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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기술이전, 좋은 약과 신뢰관계 합작품""길리어드와 기술이전을 논의한지 3개월만에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양사간의 오랜 신뢰관계가 기술수출에 도움이 됐습니다." 오세웅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부소장은 2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지호텔에서 열린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제약업계 CEO 간담회에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사례’ 발표를 통해 기술이전 계약 전략을 소개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2건의 굵직한 기술이전 게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에는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오 부소장은 최근 NASH치료제의 기술이전 비결에 대해 ‘좋은 약물과 신뢰관계’의 합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오 부소장은 “기본적으로 기술 도입 업체 입장에서는 좋은 물건이 중요하다. 길리어드와의 R&D 계약은 양사간의 신뢰관계가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12년 길리어드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7년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 HIV/AIDS 치료제 '스트리빌드'와 '젠보야' 등의 공동판매 계약을 추가했다. 양사는 원료의약품(API) 부문에서도 견고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하보니, 소발디, 트루바다, 스트리빌드 등의 원료의약품을 유한화학으로부터 조달받아 길리어드에 공급한다. 현재 유한양행 전체 수출액의 90% 이상은 길리어드 등 API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오 부소장은 “글로벌 기업의 기술실사는 엄격하게 진행되는데 NASH치료제는 요약된 형태 자료만으로 계약이 체결될 수 있었다”면서 “양사간 쌓인 신뢰와 CEO간 비즈니스 신뢰관계가 R&D전략으로 확장하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 부소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기술이전한 레이저티닙의 경우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로부터 넘겨받은 약물이다. 유한양행은 바이오니아, 제넥신, 이뮨온시아, 네온이뮤테크, 브릿지바이오 등 다양한 바이오벤처와 지분투자 등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전개 중이다. 유한양행은 R&D 역량은 전임상에서 초기 임상에 이르는 중개연구에 있지만 신약 초기기술 플랫폼 기술이 부족하다고 판단, 적극적으로 바이오벤처 투자를 진행했다. 현재 회사가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 절반 이상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발굴했다. 오 부소장은 “한 연구결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의 성공률이 내부과제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오픈이노베이션이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2019-02-27 10:35:22천승현 -
대화제약, 천연물 치매치료제 후보 임상2상 종료대화제약은 천연물 치매치료제(DHP1401)의 임상2상시험이 종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2016년 보건복지부가 지원한 첨단의료기술 개발사업으로 진행됐다. 연구소재인 DHP1401은 산조인에서 추출한 천연물 치매치료제로 국내외 다수의 특허 출원 및 등록됐으며, 특히 지난 1월 본 물질의 유효성분인 스웨르티신을 이용한 인지기능장애,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의 치료 용도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햇다. DRAMA는 도네페질을 복용하고 있는 경증 내지 중등증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DHP140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건국대학교병원(시험조정자: 한설희 교수)을 비롯해 국내 16개 기관에서 총 18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2016년 12월 28일 첫 대상자가 등록된 이후 약 26개월 동안 진행됐다. 지난해 8월 마지막 대상자 등록이 완료된 이후 6개월간 투약이 진행됐으며, 27일 식약처에 종료보고 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임상시험이 완료됐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 자료 정리 및 통계 분석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 식약처에 결과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임상시험에서 얻어진 결과를 통해 용량용법을 확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HP1401은 그 동안 다양한 치매 동물 모델에서 유효성이 확인됐다. 특히, 사람의 치매 유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치매모델(5XFAD transgenic mouse)에서도 치매 유발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을 현저하게 억제하고, 신경세포 보호 효과와 동시에 감퇴된 기억력이 회복됨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2019-02-27 10:25:39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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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의약품유통협, 회비 동결…회원사 결속 강화광주전남의약품유통협회(회장 정기배)는 26일 오전 회관에서 제 3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원사의 결속과 협력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회 이미지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전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금년 예산안 및 ▲유통구조 일원화 단계적 추진▲지회 운영 활성화▲입찰 및 유통질서 확립 강화▲유통환경 개선 ▲회원 복지증진 등 주요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지회는 원만한 지회 운영과 사회공헌 등 회무 추진 사업을 위해, 지회 회비를 전년 수준으로 동결키로 했다. 회의에 앞서 정기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는 입찰 문제를 비롯해 내부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한 해 였 던 것 같다. 지방 업계의 어려움을 중앙회 회의에 적극 참석해, 많이 호소하고 의견을 개진했으며, 현안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협력과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정부 정책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자인 유통업계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강조하고 "이럴 때 일수록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유관단체 기관들과 소통과 협조를 통해 업권 수호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광주전남의약품유통협회의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조선혜 중앙회장은 박훈규 부회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광주전남지회의 협회 발전을 위한 협조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작년 한 해 적극 노력했으나 만족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에는 이를 극복하여 관행처럼 굳어진 불공정한 부분을 없애는데,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그러나 회장 혼자의 힘으로 불가능하니, 광주전남지회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회는 회원사의 화합과 회세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연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해 5곳의 회원사를 신규로 확보해 47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날 총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모범회원패: 선현주 선앤김메디팜 대표, 김준호 (유)팜스원 대표, 이진모 한결의약품물류 대표2019-02-27 10:21:36이탁순 -
휴온스글로벌, 매출 3787억원...최대 실적 기록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 김완섭)이 지난해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8년 매출은 전년 기록한 3254억원에서 16% 증가한 378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620억원에서 10% 상승한 680억원을 기록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2018년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같은 해 3분기에 비해 42% 감소한 122억원을 기록했으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3% 감소한 7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4분기 이익단 감소의 주요 이유로 "휴톡스 라이선스 수익인식 지연에 따른 차감 금액 발생, 매도가능 평가자산의 평가손실액 반영, 연구개발(R&D) 투자, 2018년도 매출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급 지급, 회계처리 기준 변경 등 일시적 비용 증가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올해 실적 개선 전망이 더욱 뚜렷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자회사인 휴온스메디케어(감염 관리 솔루션)와 휴베나(원·부자재 토탈 솔루션)도 성장세를 보이며 휴온스글로벌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246억원, 휴베나는 전년대비 9% 증가한 201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한편 올해 휴온스글로벌은 4번째 국산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국내 출시 와 제2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그룹의 미래 지속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리즈톡스 적응증(눈가주름, 상지근육경련 등) 확대 임상 실시 ▲액상 제형 보툴리눔 톡신 개발 ▲휴톡스 해외 임상 및 허가 진행 등 R&D에도 집중하고 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그룹의 성장은 임직원들이 일치단결의 마음으로 뛰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해는 ‘리즈톡스’가 국내에 선보이는 중요한 해인 만큼 안주하지 않고 주마가편(走馬加鞭)의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2019-02-27 09:42:24어윤호 -
크리스탈 "기술수출 백혈병신약 미국 1상 신청"크리스탈지노믹스가 캐나다 바이오벤처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백혈병 신약 물질(CG-806)이 미국 1상에 시동을 건다. 앱토즈는 CG-806 1상 시험 개시를 위한 IND(Investigational New Drug) 신청서를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FDA 승인을 받게 되면 2개의 1상 시험이 시작된다. 첫번째 임상은 재발성 또는 난치성 AML/MDS(급성골수성백혈병/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들이 대상이다. 두번째는 표준 항암치료요법에서 치료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실패한 CLL/SLL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소림프구성 림프종) 및 NHL(비호지킨림프)을 포함하는 재발성 또는 난치성 B세포 악성종양 환자들이 대상이다. 두 가지 임상의 주 목적은 CG-806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평가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6년 6월 약 3600억원(한국/중국 제외 전세계 판권), 2018년 6월 약 1340억원(중국 판권) 등 계약을 통해 CG-806을 앱토즈에 기술이전했다. CG-806은 FLT3와 BTK 질환 표적의 정상형 및 변이형까지 모두 저해하는 세계최초 pan-BTK / pan-FLT3 다중 표적 저해제다. FDA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아 신속심사, 2상 시험 후 조건부 승인 및 7년 판매 독점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2019-02-27 08:55:42이석준 -
바이오젠, '스핀라자' 약가조정…영국 NICE와 3월 재협상고가 신약 '스핀라자'가 한번 퇴짜맞았던 영국에서 다시 급여권 진입을 노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최근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 척수성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치료제 스핀라자(뉴시너센) 약가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NICE는 내달 6일 이를 근거로 평가위원회 미팅을 갖고 스핀라자 급여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7월 NICE는 SMA 환자에게 스핀라자가 '실질적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지나치게 높은 가격과 장기적 효과 불확실성을 이유로 급여 적용을 거부한 바 있다. 당시 바이오젠 측이 제시한 약가는 7만5000파운드(한화 1억822만원) 가량이었는데, 이번에 약가를 재조정,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한편 스핀라자는 SMA의 최초이자 현재로는 유일한 약이다. 몸을 못가누던 아이들이 움직이고 그로 인해 생명을 유지토록 해 주는 유지요법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2017년 12월 허가된 이 약은 지난해 4월 등재 신청 후 8월23일, 9월20일, 11월1일 약평위 상정이 모두 불발됐다. 이후 바이오젠은 추가 약가조정을 단행, 경제성평가 면제 특례로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총액제한형 유형을 통해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연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고 현재 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중이다. 빠르면 4월 등재가 예상된다.2019-02-27 06:26:35어윤호 -
대웅,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정 '안플원', 자체 생산 재추진만성동맥폐쇄증치료제 시장에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가 기존 품목의 자체 생산 전환과 제네릭 출시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이 제제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대웅제약 '안플원'이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안플원은 최근 자체 생산 전환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받았다. 안플원은 작년에도 자체 생산 전환을 추진했지만 지연되면서 두번째 생동시험에 돌입하게 됐다. 지난 2015년 1월 허가된 안플원은 기존 사포그릴레이트 제제의 1일 3회 복용법을 1일 1회로 개선한 서방제제다. 당시 대웅제약뿐만 아니라 드림파마(알보젠코리아로 흡수합병), SK케미칼, CJ헬스케어, 제일약품도 동시에 허가를 받았다. 모두 알보젠코리아로부터 위탁생산을 통해 제품을 공급받았다. 작년부터 수탁사들은 알보젠코리아와 위탁생산 계약만료가 임박하면서 자체 생산 전환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수익률 향상도 기대했다. 이에 씨제이헬스케어는 '안플레이드SR'의 자사 생산 전환을 작년 5월 완료하며 자체 품목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제일약품도 자체 생산 전환을 위한 생동성시험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대웅제약은 작년 하반기로 계획했던 자체 생산 전환 추진이 지연되면서 올해 다시 생동성시험을 승인받고 재추진에 나선 것이다. 자사 생산으로 전환되면 공급단계 축소로 제품 수익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안플원의 원외처방액은 158억원으로, 경쟁 제품 대비 1위를 차지했다. 안플원은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올해는 더 높은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가 지난 1월 22일 PMS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사의 진입이 예고돼 경쟁심화로 매출상승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미 지난 1월 식약처에 23개사가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에 대한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제제특허에 대한 특허심판을 진행해 특허회피도 노리고 있다. 특허회피가 성공한다면 후발주자들의 허가품목은 시장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업계는 연내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 제네릭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에따라 자체 생산 전환으로 매출상승을 노리는 기존 품목들과 제네릭약물이 뒤엉키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포그릴레이트 서방제제는 의원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차지하기 위한 국내사들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19-02-27 06:19:26이탁순 -
'해 넘긴' 사노피 임금협상 장기화 조짐...갈등 격화사노피아벤티스 노사가 해를 넘기도록 임금협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측 이견차가 큰 데다 올해 초 단행된 조직개편으로 노사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협상이 장기화 할 조짐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 노사는 2018년 임금협상 합의안을 10개월째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작년 4월 중순부터 본교섭과 실무교섭 등 총 20차례 이상 만남을 갖고 2차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까지 밟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노조 측이 요구하는 고정급 인상률은 7.9%다. 2015년 고정급 인상률은 2.7%, 2016년과 2017년은 4%였다. 노조 측은 사노피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6930만원으로 비슷한 매출규모를 지닌 다국적 제약사들보다 낮은 편에 속한다고 주장한다. 3년 연속 20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본사로부터 한국법인의 높은 성과를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직원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가 번번이 교섭에 불참하는 등 경영진이 적극적 협상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불만사유로 알려졌다. 지난 1월말 진행된 교섭에서 경영진이 제시한 협상안은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사노피 경영진은 임금인상률을 3.9%→4.2%로 올리는 대가로, 현재 적용 중인 직급제를 폐지하고 '커리어래더'라는 새로운 인사 시스템 도입에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직원들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등의 직급 대신 L1~L3와 같은 분류등급과 임금체계를 적용받게 된다. 승진 시 보장되는 급여인상분 대신 기본급이 매년 2%씩 인상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제안에 불복한 사노피 노동조합은 작년 연말부터 POA(전체영업회의), 킥오프 등 3차례에 걸친 사내행사를 보이콧했다. 1월 중순 서울신라호텔에서 진행된 킥오프 행사에서는 집행부가 피켓시위에 나섰다. 박영 사노피아벤티스 노조위원장은 "비슷한 규모의 다국적 제약사 10곳과 비교할 때 사노피아벤티스 직원들의 연봉은 9위 수준이다. 3년 연속 한국법인이 높은 매출을 내면서 임원들에게 성과급이 지급됐지만 정작 직원들은 동종업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초 본사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영업조직이 20개→15개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됐다고도 우려했다. 5개 영업팀 해체로 영업매니저 중 일부는 희망퇴직(ERP)을 택하고, 일부는 팀장직책을 내려놓은 채 영업MR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2차례에 걸쳐 대규모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차기 교섭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지난주(21일) 교섭이 예정됐지만 당일 오전 사측이 불가 의사를 밝히면서 불발됐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박 위원장은 "회사가 제시한 새로운 시스템을 받아들이면 사원급 직원들은 승진기회를 박탈당할 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 임금이 올라갈 수 없는 한계가 생기게 될 것"이라며 "성실교섭의무 해태와 일련의 부당노동행위에 관한 내용증명서를 경영진에게 발송했다. 노사간 원만한 대화가 이뤄질 때까지 쟁의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주 일정조율상 어려움으로 교섭이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해 4월부터 노사 양측이 성실하게 대화해 왔다"며 "조속히 임금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2019-02-27 06:15:59안경진 -
유희원 부광 대표, 제약 여성 CEO 최초 2연임 예고유희원 부광약품 대표가 국내제약사 최초로 '여성 CEO 2연임' 타이틀을 예고했다. 부광약품은 3월 주주총회에서 유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올린다. 특별 사유가 없으면 유 대표의 CEO 2연임은 유력시된다. 재임 기간 대기업 OCI와 조인트벤처 설립 등 오픈이노베이션 정착과 지난해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신기록 달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6일 부광약품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에서 따르면, 3월 15일 열릴 주총에서 유희원 대표 재선임(3년) 안건이 다뤄진다. 유 대표의 재임 기간 성과를 보면 재선임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유 대표는 안건이 통과되면 부사장 시절을 포함해 3연임에 성공한다. 여성CEO 타이틀로는 2연임이다. 유 대표는 부광약품에 오픈이노베이션 뿌리를 내렸다. 지난해에는 대기업 OCI와 제약바이오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며 네임밸류와 자금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OCI는 지난해 3조6316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기업이다. 세계 8개국, 32개 사업장 운영, 4727명의 임직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유 대표는 "부광약품 기술력에 더해진 OCI 자금력은 빅파마들에게 매력 요소로 부각되는 분위기"이라고 소개했다. 연구조직 효율성에도 기여했다. 부광약품 연구조직은 단출하다. 중앙연구소와 신제품개발실로 나뉜다. 중앙연구소에는 평가, 합성, 제제연구팀, 신제품개발실에는 개발팀, 등록팀, 해외임상·사업팀, 임상팀, PMS/PV팀으로 구성된다. 인원도 40명 정도에 불과하다. 소규모 연구조직은 효율성으로 메운다. 트렌드에 맞는 빠른 의사 결정이 대표적이다. 신약 개발은 글로벌 자문단(비임상, 임상 분야 KOL 등) 을 통해 트렌드를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 부광, 투자회수 전략 성공…8년치 순이익 벌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성공적인 투자 회수 전략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립 이후 신기록이다. 순이익의 경우 직전 8년치를 1년만에 벌었다. 지난해 매출액(1942억원), 영업이익(354억원), 순이익(1476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28.84%, 361.13%, 1233% 증가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54억원으로 전년대비 361.1% 늘었다. 매출액은 1942억원으로 전년보다 28.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79억원으로 1233.2% 치솟았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8월 보유 중인 위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성분명 아파티닙) 권리 일체를 HLB생명과학에 양도했다. 전체 계약규모는 400억원이다. 엑시트도 단행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부터 보유 중인 안트로젠 주식 160만171주 중 62.5%(100만171주)를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711억원에 달한다. 주식 처분 이후에도 부광약품은 안트로젠 주식 60만주(7.11%)를 보유 중이다.2019-02-27 06:15:35이석준 -
'합성약 진출·티켓예매'...제약·바이오, 사업영역 확장제약·바이오기업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영역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주주총회 안건에 다양한 사업목적을 추가하면서 새 먹거리 발굴에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는 3월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중 ‘생물학적 의약품 등의 제조, 수출 및 판매업’을 ‘의약품 등의 제조, 수출, 도매 및 판매업’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회사 측은 “케미컬 의약품 사업 진행에 따른 사업목적 통합”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비롯해 허쥬마, 트룩시마 등 3종의 제품을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향후 합성의약품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이미 셀트리온은 합성의약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1) 감염 치료에 투여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테믹시스정'의 판매를 승인받았다. 테믹시스는 항바이러스제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와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로 셀트리온이 상업화에 성공한 첫 합성의약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셀트리온제약이 수출용 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혈관계 희귀질환치료제 'CT-G11'의 임상1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기도 했다. 이 제품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공동개발 중인 합성의약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합성의약품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라면서 본격적인 합성의약품 영역 도전의지를 밝혔다. 경보제약은 사업목적에 식료품, 식품첨가물, 인삼제품, 청량음료, 건강기능식품, 의료용구, 의료기기, 위생용품, 의약부외품, 화장품, 농예약품 등의 제조·판매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경보제약은 현재 원료의약품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1483억원 중 1169억(78.8%)을 원료의약품이 차지한다. 나머지 20%는 완제의약품 사업에서 올린다. 경보제약은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식음료 등에도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와 휴메딕스는 사업목적에 ‘문화, 예술, 스포츠 행사 관련 티켓예매 및 판매대행업’을 추가한다. 회사 측은 “사업다각화에 따른 사업목적 추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휴온스는 골프대회 개최와 후원을 통해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프로암 방식의 정규 대회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을 개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6명의 KLPGA 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체결해 '휴온스 골프단'을 출범했다. 휴온스의 이번 사업목적 추가는 향후 골프대회를 운영하면서 티켓 예매와 판매도 직접 담당하려는 구상으로 읽힌다. 이밖에 조아제약은 매출 증대를 위해 의료기기 수출, 일반창고업, 냉장 및 냉동창고업 등 사업 진출을 시사했다. JW홀딩스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도·소매업얼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서 다룬다.2019-02-27 06:15:2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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