승소를 통해 제네릭 조기출시를 위한 마지막 허들을 넘었다. 두 회사는 2021년 10월부터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우판기간은 이듬해 7월 3일까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렐토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508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3분기까지 376억원 어치가 처방됐다. 한미약품과 SK케미칼이 제네릭 조기출시를 위한 모든 장애를 극복한 상태에서 관심은 종근당으로 쏠린다. 종근당은 최근 자렐토 물질특허 회피에 나섰다. 종근당이 만약 2021년 10월 만료되는 물질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할 경우, 한미·SK보다 먼저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다.2020-12-24 18:20:24김진구 -
동아ST,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FDA 3상임상 신청[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개발 중인 'DMB-3115’의 3상 임상시험계획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중등증 또는 중증의 만성 판상형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DMB-3115와 스텔라라 피하주사의 유효성,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2013년부터 일본 메이지와 손잡고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추진해왔다.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의 합작사인 디엠바이오를 설립한 이후로는 개발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2018년 국내에서 전임상을 완료하고 지난해부터 유럽에서 건강한 성인 대상의 1상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스텔라라는 글로벌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이다. 면역 매개 물질 인터루킨-12와 인터루킨-13 수용체에 붙는 P40이라는 물질을 차단함으로써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되고 있다.2020-12-24 18:15:09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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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올랐나…대웅그룹 시총 이틀새 2조7천억 감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그룹의 상장사 3곳의 시가총액이 이틀 새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직전까지 사흘간 급증하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웅제약의 주가는 전일(16만7000원)보다 5.99% 하락한 15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그룹 지주사인 대웅의 주가는 낙폭이 더 컸다. 전일(5만4400원) 대비 12.87% 하락한 4만7400원으로 마무리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큰 변동 없이 0.27% 오르는 데 그쳤다. 대웅의 주가는 이틀 연속, 대웅제약은 사흘 연속 하락했다. 대웅의 경우 23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22일 13.43%가 하락한 데 이어 23일엔 대웅과 마찬가지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큰 변동이 없었다. 대웅과 대웅제약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그룹 전체 시가총액도 크게 감소했다. 대웅그룹 상장 3개사의 24일 기준 시가총액은 6조5262억원으로, 22일(9조2244억원) 이후 이틀 만에 2조6982억원이 감소했다.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정의 임상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은 23일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치료효과에 대한 2a상 톱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대웅제약은 보도자료를 통해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3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평가변수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주평가변수인 바이러스 음전까지 걸린 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는 호이스타군이 위약군보다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며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섰고, 결국 이날 대웅과 대웅제약은 하한가를 맞았고, 하락세는 24일에도 이어졌다. 호이스타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전 사흘간 주가가 급등했던 점과는 대조적이다. 대웅과 대웅제약의 주가는 17일부터 사흘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웅제약은 이 기간동안 주가가 104% 증가했다. 17일엔 메디톡스와의 균주논란이 ITC(국제무역위원회) 최종판결로 마무리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비록 패소했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진 데다, 수출금지 기간이 기존 10년에서 21개월로 크게 줄어들어 투자자들은 ‘사실상의 승리’로 해석했다. 이어 18일과 21일엔 호이스타정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증권가에서 셀트리온 항체치료제와 함께 호이스타정이 국내 첫 코로나치료제로 승인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소문이 돌면서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대웅제약은 주가의 급등과 급락을 동시에 안겨준 호이스타정의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24일 임직원 대상 이메일을 통해 “호이스타정 투여군의 평균 연령이 위약군에 비해 크게 높아 통계적 유의성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바이러스 제거 속도와 증상개선까지 걸리는 시간은 호이스타군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3상에서 피험자가 늘어나면 효과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20-12-24 17:01:24김진구 -
경보-종근당바이오, 원료생산 리딩...이니스트ST 약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난해 가장 많은 원료의약품을 생산한 상위 20개 기업의 점유율은 69.6%로 나타났다. 여전히 대형 제약 계열사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니스트에스티, 삼오제약 등 원료전문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020 제약바이오산업 DATABOOK'에 따르면 2019년도 상위 원료의약품 생산 기업 20곳의 생산액은 1조6317억원으로 총 생산액 2조3434억원의 69.6%를 차지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총 생산액은 소폭 늘어난 반면, 상위 20개 기업의 생산액은 소폭 줄어들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다소 약화됐지만, 완제약 점유율(47.1%)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위그룹에 집중된 모습이다. 전년도 총 생산액은 2조3399억원, 이중 상위 20개 기업의 생산액은 1조7565억원으로 20개사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75.1%에 달했다. 특히 원료생산액 1위를 기록한 셀트리온의 생산액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셀트리온은 3667억원의 원료 생산 실적을 나타냈다. 전년도 6468억원에 비하면 43.3% 줄어든 수치다. 바이오시밀러 특수성을 지니는 셀트리온을 제외하면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원료 자회사가 대부분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종근당 계열사인 경보제약과 종근당바이오는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경보제약과 종근당바이오는 각각 1271억원, 1250억원 생산 실적을 기록했다. 경보제악은 원료전문기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매출(2019년 기준 1917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 분야에서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8년 1434억원의 생산실적으로 2위였던 유한양행 자회사 유한화학의 생산실적은 924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이는 유한화학의 최근 실적과도 무관치 않다. 유한화학 매출은 2018년 1888억원에서 지난해 1627억원으로 13.8% 감소한 기록이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체 생산실적에서는 5위를 기록, 상위사로서 건재함을 보였다. 눈에 띄는 원료전문기업으로는 이니스트에스티가 있다. 이니스트에스티는 873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상위제약 계열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년도 508억원에서 무려 71.8% 증가한 수치다. 삼오제약 역시 853억원 생산액을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이어 대웅바이오와 에스케이씨, 코오롱생명과학이 각각 838억원, 687억원, 615억원을 기록했다. 동아 계열사인 에스티팜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에스티팜은 한때 800억원대 후반의 생산실적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가 C형간염치료제 원료 공급이 줄어들면서 2018년에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이후 올리고핵산 원료라는 새 먹거리를 찾은 에스티팜은 지난해 506억원으로 순위권에 재진입, 12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순물 사태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제약사들이 해외 저가 원료보다 국산 원료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현장에서도 감지된다. 향후에도 높은 품질에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거나 고부가가치 원료에 특화된 국산 원료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2020-12-24 12:20:34정새임 -
지난해 생동시험 1건당 위탁제네릭 28개 허가받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생물학적동등성시험 1건당 위탁 제네릭 28개가 허가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인받은 제네릭 의약품 중 직접 생동성시험을 진행한 제품은 3% 가량에 불과했다. 제약사들의 위탁제네릭의 허가 쇄도에 시장 난립 현상이 가열됐다는 지적이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2020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생물학적동등성인정품목은 2358개로 전년(789개)보다 3배 가량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세웠다. 종전에 가장 많았던 2004년 1648개보다 710개 많았다. 생물학적동등성인정품목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대부분 신규 허가 제네릭이 차지한다.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제네릭 제품이 신규 진입했다는 의미다. 위탁제네릭의 허가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생물학적동등성을 인정받은 2358개 중 위탁 제네릭은 2277개로 96.6%를 차지했다. 생동성시험을 직접 실시한 제품은 81개로 나타났다. 작년 승인받은 제네릭 중 생동성시험을 직접 수행한 제품은 3.4%에 불과했다는 의미다. 생동성시험 1건당 평균 28개의 위탁제네릭이 허가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생물학적동등성인정품목 중 위탁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82.4%, 84.9%였는데 지난해에는 위탁 제네릭 비중이 더욱 커졌다. 사실 위탁제네릭 허가 건수가 생동성시험 직접실시 제네릭보다 많아진 것은 불과 2012년부터다. 2011년에는 생동성시험 직접실시가 543개로 위탁 제네릭 366개보다 많았지만 2012년부터 위탁제네릭이 직접실시를 압도했다. 신규 제네릭 중 위탁 제네릭이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높아졌다. 2012년 위탁제네릭 비중은 57.3%를 기록했고 2015년부터 80%를 넘어섰다. 제네릭 허가와 약가제도의 변화로 2012년부터 위탁 제네릭의 허가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식약처는 2007년 5월부터 생동성시험을 진행할 때 참여 업체 수를 2개로 제한하는 공동생동 제한 규제를 시행하다 2011년 11월 전면 폐지했다. 복지부는 2012년부터는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제네릭도 최고가격(특허 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3.55%)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네릭 진입 시기가 늦을 수록 한달 단위로 가격이 떨어지는 계단형 약가제도를 철폐했다. 식약처는 지난 2014년 적합판정을 통과한 제조시설에서 생산 중인 제네릭은 3개 제조단위(배치)를 생산하지 않고도 제품명과 포장만 바꿔 허가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다만 제네릭 규제의 강화로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무더기 허가는 연출되지 않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의 약가제도 개편으로 지난 7월부터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할 수 있다. 급여등재 시기가 늦을 수록 상한가가 낮아지는 계단형 약가제도도 도입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을 개정으로 전공정 위탁 제조 전문의약품 제네릭에 대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자료 제출 면제 조항이 다시 시행된다. 기존에는 허가받은 제네릭과 동일한 제품을 위탁방식으로 허가받을 때 GMP 평가자료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2022년 10월부터는 위탁제네릭도 3개 제조단위(배치)를 의무적으로 생산하고 관련 GMP자료를 제출해야 허가를 받을 수 있다.2020-12-24 12:15:51천승현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국서 크리스마스 직후 승인 전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보건당국에 코로나 백신의 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에선 크리스마스 직후, 즉 26일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맷 행콕 영국 보건부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승인을 받기 위한 전체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미 영국 등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 백신이 크리스마스 직후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백신 개발에 참여한 존 벨 옥스퍼드대 교수는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 직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승인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에 1억 도즈 분량의 백신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영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이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AZD-1222는 코로나 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물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재 발견되는 변종 바이러스의 경우 이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물질 변이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정부가 가장 먼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백신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을 내년 1분기 안에 도입할 계획이다.2020-12-24 11:41:27김진구 -
엘아이에스, 1조 마스크 수출…일주일 만에 없던 일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더블에이와 1조원 규모에 달하는 마스크 공급계약을 맺었다던 엘아이에스가 공시를 철회해 파장을 낳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엘아이에스는 지난 23일 저녁 "이날까지 입금되기로 한 계약금(약 490억원)이 미입금됐다"며 "해당 계약 사실이 없어 지난 16일 공시한 9817억원 규모의 마스크(KF94) 공급계약 결정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엘아이에스는 "한국 더블에이 측을 통해 '태국 더블에이 본사로부터 동 계약 사실이 없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계약중개업체인 윤준코퍼레이션에도 계약 진위 여부를 확인 요청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아 진위 파악이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6일 엘아이에스는 "더블에이그룹과 9817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엘아이에스 지난해 매출액 대비 686.48%에 해당하는 규모다. 더블에이그룹은 태국에 본사를 둔 제지업체로 '더블A'라는 복사용지 업체로 유명하다. 더블에이 케어라는 상표로 수술용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 의료 및 의약외품도 태국 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초대형 계약 소식에 15~16일 양일간 엘아이에스 주가는 43.66% 급등했다. 하지만 22일 한국 더블에이가 '엘아이에스와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고 반박하면서 허위 공시 논란이 일었다. 더블에이는 자사 홈페이지에 "더블에이, 더블에이 상표 및 더블에이케어 상표의 모든 제품을 포함한 당사 계열사는 해당 공시와 관련이 없다. 한국의 어떤 회사와도 마스크 공급 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의 부인으로 엘아이에스 주가는 이날 거래 정지 전까지 26% 이상 급락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엘아이에스 주권매매를 정지하고 해당 내용에 대해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결국 몇시간 뒤 엘아이에스는 계약 공시를 철회했다. 1조원에 가까운 계약을 허위 공시했다는 의혹이 증폭되면서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공시번복을 이유로 엘아이에스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 상태다.2020-12-24 11:23:42정새임 -
민주평통 봉사단, 다문화·새터민가정에 장학금 전달[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지난 17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열린 '2020년 제8차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장학금 수여식' 에서 총 36명(대학생 16명, 중·고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은 대학생 16명에 대해 200만원씩 3200만원을, 중·고생 20명에겐 50만원씩 1000만원을 책정해 총 4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민주평통 의료봉사단의 장학금 지원사업은 새터민과 다문화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이들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첫 사업 시작 이래 현재까지 총 8회에 걸쳐 다문화가정 및 새터민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국가관이 뚜렷하며 미래지향적인 모범학생들을 선발해 왔다. 현재까지 254명(대학생 114명, 중고생 140명)에게 총 3억106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23회에 걸쳐 전국의 2300여명 새터민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민주평통 의료봉사단 임원과 회원들도 장학금을 기부했다. 김철수 의료봉사단장(H+양지병원 이사장)을 비롯해 류덕희 수석고문(경동제약 회장), 한광석 고문(서울화장품 회장), 정영숙 고문(비아다빈치 대표), 장동석 부단장(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윤홍일 이사(기분좋은 한방병원 원장)등이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김철수 민주평통의료봉사단장은 "탈북민과 다문화가정자녀들이 학업에 정진하도록 다양한 지원과 함께 대한민국에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2020-12-24 11:13:27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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