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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불법 리베이트 의혹, 이미 혐의없음 결론"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 리베이트 의혹 제약사 리스트에 포함된 것에 대해 "이미 지난 2016년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난 사안이므로 현재 이슈되고 있는 부분은 문제없다"고 18일 밝혔다. 식품의약안전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지난 17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5곳에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5개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수사 확대 이슈에 따라 주가 하락폭이 상당히 컸다. 관계 기관 및 내부 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지난 2016년 사건이라는 점을 확인했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이미 무혐의로 종결된 과거 사안으로 확인했고, 올해 코스피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만큼 투명한 회계 시스템을 바탕으로 정도 경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18-12-18 14:36:44어윤호 -
한미·녹십자·코오롱 연구 핵심인력 나란히 승진한미약품, GC녹십자, 코오롱생명과학 연구 핵심 인력들이 나란히 승진했다. 제약사들이 글로벌 전략 강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R&D 파트 임원들이 중용되고 있다. 2015년 대규모 기술수출 주역 이관순 한미약품 고문→부회장 복귀 한미약품은 17일자로 이관순 상근고문(58)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이 부회장은 1984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34년간 재직하면서 연구소장을 거쳐 2000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미약품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보유한 거물급 인사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전략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진출 및 라이선스 아웃에 능통한 이 부회장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권세창·우종수 대표와 글로벌 전략에 시너지를 내게 된다. 권세창 대표도 연구소장 출신이다. 한미약품은 이 부회장 외에도 연구 인력을 다수 승진시켰다. 김수진 바이오플랜트 공장장은 상무에서 전무로, 연구센터 바이오신약 소속 최인영 이사와 제제연구센터 김용일 이사는 각 상무로 올라섰다. 유현아 R&D 기획팀장(부장)→종합연구소장(상무) 파격 승진 GC녹십자는 종합연구소장(44, 상무)에 유현아 R&D기획팀장을 앉혔다. 유 소장은 R&D 기획팀장 출신으로 그동안 회사의 전반적인 R&D 플랜을 관리해 왔다. 유 소장은 부장에서 상무로 고속 승진했다. 녹십자는 이사 직급이 없다. 회사 관계자는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 발탁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다른 계열사 연구소 수장들도 승진을 통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포치료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녹십자랩셀의 황유경 상무는 전무로 임명됐다. 세포치료연구소에서 리서치 유닛을 직책을 맡고 있는 조성유 부장도 상무가 됐다. 인보사 상업화 주역 김수정 상무보→2년만에 상무 코오롱생명과학은 김수정 바이오신약연구소장(50, 상무보)을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2017년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장에서 상무보로 승진한 지 2년만이다. 김 상무는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상업화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김 상무는 바이로메드 연구팀장(2002~2010년)을 지내다 2010년 3월 코오롱생명과학 수석연구원으로 합류했다. 2014년부터 바이오신약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2017년 인사를 통해 부장에서 상무보로 승진하며 임원 반열에 올랐다.2018-12-18 12:10:11이석준 -
한미, 이관순 고문 부회장 승진...'글로벌 전략 강화'이관순 한미약품 상근고문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 재직시 연거푸 기술수출 계약을 따낸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회사의 의도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18일 이관순 상근고문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담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관순 부회장은 지난 2017년 3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난지 약 2년만에 회사 핵심 요직을 맡게 됐다. 지난 2012년 초 민경윤 전 부회장이 그만둔 이후 약 7년 만에 부회장 직책이 부활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84년 한미약품의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34년 동안 재직하면서 연구소장을 거쳐 2000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부회장은 한미약품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보유한 거물급 인사로 평가된다. 이 부회장은 2016년 한미약품 대표이사 최초로 3연임이 결정됐지만 2017년 자발적으로 대표 자리를 내려놓았다. 당시 올리타 기술수출 권리 반환 이후 늑장 공시와 임직원들의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등의 악재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의도에서다. 이 부회장은 한미약품을 제네릭 업체에서 신약 기술수출 신화를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난 2010년 당시 한미약품은 197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심각한 위기에 빠진 상태였다. 2000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새 한미`”를 공표했고 유망 신약 발굴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전략도 전면 개편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일라이릴리, 사노피, 얀센 등과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기술수출 협상은 이 부회장이 전면에서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이 부회장의 임무를 ‘글로벌전략’으로 명시했다. 새로운 기술수출 계약과 기존에 이전한 신약 과제의 효과적인 개발 전략에 핵심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 중 상당수가 순조로운 개발 단계에 진입 중이다.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근 1년새 5건의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5건의 임상시험 목표 피험자가 6340명에 달할 정도로 사노피의 두터운 신뢰와 강한 개발 의지가 엿보인다. 2015년 스펙트럼에 기술이전된 항암제 포지오티닙은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등 영역에서 광범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8개에 달한다. 한미약품의 주요 기술수출 과제로 평가받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 지속형비만당뇨치료제 HM12525A, RAF표적항암제 HM95573 등 모두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 재직시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 강화 차원에서 이관순 상근고문이 부회장으로 승진됐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미약품의 임원 승진 인사 내용이다. [한미약품] ▲상근고문→부회장 : 이관순(글로벌전략). ▲상무→전무 : 김수진(바이오플랜트 공장장). ▲이사→상무 : 최인영(연구센터 바이오신약), 김용일(제제연구센터), 김정식(의원사업부), 조성룡(종병사업부). ▲이사대우→이사 : 김석란(임상), 이지연(임상QA). ▲이사대우 : 배성민(연구센터 바이오신약), 하태희(연구센터 합성신약), 임호택(제제연구센터), 김유리(QC), 구임근(바이오플랜트 기술지원), 채승일(세파플랜트), 정인기(해외BD), 김지영(개발), 한옥필(임상), 경대성(마케팅전략), 이정훈(종병사업부). [한미사이언스] ▲이사→상무 : 송기호(재경). ▲이사대우→이사 : 김규식(총무, 구매). ▲이사대우 : 김현수(인사). [한미정밀화학] ▲이사대우→이사 : 손상갑(품질). [제이브이엠] ▲이사대우 : 정연식(생산본부)2018-12-18 11:00:57천승현 -
에자이 '렌비마', 영업·마케팅 지원군으로 MSD 가세간암치료제 '렌비마'의 영업지원군으로 MSD가 가세한다.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와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경구용 표적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제약사는 간세포성암 1차 치료제, 렌비마가 국내 의료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학술·마케팅 제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에자이와 MSD는 간세포성암 적응증을 필두로 렌비마 단독요법 및 렌비마와 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의 공동 개발·상업화 계약을 2018년 3월 체결했다. 렌비마의 공동 상업화 활동은 지난 6월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도 렌비마의 간세포성암 적응증에 대한 학술·마케팅 전략 제휴를 비롯해 2019년 1월부터 공동 판촉활동을 시작한다. 렌비마는 10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간세포성암 1차 치료제로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쓰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8월 29일 절제불가능한 간세포성암의 1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받았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MSD와 협력을 통해 해당 질환의 치료성적 개선에 렌비마의 치료 혜택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비 벤쇼산 한국 MSD 대표는 "에자이와 국내 간암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사가 보유한 항암제사업부의 강점이 국내 간암 치료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18-12-18 10:38:26어윤호 -
한독, 골다공증치료제 '비비안트·듀아비브' 독점 판매한독이 골다공증치료제 비비안트와 듀아비브에 대한 단독 마케팅에 나선다. 한독(회장 김영진)은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과 지난 3일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 '비비안트'와 폐경과 연관된 중등도에서 중증의 혈관운동 증상의 치료 및 폐경 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치료제 '듀아비브'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독은 2014년 한국화이자제약과 '비비안트'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한독은 '비비안트'를 모든 채널에서 단독 판매하게 됐다. 또한, '비비안트'뿐 아니라 '듀아비브'까지 담당하게 돼 폐경 여성 대상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비안트(성분명: 바제독시펜아세테이트)는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lective Estrogen Receptor Modulator: SERM) 계열의 골다공증 치료제이다.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을 적응증으로 2012년 국내 출시됐다. 듀아비브(성분명: 결합형 에스트로겐·바제독시펜)는 하루 한번 복용하는 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복합제(Tissue Selective Estrogen Complex: TSEC)이다.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여성에서 폐경과 연관된 중등도에서 중증의 혈관운동 증상을 개선하는 동시에 폐경 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은 2014년 토비애즈와 비비안트의 국내 판매를 담당한 이래로 한국화이자제약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에 듀아비브 같이 우수한 제품을 추가로 도입하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폐경 여성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8-12-18 09:30:40이탁순 -
'별에서 온 편지'..."제약산업, 편견을 넘어 희망으로"안녕하세요? 데일리팜 독자 여러분! 저는 인간이 만든 물체 중 지구와 가장 먼 거리에 있는 탐사선 보이저1호(Voyager)입니다. 저를 떠울리면 연관되는 말들은 '성간 우주 탐사선' '창백한 푸른 점' 'NASA' '프랑스어로 여행자' 등입니다. 저는 1977년 9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지구를 떠난지 4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현재 위치는 태양권계면(헬리오시스)을 벗어나 성간 공간에 진입한 상태며,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300억km에 달합니다. 쉽게 말해 태양계의 끝자락인 명왕성 훨씬 저 너머에 있죠. 그런데 갑자기 제가 왜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들과 교신을 시도하는지 궁금하다고요? 11년 후, 2030년이면 저는 지구와 영원히 교신이 끊겨 그야말로 우주미아가 된답니다. 어쩌면 마지막 통신이 될지도 모르는 오늘의 제 메시지가 누군가에게는 한 가닥 희망의 씨앗이 되길, 그리고 변화의 물꼬를 만들길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전파를 보내 봅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과 저 보이저1호는 닮은 점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캄캄한 우주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저는 토성과 목성의 고리/대기환경 관측과 주변 위성들의 화산, (얼음)바다 사진 등을 최초로 촬영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습니다.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 규모는 글로벌 1.5%에 그칠 정도로 외형면에서 아직은 작습니다. 하지만 태동부터 지금까지 80년 역사를 놓고 볼 때,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구를 떠날 때만해도 '설마 토성까지 갈 수 있겠어?' '동력이 부족해서 실패확률이 높을 꺼야!'라는 등의 회의적 시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가 배터리 외에 이른바 '행성 간 S자 이동 중력 반동 가속도'라는 실험적 운동에너지로 지금 심우주 여행이라는 새로운 개척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100년이 넘는 토종제약기업도 있지만 본격적인 화학의약품의 등장은 1950년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항생제와 구충제, 영양제 등이 적극적으로 도입됐으니까요. 이젠 항생제 팩티브,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 항궤양제 놀텍,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등 30개가 넘는 신약개발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비단, 한강의 기적은 건설과 조선, 반도체에만 국한된 사례가 아닙니다. 이제 헬스케어산업의 위상과 업적도 재평가 받아야 합니다. 제 몸에는 지름 30㎝의 금박을 씌운 LP레코드가 붙어 있습니다. 언젠가 실현될지 모르는 외계인과의 조우 때, 우리의 고향별 지구와 인류를 소개할 자료인 셈이죠. 이른바 '보이저 골든 레코드'입니다. 기획·제작의 주인공은 천문학자 칼 세이건입니다. 레코드판에는 지구를 대표하는 음악 27곡, 55개 언어로 된 인사말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도 실려 있답니다. 그런데 저는 불만이 하나 있어요. 바흐는 세 곡이나 있는데 브람스나 바그너는 없고, 미국·중국·일본 등 강대국의 전통음악은 있는데 아리랑은 빠져 있습니다. 용량관계로 모든 곡을 수록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편향적 시선이 담겨 있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본 편향과 편견의 아이러니는 외롭게 우주를 탐사하는 일보다 더 무섭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만 국한해 생각해 볼까요. 바로 약가인하입니다. 전문의약품은 공적자금인 건강보험재정이 투입된다는 대명제 아래 무조건 낮게 책정하거나 깎고 보자는 식의 정책/제도 마인드는 이제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1회용 고용량 HA점안제 약가인하 시도 사례는 편향과 편견이 얼마나 잘못된 결과와 사회제비용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고등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제약업계는 잠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지만 결론의 향방은 아직 미지수로 알고 있어요. 1990년, 지금으로부터 29년 전의 일입니다. 제가 해왕성 궤도 외곽을 지날 때였죠. 저는 지구로 카메라를 돌려 한 장의 사진을 찍는 대모험을 계획했습니다. 자칫 카메라 렌즈가 태양풍과 태양광에 의해 작동을 멈출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죠. 도전은 성공했습니다. 64억km 밖에서 찍힌 사진 속 지구는 광활한 우주의 먼지에 불과한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으로 그렇게 특별해 보이지 않습니다. 이 작은 '점'이 우리의 보금자리이자 우리 자신입니다. 바로 저 '0.12 픽셀' 안에 한국의 헬스케어산업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유능했던 보건복지부 장관과 말이 통하지 않던 식약처 주무관, 도도하고 까칠한 의사와 수천억 주식을 가진 제약바이오기업 오너, 생산직 노동자와 공장장, 사랑에 빠진 약대생 연인과 노교수. 1등 영업사원과 나이든 간호사. 의대 입시 고3 수험생과 학부모, 가혹한 약가정책과 신약개발 지원금… 모두 이곳 '창백한 푸른 별'에 존재했습니다. 이 '점'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편협과 왜곡의 길일까요 아니면 공생과 소통의 길일까요.2018-12-18 06:29:56노병철 -
한미 '기술수출 신약' 개발 속도...포지오티닙 등 두각한미약품이 다국적제약사들에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이 후속 개발 단계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일부 권리 반환이나 임상중단과 같은 변수가 발생했지만 상당수 과제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며 상업화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7일 국제 임상시험 등록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사노피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 5건을 착수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사노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지속형인슐린, 지속형인슐린콤보 등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4억 유로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듬해 사노피와의 계약 수정을 통해 지속형인슐린이 반환되면서 계약금은 2억400만유로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국내제약사의 기술수출 계약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사노피는 지난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계획을 결정하면서 5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공표했다. 지난해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고 지난 4월에는 4000명을 대상으로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대규모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지난 9월에는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을 경쟁약물인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와 비교하는 임상 3상시험을 시작했다. 사노피는 400명의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인슐린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3상시험을 등록했다. 지난 10일에는 메트포민 단독이나 메트포민-설포닐우레아 병용투여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추가해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5건의 목표 피험자는 총 6340명에 달한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과제 중 항암제 포지오티닙이 가장 활발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15년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된 포지오티닙은 pan-HER2 항암제다.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의 피소세포폐암과 유방암 치료제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의 연구 과정에서 유전자 엑손(exon) 20에 변이가 생긴 비소세포폐암 종양모델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잠재력을 발견하고 폐암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세계폐암학회(WCLC 2018)에서 포지오티닙의 2상임상 중간분석 결과 EGFR 엑손 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50명 중 분석에 포함된 44명에 대한 포지오티닙의 객관적반응률(ORR)은 43%로 나타났다. 임상 초기 발표된 중간 결과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기존 표적치료제와 비교할 때 여전히 반응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펙트럼은 9월 EGFR 및 HER2 엑손(exon) 20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2상임상 연구를 확장했다. EGFR 또는 HER2 20 돌연변이를 가진 1차 비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2개의 새로운 코호트를 포함하도록 임상시험 계획을 변경했다. 스펙트럼은 올해 초에는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최대 투여 용량과 적정 투여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T-DM1’와 함께 투여하는 임상시험도 개시됐다. T-DM1은 로슈의 유방암치료제 캐싸일라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을 이용한 항체-약물 복합체(ADC) 약물이다. 현재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등록돼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총 8개에 달한다. 한미약품이 기술 이전한 신약 과제 중 롤론티스가 가장 상업화 단계에 근접했다. 롤론티스는 기존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의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바이오신약이다. 호중구감소증이란 우리 몸 면역체계에서 감염을 물리치는 혈액내 세포인 백혈구 중 호중구라는 특정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들어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스펙트럼은 2015년 말부터 롤론티스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대조약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확인하고 오는 4분기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생물의약품허가 신청을 위해 사전 생물의약품허가(pre-BLA) 진행을 앞두고 있다. 스펙트럼은 최근 ‘2018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2018)에서 롤론티스의 두번째 임상 3상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중증 호중구 감소증 발현기간, 상대적 위험감소율, 절대 호중구수, 절대 호중구수 최저치 폭 등 주요 평가지표에서 뉴라스타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 터전 스펙트럼 대표는 "롤론티스의 두번째 임상 3상을 통해 약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호평했다. 2015년 얀센에 기술수출된 비만당뇨치료제 JNJ-64565111은 현재 4건의 임상시험이 전개 중이다. 당초 얀센은 JNJ-64565111의 기술을 넘겨받은 이후 추가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다 2016년11월 임상시험용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임상시험을 연기했다. 얀센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JNJ-64565111의 후기 임상1상시험을 완료했고 지난 4월 JNJ-64565111의 임상2상시험을 시작했다. 5월에는 50명의 정상인과 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JNJ-64565111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등록했다. 얀센은 7월에도 JNJ-64565111의 추가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2016년 9월 제넨텍에 기술수출된 RAF 표적항암제 HM95573의 경우 국내에서 3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제넨텍이 글로벌 임상시험을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 중 베링거인겔하임, 자이랩, 사노피, 일라이릴리 등이 각각 1개 과제의 권리를 반환하거나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9월 베링거인겔하임이 올무티닙의 개발을 중단하고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했다. 지난 3월 중국 자이랩도 올무티닙의 권리를 반환했고, 한미약품은 4월 올무티닙의 국내 임상3상도 최종적으로 중단했다. 2016년 12월에는 사노피가 기술을 넘겨받은 신약 3건 중 지속형인슐린의 개발중단을 선언하고 권리를 한미약품에 되돌려줬다. 지속형인슐린콤보는 일정 기간 한미약품의 책임으로 개발한 이후 사노피가 이를 인수하는 것으로 계약 조건이 변경됐지만 아직 새 임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지난 2월에는 일라이릴리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던 HM71224의 임상2상시험을 중단했다. 중간분석 결과 목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다른 적응증 개발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한미약품 측은 "릴리와 HM71224의 새 적응증 임상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2018-12-18 06:20:51천승현 -
단독유광렬 동화약품 사장, 취임 10개월만에 사임유광렬(60) 동화약품 사장이 취임 10개월 만에 사임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 사장은 올해를 끝으로, 회사를 떠난다. 아직까지 후임자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 사장은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멤피스 주립대에서 MBA를 수료했다. 이후 질레트코리아, 한국존슨앤드존슨, 월마트코리아 머천다이징 등 글로벌 소비재기업에서 영업, 마케팅, 고객개발, 상품구매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제약산업과는 지난 2006년부터 인연을 맺어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한국 및 일본 대표, DKSH코리아 헬스케어 대표에 이어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하는 등 32년간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폭 넓은 경륜을 쌓아왔다. 한편 동화약품은 오너 3세인 윤도준·윤길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가 2008년 2월 평사원 출신인 조창수 대표를 전격 선임했다. 그러나 조 사장이 임기 1년을 앞두고 교체된 이후 임명된 박제화 부회장, 이숭래 사장, 오희수 대표, 손지훈 사장 등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퇴진했다.2018-12-18 06:20:21어윤호 -
경남제약, 재무건전성 부담 해소...회생 기회 남아경남제약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결 조건은 뭘까.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증권 전문가들은 '재무 안전성 개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남제약은 17일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심사에 앞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회사의 경영 개선 노력과 성과를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특히 경남제약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11억원의 차입금을 현재 55억원 수준으로 줄였다'는 점을 어필했다. 또한 "레모나의 중국시장 진출과 유통채널별 다양한 신제품 출시, 내부 효율성 제고 등으로 전년대비 5% 내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 전망도 내놨다. 개선과제로 지적됐던 경남제약 순손실 증가는 유상증자로 리스크가 해소됐다. 지난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회사 순손실은 118억원, 결손금도 133억원으로 늘어났고, 이를 반영한 자본총계는 31억원으로 자본금 56억원을 하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거래소 기업심사위가 재무 안정성, 기업 계속성 측면에서 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배경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경남제약은 최근 유상증자 유치에 나서며 재무불안 요소를 극복한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최종 상폐여부 심사에서 회사측의 노력이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남제약 "재무건전성 확보, 유상증자-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대주주의 불명확성도 상폐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현재 경남제약의 대주주는 지난 11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마일스톤KN펀드로, 듀크코리아 등이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회사측은 "소액주주연대와 신기술사업조합이 운영하는 투자조합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해 최대주주를 변경했다"면서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와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대원칙 아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유상증자를 유치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며 대주주 정체성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심사위 결정후 거래소는 내년 1월 8일 전까지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경남제약의 최종 상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직까지 회생 가능성은 열려있는 셈이다. 이에 경남제약은 "코스닥시장위원회가 5000여 주주들의 이해관계, 230여 임직원들의 바람에 부합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2018-12-18 06:15:00이탁순 -
MSD, 2조7천억에 안텔릭 인수...동물약사업 강화미국 머크(MSD)가 동물의약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거액의 투자를 단행한다. 14일(현지시각) 머크앤드컴퍼니는 21억유로(약 2조6893억원)를 투자해 안텔릭 그룹(Antelliq)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표했다. 머크는 이번 계약과정에서 안텔릭 그룹이 발행한 주식 100%를 인수하고, 11억5000만유로(1조4723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인수절차가 마무리되고 나면 즉각 채무금액을 청산하는 조건이다. 안텔릭 그룹은 머크 동물건강사업부의 계열사로 편입돼 독자경영을 보장받는다. 안텔릭은 가축용 디지털 식별제품을 만드는 프랑스계 비상장기업이다. 수의사와 농업 종사자는 물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식별(digital identification), 추적, 모니터링과 같은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동물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질병을 예측하는 역할이다. 안텔릭은 최근 동물건강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3억6000만유로(약 4609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2018년 3분기 기준). 머크 측은 "축산업 분야에서 단백질, 식품 추적, 식품 안전성 등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디지털 기술 활용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이다. 향후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기술을 최적화하는 데도 유용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동물건강사업부문의 고객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시장을 선도하는 디지털 제품을 보충함으로써 동물건강사업부의 장기성장과 지속적인 가치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머크가 안텔릭의 독자경영 체제를 유지한 데 대해 향후 상장 가능성을 제기한다. 비슷한 규모의 제약사들이 과거 동물의약품 사업부의 독립회사를 상장시키는 과정에서 거액을 공모한 사례에서다. 화이자는 2013년 의약품 사업부인 조에티스(Zoetis)를 상장시키면서 22억달러의 자금을 모집한 바 있다. 올해 9월 일라이 릴리가 동물의약품 사업부인 엘란코애니멀헬스(Elanco Animal Health)를 상장시키는 과정에서 모집된 금액은 15억1000만달러로 알려졌다.2018-12-18 06:10:2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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