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인제약, 뇌전증치료제 브리바정 5개 함량 동시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환인제약이 뇌전증 치료제 브리바®정(성분명 브리바라세탐) 전 용량 5개 함량(10·25·50·75·100mg)을 2026년 2월 22일 국내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동일 성분 전 함량을 한 번에 발매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75mg 함량은 자료제출의약품으로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거쳐 환인제약이 단독 허가를 취득했으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용량이다. 간장애 환자의 경우 1일 최대 150mg을 1회 75mg씩 2회 투여하는 것이 권장되는 만큼, 75mg 제품 출시로 복용 편의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브리바라세탐은 라세탐 계열의 3세대 뇌전증 치료제로, 뇌 시냅스 소포 단백질 2A(SV2A)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항경련 효과를 나타낸다. 적응증은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 발작의 부가요법’이다. 회사에 따르면 브리바라세탐은 기존 치료제인 레비티라세탐 대비 SV2A에 대한 선택적 친화도와 투과성이 15~3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항경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리바®정 5개 함량은 우선 비급여로 출시되며, 현재 보험 급여 등재를 위한 약가 협상을 병행하고 있다. 환인제약은 이번 전 용량 동시 출시를 통해 환자의 용량 선택 폭을 넓히고, 맞춤형 치료 환경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026-02-23 09:17:23최다은 기자 -
유한 자회사 와이즈메디, 진천 2공장 GMP 인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수액제 전문 기업 와이즈메디(대표 강덕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천 제2공장에 대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제2공장은 최신 설비를 갖춘 무균 주사제(수액제) 전용 생산 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와이즈메디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규정에 부합하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제조·품질관리 역량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GMP 인증을 통해 와이즈메디는 기존 생산 캐파(CAPA)를 대폭 확장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진천 2공장은 주력 제품인 3CB(3-Chamber-Bag) 무균 주사제(영양수액제) 관련하여 시장수요 변화에 따라 추가 증설할 수 있는 공간과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제1공장에서 생산 중인 무균 주사제(영양수액제)를 2공장으로 이전해, 1·2공장의 제품군 다각화·차별화를 바탕으로 유한양행·오상헬스케어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와이즈메디는 이번 제2공장 GMP 인증을 발판 삼아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2027~2028년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와이즈메디 관계자는 "이번 제2공장 GMP 인증은 단순한 생산 시설 확대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공인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강화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2-23 09:15:33김진구 기자 -
파마리서치, 미국 2상 셀룰라이트 치료제 CNT201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는 바이오벤처 코넥스트와 신약 후보물질 ‘CNT201’에 대한 라이선스인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CNT201은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바이오의약품으로, 셀룰라이트 치료를 포함한 에스테틱 영역과 듀피트렌 구축·페이로니병 등 콜라겐 섬유조직 관련 질환 치료 영역까지 적응증 확대가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현재 2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치료 대비 안전성과 효능 측면에서 차별화 가능성이 제시되며 Best-in-Class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파마리서치는 에스테틱 적응증 개발과 글로벌 상업화를 주도하고, 상업화·유통·판매·브랜딩을 담당한다. 코넥스트는 치료 적응증 임상개발과 제조를 맡는다. 파마리서치는 CNT201을 에스테틱과 치료 영역을 아우르는 전략적 자산으로 보고 있다. 재생의학 기반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활용해 국내외 미용·치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넥스트는 유전자재조합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 개발을 이어간다. GLP-1 비만치료제 확산에 따른 셀룰라이트 치료 수요 증가도 기회 요인으로 보고 있다.2026-02-23 09:13:44이석준 기자 -
지엘팜텍, 연내 5종 신제품 출격…고지혈 개량신약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엘팜텍이 개량신약을 앞세워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한다. 올해 5종 이상의 신제품 발매를 예고했다. 최대주주 더블유사이언스와의 연구개발 협업을 기반으로 고지혈, 고혈압, 비뇨기 등 다수 적응증에서 파이프라인을 순차 상업화한다는 전략이다. 자회사 지엘파마는 지난 12일 프레가발린 성분의 말초·중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엘 구강붕해정’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50mg, 75mg, 150mg 3개 용량이다. 올해 2분기 발매가 목표다. 리리엘은 물 없이 복용 가능한 국내 최초 말초·중추 신경병증성 통증 개량신약이다. 더블유사이언스의 다중시점 쓴맛 차폐기술(MTTM)을 적용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사례다. 고지혈증 치료제 분야도 속도를 낸다.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 구강붕해정 ‘W2401’은 1월 임상 성공을 확인하고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국내 시장은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연내 발매 시 회사의 현금창출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피타바스타틴 성분 ‘W2502’도 1mg, 2mg, 4mg 용량으로 개발 중이다. 1월 임상 성공 후 3월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성분 시장은 약 1587억원 규모다. 2027년 1분기 발매가 목표다. 전립선암 치료제 ‘W2501’(엔잘루타마이드)과 고혈압 치료제 ‘W2405’(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는 2025년 하반기 허가 신청을 마쳤다. 올해 하반기 퍼스트 제네릭 출시를 겨냥한다. 특히 ‘W2405’의 오리지널인 텔미누보는 2013년 허가 이후 제네릭이 출시되지 않았다.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629억원이다. 허가가 완료되면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 복합제 후발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장기 성장동력도 제시했다. 국내 최초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 ‘레코듀점안액(레코플라본)’의 품목허가 승인과 해외 기술수출을 통해 2~3년 내 실적 도약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다양한 적응증에서 개량신약 개발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시장성이 검증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2026-02-23 08:55:04이석준 기자 -
신성아트컴, 모바일 '반품관리 앱' 출시…“업무 효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약품 물류 IT 기업 신성아트컴(대표 신래균)은 의약품 도매 현장의 반품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반품관리 앱’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영업 담당자가 거래처 방문 중 발생하는 반품 요청을 현장에서 즉시 접수·등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종이 서류 작성이나 사무실 복귀 후 사후 입력 방식에서 발생하던 누락과 업무 지연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앱 실행 시 ERP와 실시간 연동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거래처를 즉시 검색할 수 있다. 정확한 거래처 선택 후 곧바로 반품 등록이 가능해 오입력을 원천 차단했다. 핵심 기능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고성능 바코드 스캔'이다. 별도의 전용 장비 없이도 의약품 바코드를 즉시 인식한다. 또한 어두운 창고 환경을 고려한 ‘색상 반전’ 기능을 탑재해 인식률을 높였다. 스캔이 어려운 제품은 제품 검색이나 수기 입력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현장에서 등록된 반품 목록은 실시간 편집이 가능하며, 최종 완료 시 데이터가 도매상 ERP로 자동 전송된다. 이를 통해 현장 담당자는 방문 즉시 업무를 완결할 수 있고, 본사는 재고·회계 시스템에 즉각 반영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다. 신성아트컴 관계자는 “의약품 반품은 현장 요청과 실제 입력 사이의 시차 때문에 업무 로스가 컸던 영역”이라며 “이번 모바일 앱은 검색부터 전송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화함으로써 도매 현장의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2-23 08:53:01김진구 기자 -
GC녹십자 페리덱스, 구내염 연고 시장 5년 연속 정상[데일리팜=황병우 기자]새 학기를 앞두고 생활 패턴 변화와 피로 누적으로 구내염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학업과 업무 부담이 동시에 커지는 시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입안이 헐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으로 일상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가운데 GC녹십자의 구내염 치료제 '페리덱스'가 판매수량 기준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대표 구내염 연고로서의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5년 연속 판매수량 1위… 시장이 인정한 '스테디셀러'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페리덱스 연고는 판매수량 기준 구강용 연고·크림 제품군에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장기간 동일 지위를 유지한 사례로, 구내염 치료 영역에서 소비자 신뢰를 꾸준히 확보해 온 제품임을 보여준다. 페리덱스는 얇게 퍼지는 성질이 있어 입안에 매끄럽게 바를 수 있고, 이물감이 적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 등 물리·화학적인 자극으로부터 환부를 보호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주요 성분인 덱사메타손은 내성 우려가 적은 7단계의 스테로이드로 안전하면서도 효과가 높다. 특히, 연고를 바를 때 발생하는 통증이 적어 사용에 불편이 적은 것도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평을 받는 이유로 꼽힌다. 사용자 중심 디테일한 설계로 편의성 강화 사용 편의성 또한 페리덱스가 꾸준히 선택되는 이유 중 하나다. 복원력이 우수한 '라미네이팅 튜브'를 적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양만큼 조절하여 짜기 편하며, 슬림하고 뾰족한 토출구 설계로 입안의 좁고 깊은 환부에도 정교하게 연고를 도포할 수 있다. 휴대와 사용 빈도가 잦은 새 학기 시즌에는 이러한 설계 요소가 실제 사용 경험에서 차이를 만든다는 평가다. GC녹십자는 새 학기를 맞아 구내염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페리덱스의 제품 강점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재은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페리덱스 연고는 대한민국 대표 구내염 치료제로서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온 제품"이라며 "새 학기를 맞아 스트레스와 피로로 구내염을 앓는 소비자들이 페리덱스를 통해 입안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2-23 08:14:22황병우 기자 -
제약업계, 주총 앞두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 움직임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정기주총 시즌을 한 달여 앞두고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를 위한 사전 작업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통과한 상법 개정안이 올해 본격 적용되면서 관련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감사위원 2인 이상 분리선출’ 의무화에…셀트리온·녹십자 등 안건 별도 상정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2건을 상정한다. 이중재 변호사를 재선임하고, 윤태화 가천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재선임되는 다른 사외이사들과 함께 감사위원회를 구성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4년 정기주총에서 이재식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1인만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별도 선임한 바 있다. 나머지 감사위원들은 앞서 선임된 사외이사들을 일괄 선임하는 방식으로 채워졌다. 녹십자 역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2건을 각각 상정한다. 박기준 우리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재선임하고, 박기환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초빙교수를 신규선임하는 안건이다. 이들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되는 이진희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와 함께 감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사위원 분리 선임 확대는 지난해 개정된 상법의 주요 내용 중 하나다. 감사위원이 될 이사를 다른 이사 후보들과 묶어 선임하지 않고, 별도의 안건으로 따로 표결하도록 한 제도를 강화했다. 기존에는 감사위원 중 1명 이상만 분리 선임하면 됐지만, 개정 상법에선 이를 2명 이상으로 늘렸다. 예를 들어 이사 5명을 선임하면서 그중 3명이 감사위원이 되는 구조라면, 종전에는 이들 가운데 1명만 ‘감사위원이 될 이사’로 따로 표결하면 됐다. 그러나 개정 후에는 ‘최소 2명’을 일반 이사 선임 안건과 분리해 각각 별도로 표결해야 한다. 이때 분리선임 안건에는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돼(3%룰), 지배주주 영향력을 낮추고 감사 기능의 독립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이 규정은 상법상 대규모 상장회사(직전 사업연도 말 자산총계 2조원 이상) 혹은 감사위원회 설치 상장법인에 적용된다.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대웅, 대웅제약, 한미약품, HK이노엔이 작년 3분기 기준 자산총계가 2조원 이상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인적분할한 삼성에피스홀딩스도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감사위원회를 별도 운영하는 광동제약, 한미사이언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JW홀딩스, JW중외제약, 제일파마홀딩스, 제일약품, 대원제약,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도 적용 대상이다. 법무부는 개정 상법의 시행일인 2026년 9월 10일부터 분리 선출된 감사위원이 2명 이상 구성돼 있어야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9월 이전에 별도의 임시주총 계획이 없다면 내달 정기주총에서 감사위원 분리 선출 요건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셀트리온과 녹십자 외에 삼성바이로직스, 삼성에피스홀딩스, 유한양행,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감사위원 별도 선임 안건을 예고했다. 이들은 기존에 별도 선임된 감사위원에 추가로 1명 이상 감사위원을 별도로 선임해 개정된 상법 요건을 충족한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 명칭 변경’ 모든 기업에 적용…독립이사 비율 상향은 내년부터 이와 함께 사외이사의 명칭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규정은 대규모 상장회사와 일반 상장회사 모두에 적용된다. 개정 상법에서 사외이사는 독립이사로 명칭이 변경되고, 독립성이 명문화됐다(개정법 제542조의8 제1항). 독립이사의 자격 요건은 기존 사외이사와 다르지 않지만, 업무에 있어 독립적인 의사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이뤄진 명칭 변경이다. 또한 감사 선임 시 ‘3% 룰’이 확대 적용된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합산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마찬가지로 자산 규모와 무관하게 모든 기업에 일괄 적용된다. 개정 상법이 적용되는 시점이 올해 7월 23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정기주총에서 관련 정관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일반 상장회사(자산 2조원 이내)의 경우 이사회 내 독립이사 비율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 기존 상법에선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했으나, 개정 상법에선 3분의 1 이상을 독립이사로 선임하도록 하고 있다. 단, 이 부분은 1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됐다. 2027년 7월 23일 전에 상향된 독립이사 비중을 충족하면 되므로, 올해가 아닌 내년 정기주총 시즌에 독립이사 추가 선임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독립이사 비율이 33% 미만인 제약사는 ▲한미사이언스(30%) ▲바이오니아 ▲리가켐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씨티씨바이오 ▲팜젠사이언스 ▲테라젠이텍스 ▲휴젤 ▲종근당(이상 29%) ▲티앤엘 ▲비올 ▲차바이오텍 ▲오스코텍 ▲바이넥스 ▲코오롱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 ▲대한약품 ▲삼천당제약 ▲경보제약 ▲안국약품(이상 25%) ▲JW중외제약(29%) ▲툴젠(0%) 등이다. 독립이사 추가 선임이 필요한 업체들의 경우 후보자를 물색하고 선임하기 위한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내년 초 독립이사들의 임기만료 시기와 맞물릴 경우 이러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26-02-23 06:00:59김진구 기자 -
GIFT 대장암 신약 '프루자클라', 종합병원 처방권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대장암 신약 '프루자클라'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제약의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VEGFR,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Receptor)-1,2,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대장암치료제 프루자클라(프루퀸티닙)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전국 주요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해 3월 국내 승인된 프루자클라는 앞서 희귀의약품,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 대상으로 지정된 항암 신약이다. 이 약물의 구체적인 적응증은 '이전에 플루오로피리미딘,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을 기본으로 하는 항암화학요법과 항 VEGF 치료제, 항 EGFR 치료제(RAS 정상형(wild type)의 경우)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직결장암(mCRC, metastatic colorectal cancer) 성인 환자의 치료'이다. 다만 프루자클라는 아직 비급여 약물이다. 다케다는 지난해 보건당국에 보험급여 신청을 제출, 현재 등재 절차를 진행중이다. 프루자클라가 급여 등재에 성공하고 환자들에게 원활한 처방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한편 프루자클라의 임상적 유효성은 FRESCO 및 FRESCO-2 3상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임상 결과, 프루자클라는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median overall survival)을 위약군 대비 2.7개월 연장된 9.3개월로 보여줬으며 사망 위험을 35% 감소시켰다. 이외에도 프루자클라는 복잡한 식사 조건 없이 하루 한번 복용할 수 있는 경구 치료제로 치료 효과와 더불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동회 강북삼성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프루자클라는 불필요한 표적을 타깃하지 않아 약물 특이성이 높다. 그만큼 효율적인 VEGFR 억제와 지속적인 약물 노출이 가능하다. 기존 약제와의 병용 가능성도 향후 임상에서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2026-02-23 06:00:46어윤호 기자 -
"주문·반품에 결산도 3초…약국 업무 자동화 전환 플랫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약국의 조제실 안쪽은 겉으로 보이는 평온한 풍경과 달리, 매일 행정·물류 업무와 씨름해야 하는 공간이다. 약사는 환자 응대와 조제를 병행하면서도 수십 개 도매업체 사이트를 오가며 주문을 나누고 입고된 의약품을 일일이 대조해 검수해야 한다. 여기에 거래 이력을 일일이 확인해 반품 대상을 가려내고 하루 매출과 지출을 정리하는 업무까지 함께 처리해야 한다. 이 과정이 대부분 수작업과 경험에 의존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들고 실수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다. 약국에서 주문·반품·입고·결산을 몇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면 약국 운영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플랫폼이 있다. 유비케어의 '3초 ERP'다. 반복적인 주문·물류·마감 업무를 데이터와 바코드 기반으로 자동화해, 약사가 본연의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아이디어다. 3초ERP 기획을 주도한 최종열 유비케어 약국사업본부 3초ERP팀 팀장을 만나 플랫폼의 핵심 가치와 약국 현장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들어봤다. 유비케어는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다. 병·의원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의사랑'과 약국 관리 시스템 '유팜'을 중심으로 데이터, 장비 유통, 환자 플랫폼 등 의료 현장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유비케어는 지난 2020년 GC녹십자그룹에 편입됐다. 유비케어는 지난해 약국 운영 과정에서 반복되는 주문·반품·입고·결산 업무를 자동화한 약국 전용 운영 플랫폼 3초 ERP를 출시했다. 3초 ERP는 처방과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약품 주문을 자동 생성하고 바코드 스캔을 통해 반품·검수·입고 등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시스템이다. 3초ERP의 출발점은 약국 현장의 현실적인 고민이었다. 최 팀장은 약국 조제실 안쪽에서 수개월간 근무하며 약사의 일과를 면밀히 관찰했다. 그 결과 환자 상담 외에도 주문·검수·반품·결산 등 반복적인 행정 업무가 약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주문, 검수, 반품, 거래명세서 보관, 결산 등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되는 행정 업무를 하나의 흐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었다. 최 팀장은 "약국은 환자 응대와 조제가 우선이다 보니 운영업무가 뒤로 밀리기 쉬운데 주문·검수·반품은 미뤄질수록 문제가 커진다"면서 "주문이 누락되면 다음 날 처방 대응이 어려워지고 용량이나 규격이 잘못 들어오면 다시 반품과 재주문으로 시간이 더 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러 판매처를 쓰는 약국 현실에서는 주문 과정 자체가 분절돼 있는 데다 사람마다 방식이 달라 인수인계도 어렵다"며 "약국이 가장 힘들어하는, 가장 반복되는 그리고 실수 비용이 큰 지점부터 표준화하자는 게 3초 ERP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3초ERP는 '3초 주문, 3초 반품, 3초 결산'이라는 이름처럼 약국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를 빠르고 직관적으로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핵심은 3초 주문이다. 3초 주문은 처방과 소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의약품을 자동으로 정리해 거래처별 주문장을 3초 만에 생성한다. 약사가 여러 도매업체 사이트를 오가며 품목을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는 과정을 줄이고 한 화면에서 주문 흐름을 표준화해 주문 누락·규격 착오·중복 발주 가능성을 낮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 팀장은 "현장에서는 메모에 의존한 주문으로 누락이나 규격 착오가 반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3초 주문은 처방 흐름을 기준으로 필요한 의약품을 자동으로 선별해 약사는 최종 확인만 하면 되도록 함으로써 주문 실수를 줄이고 주문 과정을 단순화했다"고 했다. 3초 반품은 의약품 바코드를 스캔하면 거래명세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품처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방식이다. 반품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던 '어디서 샀는지 찾는 작업'을 시스템이 대신 처리하도록 했다. 최 팀장은 "반품은 약사의 비용과 직결되는 데다 특히 약가인하나 재고정리 같은 시점에는 업무 부담이 폭증한다"면서 "3초반품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누락·증빙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했다"고 했다. 3초 결산은 흩어져 있던 약국 경영 정보를 한 화면에 모아 보여준다. 처방조제 매출을 비롯해 카드 매출, 현금영수증, 지출 내역 등을 일일 단위로 정리해 약국장이 손익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최 팀장은 "의외로 많은 약국장님들이 손익이 궁금해도 바빠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다"면서 "처방조제 매출, 일반약 매출, 각종 지출, 카드 입금, 현금영수증 등 필요한 데이터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3초 결산은 유팜에서 처방조제 매출 정보를 불러오고 제휴 세무법인 혜움과 연계해 국세청 현금영수증 내역, 여신협회 카드 매출채권, 은행 잔고 등 결산에 필요한 정보를 조회해 하루 단위 보고서로 정리해준다"고 했다. 현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반품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최 팀장은 전했다. 최 팀장은 "약통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반품처를 찾던 작업을 스캔 한 번으로 끝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약사들의 반응이 가장 즉각적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약가 인하 시기를 전후해 짧은 기간 동안 신규 사용 약국이 빠르게 늘었고 반품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는 피드백이 이어졌다는 게 그의 얘기다. 최 팀장은 3초 ERP를 단순한 기능형 솔루션이 아닌, 약국 운영의 기반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우리가 해결하려는 것은 개별 기능이 아니라 약국 운영의 흐름"이라며 "누가 운영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약국, 약사가 본연의 전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3초 ERP의 목표"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의약품 관리 업무를 시작으로 약국 경영 전반의 핵심 지표와 운영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2026-02-23 06:00:42차지현 기자 -
PNKBH, 유통 넘어 R&D 결합…투트랙 성장 승부수[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피엔케이비에이치(PNKBH)가 단순 도매를 넘어 연구개발(R&D)을 결합한 ‘투트랙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통을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개별인정형 원료와 신약 후보물질 개발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의 방향성을 이끄는 인물은 오희수 대표다. 동화약품 대표를 지낸 오 대표는 제약 영업과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가 실제 시장에서 구현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는 중이다. 연구소기업 정체성…개별인정형 원료에 집중 피엔케이비에이치는 2024년 설립된 연구소기업으로, 건강기능식품·의약품·화장품 유통을 기반으로 기능성 원료와 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병행하는 구조를 택했다. 강원대학교 스타트업 큐브에 본사를, 한림대학교 오픈스테이션에 연구소를 둔 이 회사는 설립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연구소기업 등록과 벤처기업(혁신성장유형)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현재 회사의 연구 파이프라인은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개발과 신약 후보물질 탐색에 맞춰져 있다. 피엔케이비에이치는 시남알데하이드 유도체 기반의 비만세포 활성 억제 기술을 포함해 등록·출원 특허와 다수의 기술이전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면역과민반응 개선 ▲정신건강(항우울, 항스트레스) ▲여성 갱년기 ▲치주질환 등 현대인의 삶의 질과 직결된 5대 핵심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다수의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작약과 배초향 복합 추출물을 활용한 PNKBH003(긴장완화) 프로젝트는 전임상 효능 검증을 마치고 인체적용시험을 위한 IRB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으며, 2027년 이후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통한 자사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엔케이비에이치는 외부 협력을 통한 연구 기반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대식세포 기반 신약 플랫폼(KW-MA)을 보유한 KW바이오와 공동연구 MOU를 체결해, 면역세포 치료 기술과 기능성 소재를 결합한 면역·섬유화 질환 신약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다. 교육 기반 유통 플랫폼으로 차별화 피엔케이비에이치의 또 다른 축은 유통 사업이다. 회사는 PNK연합(한국의약품도매연합)과 연계해 영업사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 주문·납품 중심의 도매를 넘어, 제약사 MR 수준의 제품 이해와 디테일링 역량을 갖춘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러한 디테일 영업의 위력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알리코제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OTC(일반의약품) 전 제품군 매출을 2025년 기준 23억원까지 끌어올렸으며(전년 대비 20% 성장), 2026년에는 28억원 달성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안국약품의 식물성 PDRN 화장품 리쥬비더마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2200개 거래선에 입점하고 2만개 판매고를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회사 측은 "제약사와 초기 단계부터 목표를 공유하고, 교육된 조직을 투입하는 방식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피엔케이비에이치는 연구와 유통이라는 두 축을 병행하는 투트랙 성장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유통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특허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과민반응 관련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회사는 2030년 이후 기업공개(IPO)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연구 성과와 사업화 경험을 동시에 축적해, 단순 유통사가 아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2026-02-23 06:00:40황병우 기자
오늘의 TOP 10
- 1"진짜 조제됐나?"...대체조제 간소화에 CSO 자료증빙 강화
- 2서울 강서·동대문·중랑 창고형약국들, 오픈 '줄지연'
- 3네트워크 약국 퇴출·필수약 생산명령법, 복지위 통과
- 4의료취약지, 비대면 진료·약 배송으로 의료 공백 메운다
- 5서명운동에 현수막 게시...제약업계, 약가개편 저지 여론전
- 6"약국서 약 덜 줬다"…장기처방, 약국-환자 분쟁 불씨로
- 7제약바이오 5곳 중 2곳 주총 26일…여전한 주총쏠림 현상
- 8연처방 1170억원 '리바로젯'도 저용량 신제품 탑재
- 9국제약품, CSO 효과로 매출 최대…이익률 개선 기대
- 10제주도에 문연 창고형 약국들 매출 부진에 '고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