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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로직스 사장 "글로벌 바이오시장 혁신 주도"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10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생산과 개발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0월 9~11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의약품 컨퍼런스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기조강연을 통해서다. CPhI Worldwide는 약 150개국에서 4만5000명 이상의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의약품 컨퍼런스다.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아가며 개최된다. 김사장은 CPhI Worldwide에서 2년 연속 기조강연을 맡았다. 지난해 비서구권 기업 최고경영자 중 최초로 컨퍼런스 사전행사에서 기조강연을 실시했고, 올해는 주최측에 요청에 따라 컨퍼런스 본 행사 첫날 'New Challenge by Samsung in Growing Biotech Industry'란 제목의 기조강연을 맡았다. 김 사장은 "지난 40년간 IT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는 성장동력이었다면 앞으로 40년간은 IT와 BT의 융합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령화(Age up), 질병증가(Disease up), 과학지식발달(Science/Knowledge up), 부의 증가(Wealth up)와 같은 '4 Ups'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향후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공장 건설 및 운영 경쟁력을 통해 단 기간에 세계 최고의 CMO기업으로 거듭났다.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CMO(의약품위탁생산), CDO(의약품위탁개발) 경쟁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개발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올해 CPhI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제약 분야 전용의 바이오섹터 전시공간이 최초로 마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2018-10-11 10:44:49안경진 -
제약바이오협회, 'AI 파마코리아 콘퍼런스' 개최국내외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약개발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콘퍼런스가 열려 주목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5일 오전 9시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AI Pharma Korea Conference'를 개최한다.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의 열쇠·협업 및 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퍼런스는 9곳의 국내외 의약품분야 AI솔루션 개발사들이 자사의 보유기술을 소개하고, 신약개발 적용사례를 발표한다. 먼저 배영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 전문위원이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은 ▲인공지능이 약물 연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나(파스칼 상뻬, IBM 왓슨헬스 인지솔루션 전문가)를 시작으로 ▲신약 개발 및 재창출을 위한 의약품 데이터베이스 통합(다우드 듀드쿨라, 3BIGS 데이터분석 전문가) ▲인공지능 활성화와 신약 개발 분석(건잔바르, 이노플렉서스 최고경영자) 순으로 진행된다. 김우연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은 오후 세션은 ▲인공지능 약물 탐색공간에서의 신약후보 물질 발굴 및 최적화(송상옥, 스탠다임 최고혁신책임자) 발표를 시작으로 ▲생물학과 신약 후보 간 격차 해소(귀도 란자, 뉴머레이트 최고책임자) ▲인공지능에 기반한 신약개발(케이스케 코바야시, DeNA 인공지능 기반 약물개발 책임자)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남호정 광주과학기술원 부교수가 좌장을 맡은 마지막 세션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마이클 제뉴지크, 뉴메디 바이오의학 정보학 사업책임자) 발표를 시작으로 ▲약물 개발과 관련한 게놈 연구와 AI의 역할(양현진 신테카바이오 박사) 발표에 이어 ▲새로운 치료법의 발견과 상업화(앤드류 라딘, 투엑스알 공동설립자) 순으로 마무리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한 최신 정보와 식견을 제시해줄 연자들의 면면도 주목된다. 파스칼 상뻬(IBM 왓슨헬스)는 IBM 15년 경력의 인지솔루션 전문가로, 최신 인지컴퓨팅 혁신 기술에 대한 비즈니스 활용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우드 듀드쿨라(3BIGS)는 데이터베이스 개발, 제약 및 기초 연구 플랫폼 분야에서 22년간의 경험을 쌓은 생물정보학 및 데이터분석 전문가로, 2018년부터 3BIGS에서 생물정보학 및 분석 책임자를 맡고있다. 3BIGS는 맞춤형 데이터베이스와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신약 후보군 발굴 서비스를 제공한다. 12건의 특허 출원 이력이 있는 건잔바르 박사는 2011년 이노플렉서스를 설립한 최고경영자다. 이노플렉서스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 구축을 위해 자체적인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있다. 송상옥 박사는 스탠다임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혁신책임자로 인공지능의 디자인, 응용프로그램 개발과 검증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스탠다임은 신약재창출(Drug repositioning)을 중심으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귀도 란자 대표는 AI를 이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전문업체인 뉴머레이트사의 최고경영자로, 2007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컴퓨터 과학자, 신약개발자들과 함께 AI기반 비즈니스모델을 발전시켜 왔다. 케이스케 코바야시 그룹장은 Re-optimization(재최적화) 분야에 강점을 둔 일본 AI 개발사 DeNA에서 근무중인 인공지능 기반 약물개발 부서의 사업책임자다. 마이클 제뉴지크 박사는 의사이자 생물정보학 박사로, 2018년부터 뉴메디에서 바이오의학 정보학 사업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뉴메디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스템생물학을 통합해 약물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재창출을 위한 정밀치료 등을 수행한다. 양현진 박사는 포유류 망막(신경 조직) 개발에 10년 이상 연구한 과학자로, 신테카바이오에서 임상 등 AI를 통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AI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개발중인 신약의 바이오마커 발굴 및 환자 계층화를 진행하고 있다. 앤드류 라딘은 투엑스알(twoXAR)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 마케팅책임자로서 공동협력과 사업제휴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가 설립한 투엑스알은 대량의 생물학데이터를 신약 탐색과 검증에 적용시키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콘퍼런스 참가를 원하면 협회 홈페이지(www.kpbma.or.kr & 8211; 알림&신청 - 신청 220번 게시물)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2018-10-11 10:20:42노병철 -
비씨월드제약, 박앵란 개발실장 이사로 영입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은 11일 박앵란 약사를 개발실장(이사)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앵란 이사는 중앙대 약대 학위 취득 후, 동화약품, 한국코와 등 21년간 국내외 제약사에서 학술, 마케팅, 의약품 개발 및 허가 등록 업무를 수행했다. DDS 특화 혁신형 제약기업인 비씨월드는 다양한 실무 경험과 리더십 역량을 갖춘 박앵란이사 영입을 통해 의약품 개발, 허가 등록 업무를 강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진출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8-10-11 10:19:00노병철 -
휴온스, '충북 다문화가족 축제' 단체 유공 표창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지난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충북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에서 단체 유공 표창(충북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휴온스는 공장이 위치한 제천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결혼 이민자 학습 지원, 산후 프로그램 등과 같은 다문화 가족 지원 사업을 적극 후원해온 공을 인정 받아 이시종 충북 도지사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이시종 충북 도지사를 비롯한 다문화가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충북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는 가족 구성원간의 유대감 및 친밀감을 강화해 건강한 가정으로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민들과의 단체활동을 통해 협동심, 결속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매해 개최되는 축제 행사다. 전규섭 휴온스 제천공장장은 “휴온스는 충북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유공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족 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함께 참여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이고 사회적인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충북 지역 및 제천시 발전을 위해 새제천지역아동센터, 제천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참소망의 집,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지역의 다양한 복지시설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포도나무봉사단, 송암동산, 가나안근로복지관, 효사랑운동봉사회 등을 통해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한 보건 의료 후원, 교육 기회 제공, 소득 창출 및 재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2018-10-11 10:12:40노병철 -
QbD인력 양성...제20차 프라다 워키움 개최QbD(Quality by Design) 수행에 필수적인 이론교육과 실습위주의 현장교육을 접목시킨 실무 단기과정이 열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갈원일 회장 직무대행) 산하 의약품기술연구사업단(이하 PRADA, 단장 이범진 아주대학교 약대 학장)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협회 4층 대강당에서 QbD(Quality by Design) 관련 제20차 워키움(워크샵+심포지움)을 개최한다. ‘QbD 전문 실무자 과정: 기초 이론과 실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PRADA 워키움은 QbD의 실무 적용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실제 적용사례 중심의 강연과 통계 및 소프트웨어 등의 실습교육을 병행해 실무교육을 더욱 강화했다. 1일차 교육은 ▲QbD의 개념과 이해(최두형 인제대 제약공학과 교수)로 시작해 ▲기초 통계이론 및 적용(권순선 아주대 수학과 교수), ▲QbD 적용을 위한 통계실습(박재하 이레테크미니탭 소장) 순으로 진행된다. 2일차에는 ▲QbD를 위한 실험계획법 적용사례(변재현 경상대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에 이어 ▲QbD 수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실습Ⅰ,Ⅱ,Ⅲ(박재하 이레테크미니탭 소장) 순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이범진 단장은 “국제적으로 QbD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QbD 개념을 실무에 적용하는데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워키움에서는 현장 적용 능력 함양을 위해 이론 중심의 교육보다는 QbD 적용에 필요한 실습 위주의 현장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워키움에는 회원사는 물론 비회원사도 참석이 가능하다. 인원은 50명 내외로 선착순 마감하며 신청은 10월 19일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www.kpbma.or.kr → 신청&서비스 → 신청 및 제출 → 세미나/교육에서 하면 된다. 교육은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비(부가세 별도)는 회원사 40만원, 비회원사는 50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약품기술연구사업단(053-580-6637) 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정책실(02-6301-2152)로 문의하면 된다.2018-10-11 10:05:54노병철 -
이니스트바이오, 스위스 제약 일반의약품 국내 도입이니스트바이오제약(대표 김국현)은 지난 5일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치과재생재료분야 글로벌기업 가이스트리히(Business Unit Medical in Geistlich Pharma AG)와 일반의약품 데칼시트(Decalcit) 파우더 및 정제 두 제품 국내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도입 결정으로 일반약 사업 확대 뿐 아니라 회사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칼시트는 스위스 등 유럽에서 일반약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생후 3주 영아부터 복용가능한 점, 비타민D 뿐 아니라 칼슘과 인 복합제제라는 점, 용량조절이 쉬운 파우더 제형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임산부와 신생아도 복용하고 있을 정도로 안전하고 복약순응도가 높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니스트는 최근 OTOllO(인류에게 0세에서 110세까지 건강과 아름다움을 제공하자)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진행 중으로 0세에서 110세까지 먹을 수 있는 의약품이라는 측면에서 OTOllO 캠페인 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 한국인이 전연령에서 비타민D 결핍상태를 보이고 있고 관련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브랜드 마케팅으로 충분한 시장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니스트는 원료의 도매유통 및 화장품사업(이니스트팜 INIST Pharm)부터 원료의약품 제조(이니스트에스티 INIST ST), 완제의약품 제조 및 판매(이니스트바이오제약 INIST Bio)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한 의약전문 기업으로, 2019년 항암제 원료 공장의 FDA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2018-10-11 09:33:12어윤호 -
셀트리온 트룩시마, 미국 내 첫 리툭산 시밀러 유력셀트리온 트룩시마(CT-P10)가 미국내 첫 리툭산 바이오시밀러가 될 공산이 커졌다. 리툭산은 로슈 제품으로 혈액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다. 셀트리온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FDA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개최된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ncologic Drugs Advisory Committee)에서 만장일치(16명 전원 찬성) 트룩시마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자문위는 FDA의 독립된 자문기구다. FDA가 심사 중인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경제성 등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해 허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문위는 표결 전 공개된 Briefing Document에서 트룩시마는 리툭산과 마이너하게 다른 점이 있지만, 매우 유사하다(The totality of analytical support the determination that CT-P10 is highly similar to US-licensed Rituxan, notwithstanding minor differences in clinically inactive components.)고 평가했다. 또 두 물질간 차이점도 임상적으로 의미없다(There are no clinically meaningful differences between CT-P10 and US-licensed Rituxan in terms of safety, purity and potency of the product)고 판단했다. 증권가는 트룩시마 FDA 최종 허가를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점치고 있다. 연내 FDA 승인 시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최초로 허가받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현지 판매는 다국적제약사 '테바'가 맡는다.2018-10-11 06:35:37이석준 -
IFPMA 적용 '온도 차'...판촉물 금지·행사장소 제한 논란의약품 영업 판촉물 금지와 의료인 대상 제품설명회 등 행사 장소 제한 내용을 담고 있는 국제제약협회연합(IFPMA)의 자율규약(Code of Practice) 적용을 두고 대형제약사와 중소제약사간 엇갈린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대형 제약사들은 국제기준과 조화를 위해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분위기를 띠고 있는 반면, 중소 제약사들은 제품홍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전면 시행에 앞서 눈치를 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19년 1월 1일부터 IFPMA 자율규약 개정 사항 일부를 적용키로 했다. 규약 개정안에 따르면 '처방의약품에 대한 판촉물 제공금지'와 관련해서는 2019년 1월 1일부터 공정경쟁규약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스포츠, 레저, 취미, 오락과 관련한 물품의 판촉물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판촉물 제공 전면금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친 뒤 공정경쟁규약에 반영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스포츠, 레저, 취미, 오락과 관련 있는 골프공, 드론 등 판촉물을 의사에게 제공해서는 안 된다. 협회는 또한 관광, 스포츠, 레저 등의 부대시설이 있는 장소에서의 행사를 금지키로 하고, 이를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심의기준에 반영해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바다가 보이는 호텔이나 카지노, 워터파크 출입이 가능한 호텔 등에서 제품설명회 등 행사를 하기 힘들어진다. 대형 제약사, 판촉물 제한 원칙 곧바로 적용...해당 업체와 계약 해지 대형 제약사들은 시행일인 내년 1월을 기다리지 않고 벌써 해당 내용을 전면 반영해 마케팅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대형제약사 CP 담당자는 "골프공 판촉물은 예전부터 없었고, 최근엔 골프공에 로고삽입을 도와주는 마커업체와의 계약도 해지했다"며 "제품설명회 장소도 관광, 스포츠, 레저 등의 부대시설이 있는 장소를 피해 진행한다고 사업부서에 고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약품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당 다국적사들은 이미 의료진에 제공하는 판촉물이나 답례품을 금지하고 있어 우리도 그 기준에 부합하려면 IFPMA 내용 반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IFPMA 자율규약 도입에 찬성했던 제약바이오협회 내 자율준수분과위원회와 유통분과위원회 다수도 제품 홍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산업 경쟁력을 위해서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업계 현실을 고려해 판촉물이나 제품설명회 장소를 관광, 스포츠, 레저와 연관된 사항에 한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관계자는 "원래는 체온계같은 메디컬 유틸리티 수준으로 하려 했지만, 일단 스포츠, 레저, 취미, 오락 관련 물품에 한해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협회 자율준수분과위원회에서 논의했을 때는 크게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개정된 IFPMA 자율규약에서는 조건없이 판촉물 지급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협회는 스포츠, 레저, 취미, 오락 관련 물품에 한해 의료진에게 지급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제품설명회 장소는 현행 숙박비 30만원을 기준으로 자율 심의를 하고 있으며, 제주도 등 관광지에서 진행하는 제품설명회는 전국적 행사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 하지만 이번 IFPMA 개정안이 반영되면 제품설명회 가능 장소 기준이 훨씬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 제약, 명확한 가이드라인 필요…제네릭 비중 커 제품홍보 차질 대형제약사와 달리 중소 제약사들은 IFPMA 개정안 반영과 관련해서 소극적이다. 일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중소 제약사 한 관계자는 "협회 결정에 따라 내부 부서에 공지를 했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특별히 대응책을 마련하진 않고 있다"며 "스포츠, 레저, 취미, 오락과 관련된 물품의 판촉물 사용금지나 생활용품, 사무용품, 소액 식음료 등에 대한 허용여부도 불분명하고, 제품설명회의 적절한 장소도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나올때까지 기다려보고, 그렇지 않다면 우리도 내부 지침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그러나 추후 관련 위원회에서 공정경쟁규약 개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세부적 가이드라인을 작성해서 배포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는 입장이다. 다른 중소 제약사 관계자는 "오리지널이 아닌 제네릭이 다수인 중소제약사 입장에서 판촉물이나 제품설명회 장소를 제한한다면 의료인에게 제품을 홍보하는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협회에서 결정을 내린 상황이니 따라야겠지만, 현재는 어떤 흐름으로 흘러갈 지 지켜보고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안이 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를 다수 차지하고 있는 대형 제약사의 입김이 반영됐다며 논의과정에서 중소제약사는 소외됐다는 불멘소리도 나온다. 앞서 중소 제약사 관계자는 "글로벌사 위주의 IFPMA 자율규약을 성격이 다른 우리가 굳이 나서서 도입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면서 "적어도 중소제약사 현실과는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번 IFPMA 자율규약 개정사항 반영은 자율준수분과위원회와 유통분과위원회를 거쳐 이사장단 승인을 통해 적법하게 이뤄졌다"면서 "이로인한 부담은 중소사뿐만 아니라 대형사도 갖고 있지만,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 확립이 국내 제약산업계의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데 필수 요건인 만큼 우리도 공정경쟁규약에 반영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2018-10-11 06:25:45이탁순 -
국민연금, 종근당·동아·한미 '매수'...주가도 상승 흐름국민연금공단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제약기업 중 최근 종근당, 동아쏘시오홀딩스, 한미약품 등의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와 대원제약은 주식 보유량을 줄였다. 대체적으로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린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흐름을 보였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10% 이상 보유한 주요 기업들의 보유주식 변동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국민연금은 제약기업 중 녹십자, 한미약품, 한국콜마, 종근당,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대원제약, 서흥 등 9곳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3분기에 한미약품, 한국콜마, 종근당,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의 주식 보유량을 늘렸다. 녹십자, 대원제약, 서흥 등은 매수 주식보다 매도 주식이 더 많아 지분율이 감소했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업체는 한국콜마다. 국민연금의 한국콜마 지분율은 6월 말 11.30%에서 9월 말 12.04%로 0.74%포인트 늘었다. 종근당의 경우 상반기 말 기준 국민연금은 108만3710주를 보유했는데, 3개월 동안 4만4812주를 늘리며 지분율은 10.97%에서 11.43%로 0.46%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연금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의 주식 보유량도 늘렸다. 6월 말과 9월 말을 비교할 때 국민연금의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분율은 12.81%에서 13.25%로 0.44%포인트 늘었다. 국민연금은 제약사 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식을 10% 이상 보유 중이다. 동아에스티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12.22%에서 12.60%로 높아졌다. 한미약품은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10.04%에서 10.38%로 늘었고 유한양행도 국민연금은 주식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이들 기업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인 것은 아니다. 주식 매수량이 매도량보다 많아 보유량이 늘었다. 한미약품의 경우 7월부터 9월까지 국민연금은 총 94차례 한미약품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했다. 총 53회 샀고 41회 팔았고 매수량이 매도량보다 많았다. 반면 녹십자는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6월 말 10.26%에서 10월1일 기준 9.63%로 0.63%포인트 줄면서 10% 이상 지분 보유 기업에서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국민연금이 주식 보유량을 늘린 업체들의 주가가 대체적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는 점이 이채롭다. 반대로 지분율이 낮아진 업체들은 주가가 내려갔다. 국민연금의 지분이 증가한 제약기업 6곳 중 한국콜마를 제외한 5곳의 주가가 모두 10% 이상 올랐다. 7월부터 9월까지 동아에스티의 주가는 22.72% 늘었고 한미약품(18.76%)과 종근당도 주가 상승폭이 컸다. 국민연금이 주식 보유량을 줄인 녹십자, 대원제약, 서흥 등 3곳 모두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2018-10-11 06:20:45천승현 -
RNAi 기반 B형간염약 경쟁사들, 임상결과에 '희비'미국에서 RNA 간섭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업체 2곳의 희비가 엇갈렸다. RNA 간섭기술 기반 B형간염 신약개발을 추진 중이던 애로우헤드가 존슨앤드존슨(J&J)과 라이선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쟁사인 아뷰투스의 주가는 급락했다. 설상가상 같은 기전을 가진 아뷰투스의 B형간염 신약후보물질이 기대치보다 낮은 반응률을 보였다는 2상임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RNA 간섭은 세포 내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RNA가 특정 유전자의 발현 등에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해 소분자 약물이나 항체가 접근할 수 없었던(undruggable) 타깃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는 기술이다. ◆아뷰투스 'ARB-1467' 초기임상 결과에 주가폭락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 아뷰투스 바이오파마(Arbutus Biopharma)의 주가가 하루만에 33.99%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각) 아뷰투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9달러 하락한 6달러에 장마감했다. 52주 최고가(12.60)를 기록했던 8월 초와 비교할 때 주가가 52.4%나 하락한 셈이다. 개발 중인 B형간염 신약후보물질이 기대 이하의 반응률을 보고한 여파로 주가가 추락했다. 아뷰투스는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로 알려진 로이반트의 12개 자회사 중 한 곳으로, RNA 간섭(RNA interference) 기술 기반의 B형간염 신약개발에 주력해 왔다. B형간염바이러스(HBV) 복제 및 항원생성을 타깃하는 RNAi 치료제 'ARB-1467'이 아뷰투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지난 9일 아뷰투스가 공개한 ARB-1467의 초기임상 데이터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안정적으로 핵산유사체 치료를 유지 중인 만성 B형간염 환자 대상으로 테노포비르와 페그인터페론, ARB-1467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2b상임상 분석 결과 6명 중 3명(50%)이 사전정의된 반응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평가에서 유의한 반응을 보인 피험자는 전체 6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2명은 6주미만으로 반응평가가 불가능한 단계다. 경쟁사 애로우헤드, J&J와 4조원 규모 빅딜 체결 아뷰투스의 주가가 폭락한 데는 또다른 원인이 지목된다. 경쟁사의 B형간염 신약후보물질이 고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아뷰투스와 동일하게 RNA 간섭 기술 기반의 B형간염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즈(Arrowhead Pharmaceuticals)는 지난 4일(현지시각) 존슨앤드존슨(J&J) 그룹의 자회사인 얀센 파마슈티컬즈와 라이선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형간염 신약후보물질 'ARO-HVB'을 비롯해 얀센 측이 선택한 RNAi 치료후보물질 3종을 공동개발한다는 조건이다. J&J은 선계약금 1억7500만달러와 ARO-HVB 임상2상 진입 시 성과급 5000만달러를 포함해 최대 16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RO-HVB 이외 3종의 RNAi 치료제 개발에 대한 선택권 행사 및 성과금 명목으로 19억달러를 보장하고, 상업화 이후 매출액에 따라 최대 10% 중반대의 로열티를 지급한다는 데 합의했다. 이를 전부 합칠 경우 계약규모는 최대 37억달러(약 4조1958억원)에 달한다. 그와 별개로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JJDC)은 애로우헤드에 75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계약체결 전거래일(10월 3일) 종가에 약 24%의 프리미엄을 붙인 주당 23달러에 애로우헤드 주식을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애로우헤드는 지난달 만성 B형간염 환자 8명 대상의 1상임상 결과 ARO-HBV 저용량이 B형간염표면항원(HbsAg)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는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경쟁사 파이프라인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도 아뷰투스에 대한 신중론이 힘을 얻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분석매체 마켓리얼리스트(Market Realist)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선 아뷰투스 주식에 대해 홀드(hold) 또는 매도(strong sell) 비중이 높아졌다. 9일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는 "아뷰투스의 RNAi 신약후보물질(ARB-1467)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지만 애로우헤드 파이프라인(ARO-HVB)과의 경쟁에 밀릴 수 있다"며 "아뷰투스는 단기간 내 RNA 간섭기술 기반의 B형간염 신약개발 프로그램의 운명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투자자들에게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보도했다.2018-10-11 06:18:1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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