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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독감백신 빨리달라"…영업사원도 '진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정부가 국내 인구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독감 백신 물량을 확보했지만 개원가 현장에서는 백신 수급 어려움에 따른 항의와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적시장에 배정된 물량이 적어진 데다 접종 초창기부터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심리가 '수급난'을 낳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확보된 독감 백신은 전 국민 대비 57%로 약 2950만 도즈다. 지난해 2467만 도즈 대비 약 20% 늘어난 셈이다. 정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접종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각 기업에게 생산을 늘려달라고 주문했다. 전체 생산량으로 보면 올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선 병·의원에선 독감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 소재 A의원 원장은 "모든 제약사 담당자에게 전화를 돌렸지만 독감 백신 물량이 없다는 답변만 계속 들었다. 보건소에서 받은 수량도 얼마 안돼 벌써 걱정이 크다"라며 "계속 담당자에게 물량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도 독감 백신을 주문할 수 있는데, 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100개로 제한했음에도 재고가 풀리기 무섭게 품절됐다. 독감 백신을 담당하는 제약사 영업 직원들의 휴대폰은 주문을 요청하는 병원들의 전화로 불티난다. 그들은 지난해 8월 중순 프라이빗 시장에 풀리기 시작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넘치는 발주 요청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독감 백신 담당자인 영업직원 B씨는 "담당 지역 병원에서 점심, 저녁, 주말 가릴 것 없이 주문 넣을 수 있냐는 전화가 쏟아진다. 재고가 없어 죄송하다는 말을 몇번이고 한다"면서 "배정된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못 드리는 병원이 많다"고 말했다. 생산량이 늘었는데도 현장에서 독감 백신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프라이빗 시장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는 약 1900만명으로 전년보다 519만명 늘어난 규모다. 무료 접종용은 입찰을 통해 선정된 도매업체가 제약사로부터 해당 수량을 받아 유통하므로 자연스럽게 프라이빗 시장에 배분되는 물량이 이전보다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프라이빗으로 운용 가능한 수량은 전년 대비 7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생후 6개월~만 12세 무료 접종을 담당하는 소아과의 경우 상황이 더 어렵다. 다른 무료 접종 대상 물량은 보건소로부터 예상 수량을 신청해 받는 반면, 생후 6개월~만 12세 대상 물량은 병·의원이 개별적으로 도매업체나 제약사로부터 수량을 받아 접종 후 비용을 보전받는 형식이다. 그런데 NIP 가격과 프라이빗 시장간 두 배 가까운 가격 차이로 개별적으로 조달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게 됐다. 제약사 입장에선 가뜩이나 부족한 물량을 일반인 대상 병의원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아과는 의사회 차원에서 제약사로부터 독감 백신을 공동 구매하는 방안도 모색했지만, 실제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코로나19라는 펜데믹으로 올해 유독 초창기 주문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독감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증상이 유사해 혼선을 빚지 않기 위해선 독감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접종 환자가 몰릴 것을 대비한 병·의원들이 미리 충분한 수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심리에 백신이 출하되자마자 최대한 많은 주문을 넣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 속 독감 백신 판매처와 거래가 없거나 제한적이어서 수량을 확보할 길이 없는 병·의원들이 다른 제약사 직원을 통해 재고를 문의하는 경우도 빗발친다. 심지어 일부 병원은 독감 백신을 구할 수 없게 되자 난동을 벌이기도 했다. 담당 영업직원이 재고가 없다고 하자 인맥을 활용, 해당 제약사 고위 임원에게 전화해 담당자를 해고하라거나 재고를 달라고 화를 내는 사례들도 보고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혼란은 조만간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생산된 백신이 빠른 속도로 출하승인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부터 현재까지 총 2055만명 분량의 독감 백신이 출하 승인됐다. 이는 올해 총 생산량의 7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독감 백신 제조업체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미리 물량을 확보하고 싶어하는 병원이 많아 일부 혼선이 발생하는 것 같다"며 "아직 백신 공급 초창기이고 매주 물량이 출하되고 있기 때문에 품귀 현상은 조만간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09-17 12:16:24정새임 -
로펠바이오, 항암신약 R&D 투자 유치 성공[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오 의약품 전문 개발기업 로펠바이오(대표 천상호)가 항암 바이오마커·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 개발비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로펠바이오는 아스텍투자파트너스(대표 이정상)와 함께 혁신 신약 연구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로펠바이오는 5개 투자운용 및 벤처캐피탈로부터 항암 신약 R&D 투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전임상 프로토콜을 준비 중에 있다. 이번 투자는 로펠바이오가 연구 개발 중인 항암 바이오마커의 연구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시드 투자 성격으로 이루어졌다. 아스텍투자파트너스의 이정상 대표는 “최근 항암제 개발에 있어 바이오마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관련 연구 기업을 찾던 중 바이오마커 분야에 있어 주목할만한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로펠바이오에 시드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연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질 예정”이라고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로펠바이오 천상호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마커 기술에 관한 연구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바이오 마커는 신약개발에 있어 글로벌제약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다. 로펠바이오의 바이오마커 기술은 상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고 상업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창립된 로펠바이오는 바이오마커 관련 기술, TNBC(삼중음성유방암)외에도 대장암 관련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2020-09-17 12:00:24노병철 -
글로벌 코로나 약물 임상 1335건…6개월새 24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현재 전 세계에서 1335건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6개월 전과 비교하면 23.8배 늘어난 모습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17일 '코로나19 글로벌 임상시험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9월 15일 기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1335건이다. 이 가운데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1252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83건에 달한다. 지난 3월과 비교해 6개월간 전체 임상시험 건수는 23.8배(56건→1335건) 증가했다. 치료제 임상시험은 23.6배(53건→1252건), 백신 임상시험은 27.7배(3건→83건) 각각 증가했다. 연구주체별로는 공익목적의 연구자 임상시험이 26.2배(32건→837건), 제약사가 주도한 임상시험이 20.8배(22건→458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장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이 큰 폭으로 늘었다. 15일 기준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은 132건으로 6개월 전 3건에서 44.0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인 123건(93.2%)가 연구자 임상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선 GC녹십자가 혈장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도전 중인 '항체치료제'의 경우 현재 29건이 진행되고 있다. 6개월 전 1건에서 29.0배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에 따라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15일 기준 23건이다. 치료제 관련 임상이 21건, 백신 관련 임상이 2건이다. 치료제 임상 21건 중 연구자 임상은 8건(38.1%), 제약사 주도 임상은 13건(61.9%)였다. 백신 임상 2건은 모두 제약사 주도 임상이었다.2020-09-17 11:17:3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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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 퀀타매트릭스 "유럽 진단시장 공략 속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생물진단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권성훈 퀀타매트릭스 대표는 17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생물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퀀타매트릭스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인 권 대표가 지난 2010년 설립한 체외진단 전문기업이다. 미생물진단 기술을 기반의 신속 항생제 감수성검사 솔루션 '디라스트(dRAST)'를 개발해 유럽에 공급하고 있다. '디라스트(dRAST)'는 응급 패혈증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약 5~7시간만에 최적 항생제를 찾아주는 제품이다. 광학, 미세유체공학, 빅데이터 분석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특허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적합한 항생제를 찾기까지 2~3일 걸리던 기존 검사방식의 소요시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시켰다. 권 대표는 "패혈증 확진 후 적합한 항생제 처방이 늦어지면 시간당 생존율이 7~9%씩 감소한다. 기존 검사법은 2~3일가량 소요된다는 치명적 한계가 있었다"라며 "디라스트는 정제배양 절차를 없애는 방식으로 검사 소요시간을 대폭 낮추고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퀀타매트릭스는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 '디라스트'의 상용화에 나섰다. 현재 국내 4곳, 유럽 10개국 12곳의 의료기관에서 환자 대상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유럽 진출 1년 만에 AxonLab(스위스 본사), SSI Diagnostica(덴마크), Serosep(영국), Biomedical Services(이탈리아), Longwood Diagnostica(스페인), TK Bioteck(폴란드), Seres(터키), Syntest(러시아), Medical Engineering Company(쿠웨이트) 등 9개 대리점을 구축하면서 개별 시장 공략 채비를 마쳤다. 퀀타매트릭스 유럽 법인이 직접 유통을 맡는 프랑스 지역을 포함해 각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총 22개 국가의 유통 거점을 확보하면서 유럽 인구 90% 이상을 타깃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퀀타매트릭스는 2022년 미국 진출도 목표하고 있다. 임상시험위탁수행업체(CRO)와 계약을 마치고,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은 패혈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65조원에 이를 정도로 시장 수요가 높은 데다 연평균 13%의 증가율로 고성장세다. 현지 경쟁업체가 액셀러레이트 다이애그노틱스(Accelerate Diagnostics) 1곳에 불과해 미국 진출 시 기회요인이 높다고 내다봤다. 권 대표는 "유럽 대리점들 중 일부는 이미 디라스트 장비를 구매하면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국내 10곳, 유럽 15곳으로 성능평가를 확대하면서 장비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유럽 현지 사업투자를 늘리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투입할 생각이다. 항결핵제 감수성검사 장비 등 후속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퀀타매트릭스는 오는 21~2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금액은 희망가 기준 3414억~4267억원 규모다. 코스닥시장 상장시점은 10월 중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미래에셋대우다.2020-09-17 10:28:3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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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 아이유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새 SNS 이벤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일반의약품 그날엔 시리즈의 광고캠페인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요요요통 편'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4년 연속 그날엔 모델인 아이유와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는 지난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와 동일하게 SNS를 통해 소비자들이 통증을 이겨내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는 고객 참여 형태로 기획됐다. 17일(오늘)부터 시작되는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요요요통 편'이벤트는 그날엔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kdpharma)과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dpharma)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그날엔 경동제약 공식 계정을 팔로우 한 뒤 '그날엔 통증X 상담소'게시물에 요통을 이겨내는 나만의 통증 해소 방법을 작성하면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자들 중 선별해 '쭉쭉 요가템' 등 여러 가지 경품 혜택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올해 하반기 그날엔 시리즈 TV 광고는 상반기 그날엔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그날엔 통증X 상담소'에 작성된 사연들을 토대로 제작됐다. 경동제약은 이번 요요요통 편 외에도 두뇌과열 편 TV 광고와 SNS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통증을 이겨내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며 고객과 활발히 소통해나갈 계획이다.2020-09-17 09:56:32이석준 -
한국MSD 사령탑 교체…케빈 피터스 대표 선임[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MSD 수장이 4년 만에 교체된다. 아비 벤쇼산 현 사장이 한국을 떠나고 케빈 피터스 태국MSD 사장이 차기 사장으로 온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비 벤쇼산 사장은 미국 본사의 휴먼 헬스 커머셜 오퍼레이션(Human Health Commercial Operations) 총괄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국에 온 지 4년 만이다. 아비 벤쇼산 사장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한국MSD 대표직 임기를 시작했다. 2003년부터 이스라엘MSD에 합류한 벤쇼산 사장은 2009년 네덜란드MSD 마케팅 총괄, 2010년 이스라엘MSD 대표이사, 2014년 일본MSD 전략기획 부서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8년 2월에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제 13대 회장으로 선임돼 글로벌 제약 업계를 대표하기도 했다. 그는 '외국 신약의 코리아 패싱', '다국적 제약사 세금탈루' 등 의혹으로 KRPIA 회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대에 섰다. 벤쇼산 사장 후임 자리엔 현재 태국MSD를 이끌고 있는 케빈 피터스(Kevin Peters) 사장이 내정됐다. 케빈 피터스 신임 사장은 태국MSD 대표이사 이전에 중국MSD 부사장 및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 CMO)를 역임했다. 이외에도 면역학 사업부 글로벌 프랜차이즈 리더(Global Franchise Leader), 유럽 지역 다이버시파이드 브랜드(Diversified Brands) 마케팅 리더, 영국MSD 사업부 부서장 (Business Unit Director) 등 다양한 직책을 두루 거쳤다. 그는 오는 11월 1일부터 한국MSD 사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2020-09-17 09:43:27정새임 -
종근당, 빈혈약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아시아 3국 수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가 일본에 이어 대만, 태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종근당은 다국적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Lotus International)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의 동남아 시장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로터스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는다. 로터스는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3개국에서 네스벨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품목허가 후 해당지역에서 제품을 독점 판매하게 된다. 양사간 합의에 의해 계약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Darbepoetin α)'를 주성분으로 하는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종근당은 2018년 11월 국내에서 네스벨을 네스프와 동일한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과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지난해에는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네스벨이 일본에 이어 동남아에 진출했다”며 “향후 유럽, 미국 등 2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네스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네스벨 외에도 지속형 단백질, 항체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황반변성 항체의약품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CKD-701’은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돼 국내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2020-09-17 09:17:59천승현 -
유니온제약, 코스닥 상장 2년새 핵심 임원 6명 퇴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 핵심 임원 6명이 2018년 7월 코스닥 상장 후 회사를 떠났다. 이중에는 현 한국유니온제약 2대주주 신성희씨 남편 김자권 전 부사장(CFO)도 포함됐다. 이에 한국유니온제약 주요 보직에는 재직기간이 1~2년인 신규 임원이 많아졌다. 해당 기간 실적은 내리막을 탔다. 한국유니온제약이 15일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를 보면 김자권 부사장(68), 김순옥 상무(60), 양재하(56)·김광수(62)·박동국(62)·남정국 이사(51)가 상장 후 퇴사했다. 이들은 회사에서 핵심 보직에서 근무했다. 퇴임 당시 기준 김자권 부사장 '사업총괄', 김순옥 상무 '연구개발총괄', 양재하 이사 '영업총괄', 김광수 이사 '도매영업', 박동국 이사 '공장총괄', 남정국 이사 '호남지역영업' 등의 직책을 맡았다. 종합하면 사업, 연구개발, 영업, 도매, 공장 등 총괄 임원이 회사를 떠난 셈이다. 모두 회사의 핵심 보직이다. 기존 멤버가 회사를 나가면서 한국유니온제약 임원 명단에는 새 얼굴이 많아졌다. 반기보고서 기준 이진호 부사장(68, 담당업무 제조, 재직기간 2년), 정성민 이사(51, 품질관리, 2년), 이건철 전무이사(62, 공장장, 1년), 신희종 부사장(68, 품질관리, 1년), 이강만 부사장(67, 제조관리, 1년) 등이 그렇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상장 후 기존 멤버가 나가고 새 얼굴로 자리가 채워지는 동안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영업이익(78억→8억원)과 순이익(58억원→4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89.7%, 93.1%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547억원에서 513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적자 위기다. 한국유니온제약의 2분기 영업손실은 52억원으로 전년동기(2억원)보다 50억원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순손실도 3억원에서 56억원이 됐다. CSO 체제가 발목을 잡았다. 회사가 영업방식을 지난해부터 CSO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급수수료가 급증했다. 2018년 18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으로, 올해는 반기만에 70억원으로 늘었다. 지분 구조 변화올까 한국유니온제약은 기존 멤버 이탈 속 지분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구조는 여느 회사와 다르다.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각각 회사 대표이사 및 전 부사장(CFO) 배우자다. 반기보고서 기준 지분율은 안희숙씨(11.96%, 대표이사 배우자), 신성희씨(9.46%), 백병하씨(9.12%, 대표이사) 순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최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최대주주 안희숙씨는 배정주식수 23만9170주 중 63%인 15만주만 참여했다. 규모는 15억1500만원이다. 이에 회사 지분율은 11.96%(70만6000주)에서 10.83%(85만6000주)로 1%p 이상 떨어졌다. 2대 주주 신성희씨 참여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배정 주식을 전량 받았다고 가정하면 기존 9.46%가 유지된다. 이 경우 최대주주 안희숙씨와 격차는 1.37%p로 좁혀지게 된다. 업계는 한국유니온제약 지분 구조 변동에 주목한다. 올 2월 신성희씨 남편 김자권 전 부사장이 회사를 떠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변화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 한국유니온제약은 안희숙씨와 신성희씨를 우호 세력으로 구분하고 있다.2020-09-17 06:21:15이석준 -
마더스팜, '솔표 브랜드' 총판 계약...실적 개선 과제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마더스팜이 '조선무약-솔표' 브랜드 3개 제품에 대한 총판을 담당하면서 한방 일반약 시장 외형 확대 전략에 관심이 모아진다. 1925년 창립된 조선무약은 다양한 한방의약품을 선보이며 성장해 오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맞으며 쇠퇴 일로를 거듭, 2017년 광동제약이 조선무약 솔표 제품에 대한 모든 상표권을 30~50억원 상당에 인수했다. 80~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조선무약은 한방 소화·감기약 분야 2위에 랭크될 만큼 저력과 역동성을 보여왔다. 마더스팜은 지난해 9월 액상소화제 솔표 위청수 공동판촉을 시작으로 올해 6월경 감기약 솔표 쌍감탕, 솔표 우황청심원에 대한 전국 독점총판계약을 체결했다. 마더스팜의 위청수 누적 매출은 3억원, 쌍감탕·청심원은 월 1000만원 이하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마더스팜이 확보한 약국 유통망은 2000여 곳이며, 총판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당초 광동제약이 솔표 브랜드를 인수한 주요 이유는 시장 지배력 강화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액상 한방 감기약 시장에서 순위권을 확보한 광동 쌍화탕을 비롯해 액상소화제 생록천, 우황청심원 등과 더불어 시너지를 발휘해 경쟁우위를 공고히 할 공산으로 인수를 결정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선 약국 담당 영업사원 입장에서는 광동제약 브랜드와 솔표 브랜드의 이원화 마케팅 전략이 오히려 분산효과를 초래해 선택과 집중에 혼선을 유발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말 그대로 옥동자로 성장시키겠다는 초창기 의지와 노력 그리고 예측이 계륵의 결과를 가져 온 것으로 평가된다. 마더스팜 역시 한방제제 라인업 확장을 통한 외형 확대를 목표로 총판 계약을 진행했지만 현재의 실적대로라면 낙관 일로의 상황은 아니다. 90년대까지만도 상당한 명성을 쌓아 온 솔표 브랜드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은 국민적 관심과 인지도가 낮아진 것은 분명해 속칭 아류를 일류로 재창출해야 하는 부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더스팜 관계자는 "사업 초창기라 실적이 부진할 수 있지만 꾸준한 판로 개척으로 우상향 매출 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위청수, 쌍감탕, 우황청심원 등 모두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고, 두터운 마니아층 소비자가 확보된 만큼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2020-09-17 06:20:51노병철 -
"고가약 시대, 병용·적응증 따라 약가 차등 적용 필요"[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고가약 시대에 맞춰 아시아태평양 국가들도 새로운 약가제도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6일 '세계약물경제학과성과연구학회(ISPOR, International Society for Pharmacoeconomics and outcomes research) Asia Pacific 2020'에서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위한 ICER 임계값& 8211;새로운 지불 모델과의 조화(ICER Threshold for Innovative Medicines & 8211; Harmonization with Novel Payment Model, NPM)'를 주제로 웹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캐빈 해닝거(Kevin Haninger) 미국제약협회(PhRMA) 박사는 Novel Payment Model의 개념과 캐나다, 호주 및 영국을 포함한 다른 HTA 국가의 사례를 소개했다. 해닝거 박사가 소개한 NPM 유형은 다음과 같다. Combination-based pricing(조합 기반)=말그대로 조합, 즉 병용하는 약물에 따라 약가를 별도로 책정하는 방식이다. 가령 A라는 약물이 있다면 단독요법으로 쓸때, B약물과 병용할때의 약가가 달라지는 것이다. 스위스와 이탈리아가 해당 등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Indication-based pricing(적응증 기반)=한 약물이 다양한 적응증으로 허가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 각각의 적응증이 가진 혁신성에 따라 약가를 따로 책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최근 면역항암제 국내 급여 확대 과정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으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서 보건당국에 건의한 제도 개편안이기도 하다. 호주, 스위스, 미국 등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다. Outcomes-based payments(성과 기반)=성과기반형은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의 한 유형으로 포함돼 우리나라에서도 채택하고 있는 약가책정 방식이다. 이는 약물이 효능을 보이는 척도에 따라 제약사와 보험당국이 가격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이 환자의 반응률에 따른 급여 차등적용 방식을 수용하고 등재됐다. Over-time payments(시간에 따른 차등 납부)=환자의 약물 투약 기간에 따라 약가를 차등 적용하고 분할 납부를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는 초고가 약제들, 가령 '원샷(one-time treatment)' 개념의 척수성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치료제 '졸겐스마'나 세포치료제 CAR-T의 등재 논의에서 거론되고 있는 방식이다. 미국과 이탈리아가 채택하고 있다. 해닝거 박사는 이중 조합 기반과 적응증 기반 등재 유형의 고려를 권장했다. 그에 따르면 아시아퍼시픽 국가 중 호주만이 이들 유형의 NPM을 시행중이다. 그는 "혁신적이지만 고가의 치료제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다 광범위한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대부분의 아시아퍼시픽 국가들은 QALY에 따른 보수적인 ICER 임계값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는 환자 접근성 개선에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양한 모델의 NPM을 적용해 전반적인 의료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 NPM은 국가 간 가격참조로 인해 발생하는 등재 지연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소수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은 "이러한 약제 특이성을 고려한 약가제도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학계, 의료기관 등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 신중하고 폭넓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검토돼야 하는 상황이다. 현행 청구데이터 구조 및 비용 지불 체계 등 현실 가능성등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개념의 초고가 의약품이 들어오게 되면 평가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나라마다 보건의료시스템, 보험급여기준, 보험재정상황 등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동일 의약품이더라도 한 나라에 적합한 약가나 비용 지불 모델이 다른 나라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결국 각 나라마다 자국의 상황을 고려해 최적화된 지불 모형을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2020-09-17 06:19:0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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