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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호주 위하이 연구소와 협약...기초연구 기반 강화[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호주 위하이(WEHI) 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WEHI 연구소는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비영리/비정부 바이오메디칼연구기관이다. 연구기관으로, 1100명이 넘는 임직원과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다. 첨단 연구시설과 연구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암과 면역, 염증, 노화 관련 기초연구와 치료제 개발이 주력 분야다. 두 기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과제를 선별하고, 초기단계의 공동 연구과제들을 통한 치료제 개발을 수행한다. 박사급 연구자들간 상호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초과학 연구와 산업계에서 진행되는 신약개발 연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비영리 해외연구소와 진행하는 유한의 첫 해외 공동연구다. 유한이 취약한 기초과학 기반의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두 기관의 관심 연구분야들이 대부분 겹치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그 밖에도 호주 현지 법인을 통해 다각적인 공동연구와 사업화 계획을 추진 중이다.2019-11-01 10:36:31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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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섭의 묘수' 녹십자엠에스, 첫 기관투자자 유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녹십자엠에스가 첫 기관투자자를 유치했다. 허일섭(66) 녹십자 회장이 계열사 녹십자엠에스 유상증자 과정에서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을 9개 기관에 매각하는 '묘수'를 통해서다. 허 회장은 안은억 녹십자엠에스 대표에서도 일부 신주인수권을 양도했다. 현재 주주구성상 기관투자자가 없는 녹십자엠에스 지분구조를 개선하고 안은억 대표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다. 증자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65% 수준에 달해 유통물량이 적었던 녹십자엠에스는 유통주식수 증가로 주식거래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기관투자자 확보로 향후 있을지 모를 자금 조달에도 사전 스킨십을 쌓을 수 있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는 오는 6~7일 1150만주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녹십자엠에스 최대주주는 핵심 계열사 녹십자다. 41.85% 지분율로 402만4708주를 쥐고 있다. 2대주주는 허일섭 녹십자 회장으로 지분율은 17.19%(164만3520주)다. 허 회장이 배정받은 신주인수권 증서수량은 193만6022주다. 허일섭의 신주인수권 양도 '기막힌 한 수' 허 회장은 10월 23일 193만6022주 중 135만6022주를 장외매도했다. 배정물량의 70% 수준이다. 허 회장의 신주인수권 매도 이유는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서다. 녹십자엠에스는 현재 주주구성상 기관투자자가 없다. 기관 확보는 향후 자금조달 등의 이점을 제공해준다. 장내 매도가 아닌 장외거래를 택한 이유도 기관투자자 확보 때문이다. 허 회장의 기관 대상 양도물량은 약 136만주로 장내매매시 상당한 매도물량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 경우 신주인수권 가격이 하락해 일반 구주주의 신주인수권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장내매매시 매수자가 확정되지 않아 기관투자자 유치의 목적에 맞지 않을 수 있다. 증자 후 허 회장 지분율은 10.53% 정도로 증자전 17.09%보다 축소된다. 다만 최대주주 녹십자는 유증에 배정전액 참여할 예정이어서 증자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0% 수준이 된다. 증자 전 63.29%보다는 줄어드나 경영권 방어 등에는 문제가 없다. 오히려 주식거래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축소되면서 유동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사실상 묶여 있는 유통주식이 유동주식으로 풀리게 된 셈이다. 유동주식수는 유통주식수에서 자사주, 대주주 지분 등을 제외한 분으로 보면 된다. 증자 후 기관투자자 지분율은 7% 정도로 파악된다. 현재 거래내역상 9개의 기관투자자가 양수한 신주인수권으로 추정할 때 기관투자자는 144만주로 증자 후 6.8%의 지분율이 된다. 허 회장은 10월 23일 기관 대상 매수 외에도 25일에는 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에게 4만주를 양도했다. 안 대표는 이전까지 회사 주식이 없었다. 허 회장의 신주인수권 양도가 기관투자자 확보는 물론 대표의 책임 경영까지 잡는 묘수가 된 셈이다.2019-11-01 10:10:15이석준 -
대웅제약, 혁신형 제약기업 정부 포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달 31일 엘타워컨벤션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개최된 '2019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에서 우수 혁신형 제약 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허가를 완료했고 80개국 이상 글로벌 수출 계약을 이뤄낸 성과로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 점 등을 인정 받았다. 또한 올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을 비롯한 임상 진행 건수가 창립 이래 최고를 달성하는 등 다양한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 및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국민보건 향상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 기업과 유공자를 선정하여 포상한다. 우수한 혁신형 제약기업에게 수여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이어서 해외 수출과 의약품 연구개발 부문에서의 공로로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혁신형 제약기업의 관계자에게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여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선진국 판매 허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은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로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하였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나보타를 비롯한 자사 우수의약품 해외 수출과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대웅제약은 넥스트 나보타(NEXT NABOTA)’를 개발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오픈 콜라보레이션의 활성화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및 연구 역량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2019-11-01 09:36:56노병철 -
페링제약, 반품불가 입장 철회..."계약서 재검토 예정"[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거래 도매업체에 의약품 반품에 대한 엄격한 조항을 넣어 유통업계 원성을 산 한국페링제약이 계약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서울의약품유통협회는 페링제약과 최근 논란이 된 거래약정서와 관련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관련 업체에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페링제약은 최근 도매업체에 반품이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한 계약조건을 포함시켰었다. 유통업체가 반품 제품의 무결성을 확인하고 포장상태, 특정 보관 요구사항 및 공급 체인 유효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내용과 해당 반품 제품이 판매 가능한 재고에 섞이기 전 해당 제품을 충분히 점검하는 업무를 도매업체가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페링제약은 재판매가 불가능한 의약품은 도매업체가 폐기하고 폐기 기록을 남기라고 명시해 폐기 의무를 도매업체에 떠넘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서울시유통협회가 페링제약과 수차례 협상을 통해 향후 반품 개선 등의 약속을 받아냈다. 페링제약은 유통협회에 해당 계약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페링제약 공통 사항으로, 제품의 대한 안전성 정보를 보고하는 절차를 확립하기 위한 것일 뿐 반품을 거부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링제약은 국내 사정이 다른 점 등을 본사에 알려 거래 약정서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유통협회에 알려왔다. 서울시유통업회 관계자는 “제약사와 유통사 간의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논의를 거쳤고, 거래약정서는 물론 반품 등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관련 사들에 공문이 전달된 만큼 반품은 물론 거래약정서에도 개선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일은 해당 건 하나만의 문제가 아닌 다국적사에서 국내 사정을 이해하는 하나의 계기가 된 것으로 앞으로 다른 다국적사 등도 이를 기반으로 유통사의 사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19-11-01 09:36:3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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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식 유나이티드제약 전무, 강남구청장 감사장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김태식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전무가 강남구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달 30일 김태식 전무가 강남구 문화생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 강남페스티벌 간담회에서 강남구청장 감사장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전무는 서울 강남구체육회 이사를 5년 간 맡아 오고 있으며, 2019 강남페스티벌 국제마라톤 대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2019-11-01 09:30:57노병철 -
'사업다각화 진수' 휴온스, 10대 제약사 진입 속도낸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10대 제약사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수년째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로 대형 제약사와의 매출 격차를 줄이고 있다. 2011년 1066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3286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3500억원 안팎, 내년은 40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업계 10위권 제약사의 연간 매출액은 5000억원 정도다. 휴온스 호실적 원동력은 '사업다각화'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55)은 토털 헬스케어 그룹을 지향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마취제, 점안제, 보톡스 등 소수 업체만 다룰 수 있는 '특화 제품'을 대거 확보하며 시장에서 이기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성장 동력도 많다. 기존 사업에 더해진 당뇨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이 그렇다. 10대 제약사 진입을 앞당길 수 있는 기대 요소들이다. 2006년 코스닥 입성 후 수년째 고성장 휴온스 매출은 수년간 고공비행 중이다. 전문의약품을 기반으로 연관사업이 확장하면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2006년 코스닥 상장 이후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그해 633억원 매출을 올린 휴온스는 2001년 1000억원(1066억원), 2015년 2000억원(2151억원), 2018년 3000억원대(3286억원)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는 3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4000억원 돌파도 예상된다. 기존 사업에 신규 먹거리 창출이 더해지며 '1000억원 규모의 외형 성장' 시간이 갈수록 당겨지고 있다. 성장 동력은 특화의 힘이다. 휴온스 품목 구성에는 마취제, 점안제, 보톡스 등 소수 업체만 다룰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마취제만 떼어봐도 차별성을 알 수 있다. 치과용 리도카인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여기에 △'1% lidocaine 5ml Amp' 미국 FDA ANDA 품목승인(2018년 4월) △미국 파트너 스펙트라메디컬사와 리도카인 주사제 20년 장기공급계약 체결(2018년 5월) △2019년 상반기 국소마취제 3개 품목 ANDA 신청 등 이벤트로 기술력도 인정받게 됐다. 신규 먹거리인 보톡스도 외형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휴톡스'는 2016년 10월말 수출 허가를 받은 이후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 4월에는 국내 승인을 받고 6월부터 판매에 나서고 있다. 국내 보톡스 시장은 1300억원 규모다. 휴온스는 점유율 10%만 가져와도 130억원 정도의 신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 현재는 메디톡스와 휴젤 양강 체제다. 당뇨 의료기기 사업 진출…점안제 신약 '3상 막바지' 향후 성장 동력도 많다. 휴온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덱스콤사(미국 M/S 70%) 연속혈당측정기(CGM) 'G5'를 국내 발매하며, 당뇨 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투자증권은 G5 매출액을 2019년 51억원, 2020년 139억원으로 전망했다. 국내 최초의 패치타입 인슐린 펌프도 준비중이다. 휴온스는 이오플로우가 개발하고 있는 인슐린 패치 이오패치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오패치에 대해 올 하반기 품목허가 완료 후 2020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CGM과 인슐린 주입기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덱스콤 G5와 이오패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점안제(HU007) 임상은 막바지다. HU007는 안구건조증치료제 대표격인 엘러간 레스타시스와 비열등성을 입증한 제품이다. 내년 국내 3상을 마칠 예정이다. HU007은 휴온스 중국 합작법인 휴온랜드(점안제 사업 주력)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중국 점안제 시장은 1조7000억 원 규모다. 1회용 점안제 라인 증설 가동…휴온랜드 허가 작업 속도 증설된 제천공장 1회용 점안제 라인은 올해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휴온스는 독일 롬멜락사 1회용 점안제 기계 설비 도입으로 연간 생산량을 기존 1.5억관에서 3억관으로 2배 늘렸다. cGMP급 수준의 제천공장 점안제 라인은 수탁 매출 확대로 활용될 계획이다. 중국 점안제 시장 진출 작업도 속도를 낸다. 휴온스는 휴온랜드를 통해 품목 허가를 받고 있다. 2016년 7월 녹내장치료용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Multi-dose) 품목 승인에 이어 1회용 HA 인공눈물과 안과 수술시 관류액(백내장 등) 안과용 관류액도 올 7월 허가를 받았다. 2012년 휴온스와 중국 노스랜드 합작 법인으로 탄생한 휴온랜드(JV)는 북경 공장 설립에 1억2000만 위안(약 220억 원)을 투자했다. 종속기업 교통정리를 통한 사업 시너지도 노리고 있다. 휴온스내츄럴은 계열사 바이오토피아를 흡수합병하며 적자 탈출에 도전한다. 휴온스네이처는 '연구·제조·유통' 원스톱 3공장을 구축해 독자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 핵심 자회사로 제약사업을 하는 휴온스는 종속기업 3개를 거느리고 있다. 식품 제조가공업 휴온스내츄럴(지분율 57.55%),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 바이오토피아(59.29%), 식품 제조업 휴온스네이처(72.86%) 등이다. 3곳 모두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이 2010년 이후 인수한 기업이다. 업종 구분은 다르지만 건강기능식품을 다루는 공통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온스가 윤성태 부회장의 지휘 아래 사업다각화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수년전만해도 소형제약사로 분류되던 휴온스가 어느새 대형제약사 목전까지 와 있다"고 평가했다.2019-11-01 06:29:00이석준 -
발사르탄 손배 납부기한 종료...제약 34곳 소송채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건당국이 제약사들에 청구한 발사르탄 손해배상 구상금의 2차 납부기한이 종료됐다. 대다수 업체들이 납부 거부 방침을 고수하며 소송전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제약사 34곳이 공동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하고 대형 법무법인 1곳을 낙점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약사 50여곳에 청구한 발사르탄 구상금 2차 납부기한이 지난달 31일로 종료됐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이달 초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 고지서를 발송하고 10일까지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해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의 발생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해주면서 투입된 금액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건보공단은 구상금을 납부하지 않은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공단부담 손실금 납부독촉’ 고지서를 발송하고 10월31일까지 납부하도록 독촉했다. 건보공단은 고지서에서 “납부 지연시 민사소송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의 법적 조치를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안내했다. 구상금 규모가 큰 제약사들은 대부분 납부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납부기한 동안 구상금 청구 대상 제약사 69곳 중 23.2%인 16개사만이 구상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상금 납부금액은 전체의 4.8%인 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사 1곳당 평균 625만원의 구상금을 냈다는 계산이 나온다. 구상금 청구 대상 제약사 69곳 중 절반이 넘는 38곳이 청구 규모가 1000만원이 넘는다. 대원제약, 한국휴텍스제약, LG화학, 한림제약, JW중외제약, 한국콜마 등 6곳은 1억원 이상이 청구됐다. 상대적으로 구상금이 크지 않은 업체들은 소송을 포기하고 납부를 결정한 셈이다. 반대로 구상금 규모가 큰 업체들은 납부를 거부하고 소송을 대비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구상금을 내지 않은 제약사들은 건보공단과의 소송전 준비에 나선 상태다. 최근 제약사 34곳이 공동으로 건보공단을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에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해당 제약사들은 발사르탄 손해배상 청구 관련 소송에 나선 대형 법무법인 4곳 중 1곳을 소송 대리인으로 낙점했다. 향후 건보공단이 제약사들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 즉각 본격적인 소송전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제약사와 법무법인들이 발사르탄 손해배상 관련 소송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라니티딘제제 전 제품 판매중지 조치로 분석된다. 정부가 발사르탄과 마찬가지로 라니티딘 제조·판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손해배상 청구가 되풀이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법적 판단을 맡겨보겠다는 취지다. 제약업계에서는만약 발사르탄 구상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정부의 판매중지와 회수조치에 대해서도 정당성을 따져보자는 기류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발사르탄의 경우 식약처는 2015년 1월부터 불순물 함유 발사르탄 원료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완제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상당수 제품은 문제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판매가 중지됐다는 얘기다. 미국에서는 제조단위별로 구분해 제지앙화하이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만 회수가 진행됐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발사르탄에 이어 라니티딘 불순물 검출로 제약사들이 막대한 손실을 감수했다”면서 “정부를 대상으로 판매중지 조치의 부당함을 재판을 통해 가려보자는 의견이 많다”라고 말했다.2019-11-01 06:20:30천승현 -
의약품 리베이트 총괄지휘 검사, 로펌 제약팀 합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를 총괄지휘한 베테랑 검사가 법무법인에 제약산업 전문 변호사로 합류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엘케이파트너스는 김형석(45) 전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조사부장을 최근 제약팀장으로 영입했다. 김 변호사는 엘케이파트너스가 새롭게 조직한 제약팀에서 의약품리베이트와 의료·제약·의료기기 등에 관한 형사사건 대응을 주도한다. 김 변호사는 18년동안 검찰에서 기업과 공직비리 사건, 의약품 리베이트, 의료·제약 관련 사건, 금융·증권범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사와 기획업무를 수행한 거물급 인사로 평가받는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한 후 3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2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재직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1부 검사와 특수1부 검사(파견), 법무부 기획검사, 원전비리수사단 주임검사,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찰연구관, 울산지방검찰청 특수부장 등 검찰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변호사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식품의약조사부장과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장을 겸임했다. 국내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 조사를 총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에서 처방 대가로 뒷돈을 주고받는 위법행위 척결에 앞장섰다. 그는 A제약사 리베이트 사건과 U제약사 원료의약품 제조 관련 요양급여 편취, Y제약사 시험성적서 조작, 인허가 담당 공무원 뇌물수수 등의 사건을 처리했다. 김 변호사가 단장을 맡았던 정부종합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검찰이 지난 2011년 4월 출범한 특별 수사팀이다. 제약회사, 병·의원 등을 중심으로 의약품 리베이트에 관한 전 방위적 수사를 진행하려는 취지로 의약분야 전문 검사와 특수부 출신 검사, 검찰 수사관, 경찰 수사관 외에 의약품 유통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 직원으로 구성됐다. 엘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김 변호사가 검사로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형사, 화이트칼라범죄, 의약품 리베이트, 의료·제약·의료기기, 증권·금융 등을 비롯한 각종 형사사건 대응과 자문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2019-11-01 06:18:03안경진 -
마이폴틱 4년 특허소송 '마침표'…종근당 최종 승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4년여를 끌어왔던 '마이폴틱장용정' 특허소송이 마침표를 찍었다. 노비티스를 상대로 종근당이 승리했다. 대법원 특별3부는 지난달 31일 노바티스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마이폴틱은 연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대형·독점 품목이다. 급성 장기거부반응을 막는 데 쓰이는 약물로, 동종 신장이식 환자에게 쓰인다. 노바티스·종근당, 1승1패씩…최종 결과는 '종근당 승' 종근당과 노바티스의 특허분쟁은 2015년 시작됐다. 그해 3월, 종근당이 노바티스를 상대로 특허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2022년 10월 만료 예정인 마이폴틱의 조성물특허는 무효라고 종근당은 주장했다. 참고로, 물질특허는 2017년 4월 만료됐다. 조성물특허 무효소송에서 승소하고, 2017년 4월 물질특허의 만료와 함께 퍼스트제네릭을 출시하겠다는 것이 종근당의 전략이었다. 이 전략에 따라 종근당은 2016년 10월, 동일 성분의 마이렙틱엔장용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그러나 마이렙틱이 판매되는 일은 없었다. 특허심판원이 오리지널사인 노바티스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특허분쟁의 1심 격인 특허심판원은 2017년 1월 종근당의 청구에 일부기각·일부각하 심결을 내렸다. 종근당은 이에 불복하고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앞선 특허심판원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2017년 12월 반전이 일어난다. 특허법원이 종근당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종근당은 이 판결을 근거로 2018년 3월 마이렙틱을 발매했다. 종근당, 면역억제제 시장서 영향력 확대 이번엔 노바티스가 상고장을 제출했다. 2년 가까이 법적 다툼이 진행됐다. 그리고 대법원이 최종 판결을 내렸다. '노바티스의 상고를 기각한다‘는 내용이었다. 종근당의 최종 승리한 것이다. '무수물에 한정된 조성물특허는 진보성이 없다'는 특허법원의 판단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판결에 따라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분야에서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종근당은 간판품목인 '타크로벨'을 필두로 '사이폴렌'·'마이렙트' 등 블록버스터 면역억제제를 갖추고 있다. 지난달에는 써티칸의 퍼스트제네릭인 '써티로벨'이 특허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여기에 마이렙틱까지 특허침해 부담을 덜면서 종근당의 면역억제제 라인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2019-11-01 06:15:46김진구 -
'신약 기술수출 효과'...유한양행, 3분기 수익성 개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의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길리어드 등으로부터 유입된 기술료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9%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8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93.7% 늘었다.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감소했고 매출액은 1조776억원으로 1.6% 줄었다. 다국적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계약금 유입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만 총 76억원의 기술수출 계약금이 반영됐다. 베링거인겔하임(42억원), 얀센(18억원), 길리어드(16억원) 등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을 분할 인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의 75%가 기술수출 계약금이 차지한 셈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지난 1월에는 길리어드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면서 150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지난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YH25724’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반환의무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약 450억원)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실험 이후 수령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기술수출 계약금 유입으로 3분기 연구개발(R&D) 지출이 늘었는데도 수익성이 호전됐다. 이 회사의 3분기 R&D비용은 312억원으로 전년동기 1.2% 증가했다. 3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일반의약품 매출이 29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1% 늘었다. 처방의약품 사업은 지난해 3분기 2563억원에서 2460억원으로 4.0% 감소했다. 수출실적은 4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줄었다.2019-10-31 16:46:0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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