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젠, 미국서 시밀러 2종 깜짝 출시...허찔린 경쟁업체들암젠이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블록버스터 항암제 허셉틴과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동시 발매하면서 로슈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암젠은 오리지널 개발사와 라이선스제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채 기습적으로 시장발매를 강행했다. 오리지널사와 특허합의를 통해 시장 진입 시기를 늦춘 경쟁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허를 찔렀다는 평가다. ◆암젠·엘러간,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 2종 미국 발매 암젠과 엘러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엠바시(Mvasi)'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칸진티(Kanjinti)'의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두 제품 모두 미국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 이후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첫 사례다. 엠바시는 지난 2017년 9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형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전이성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NSCLC),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등에 처방된다. 칸진티는 지난 6월 FDA 시판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HER2 양성 소견을 나타내는 전이성 유방암과 위암, 위식도접합부 선암 등 오리지널 허셉틴이 보유한 모든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칸진티는 마일란·바이오콘 '오기브리'와 셀트리온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 화이자의 '트라지메라' 등에 이어 5번째로 FDA 허가를 받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다. 하지만 경쟁사 4곳을 제치고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암젠은 바이오시밀러 2종의 가격을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12~13% 가량 저렴하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에 따르면 엠바시 400mg 한 바이알의 표시가격(list price)은 2709.60달러다. 오리지널 아바스틴의 평균거래가격(ASP)보다 12%가량 저렴하다. 칸진티는 허셉틴 420mg 한 바이알당(420mg) 3697.26달러로, 허셉틴의 ASP의 13% 수준이다. 할인이나 리베이트가 반영되지 않은 표시가격 기준이기 때문에 보험상태나 환자지원프로그램 자격 여부 등 개별 환자가 지불하는 자기부담금은 달라질 수 있다. 암젠에서 커머셜사업부를 총괄하는 머도 고든(Murdo Gordon)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진출을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2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즉각적인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허셉틴 특허합의 생략...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암젠의 바이오시밀러 발매 전략은 업계에서 예상하지 못한 행보다. 미국에서 발매되는 첫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오리지널사와 특허합의 없이 시장발매에 나섰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암젠은 '암제비타'(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엠바시, 칸진티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의 FDA 허가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발매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칸진티'의 경우 가장 늦게 FDA 허가를 받았지만 기허가된 4개 제품을 따돌린 채 가장 먼저 상업화에 성공했다. 허셉틴은 미국에서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다. 지난달 주요 물질특허가 만료됐지만, 바이오시밀러 발매시기를 공개한 회사는 없었다. 업계에서는 마일란·바이오콘(오기브리)과 셀트리온(허쥬마), 화이자(트라지메라)에 이어 이달 초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넨텍과 합의하면서 미국 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경쟁구도가 4파전으로 굳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암젠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중 유일하게 특허분쟁을 지속하면서 칸진티가 단기간 내 발매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5곳 중 4곳은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발매시기를 늦추고, 매출액 중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암젠은 예상을 뒤짚고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하면서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했다. 나머지 4개 업체가 발매시기 등 합의조건을 공개하지 않아 암젠의 선점효과가 얼마나 지속할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의약품 특허전문매체인 빅몰레큘왓치(Big Molecule Watch)는 "암젠과 바이오의약품가격경쟁및혁신법(BPCIA) 위반 협의로 소송을 진행 중인 제넨텍이 칸진티 발매저지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그 결과 암젠이 바이오시밀러 2개 제품을 동시 발매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장, 화이자 진입시기가 관건 아바스틴 미국 매출은 약 3.5조원으로 허셉틴보다 시장 규모가 크다. 암젠은 아바스틴 특허와 관련해서도 제넨텍과 법률분쟁을 지속 중이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중에서는 화이자의 '자이라베브'가 엠바시의 유력 경쟁자로 거론된다. 화이자는 지난달 자이라베브의 FDA 시판허가를 획득했는데 발매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자이라베브 발매시기가 향후 아바스틴 시장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된다. 나머지 업체들은 FDA 허가획득 전이어서 시장진입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SB8의 유럽허가신청을 완료했다. FDA 허가신청은 아직 진행하지 않았다. 베링거인겔하임도 올해 초 BI695502의 3상임상을 마쳤다. 그 외 셀트리온과 바이오콘, 아스트라제네카/후지필름교와기린 등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암젠이 블록버스터 항암제 2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동시 발매하면서 로슈 매출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로슈와 유일하게 특허합의를 체결하지 않았던 암젠이 바이오시밀러를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업체들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보도했다.2019-07-22 06:20:56안경진 -
제약실무자 72% "생동시험 비동등 제네릭 회수 부당"제약사 허가·약가 담당자 10명 중 7명은 정부의 기허가 제네릭 생동성시험 실패 제품의 판매금지·회수방침이 부당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동등 제네릭과 동일제품의 제재를 반대하는 의견은 90%에 육박했다. 제약사 실무자들의 절반 이상은 정부 사후관리 방침에 기허가 제네릭의 생동성시험을 축소하거나 포기를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데일리팜이 한국제약산업연구회와 공동으로 제약사 허가·약가 업무 담당자 121명을 대상으로 제네릭 대책 사후관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21명 중 71.9%에 달하는 87명이 비동등 제네릭의 판매금지·회수가 ‘부당하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라는 답변 26.4%(32명)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제약사 실무자들은 비동등 제네릭과 동일제품 동반 제재에 대해 더욱 큰 거부감을 보였다.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제네릭과 동일 제조시설 동일 제품의 회수 방침에 대해 응답자의 86.0%(104명)이 ‘부당하다’고 답했다. ‘동의한다’는 의견은 13.2%에 불과했다. 적법하게 허가받고 품질 문제 없이 판매하던 제네릭이 1건의 생동성시험 비동등 결과로 ‘품질부적합 제품’으로 낙인찍히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게 대체적인 제약사들의 견해로 확인된 셈이다. 제약사들은 허가받은지 오래된 제네릭의 경우 제조환경 변화 등의 요인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장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오리지널 의약품도 제조시기나 공장 환경에 따라 약물의 특성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난용성 약물의 경우 동일한 제품간 생동성시험을 진행해도 비동등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실정이다. 식약처의 비동등 제네릭 제재 방침에 따라 제약사들의 생동성시험 수행 전략도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제재 계획이 생동성시험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9%(35명)는 기허가 제네릭 생동성시험의 포기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당초 계획보다 생동성시험 건수를 줄이겠다는 답변은 26.4%(32명)에 달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생동시험 결과 비동등에 따른 처분을 우려해 생동성시험을 줄이거나 포기하는 것으로 계획을 선회했다는 얘기다. 위탁제네릭을 자사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식의 ‘자사 전환’ 품목을 늘리겠다는 답변은 29명으로 24.0%에 달했다. 제제연구를 통해 제네릭을 만들어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동등 결과를 얻어내면 변경 허가를 통해 약가인하도 피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정부의 비동등 제네릭 제재 방침에도 불구하고 생동성시험 건수를 확대하겠다는 답변도 8.3% 나왔다는 점도 이채롭다. 제약사가 제네릭 약가유지 목적의 생동성시험 실시를 결정하면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제네릭을 보유한 업체도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같은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제네릭 제품간에도 생동성시험 결과가 엇갈릴 수 있어 선제적으로 생동성시험을 적극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동일한 제품인데도 1개는 동등 결과를 얻었지만 또 다른 1개는 비동등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에도 동등 판정을 받은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제네릭은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제약사 입장에선 다른 업체의 생동성시험 결과로 판매금지 처분을 받는 것보다 직접 실시를 통해 동등 결과를 확보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제약사 실무자들은 약가유지용 생동성시험이라는 점에서 비동등 제품의 처분을 면제해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비동등 제네릭의 어떤 처분이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3%(73명)은 ‘약가유지용 생동성시험이기 때문에 처분 전면 면제’라는 항목을 선택했다. ‘3년 유예기간내 처분을 면제해야 한다’는 답변은 16.5%로 집계됐다. ‘생동성시험 결과 비동등 제품만 즉시 판매금지·회수’가 적절하다는 답변은 29명으로 전체의 24.0%를 차지했다. 위탁제네릭의 생동성시험 진행 계획에 대해 ‘1건 이상 5건 미만’이 32.2%로 가장 많았다. ‘5건 이상 10건 미만’이 26.4%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제네릭 약가유지를 목표로 10건 미만의 생동성시험을 진행한다는 얘기다. 생동성시험을 1건도 진행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17.4%로 조사됐다. ‘10건 이상 20건 미만’과 ‘20건 이상’은 각각 12.4%, 9.9%로 집계됐다. 기존 판매 제네릭과 처방(제제)을 변경한 제품으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한 경우 비동등이 나왔을 때 어떤 조치가 적절한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6.0%(104명)가 '기존에 판매한 제품과 다른 제제이기 때문에 처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정부가 발표한 제네릭 난립 대책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식약처의 공동(위탁) 생동 규제의 경우 반대 의견이 54.5%로 찬성(17.4%)을 압도했다. 부분적 찬성(1수탁사 3개 생동 인정)은 27.3%로 집계됐다. 복지부의 제네릭 약가차등제는 응답자의 62.8%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9.9%에 그쳤고 신규 품목에만 새 약가제도를 적용하는 부분적 찬성은 26.4%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 동안 온라인을 통해 무기명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중 연 매출 규모 1000억원 미만 제약사가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1000억원 이상 3000억원 미만은 38명, 3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은 22명 참여했다. 매출 규모 5000억원 이상 제약사 재직자는 22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2019-07-22 06:20:43천승현 -
'한가족' 다케다·샤이어, 첫 노사교섭...해결과제 산적샤이어와 70조원 규모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하고 법인통합 절차를 진행 중인 한국다케다제약 노사가 첫 교섭에 돌입한다. 피인수기업인 샤이어코리아의 문희석 대표가 통합법인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양사 직원들 처우에 대한 형평성 유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 노사는 오늘 오후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합의안을 놓고 첫 번째 교섭을 갖는다. 지난해 본사 차원의 M&A 이후 대표이사 교체, 조직개편 등 한국법인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예년보다 협상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다케다는 마헨더 나야크 전 한국법인장의 사임 이후 공백기가 장기화하자 올해 초 샤이어코리아 문희석(54) 대표를 통합법인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다케다는 문 대표 취임 이후 3월말부터 법인통합을 위한 조직개편을 진행해 왔다. 최근 킥오프 행사에서 공개된 조직개편 현황에 따르면 영업마케팅과 컴플라이언스(Copmpliance), 인허가(RA) 등 기능이 중복되는 일부 부서는 통합과정에서 임원급 교체가 이뤄졌다. 조직개편이 본격화한 후 노사가 처음으로 공식협상 테이블에 마주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합의해야 할 안건들이 산적해있다. 임금협상이 통상보다 1년가량 늦어지면서 기본급 인상률도 논의돼야 하지만, 기존 한국다케다제약과 샤이어코리아의 임금체계·복리후생제도 차이가 크다는 점에서 합의안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2017년부터 진행돼온 단체협약도 마무리가 필요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국다케다제약 한 내부 관계자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기능이 중복되거나 핵심부서 관리직에 샤이어 출신 임원이 발령났다. 기존 다케다 임원 2명은 업무를 부여받지 못한 채 출근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샤이어코리아에 인원변동이 없는 것과 달리 법인통합 3개월 여만에 10명이 넘는 다케다 직원이 퇴사하는 등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고 귀띔했다. 직원들 사이에 이 같은 분위기가 포착되면서 노조 측이 협상에 임하는 부담감은 가중되고 있다. 정당하고 투명한 인사절차와 직원들간 형평성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합의안 도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한국민주제약노조 김영북 다케다지부장은 "샤이어가 다케다를 인수한 것 아니냐는 말이 돌 정도로 조합원들이 느끼는 박탈감이 크다. 일부 직원들은 천대받는 느낌이 든다고까지 호소한다"며 "직급제와 인센티브제도 등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조합과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19-07-22 06:15:54안경진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구속영장 두번째 기각법원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의 구속영장을 또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청구된 김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증거수집이 되어 있는 점, 주거가 확실한 점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 대표와 함께 영장실질 심사를 받았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모 전무와 재경팀장 심모 전무의 영장도 모두 기각됐다. 법원이 김태한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건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검찰은 김 대표 등에게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횡령,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4가지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다.2019-07-20 08:25:24안경진
-
길리어드 에이즈 복합 신약 '빅타비', 본격 시장 진입길리어드가 새로 내놓은 HIV복합제 '빅타비'가 시장에 진입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빅타비는 지난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조건부 비급여 판정 이후 어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빅타비의 주요 성분인 빅테그라비르는 강력한 2세대 통합효소억제제로 평가받고 있는 성분으로, 내성장벽이 높아 내성 발현의 위험을 낮췄다.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또한 TDF 대비 안전성 프로파일을 개선한 NRTI 백본(Backbone)이다. 이 약은 HLA-B*5701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지 않고, 바이러스 수치 또는 CD4 수치에도 제한이 따르지 않아 빠른 치료 개시가 가능하다. 용법·용량은 1일 1회 1정을 경구로 투여하는 것이며,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빅타비는 투여 환자에게서 좋은 내약성을 나타냈으며, 3제요법 HIV 치료제 중 가장 작은 사이즈로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였다. 길리어드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거나 치료 경험이 있는 성인 HIV 환자를 대상으로 한 4개의 3상 임상(Study 1489, Study 1490, Study 1844, Study 1878)에서 빅타비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김연숙 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있는 HIV 감염인의 중위연령이 48세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HIV 감염은 특정 노화 과정을 압박하여 신장질환, 심혈관계 질환, 간질환, 골질환, 신경질환, 암 등 동반질환의 발생을 가속화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전체 인구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HIV 감염인의 사망률은 전체 사망자의 7%에서 13%로 증가하고 있다. HIV 감염인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혈압 조절 및 지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에 치료 실패 없이 적어도 3개월 이상의 안정된 바이러스 수치 억제 효과를 보인 HIV-1형 감염 환자 563명을 대상으로 빅타비 투여군과 ABC/DTG/3TC 투여군을 비교한 Study 1844에서는 빅타비(n=282)로 투여 변경 후 48주 시점에 HIV 바이러스가 억제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이 1%로 나타났다. 94%의 환자는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해 ABC/DTG/3TC 유지군(n=281) 대비 효과에서 비열등성을 보였다. 48주 동안의 3상 임상연구 2건(Study 1844, Study 1878)에서 빅타비에 대한 내성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2019-07-20 06:19:30어윤호 -
드럭머거 착안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 3분기 출시일동제약이 이른바 '드럭머거(drug muggers)'에 착안한 종합비타민 제제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를 올해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드럭머거는 미국의 수지 코헨 약사가 만든 가설로, 의약품 등 복용으로 인해 인체에 영양성분이 고갈된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면 고혈압치료제인 '칼슘채널차단제'와 '베타차단제', 고지혈증치료제인 '스타탄' 제제를 지속 복용할 경우, 코큐텐(CoQ10) 성분이 고갈된다는 것이다. 또한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오래 복용하면 코큐텐과 엽산, 비타민B12도 부족해질 수 있다고 수지 코헨 약사는 지적한다. 최근 종합비타민들 판매업체들은 드럭머거에 착안해 제품을 홍보하는 추세다. 하지만 제품 설계 당시부터 드럭머거 이슈를 적극 적용해 차별화한 제품은 별로 없었다.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는 지난 4월 아로나민케어리피정, 아로나민케어콤플렉스정, 지난 6월 아로나민케어에이치티정, 아로나민케어디엠정 등 총 4개 품목을 허가받았다. 공통적으로 코큐텐 성분인 유비데카레논, 비타민12 성분인 시아노코발라민, 비타민E 성분인 토코페롤아세테이트 등이 함유돼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로나민 케어시리즈'는 건강 및 영양 상태, 생활 패턴, 식습관 등이 불규칙하고 제 각각인 현대인들이 자신의 상태와 필요에 맞게 적절히 고를 수 있도록 제품을 세분화, 다양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드럭머거와 관련해 비타민 B, C, D, E와 코큐텐 등 현대인에게 부족해지기 쉽거나 보충이 필요한 영양 성분을 위주로 구성하는 한편, 기존의 아로나민 시리즈와 함께 폭 넓은 제품라인업을 구성해 복약 지도 및 영양 상담을 돕고,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와 선택권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로써 아로나민 시리즈는 총 12개로 늘어났다. 활성비타민B1 성분인 '푸르설티아민'을 특징으로 하는 아로나민은 작년에만 780억원의 매출로, 국내 일반의약품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를 이르면 3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2019-07-20 06:19:01이탁순 -
JW중외, Wnt 플랫폼 항암신약 3종 어디까지 왔나JW중외제약은 19일 Wnt 표적항암제 'CWP291' 다발성골수종 임상 1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JW중외제약은 1상에 돌입한 급성백혈병(AML), 다발성골수종(MM), 위암(GC) 중 하나의 1상 과제를 마치게 됐다.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CWP291'은 암 재발과 전이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으로 근원적 암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적응증은 크게 세가지로 개발 중이다. 1상 결과보고서를 도출한 MM은 2015년 10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CWP291 단독 시험인 임상 1a상을 시작했다. 2016년 9월부터는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 1b상까지 동시에 진행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CWP291 단독시험에서 임상환자의 약 46%(5명)에서 더 이상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SD(Stable disease, 안정병변)가 최적의 전반적인 반응(Best overall response)을 보였다. 병용투여 시험에서는 12명의 임상환자 중 약 42%에 해당하는 5명이 반응을 보였다. 5명 중 1명은 VGPR(Very Good Partial Response, 매우 좋은 부분 관해), 3명은 PR(Partial Response, 부분 관해), 1명은 MR(Minimal Response, 최소 반응)을 보였다. VGPR을 기록한 환자의 경우 연장 치료기간에서 CR(Complete Response, 완전관해)에 이르렀다. AML은 미국 MD앤더슨병원 및 국내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사이트에서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용법 전기 1상 완료 후 병행용법 후기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시험도 추가로 진행중이다. 미국 2상은 지난해 5월 허가를 받았다. 후기 1상 결과보고서가 도출된 후 미국 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AML에 대해 임상 1상 후 라이선스 아웃 계획을 잡고 있다. 따라서 2상은 기술수출시 파트너가 진행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GC는 국립암센터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으로 환자 모집을 마치고 후기 1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병용약품 변경을 고려중이다. 탈모 등 항암제 외 Wnt 기전 활용 치료제 개발 JW중외제약은 Wnt 기전을 활용해 항암제 외에도 탈모치료제 등 다양한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생체 현상을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2만5000여 종의 화합물 라이브러리 '주얼리(JWELRY)'와 Wnt 신호전달경로에 작용하는 화합물을 선별하는 '고속 스크리닝(HTS)' 시스템을 원천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거나 활성화하는 저분자 화학물질을 발굴해 항암제, 면역질환치료제(섬유증, 골관절염)를 개발하고 있으며 재생의학분야(탈모, 치매, 피부·근육 재생)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2019-07-20 06:15:29이석준 -
일동, 해충 솔루션 '잡스 여행용 미니 세트' 출시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휴가철을 맞아 해충 솔루션 브랜드 '잡스(ZAPS)'의 약국 유통 신제품 '여행용 미니 세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잡스 여행용 미니 세트는 해충 예방과 위생 관리에 요긴한 제품들을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파우치에 담아 여행이나 야외 활동 시 휴대 및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내용물은 ▲모기·진드기 기피제 '잡스 아쿠아가드액' ▲집먼지진드기 구제용 '잡스 진드기 스프레이' ▲손 살균소독제 '닥터잡스 핸드세니타이저 액'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각각 15ml의 소용량 용기와 수납용 지퍼백을 채택해 항공기 기내 수화물 액체 반입 기준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독일 머크(Merck)社와 제휴를 통해 국내에 단독 공급하는 해충 기피제 성분인 'IR3535'를 사용했다. IR3535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상 위험성이 낮은 U등급(Class U, 미독성) 물질이며, 글로벌 유아 용품에도 쓰일 만큼 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동제약의 잡스 마케팅 담당 한민철 CM(Category Manager)은 "안전한 여행과 야외 활동을 위해서는 풍토병, 감염질환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잡스 여행용 미니세트와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잡스는 주식회사 팜클이 제조하고 일동제약과 함께 판매한다. 팜클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에 방역·방제와 관련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2019-07-19 14:41:54이탁순 -
CMG,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650억원어치 中 수출CMG제약(대표 이주형)은 지난 18일 중국 충칭 즈언 헬스케어 그룹(Chongqing Zein Health Industry Investment Group Co,. Ltd)과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ODF (구강용해필름)'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5년간 총 5525만달러(한화 약 650억원)다. 이는 CMG제약의 단일품목 수출계약 사상 최대 규모이자, 2018년도 총 매출액(499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라는 설명이다. 제대로필 ODF는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 FILM®' 기술이 적용된 타다라필 성분 의 발기부전치료제로, 2015년 출시 이후 대만, 에콰도르 제약사와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STAR FILM® 기술은CMG제약의 대표적인 제제기술로, S(Smooth)는 이물감이 없고 부드러우며, T(Thin)는 유연성이 좋아 부서짐이 없고, A(Advance stability)는 안전성이 뛰어나며, R(Refreshing taste)은 국내 유일하게 주원료의 쓴맛을 없앴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이미 특허도 획득했다. CMG제약은 이번 제대로필 ODF 수출계약으로 중국 본토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중국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으로, 조사보고서 전문 사이트인 중국보고망(中& 22269;& 25253;告& 32593;)에 따르면 2017년 기준 340조원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타다라필 성분 발기부전치료제는 정제타입의 오리지널 제품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제대로필 ODF가 CFDA(중국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할 경우 중국 최초의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즈언社는 중국 충칭시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그룹으로, 제품 개발, 임상, 허가, 판매까지 모든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성분인 오르리스타트(Orlistat)의 세계 최대 생산처이자, 중국 남서부 최대 규모의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제대로필 ODF의 우수성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 고 있다"며 "중화권을 넘어 미국, 유럽 등 보다 넓은 시장으로 수출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2019-07-19 14:34:06이탁순 -
킴스제약,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GMP공장 준공킴스제약(대표 김승현)은 19일 충북 오송 제2생명과학 산업단지에서 GMP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킴스제약 임직원을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이자희 수석고문, 황성주 연세대 약학대 교수, 이충기 영남의대 교수, 임채운 서강대 교수, 천종기 씨젠의료재단 이사장, 한국콜마 조홍구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회사의 성장과 공장 완공을 축하했다. 킴스제약 오송 제약공장은 2017년 3월 충청북도 및 청주시와 투자협약 체결과 동시에 설계를 시작한 후 2018년 8월 착공돼 1년만인 2019년 7월 19일 준공을 맞게 됐다. 총 1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면적 12,000m2(3,630평), 연면적 약4,600 m2(약1,400평) 규모로 내용고형제를 주력으로 생산할 예정이며 최첨단 자동화 설비의 생산시설과 물류창고를 갖췄다. 또한, 생산량 증대시 생산 중단 없이 단계적으로 증설이 가능하며, 타 제형 생산시설도 추가가 가능해 향후 가동률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내 적격성평가 및 밸리데이션을 진행한 후 GMP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이후 연구·개발중인 개량 신제품을 중심으로 주력 제품군인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키마라, 세콕시아, 페북손 등의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승현 킴스제약 사장은 기념사에서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급속한 발전을 이뤄도 항상 충족되지 못한 필수적인 의료 수요가 반드시 존재하는 바, 고통받는 환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며, 제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환자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혁신 의약품, 오프라벨 의약품, 개량신약 및 새로운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및 생산으로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은 물론 사회와 임직원, 주주에게도 책임을 다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회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라는 포부를 밝혔다.2019-07-19 14:28:17이탁순
오늘의 TOP 10
- 1'약사만 약국 개설' 약사법, 24년째 헌법불합치인 이유
- 2포타겔·스타빅 등 소아·청소년 적응증 삭제...성인만 사용
- 3K-바이오가 견인한 무역흑자…전통 제약 합성약은 만성 적자
- 4포시가 제네릭 성장 속 염변경 후발약 잇단 급여 진입
- 5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의 핵심 진용…IPO 조직 경쟁력 완성
- 6신동국 회장, 1727억 한미 주식 취득…지분 경쟁 본격화
- 7변사자 주거지서 나온 전문약…'분업 예외' 악용한 약사
- 8화이자, RSV 경쟁 합류...'아브리스보' 국내 진입 임박
- 9"문 열었나" 검색 먼저한다…약국 정보도 이젠 온라인으로
- 10셀트리온, 코센틱스 시밀러 허가 추진…신속심사 혜택 받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