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약품, 베트남 사업 ‘아픈 손가락’…윤인호 카드 통할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화약품 윤인호 대표의 야심작이었던 베트남 자회사 중선파마가 적자 폭을 키우며 3년째 수익성 발목을 잡고 있다. 인수 이후 실적 개선이 지연되면서, 동화약품의 해외사업 전략 전반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중선파마는 동화약품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2023년 인수했다. 동화약품 오너 4세인 윤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기존 의약품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신사업 확대에 힘을 실어왔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의약품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중선파마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지만, 현지 유통망 구축과 제품 포트폴리오 안착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실적 개선은 더딘 상황이다. 중선파마는 베트남 내 240여 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인수 이후에도 뚜렷한 실적 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동화약품은 2023년 12월 366억원을 투입해 TS Care Joint Stock Company 지분 51%를 취득하며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인수했지만, 현재까지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중선파마는 지난해 매출 796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손실 106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0억원 증가했지만, 순손실은 34억원 악화됐다. 이 같은 적자 구조는 동화약품의 전체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동화약품 매출은 4964억원으로 전년(4649억원)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억원대에 그쳤다. 수익성 지표 역시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동화약품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8.78%에서 2023년 5.21%, 2024년 2.88%, 지난해 0.05%까지 하락했다. 회사 측은 경기 침체 속 일회성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급감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윤 대표의 부친인 윤도준 회장과 작은아버지 윤길준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동화약품은 전문경영인 유준하 대표와 윤인호 대표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사실상 윤 대표가 대표이사이자 개인 최대주주로서 경영 전면에 나선 셈이다. 윤 대표는 동화약품 최대주주인 디더블유피홀딩스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윤도준 회장으로부터 약 4%의 지분을 증여받아 개인 지분율은 6.43%로 확대됐다. 다만 윤 대표가 주도한 중선파마 인수의 성과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으면서, 향후 실적 반등 여부가 그의 경영 능력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거론되고 있다. 취임 이후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을 단행해온 가운데 중선파마 역시 인적 쇄신 작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중선파마 호치민 지사장으로 재무 전문가인 신용재 상무를 선임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둔 조치로 해석된다. 신 지사장은 해외 신사업 전반을 재정비하고 수익 구조 재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단순한 보직 변경이 아닌, 외형 확대에 치중했던 기존 전략에서 벗어나 재무 건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다. 동화약품이 베트남 사업 확장 의지를 보이는 이유는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의약품(OTC) 중심의 사업 구조에 있다. 동화약품 2025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활명수류 826억원(16.64%), 후시딘류 261억원(5.26%), 판콜류 579억원(11.66%), 잇치류 416억원(8.39%)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에 속하는 네 제품만 전체 매출의 42%에 달한다. 이에 비해 순환당뇨계 227억원(4.57%), 소화기계 130억원(2.62%), 기타 506억원(10.19%)으로 주요 전문의약품(ECT) 비중은 17%대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전통적으로 일반의약품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고 있지만, 이익률 측면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결국 해외 사업이나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선파마는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해야하는 단계”라며 “현지 사업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흑자 전환 시키냐가 윤인호 대표 체제의 첫 성과이자 시험대”라고 덧붙였다.2026-04-14 06:00:48최다은 기자 -
2년 성과와 정책 변화 고육책…일동, R&D 자회사 흡수한 까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를 분사한지 2년 7개월 만에 다시 흡수합병한다. 유노비아는 짧은 기간에 신약 과제의 상업화 근접과 기술수출 성과를 내며 R&D 전문 기업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유노비아는 자산 매각 등을 통해 홀로서기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실적 발생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사업 특성상 자생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모기업으로 복귀한다. R&D 투자액에 따라 제네릭 약가를 가산하는 약가제도 개편과 중복 상장 금지 등의 정부 정책 변화도 흡수 합병 결정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일동제약, 유노비아 분사 2년 7개월만에 흡수합병...R&D 성과에도 홀로서기 역부족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유노비아를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합병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 대한 흡수 합병으로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동제약과 유노비아의 합병 비율은 1대0이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4월 30일이며, 합병 기일은 6월 16일이다. 이에 따라 유노비아는 출범한지 2년 7개월만에 소멸된다. 2023년 11월 출범한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이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한 독립법인이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전개했다. 유노비아는 출범 이후 가시적인 R&D 성과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유노비아의 핵심 R&D 파이프라인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파도프라잔과 비만과 당뇨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이다. 파도프라잔은 P-CAB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 후보물질로 위벽 세포 내의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의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일동제약과 유노비아가 비임상 및 임상 1상 연구를 거쳐 2024년 대원제약에 기술수출했고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 시험 단계가 진행 중이다. ID110521156은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이다. 체내에서 인슐린의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지난해 9월 공개된 ID110521156 임상 1상 톱라인에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하지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신약 개발 사업 특성상 뚜렷한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자생력을 갖추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당초 일동제약의 유노비아 설립 목적은 신약개발 효율화와 모기업의 실적 개선이다. 일동제약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3년 3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 기간에 축적된 적자 규모는 총 1809억원에 달했다.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액이 증가할수록 적자 규모가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자 R&D 자회사 분사 카드를 꺼냈다. 유노비아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주력 사업인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운영 자금 및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기술수출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 R&D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병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뚜렷한 수익이 없는 사업 특성상 적자가 누적됐다. 유노비아는 2024년 408억원, 지난해 6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출범 이후 2년 간 누적 적자는 485억원에 달했다. 적자 규모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됐다. 유노비아는 2024년 5월 대원제약과 파도프라잔의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이 파도프라잔의 임상 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과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넘겨받는 내용이다. 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하기로 했다. 파도프라잔의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유노비아 입장에선 핵심 개발과제 중 1개에 대해 대원제약이 개발비를 부담하면서 신약 개발 비용 부담을 덜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둔 셈이다. 반면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노비아의 누적 매출은 30억원에 불과했다. 연구 전문 계열사로부터 연구용역 수수료와 장비 사용료 등을 지급받으면서 발생한 매출이다. 지난해 말 유노비아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137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자본잠식은 회계상 자본총계가 0 아래로 전환된 것을 의미한다. 순손실이 결손금으로 쌓이면서 자본을 갉아먹은 셈이다. 유노비아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본사 사옥과 부지를 매각했다. 유노비아는 출범 이후 기존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를 본사 건물로 사용했는데 2024년 말 자산 매각이 완료됐다. 유노비아는 2024년 3분기 자산 규모 436억원을 기록했는데 자산 매각으로 작년 말에는 67억원으로 축소됐다. 유노비아는 지난해 11월 파도프라잔에 대한 자산과 권리 일체를 94억원에 일동제약에 넘기기도 했다. 유노비아가 일동제약에 양도한 파도프라잔 권리는 대원제약에 넘긴 권리를 제외한 자산이다. 유노비아는 대원제약과 계약에서 파도프라잔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유노비아가 보유했던 파도프라잔의 해외 판매 권리도 일동제약에 양도했다. R&D 비율로 제네릭 약가 가산·중복 상장금지 정책도 흡수합병 결정 영향 정부의 정책 변화도 일동제약의 유노비아 흡수합병 요인으로 지목된다. 일동제약은 “약가 제도 개편안 시행 등 당면한 시장 상황과 제도적 여건에 적절하게 부합해 운영상의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개편 약가제도에서는 매출액 대비 R&D 비율에 따라 제네릭 약가를 가산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가 지난 26일 확정한 약가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제네릭 약가 산정률은 현행 53.55%에서 45%로 낮아진다. 단, 혁신형 제약기업의 경우 가산이 적용된다. 최대 4년간 60%의 약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기본 1년에 국내생산 조건을 충족할 경우 3년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R&D 비율 커트라인 상향 조정을 예고했다. 매출 1000억원 이상은 5%에서 7%로 조정한다. 일동제약은 2023년 매출 대비 R&D 투자액 비중이 16.3%를 기록했는데 유노비아를 분사한 2024년과 지난해에는 1.5%, 6.5%에 머물렀다. 복지부의 제네릭 약가 가산을 결정하는 R&D 투자액 비중의 기준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지만 R&D 자회사 분사로 인한 투자 비중 하락이 제네릭 약가 가산 혜택 제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의 중복 상장 금지 정책 기조도 유노비아 흡수합병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이다. 정부는 지난달 18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를 열어 중복 상장 금지 원칙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중복상장에 따른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 침해 방지를 위해 거래소 상장심사시 중복상장은 엄격히 심사할 방침이다. 현재 거래소 상장규정은 ‘분할 후 중복상장’(쪼개기 상장)에 대해서만 “주주보호 노력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기준으로 중복상장을 규율하고 있다. 앞으로는 분할 뿐 아니라 인수·신설한 자회사도 실질적 지배력이 있으면 중복상장의 유형으로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일동제약은 유노비아를 출범하면서 투자기관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 시장 상장을 시도하는 구상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경우 분할 후 중복상장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실상 상장이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일동제약은 지난 1일 박재홍 전 동아에스티 사장을 새 R&D 본부장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유노비아 흡수합병을 염두에 둔 R&D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일동제약은 정규호 상무가 R&D 센터장을 맡았는데 박 사장을 영입하면서 R&D 본부 사령탑을 사장급으로 격상했다. 박 사장 신약 연구발을 비롯한 일동제약의 R&D 분야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박 사장은 2022년 동아에스티에 합류해 최고과학책임자(CSO) 겸 R&D 총괄 사장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 동안 임상 개발과 중개의학 조직을 중심으로 R&D 체계를 고도화하며 글로벌 임상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일동제약은 “유노비아 합병을 발판으로 GLP-1RA 비만치료제, P-CAB 소화성궤양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을 포함한 상업화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면서 “그룹 차원에서 R&D 체계와 전략을 재정비해 신약 연구개발 역량 및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고 관련 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2026-04-14 06:00:42천승현 기자 -
구주제약, 적자 전환…재고 리스크·차입 부담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구주제약이 적자로 돌아섰다. 재고가 늘고 차입이 확대되면서 재무 부담이 커졌다. 2025년 매출은 787억원으로 전년 749억원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억원 흑자에서 30억원 손실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도 13억원에서 46억원 순손실로 전환됐다. 비용 구조가 수익성을 압박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538억원으로 전년 459억원 대비 약 79억원 증가했다. 이 중 지급수수료는 461억원으로 매출의 약 59% 수준까지 올라섰다. 외주 영업 의존 구조가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다. 재고 증가도 두드러진다. 재고자산은 130억원에서 188억원으로 약 58억원 늘었다. 특히 재공품이 32억원에서 77억원으로 급증했다. 생산 과정에 투입된 물량이 완제품 출하로 이어지지 못하고 중간 단계에 머물렀다. 원재료 역시 37억원에서 57억으로 증가했다. 재고 평가 충당금도 새롭게 설정됐다. 재공품 9055만원, 원재료 1억1874만원 규모다. 일부 재고의 가치 하락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현금흐름은 악화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전년 9억원 유입에서 48억원 유출로 전환됐다. 재고 증가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차입 부담은 확대됐다. 단기차입금은 225억원에서 291억원으로 증가했고, 유동성장기부채는 12억원에서 106억원으로 급증했다. 장기차입금도 97억원에서 111억원으로 늘었다. 단기와 장기를 포함한 총 차입금은 321억원에서 402억원으로 증가했다. 재무구조 악화도 확인된다. 부채총계는 443억원에서 595억원으로 늘었고, 자본총계는 266억원에서 220억원으로 감소했다. 차입 확대와 적자 누적이 동시에 반영되며 재무 완충력이 약화된 모습이다. 이자비용은 12억원에서 17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적자 상황에서 금융비용 확대가 손익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 확대 역시 부담 요인이다. 유형자산은 309억원에서 405억원으로 증가했다. 건물과 기계장치 중심으로 설비 투자가 반영됐다. 구주제약은 410억원을 투입한 경기 화성 신축동을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생산능력 확대 기반은 마련됐지만 재무제표에는 재고 증가와 차입 확대가 먼저 반영된 상태다. 증설 효과가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질지가 변수다. 한편 구주제약은 최대주주인 김우태 대표가 지분 92.71%를 보유한 구조다. 김우창 5.24%, 유정사 1.67% 등 소수 지분을 제외하면 오너 중심 지배구조가 유지되고 있다.2026-04-14 06:00:38이석준 기자 -
일동제약, R&D 자회사 분사 2년 7개월만에 흡수합병[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연구개발(R&D) 자회사 유노비아를 흡수합병한다. 유노비아는 지난 2023년 11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지 2년 7개월만에 모기업으로 복귀한다. 일동제약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 유노비아를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 대한 흡수 합병으로서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동제약과 유노비아의 합병 비율은 1 대 0이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4월 30일이며 합병 기일은 6월 16일이다.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제고하고, 조직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 및 경영자원의 최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2023년 11월 출범한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이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한 독립법인이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유노비아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전개했다. 하지만 이번 흡수합병 결정으로 출범 2년 7개월 만에 모기업으로 복귀하게 된다. 유노비아는 지난해 비만치료제 ID110521156 임상1상 톱라인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도출했고 P-CAB 계열 소화성궤양치료제(파도프라잔) 임상3상 진입 등 신약 연구개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일동제약 측은 “경영 환경의 변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약가 제도 개편 등 당면한 시장 상황과 제도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운영상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기업 체계를 간소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일동제약은 R&D 자산의 내재화와 집중도 있는 통합 관리를 통해 신약 연구개발 등 핵심 과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주주 가치를 보호·증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일동제약은 유노비아 합병을 발판으로 GLP-1RA 비만치료제, P-CAB 소화성궤양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을 포함한 상업화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R&D 체계와 전략을 재정비하여 신약 연구개발 역량 및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고 관련 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6-04-13 16:32:43천승현 기자 -
익수제약, 시니어 대상 익수 한방 체험 클래스 진행[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익수제약은 지역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체험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익수 한방 체험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락복지관에서 약 120명의 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우황청심원을 비롯한 한방 약재를 직접 보고 향을 맡는 오감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한방 약재의 성분과 특징, 향 등을 체험하며 한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향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은 손을 활용한 활동으로 소근육 발달을 돕고 후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체험으로 호응을 얻었다. 익수제약은 이번 활동이 시니어층의 신체적·정서적 활력 증진과 함께 전통 한방 원료 가치를 체험 기반으로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사회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시니어들이 직접 보고 맡고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한방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브랜드 정체성과 연계된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수제약은 1970년 설립된 한방생약 전문 제약사로 우황청심원 등 한방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공급하고 있다.2026-04-13 15:50:13황병우 기자 -
유통업계, 대웅 거점도매 비판 현수막·차량스티커로 투쟁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정책’에 반발해 현수막과 차량 스티커를 동원한 2차 공동 대응에 나섰다. 협회는 대웅제약의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회원사 사옥 외벽에 내걸고, 전국을 운행하는 의약품 배송 차량에 항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본격적인 대시민 홍보전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협회는 이번 투쟁이 시민들에게 직접 갈등 상황을 노출시키는 ‘시각적 압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현수막과 스티커에는 '대웅제약 유통갑질 철회하라'는 문구가 담겼다. 협회는 수천 대의 의약품 배송차량이 도심 주요 도로와 약국, 병원을 오가며 홍보 매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대웅제약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협상에 임할 때까지 투쟁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티커 부착 차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향후 대웅제약 본사 앞 집단 집회 등 강도 높은 추가 투쟁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대웅제약이 유통업계의 단일 요구안에 공식 답변을 내놓는 대신, 개별 업체나 약사단체를 접촉하며 협상과 회유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를 “전형적인 갈라치기 수법”이라고 비판하며, "이러한 태도가 오히려 회원사들의 결집력을 높여 후속 절차를 전면 시행하게 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2026-04-13 12:47:39김진구 기자 -
한미, 토모큐브 주식 전량 처분…투자 9년 만에 30배 수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4분기 중 토모큐브 지분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주식 보호예수(락업) 해제에 맞춰 지분을 정리하면서 회사는 9년 만에 30배 이상 투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4분기께 보유 중이던 토모큐브 주식 62만8600주를 모두 처분했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토모큐브 지분 장부가액은 지난해 3분기 말 306억원에서 같은 해 4분기 말 0원으로 감소했다. 한미사이언스 사업보고서상 장부에서 제거된 토모큐브 총액은 96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주당 금액은 1만5350원이다. 다만 이는 실제 매각 가격이 아닌 회계상 장부에서 제거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한미사이언스가 토모큐브 가치를 이미 305억원(주당 4만8600원)으로 평가해 대규모 이익을 장부에 선반영했던 점을 고려할 때 실제 시장에서 거래된 단가는 4만 원 후반대에서 5만원대 사이로 추정된다. 해당 장부가가 이미 공정가치를 반영한 수준으로 이를 하회할 경우 처분손실이 발생해야 하지만 사업보고서상 별도 손실 인식이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장부에 반영된 공정가치 금액인 주당 4만8600원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한미사이언스는 296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투자 이후 9년 만에 투자 원금 대비 30배 수준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토모큐브에 10억원을 투자해 토모큐브 지분 약 5%를 확보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토모큐브 1년 락업이 해제되는 시점에 맞춰 보유 지분을 전량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토모큐브는 상장한 지 1년이 되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주식 93만40주에 대한 락업이 해제됐다. 당시 해제된 물량 중 68%에 해당하는 주식이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이다. 토모큐브는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 출신 박용근 대표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출신 홍기현 대표가 공동 창업한 이미지 기술 업체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3D 세포 이미징 장비를 개발·제조 중이다. 이 기술은 세포를 염색하지 않고 살아 있는 상태에서 세포의 내부 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토모큐브는 2024년 11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공모가 1만6000원으로 시작한 토모큐브 주가는 올 2월 25일 52주 신고가인 6만78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4배 오른 수준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조정을 거쳐 5만원 초반대를 유지 중이다. 실적 성장과 신제품 출시 효과가 맞물리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토모큐브 연결기준 매출은 2020년 9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14억원으로 5년 새 12배 이상 증가했다. 대표 제품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와 2세대 LED 광원 기반 현미경 'HT-X1'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2026-04-13 12:00:33차지현 기자 -
'최대주주 변경 2년' 보령바파, 매출 2년새 71%↑…이익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이 2년 전 3200억원에 매각한 보령바이오파마가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작년 매출은 최대주주 변경 이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등했지만 영업이익률이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는 작년 매출이 287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2% 늘었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65.5% 증가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3년 1678억원에서 2년 만에 71.3% 확대됐다. 지난 1991년 설립된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제제 제조와 판매를 사업목적으로 출범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일본뇌염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 예방백신), A형간염 백신 등을 생산한다. 전문의약품, 유전체 검사, 제대혈 은행 등 사업도 전개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4년 6월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과 산업은행 PE실 컨소시엄은 보령바이오파마를 3200억원에 인수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5%로 집계됐다. 최대주주 변경 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률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률 13.8%, 8.8%를 기록했다. 2024년 3.1%로 내려앉았고 지난해에도 3%대에 머물렀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했다. 작년 말 기준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는 그린바이오제4차 유한회사로 지분 81.3%를 보유했고 보령파트너스의 지분율은 18.3%로 나타났다. 그린바이오제4차 유한회사는 유진PE와 산업은행 PE 컨소시엄이 출자한 투자목적회사로 추정된다. 유진PE와 산업은행 PE 컨소시엄의 지분 81.3% 인수금액 3200억원을 적용하면 당시 보령바이오파마의 시가총액을 4000억원 가량으로 산정됐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지난 2023년 말 보령파트너스가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분 69.1%를 보유했는데 2024년 보유 주식을 전량 처분하지 않고 4분의 3 가량만 매도했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그룹 오너 3세 김정균 보령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100% 소유한 회사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보령바이오파마는 김정은씨(4.4%), 김정균 대표(1.8%) 등 오너 일가가 6.2%의 지분을 보유했다. 신한바이오파마신기수루투자조합제1호(8.8%), 코리아바이오컴페니언1호(5.5%), 미래에셋증권(3.7%) 등도 보령바이오파마 주식을 보유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시 오너 일가와 재무적투자자의 주식도 전량 넘긴 셈이다. 보령그룹은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으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냈다. 보령은 2024년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7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매각 자금으로 보령의 신주를 인수했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의 지분 20.85%를 신규로 확보했다. 김정균 대표는 김승호 보령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김은선 회장의 아들이다.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 졸업 후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회행정약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업을 마친 후 삼정 KPMG에서 재무 관련 경험을 쌓았다. 김 대표는 2014년 1월 보령에 이사대우로 합류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22년 대표이사 선임되면서 장두현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었고 지난해부터 단독 대표체제를 가동했다.2026-04-13 12:00:29천승현 기자 -
"넴루비오, 가려움 완화 강점…피부염 치료 새 축 형성"[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아토피피부염과 결절성 양진 치료 영역에 신규 기전 생물학적제제가 등장하면서 치료 전략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극심한 가려움을 핵심 증상으로 하는 두 질환에서 IL-31 신호를 직접 차단하는 '넴루비오(네몰리주맙)'가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갈더마코리아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생물학적제제 넴루비오의 국내 허가 기념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넴루비오는 가려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IL-31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로, 지난 1월 아토피피부염과 결절성 양진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해당 질환을 타깃하는 치료제 가운데 IL-31 억제 기전의 생물학적제제는 넴루비오가 처음이다. IL-31은 감각 신경을 직접 자극해 가려움 신호를 전달하고, 반복적인 긁기 행동을 유발하는 ‘가려움-긁기 악순환’의 핵심 경로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염증 반응, 표피 장벽 이상, 피부 섬유화까지 관여하는 복합 기전으로 작용해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인자로 지목된다. 넴루비오는 아토피피부염과 결절성 양진 환자 모두에서 투여 48시간 이내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가려움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 또는 국소 칼시뉴린억제제(TCI)와 병용 시 주요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 세부적으로 아토피피부염에서는 습진 면적 및 중증도 지수(EASI-75)를 75% 이상 개선한 환자 비율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결절성 양진에서는 16주차 기준 피부 병변이 ‘깨끗함 또는 거의 깨끗함’을 의미하는 IGA 0/1 달성 환자 비율이 위약군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은 유지됐다. 아토피피부염(ARCADIA LTE, 104주)과 결절성 양진(OLYMPIA LTE, 100주) 장기 연장 연구 중간 분석 결과, 피부 병변과 가려움, 수면, 삶의 질 전반에서 확인된 개선 효과가 약 2년 이상 일관되게 유지됐으며, 새로운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넴루비오 병용요법은 2025년 미국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됐다. 김정은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허가된 생물학적제제 중 넴루비오는 가려움 개선에서 가장 빠른 효과를 보였다"며 "기존 치료제에서 문제로 지적되던 결막염 등의 부작용 증가도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토피피부염은 중증 환자보다 중등증 환자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안전성이 중요한 만큼 치료 선택지로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갈더마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넴루비오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상태다. 이재혁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는 "넴루비오는 가려움의 핵심 유발 인자인 IL-31을 직접 억제하는 치료제로, 기존 치료에 한계가 있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26-04-13 12:00:14손형민 기자 -
루닛 유상증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참여…300억 투자[데일리팜=황병우 기자]루닛은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티넘은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가 보유한 신주인수권 가운데 청약 참여를 위해 매도한 물량과 기타 임원 신주인수권 등 총 96만주를 인수하고 추가 청약에도 참여해 총 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에이티넘은 1988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운용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사다. 원펀드 전략 기반 대규모 집중 투자를 특징으로 하며 셀트리온,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경영진의 책임 경영 의지도 반영됐다. 백승욱 의장과 서범석 대표는 보유 신주인수권을 에이티넘에 매각하고 해당 매각 대금을 이번 유상증자 청약 자금으로 전액 투입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투자로 유상증자 자금 조달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 추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확보 자금은 볼파라 인수 당시 발행한 전환사채 상환 대응과 글로벌 연구개발 확대, 해외 사업 확장 등에 활용된다. 김제욱 에이티넘 부사장은 "루닛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이라며 "경영진 신주인수권 인수를 통해 책임 경영에 힘을 보태고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대형 VC가 상장사의 증자에 참여한 것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신뢰한 결과"라며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성과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루닛은 이번 유상증자 이후 1대1 무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2026-04-13 10:53:49황병우 기자
오늘의 TOP 10
- 1"탈모약 1년치 6만원대"…창고형약국 전문약 조제 현실화
- 2"신약이 기업 가치"…제약 R&D 수장 33% 부사장급
- 3약사회 "한약사 릴레이 시위 계속한다"…대국민 캠페인 병행
- 4원료약 공장 찾은 구윤철 부총리…현장서 나온 정책 건의는?
- 5유방암 신약 '이토베비',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
- 6원조 액상비타민의 반격…주춤하던 '오쏘몰' 2Q 연속 매출↑
- 7조제대란 피했다…소모품 공급은 숨통, 가격인상은 부담
- 8샤페론, 특허·임상·자금 확보…기술이전 판 키운다
- 9국회, 추가 본회의서 잔여 민생법안 처리…닥터나우법 촉각
- 10"불면증, 방치하면 만성질환 된다…조기 개입이 관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