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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외길 박필준 화일약품 대표, 회사 떠난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박필준 화일약품 대표(60)가 회사를 떠난다. 화일약품은 조중명·조경숙 각자대표로 전환됐다. 조중명 대표(72)는 화일약품 최대주주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다. 화일약품 같은 원료 회사의 경우 대표이사 네트워크가 경영에 상당 부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향후 경영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화일약품은 18일(오늘)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여기서 조경숙(60), 김상엽(55), 김영호(53) 등 3인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3인 모두 에스맥, 금호에이치티, 다이노나 측 인사다. 에스맥은 금호에이치티 모회사다. 금호에이치티는 다이노나 흡수 합병을 추진중이다. 에스맥과 금호에이치티는 다이노나 각각 1, 2대 주주다. 사실상 한 몸으로 봐도 무방하다 박필준 대표 퇴임도 결정됐다. 이날 대표이사직 및 사내이사직 사임 절차를 밟았다. 박 대표는 1979년 회사에 들어와 현재까지 40년 이상 근속했다. 박 대표는 퇴임 후 원료 회사를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화일약품은 박필준 대표와 조중명 대표가 공동 대표를 맡았다. 조 대표는 화일약품 최대주주이자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다. 박필준 대표 퇴임 후 화일약품은 조중명 대표와 조경숙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박필준 대표 퇴임은 다이노나 유증과 맞물려있다는 분석이다. 화일약품은 7월 30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규모는 200억원이며 상대방은 다이노나다. 다이노나는 200억원을 납입하고 화일약품 보통주 200만주를 확보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9월 29일이다. 납입 후 다이노나는 화일약품 지분 10.36%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된다. 다이노나의 유증 참여는 목적은 경영 참여다. 이 과정에서 에스맥 등 인사가 들어왔다고 박필준 대표 퇴임도 맞물려 진행되면서 경영진 교체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크리스탈, 흑자 기업 경영 차질 빚나 화일약품은 크리스탈지노믹스 종속기업 중 사실상 유일하게 실적을 내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올 반기에도 매출액 710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7억원, 41억원이다. 다만 40년 이상 화일약품에 근무하며 회사를 궤도에 올린 박필준 대표가 퇴임하면 영업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거래처 장악력 등 박필준 대표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변화가 생길수 있어서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3년 8월 화일약품을 인수했다.2020-09-18 17:06:26이석준 -
'주가 27배↑' 신풍제약, 시총 10조 돌파...코스피 31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신풍제약이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수혜주로 지목되며 주가가 올해 들어 주가가 27배 이상 뛰었다. 전체 코스피 상장 기업 중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신풍제약은 전일보다 주가가 가격 제한폭(29.8%)까지 상승한 19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달 전인 8월 18일 종가 8만3500원보다 2배 이상 뛰었다. 6월말 종가 3만200원과 비교하면 2달여만에 6배 이상 올랐다. 신풍제약은 지난 7월23일 주가 12만3000원을 기록한 이후 6거래일만에 절반 수준인 6만9000원으로 쪼그라들기도 했지만, 8월 이후 주가가 3배 가량 상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신풍제약은 본격적인 코로나19 유행 이후 주가 급등세가 가장 두드러진 업체로 지목된다. 신풍제약의 지난해 말 종가는 7240원이었는데, 올해 들어 주가가 무려 27배 이상 상승했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거래량과 주가가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올해 들어 신풍제약은 무려 9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4월3일과 4월6일에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고,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도 31차례에 달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10조4910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3836억원에서 10조원 가량 확대됐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신풍제약의 시가총액은 전체 코스피 상장 기업 중 31위에 해당한다. 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 하나금융지주 등을 앞섰다. 코스피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신풍제약보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 3곳에 불과하다. 신풍제약 우선주는 주가 급등세가 더욱 가팔랐다. 이날 신풍제약우의 종가는 23만4500원으로 작년 말 5960원보다 40배 가량 확대됐다. 신풍제약우의 시가총액은 5159억원에 달한다. 상반기 말 기준 신풍제약 최대주주 송암사와 특수관계인은 보통주 28.20%와 우선주 22.17%의 지분을 보유 중인데, 이날 종가 기준 보유주식 평가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2020-09-18 15:25:18천승현 -
ABL바이오 "코로나치료제 美 1상승인...다음주 첫 투약"[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하이파이바이오테라퓨틱스(HiFiBiO Therapeutics)와 공동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다음주 초 미국에서 'ABL901'의 첫 피험자 투여를 시작해 한달 이내 1상임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1상임상은 ABL901'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미국에서 건강한 피험자 24명을 모집한 다음,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을 통해 독성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1상임상을 완료하는 즉시 글로벌 임상2/3상을 동시에 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내년 상반기 임상 결과를 확보하고, 여름 상용화가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ABL901'는 완치자 혈액으로부터 도출한 물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표면에 위치한 스파이크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세포 감염을 막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8월 25일 'ABL901'의 1상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지 약 3주만에 FDA 승인을 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우월한 효능을 인정받아 조기 승인이 가능했다고 자신한다. 회사 측 제공자료에 따르면 'ABL901'은 세포실험(in vitro)과 원숭이 대상의 동물실험(in vivo)에서 3.5개월 이상 지속되는 효능을 보였다. 사람에게 투여하는 효력농도 이상의 고농도를 원숭이에게 투여한 결과 독성반응을 나타내지 않았고, D614G 변종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섯가지 변이에도 강한 중화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반감기 연장기술을 도입해 반응지속기간을 늘리고 변이에 대한 중화능 측면에서도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국내외 다른 기업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대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8월 25일에 IND를 제출한 이후 조기에 FDA 승인을 받은 것은 ABL901의 우월한 효능을 반영한 유의미한 결과”라며, “에이비엘바이오는 하이파이바이오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업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를 전세계에 조속히 보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9-18 12:48:19안경진 -
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19 흡입치료제 2상 신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흡입 치료제로 개발 중인 'UI030'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2상 시험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호흡곤란증상 개선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으로 3상 조건부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적이다. 회사는 전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약물인 만큼 신속한 시판을 위해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임상시험책임자(PI) 결정 후 IND 승인 즉시 임상을 시작할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필리핀 등 해외 임상과 글로벌 유통 판매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UI030 성분은 전임상 실험에서 항바이러스와 면역조절 작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UI030은 흡입형 치료제로 자가 투여가 가능하며 약물이 폐에 직접 닿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2020-09-18 10:39:55정새임 -
삼진제약,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 생리대 지원 사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진제약은 국제개발협력NGO 지파운데이션과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게보린소프트X미소여신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캠페인은 대중이 SNS에 '게보린소프트' 제품사진 또는 자신이 미소짓는 사진에 해시태그를 걸어 포스팅하는 캠페인이다. 게시물의 개수만큼 일정금액을 삼진제약에서 기부하고, 조성된 기부금은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삼진제약은 캠페인 시작에 맞춰 게보린소프트 광고모델 에이프릴 이나은씨의 인증참여를 통해 대중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참여방법은 제품사진 또는 자신이 미소짓는 사진에 미소여신, 기부여신, 게보린소프트, @게보린소프트를 해시태그한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인증에 참여하면 생리대 후원 외에도 매월 100명을 선정,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함께 증정한다. 성재랑 삼진제약 전무이사는 "경제적인 사유로 생리대를 구입하지 못하는 여성청소년을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을 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로 게보린 소프트X미소여신 캠페인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20-09-18 10:33:42김진구 -
무좀약 '주블리아' 누적매출 500억...'틈새 전략 주효'[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의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가 발매 3년 여만에 누적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유일의 바르는 제형이라는 편의성과 경구제 수준의 효능을 갖춘 전문의약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면서 시장 리딩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18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주블리아'의 올해 누계매출은 165억원으로 전년동기 138억원대비 19.6% 늘었다. 9월 중순 회사 자체 출하량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지난해에 이어 연매출 신기록 경신이 유력시된다. 발매 이후 올해 9월까지 누계매출은 505억원을 기록했다. '주블리아'는 지난 2014년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한 에피코나졸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 신약이다. 동아에스티는 2016년 카켄제약으로부터 '주블리아'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이듬해 6월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국내 유일의 바르는 전문의약품 손발톱무좀 치료제라는 차별성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블리아'는 발매 첫해 39억으로 출발해 이듬해 연매출 120억원을 돌파하면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 발매 2년 여만인 2019년 11월까지 300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주블리아'의 시장점유율은 59.7%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주블리아'가 제형과 효능, 2가지 측면에서 기존 손발톱무좀 치료제와 차별성을 갖춘 덕분에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손발톱무좀 치료에 사용되던 경구용 항진균제가 치료효과는 우수한 반면 간독성과 소화기계 부작용, 약물상호작용 등의 우려가 높았다. 국소도포용 항진균제는 체내 약물대사를 거치지 않아 부작용이 낮지만 치료 효과가 부족하다고 알려졌다. '주블리아'는 국소도포제로서 부작용이 낮음에도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경구제형에 뒤지지 않는 효과를 갖췄다. 2018년 대한의진균학회 손발톱무좀 가이드라인에서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될 만큼 높은 치료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 전 사포질이 필요 없고,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주블리아가 6월과 7월, 2개월 연속 3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유비스트 자료 기준으로 1월부터 8월까지 손발톱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59.7%의 점유율을 보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데이터를 축척해 주블리아가 손발톱무좀에 독보적인 치료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20-09-18 09:39:03안경진 -
GSK 한국법인 수장 교체…줄리엔 샘슨 사장 본사 발령[데일리팜=어윤호 기자] GSK 한국법인의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SK는 16일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을 진행, 줄리엔 샘슨(Julien Samson, 43) 현 대표이사가 오는 11월을 끝으로 한국법인 수장으로써 임기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줄리엔 샘슨 대표는 12월부로 영국 본사로 거취를 옮기게 된다. 샘슨 대표의 뒤를 이어 한국법인을 이끌 후임자는 로버트 캠튼(Robert Kempton) 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사의 부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2017년 GSK 엘립타 포트폴리오 세일즈 담당 필드 부사장으로 입사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감염 질환 관련 스페셜티 의약품 글로벌 커머셜 리드 부사장으로 재직중이다. 2018년 2월부터 한국GKS를 이끌어 온 샘슨 대표는 국내 법인의 첫 외국인 사장이었다. 이 회사는 글락소웰컴 시절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김진호 전 회장 이후 2014년 홍유석 사장을 선임했는데, 홍 대표가 2018년 GSK 캐나다 제약사업(치료제 및 백신) 법인 대표로 영전하면서 샘슨 대표를 선임했다. 프랑스의 공립병원과 정부기관 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2년 GSK에 입사했고, 최근에는 영국 본사의 GSK 호흡기질환 사업본부에서 글로벌 영업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맡았던 바 있다. 한편 MSD 한국법인 역시 수장이 교체된다. 아비 벤쇼산(49) 현 대표이사는 오는 11월부로 미국 본사로 영전하며 한국MSD는 후임 사장으로 케빈 피터스 현 태국MSD 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아비 벤쇼산과 줄리엔 샘슨 대표의 해외 발령에 따라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사회 구성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고된다. 아비 벤쇼산은 현재 KRPIA 회장을, 줄리엔 샘슨은 부회장 직을 맡고 있다.2020-09-18 06:21:14어윤호 -
범정부 R&D지원 선정률 27%...합격·탈락 이유 살펴보니[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 9년 동안 범부처 전주기신약개발 사업단에 응모한 신약 과제 중 27%만이 지원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합성과 바이오의약품이 각각 절반 정도 차지했고 천연물 과제는 극히 드물었다. 선정된 과제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신규 기전이나 새로운 물질 등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탈락된 과제는 효능 차별화가 부족하거나 근거데이터가 부족한 사례가 많았다. 17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이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KDDF는 지난 2011년부터 9년 동안 총 162건의 R&D과제를 지원했다. 총 590개 과제가 접수됐는데 이중 27% 가량만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KDDF의 R&D 지원금은 총 2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선정 과제 1개당 평균 16억원 가량 지원받은 셈이다. KDDF는 국내 유일한 범정부 차원의 제약 R&D 지원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출범 당시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이 부처 경계를 초월한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신약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지난 8일 9년 간의 사업을 종료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가장 많은 29개 과제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2012년(24개), 2016년(23개), 2017년(25개)에 각각 20개 이상이 R&D 지원 과제로 낙점됐다. 2012년 접수과제 62개 중 24개가 선정돼 가장 높은 선정률을 보였고 2011년은 지원 대비 선정 비율이 6.8%에 그쳤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은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가 KDDF의 지원을 받았고, CJ헬스케어의 신약 ‘케이캡’도 KDDF 지원 대상 중 하나다. 한미약품, 녹십자, 제넥신, 충남대, 앱클론,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대웅제약, 알테오젠, LG화학, 종근당, 에이비엘바이오, 동화약품,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파멥신, 큐리언트 등 국내 유망 제약바이오기업들이 KDDF의 R&D 지원을 받고 신약개발에 속도를 냈다. KDDF의 지원 대상 물질별로 보면 162개 중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이 각각 82개, 76개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천연물은 4개에 불과했다.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은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9년 동안 접수된 천연물 과제도 26개에 그쳤다. KDDF 지원과제로 선정된 약물 중 질환별로는 항암제가 51개로 가장 많았다. 중추신경계(22개), 면역(19개), 대사(16개), 감염(15개) 순으로 많은 지원을 받았다. 개발 단계별로는 후보물질 이하가 가장 많은 85개로 집계됐다. 비임상 32개, 임상1상 27개, 임상2상 18개 등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KDDF는 지원과제에 대해 선정 요인을 분석했다. 경쟁력, 개발 전략, 시장성 및 상업화 가능성, 과제의 독창성, 과제의 개발체계 등 키워드를 추출해 선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효능 경쟁력과 신규 기전이 각각 56개로 가장 많은 선정요인으로 꼽혔다. 신규 물질(55개), 신규타깃(46개), 안전성 경쟁력(42) 등이 높은 선정 요인으로 지목됐다. 기존에 없는 새로운 기존과 타깃을 갖고 있거나, 경쟁약물에 비해 차별화된 효능을 가진 신약 과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KDDF는 “대부분 경쟁 물질이 존재하는 신약개발 특성상 차별화가 가능한 효능이나 안전성 측면의 경쟁력을 지닌 과제가 선호됐다”라면서 “신규 기전 및 타깃으로 접근하는 과제는 선정 가능성이 높은 것은 퍼스트 무버로 가능성을 탐색하는 과제가 선정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설명했다. 개발용이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지원과제로 낙점된 약물도 27개로 나타났다. 대부분 개발 후가 단계의 과제들이 향후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수를 받았다는 게 KDDF 측의 분석이다. KDDF는 지원 과제로 선정되지 못한 약물의 탈락 요인도 분석했다.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탈락 의결된 372개 과제를 대상으로 기전 및 타깃, 개발 전략, 차별화 가능성, 시장성 및 상업화 가능성, 특허성, 개발체계 등의 키워드로 분석했다. 가장 많은 탈락요인으로 지목된 키워드는 차별화-효능으로 218개에 달했다. 안전성 차별화 미흡으로 128개 과제가 탈락했다. 경쟁약물에 비해 차별화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추지 못한 과제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근거데이터 부족으로 탈락한 약물도 193개로 집계됐다. KDDF는 “기전이나 타깃, 효능, 적응증 선정 등에 있어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과제 제안 과정에서 제시하지 못한 경우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제품화 전략이 미비해서 탈락된 과제도 97개에 달했다. 향후 개발을 이어나가 상업화까지 진행하기 위한 전략이 신약 개발에서 중요한 과정인데 이 전략을 정교하게 세우지도 않고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과제도 많았다는 얘기다.2020-09-18 06:19:34천승현 -
진화하는 국내제약 특허전략…등재건수 역대 최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사들의 특허전략이 진화하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특허등재 건수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냈다. 다국적제약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등재가 많아진 상황이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약바이오 분야 특허권 등재건수는 총 134건이다. 이 가운데 국내사의 특허등재는 67건으로 정확히 절반을 차지한다. 반대로 말하면 다국적사의 특허등재 역시 67건이었다는 의미다. 국내사가 특허등재 건수로 다국적사와 동일한 실적을 낸 셈이다. 특허등재에 있어 국내사가 다국적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특허등재는 다국적제약사가 주도했다. 2014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1331건의 특허가 등재됐는데, 국내사 등재건수는 26%인 341건에 그쳤다. 신약을 많이 보유한 다국적사일수록 특허등재 건수가 많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신약 개발에 성공한 국내사가 많아지면서 특허등재 건수도 덩달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국내사간 특허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오리지널을 보유한 국내사들도 특허방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의 경우 종근당·SK케미칼·보령제약·LG화학 등이 신약·개량신약으로 특허등재를 주도했다. 종근당은 텔미누보(4건), 써티로벨(4건), 라파로벨(3건), 에소듀오(3건), 테노포벨(1건), 등으로 총 15건을 등재했다. SK케미칼은 '리넥신(3건)', '큐덱시(4건)', '온젠티스(6건)' 등 총 13건을 등재했다. 보령제약은 '듀카로'로 10건을, 제일약품은 '론서프'로 8건을, LG화학은 '제미로우'와 '젤리프서방정'으로 5건을 각각 등재했다. 이밖에 코오롱제약(3건), 대원제약·지엘파마·한국유나이티드제약·한림제약(각 2건), 대웅제약·지엘팜텍·태준제약·한미약품(각 1건) 등을 등재한 것으로 확인된다. 상반기 국내사들의 특허등재 건수의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새로운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하반기 통계가 나와야 본격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특허등재 건수를 살피면 총 42건 중 국내사가 17건(40%), 다국적사가 25건(60%)로 기존보다는 국내사 비중이 높아진 점을 살필 수 있다. 한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엔 국내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특허를 등재하고 있다"며 "한 가지 물질에 한 가지 특허만 등재하던 데서 나아가, 한 물질에 여러 특허를 등재하는 식으로 방어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전체 특허건수는 국내사들의 등재 증가에 힘입어 반기별 수치로는 2014년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국내 특허권 등재는 2012년 한미FTA 체결 이후 본격화했다. 2013년까지 2년간 폭발적으로 등재가 몰렸다. 2012년 563건, 2013년 868건이 각각 등재됐다. 한미FTA 체결 전까지 등재되지 않았던 특허가 대거 목록에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4년부터는 등재건수가 매년 200건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181건, 2015년 234건, 2015년 223건, 2017년 223건, 2018년 126건, 2019년 210건 등이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까지 134건이 등재됐다. 반기별 특허등재 건수로는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관찰된다. 제네릭사의 특허도전이 더욱 거세지면서 오리지널사들도 방어 목적의 특허등재를 늘린다는 것이 제약특허 관계지들의 설명이다.2020-09-18 06:18:44김진구 -
휴온스그룹, 제약 영업 등 26개 부문 채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하반기 인재 채용에 나선다. 책임 경영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 일환이다. 모집 부문은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 ▲바이오인허가 ▲품질관리 ▲IT인프라보안 ▲재무 ▲품질보증 ▲해외영업, ㈜휴온스 ▲제약영업(로컬/종합병원) ▲사업제휴 ▲PV/MI ▲영업지원 ▲당뇨센터 간호사 ▲개발 ▲온라인 마케팅 ▲분석연구 ▲제품개발 ▲약효평가 ▲임상 ▲인허가 ▲도매영업 등이다. 또 ㈜휴메딕스(대표 김진환) ▲분석연구 ▲개발, ㈜파나시(대표 박병무) ▲메디컬 영업 ▲품질보증 ▲생산 ▲수출입 영업지원 등이다. 그룹 총 26개 부문이다. 이중 휴온스 국내 제약영업(로컬, 종합병원) 2개 부문은 신입 채용으로 진행하며 10월 4일까지 휴온스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 및 '사람인'을 통해 공개 모집한다. 4년제 대학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21년 2월)라면 학과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전역 장교 및 영업 경력자는 우대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성·행동패턴검사 ▲실무면접 ▲경영진면접 ▲채용건강검진까지 총 5단계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 직무는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충원 시까지 진행된다. 휴온스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에서 모집 부문별 학력 요건, 세부전공, 우대사항 확인 및 접수가 가능하다. 채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휴온스 공식 채용 사이트 및 휴온스가 참여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온스는 9월 25일까지 진행되는 '리딩코리아월드클래스잡페스티벌'과 10월 6일까지 진행되는 '청년과학기술인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한다. 휴온스그룹 인사 담당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리드할 산업으로 꼽히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청년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경직된 청년 취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2020-09-17 19:51:2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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