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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스마트폰 '면역항암제', 어디까지 왔나'세상 좋아졌다'는 말은 어쩌면 IT산업보다 제약산업에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불과 20년전 만 하더라도 사망했을 환자가 약 하나로 수명을 연장하는 세상이 됐으니 말이다. 물론 항암제의 발전과 진화는 지금이 완료형은 아니다. 아직 수많은 언맷 니즈(medical unmet needs)는 있지만 사실상 '독'이라 할 수 있는 항암화학요법이 전부였던 때와 비교하면 의사들은 확실히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특정 바이오마커를 따라 특정 유전자 변이 환자에 대해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표적항암제는 이제 내성 문제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할 만큼 진화했으며 면역항암제는 그 적응증의 제한이 느껴지지 못할 정도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현재, 우리가 만나게 될 항암제는 얼마나 더 똑똑해졌을까? (2012년 미국 모 병원의 진료실) 주치의: 양쪽 다리 모두에 괴사성 근막염이 발생했습니다. 항암제 투여를 중단해야 합니다. 치료를 지속하다간 절단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톰: 뭐라구요, 완치율이 90%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주치의: 그랬죠, 일반적으로 표준치료법을 시행받은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소아 환자의 90%가량이 완전관해에 도달합니다. 나머지 10%는 에밀리처럼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구요. 톰: 선생님,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 에밀리는 이제 겨우 6살입니다! 주치의: 펜실베니아대학에서 CART-19라고 불리는 새로운 암치료법을 개발 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아직 허가 전이라 치료효과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면역세포에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방식이어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구요, 마침 에밀리 같은 소아 백혈병 환자가 대상이라던데, 혹 임상시험에 참여시킬 의향도 있으십니까? 톰: 우리 에밀리를 살릴 수 있는 희망이 있다면 참여해 봐야지요! 위 대화는 지난해 10월 미국 매사추세츠 의학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에 실린 리사 로젠바움(Lisa Rosenbaum) 교수의 기고문(NEJM 2017; 377:1313-1315)을 토대로 데일리팜이 재구성한 내용이다. 로젠바움 교수(브리검여성병원)는 '비극, 인내, 그리고 기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CAR-T 치료제의 첫 투여 환자였던 에밀리 화이트헤드(Emily Whitehead)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로부터 5년 뒤 12세 소녀가 된 에밀리는 FDA(미국식품의약국) 항암제자문위원회가 세계 첫 CAR-T 치료제의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에 참석하며 화제를 모았다. 네이처는 에밀리에게 '살아있는 증거(Living testimonial)'란 별명을 부여하며 '2017년 10대 인물(Nature's 10)'로 선정했다. 에밀리 외에도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환자의 90%에서 완전관해(CR)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암세포 살인마, CAR-T에 열광하는 이유는? ' CAR-T 치료기술'은노바티스의 '킴리아(티사젠렉류셀-T)' 허가를 계기로 과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됐다. 2017년 제약바이오업계를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였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CAR-T란 체내 T세포에 키메릭항원수용체(Chimeric Antigen Receptor)를 발현시켰다는 뜻에서 비롯된 용어다. 암환자에게서 T세포를 추출한 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통해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극대화하고, 재주입하는 기술을 지칭한다. 기존 항암제처럼 계속 투여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정상세포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도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암세포 연쇄살인마' 또는 '살아있는 약물(living drug)'로 불리고 있다. 간염 이후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헤매던 길리어드는 지난 8월 CAR-T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카이트파마를 인수했고, 그로부터 2개월 여 만에 '예스카타(액시캅타젠 시로루셀)'의 FDA 허가를 따냈다. 이달 초에는 세포치료제 관련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셀 디자인 랩을 인수하며 CAR-T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노바티스와 길리어드 외에도 존슨앤존슨(J&J), 화이자, 로슈, 다케다 등에 이르기까지, 내로라 하는 회사들은 기업인수 또는 지분투자와 같이 다양한 형태로 CAR-T 연구개발에 뛰어드는 추세다.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CAR-T 관련 임상건수만 1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CAR-T 와 관련된 글로벌 임상건수만 1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되는데, 다행히 국내에서도 이 같은 흐름에 발 맞춰 다양한 연구들이 추진 중이다. 2015년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CAR-T 기술을 미국의 바이오기업 블루버드바이오에 이전했던 바이로메드를 필두로 녹십자셀, 유한양행, 앱클론 등 국내 기업들도 CAR-T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표적항암제→면역요법…항암치료 패러다임 전환 CAR 기술은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가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찾아가 공격하게 만든다. '키메릭항원수용체'라는 새로운 형태의 단백질에 '암세포에 대한 선택성'과 '암세포 살상을 위해 필요한 T 세포 활성화 기능'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다. 덕분에 항원제시세포나 별도의 T 세포 활성 신호 없이도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없앨 수 있었다. 1989년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소개됐던 이 기술이 30년도 되기 전에 빛을 보게 된 건 최근 몇년새 면역요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과 관련이 깊다. 2010년 FDA는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덴드리온(Dendreon Corporation)이 개발한 전립선암 백신 '프로벤지(시풀룩셀-T)'를 허가했다.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에서 동반됐던 부작용 없이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치료용 백신의 개념이다. 세포면역요법이 공식적인 암치료제로 인정된 첫 사례였다. 이듬해에는 면역관문억제제 '여보이(이필리무맙)'가 전이성 흑색종 성인 환자 대상으로 FDA 허가를 받았고, 2014년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옵디보(니볼루맙)'가 허가되면서 본격적인 면역항암제 시대의 막이 올랐다. 신라젠을 통해 잘 알려진 항암바이러스가 상용화된 것도 비슷한 시기다. 2015년 FDA 허가된 암젠의 '임리직'은 피부 및 림프절에 나타난 흑색종 병변을 치료하는 최초의 종양용해성 바이러스 치료제로서, 병변 부위에 직접 주사할 경우 암세포 내부에서 복제를 거듭해 사멸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키워드는 T세포…암 면역치료제 개발 열기 증가 IMS 연구소에 따르면, PD-1, PD-L1 항체를 필두로 CDK 억제제, CTLA-4 항체, CAR-T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유형의 암 면역치료제 개발 연구가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T세포는 최신 면역치료제 개발의 핵심 키워드다. PD-1, CTLA-4, LAG-3, TIM-3 등의 면역체크포인트를 억제하거나 OX40, CD137, CD27, CD40 등 보조활성인자를 자극하는 것과 같이 T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Treg, MDSC, TAM, IDO 등 체내 면역기능 억제를 유발하는 인자들을 억제하거나 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을 통해 면역반응을 자극하는 것처럼 T세포를 간접 자극하는 시도도 확인된다. 그 외에는 NK cell과 대식세포(macrophage)를 타깃하도록 디자인된 치료제들이 개발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CAR-T 영역에선 CAR 발현 기간을 줄임으로써 부작용 발생 위험을 낮추거나 자가유래 T세포 대신 동종유래 T세포 또는 NK 세포를 활용하는 방식, 혈액암이 아닌 고형암에 대한 임상시험 등 새로운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치료효과를 넘어 생산과 유통의 효율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다. 정재균 바이로메드 연구소장은 "주노테라퓨틱스가 5건의 환자사망 이후 연구중단을 선언하면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다"며, "CAR를 발현하는 T세포가 환자의 몸에서 머무르는 기간을 조절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CAR 유전자를 mRNA에 담아 T세포에 전달함으로써 CAR 발현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시점에 T세포의 활성 스위치를 끄는 방법 등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CAR 기술의 발전을 위해 고려돼야 할 과제로는 ▲적절한 항암 표적 발굴과 선정 ▲CAR 디자인의 최적화 ▲상업화를 위한 생산, 유통의 효율성 제고 등을 꼽았다. 현재까지의 성과가 B세포 유래 혈액암에 국한돼 있고, 대개 환자 본인에서 유래한 자가 T세포에 CAR 유전자를 전달해 치료제를 만들고 있어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소장은 "세포 치료제의 특성상 먼 거리를 이동하기가 쉽지 않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비용을 높여 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주거나 사업화 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화이자가 프랑스계 바이오기업인 셀렉티스와 함께 건강한 타인의 CAR-T를 암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방법을 개발 중인 건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라며, "동종유래 T세포 외에도 NK 세포를 이용하거나 냉동보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료계, 면역항암제 병용으로 장기 생존 기대감 키워 의료계는 암환자들의 장기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 해법을 '면역항암제의 병용'에서 찾는다. MSD의 키트루다와 BMS·오노의 옵디보,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발루맙), 화이자·머크의 바벤시오(아벨루맙), 내년 초 허가가 예상되는 사노피·리제네론의 '세미플리맙'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면역관문억제제가 상용화 됨에 따라 병용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T세포 활성화 전략은 암환자의 전체 생존기관을 증가시킴은 물론 치료반응의 지속성을 장기간 유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철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현재 나와있는 PDL-1, PD-1, CTLA-4 등 수용체에 작용하는 면역항암제들은 기전이 달라, 병용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후 다른 바이오마커를 타깃으로 하는 약제들도 개발중이기 때문에 면역항암요법의 미래는 '병용'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면역항암제는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서 대부분 드라마틱한 치료 효능을 보이지만 반응률 자체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병용요법이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안전성이다. 탄게이 시워트 시카고대학교 종양내과 교수는 "2개 이상의 면역항암제 병용시, 아마 반응률은 현저히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면역 과잉으로 발생하는 감염 등 치명적 부작용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따라서 환자의 특성에 따른 적합한 조합을 찾아 최대한 독성 관리가 가능한 컨디션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18-01-02 06:15:00어윤호·안경진 -
NOAC 의원처방률 7% 불과…후발 주자들에게 부담심방세동 1차치료제로 사용되며 국내 항응고제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른 NOAC(경구용항응고신약)이 2017년에도 훨훨 날았다. 올해는 국내 제약사들도 NOAC 중 하나인 프라닥사 제네릭으로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NOAC의 낮은 의원처방비율은 국내 후발주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를 통해 2017년 11월까지 NOAC(자렐토, 엘리퀴스, 프라닥사, 릭시아나) 4종의 연간 누적 원외처방액을 살펴본 결과 901억원으로 나타났다. 12월 한달을 포함하면 연간 시장규모는 1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자렐토가 348억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엘리퀴스 221억원, 프라닥사 172억원, 릭시아나 159억원을 기록했다. NOAC 4종 모두 200억원대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것이다. 지난 2015년 7월 심방세동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급여기준이 확대된 뒤 NOAC 시장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도 특허도전을 통해 제네릭약물의 시장 조기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작년 프라닥사 물질특허 도전에 성공해 올해 7월 제네릭 시장 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약물을 출시한다해도 오리지널 경쟁을 뚫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NOAC은 의원처방비율이 낮아 국내 제약사들에게 부담이다. 대부분 국내사들이 제네릭약물의 경우 의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치기 때문이다. 유비스트 데이터에서도 NOAC의 낮은 의원처방비율은 그대로 나타났다. 약물 4종의 작년 11월 누적 기준 의원처방율은 7.2%로, 병원 처방비율이 확연히 높았다. 자렐토가 9.1%로 그나마 높았으며, 엘리퀴스 3.8%, 프라닥사 7.2%, 릭시아나 7.9%로 나타났다. 더구나 NOAC이 대체하고 있는 와파린군 약물의 의원처방률도 8.3%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의원시장에서 NOAC이 상승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해석이다. 이에 후발주자에게는 종합병원 영업이 관건으로 보인다. 다만 프라닥사 제네릭을 준비중인 제약사 가운데는 한미약품, 종근당 등 종병영업에도 강점을 보이는 상위제약사도 포함돼 있어 열띤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보령제약도 제네릭 후보군이었지만,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오리지널 프라닥사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국내 제약사들이 의원 존재감이 부족한 NOAC 시장에서도 열매를 딸 수 있을지 주목된다.2018-01-02 06:14:57이탁순 -
|신년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회원 제약기업들의 발전과 더불어 제약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임을 강조한 2017년은 제약산업이 사회 안전망이자 미래 성장동력산업임을 확인한 한 해였습니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수출은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신약 뿐만 아니라 제네릭 의약품, 희귀질환치료제, 바이오 의약품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며 한국 의약품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했습니다. 고용 한파가 몰아치고 있지만 제약산업은 지속적인 고용 확대는 물론 타 산업 대비 월등히 높은 청년 고용률과 정규직 비중 등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제약산업은 최근 10년간 매출, 자산, 수출 등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며 이른바 '고용있는 성장' 산업으로서의 면모를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제약산업계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가치를 인정,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신산업 육성지원 대상 중 하나로 제약산업을 선정했습니다. 제약인 여러분. 우리 제약산업계는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오랜시간 끊임없이 달려왔습니다. 신약개발 기술과 생산 인프라 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1200조원에 달하는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18년에도 우리 제약산업계는 부단한 연구개발과 혁신, 글로벌 진출과 윤리경영 확립에 더욱 전력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시대적 요구인 불법 리베이트 근절과 이를 통한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기업들의 부단한 품질 혁신 노력이 강화되고 국민적 신뢰가 바탕이 될 때 한국 제약산업은 글로벌 선진산업으로 우뚝설 수 있습니다. 한국 제약산업은 도약대에 섰습니다. 여기서 물러나지 않고, 제약산업의 글로벌 강자로 나아가기 위해선 산업계의 지속적인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보다 강력한 산업 육성책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2018년은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이 시작되는 해입니다. 우리는 제약산업 육성과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매진해 온 정부의 노력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정부의 지원을 마중물 삼아 산업 발전을 이루어 나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책이 제약산업 육성의 강력한 동력이 되기 위해선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 확대와 자금의 효율적 분배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연구개발 자금 확충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R&D에 사활을 거는 한국 제약기업들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내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양질의 의약품을 만들어내는 설비 투자와 신약 개발을 촉진하는 세제 지원, 국내 개발 의약품에 대한 사용 촉진 제도를 마련해 한국 의약품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는 환경 조성이 요구됩니다. 그간 축적한 역량을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한국 제약산업이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산업계가 역량을 결집시키면 '글로벌 제약강국 한국'은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현실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제약산업계는 국민건강 수호라는 막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국가경제의 새 희망인 국민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2018년을 '성공 신화의 해'로 설계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2018-01-01 06:10:11데일리팜 -
|신년사| 글로벌의약산업협회 김옥연 회장희망찬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제약산업계를 비롯해 보건의료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신뢰와 책임감을 상징하는 황금개띠의 해를 맞이하여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KRPIA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로 국문 명칭을 변경하고, 혁신적인 신약 개발과 공급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새해에도 제약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하여 우리나라 또한 제약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도 중·장기의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지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혁신성을 장려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궁극적으로 국내 제약사 및 글로벌 제약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에서 추진중인 보장성 강화 정책에 발맞추어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 덜고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제약업계의 소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제약산업은 국민행복산업입니다. KRPIA와 글로벌 제약사 회원들은 국민과 환자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암, 희귀난치성질환 및 미충족수요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 신약개발 및 신약의 국내 공급에도 애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혁신적인 신약 개발의 엔진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시킬 것입니다. 국민 모두 의료비 걱정에서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높은 의료비 부담률을 낮추는 문재인 케어가 차질 없이 추진되어 환자분들과 그분들의 가족에게 희망을 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임상시험 및 신약 연구개발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보장하는 제약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질의 고급 기술인력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또한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제약업계의 신뢰를 높이고,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사회의 든든한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제약업계가 국민행복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18-01-01 06:10:09데일리팜 -
|신년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 해의 붉은 해가 밝았습니다. 모쪼록 금년 한 해도 의약품 유통업계를 비롯한 보건의료업계 종사자 여러분들 모두,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7년은 새로운 정부의 출범 이후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고, 보건의료계도 건강보험 급여 확대 등을 비롯한 정책들이 의약업계 각 분야별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유통업계는 일련번호 제도 실시간 보고를 비롯해, 유통마진 인하 등 다양한 현안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녹록지 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일련번호 제도의 시행은 전제 조건들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진행되다 보니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 하였고, 이러한 유통업계의 어려운 현실이 반영되어 다행히 행정처분이 유예 되었습니다. 그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의약품유통업계는 상생의 자세로 우리 약 살리기 운동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였으며, 지속적인 유통마진 인하 움직임에도 제약업계에 합리적인 인식 전환을 요구하여 왔습니다. 현 정부 들어 사회 전반에 걸쳐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는 갑질을 차단하고 상생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의 기틀이 서서히 마련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가 우리 보건의료업계도 적용되어 업계 간에는 물론, 정부와 업계 사이에서도 적용되어 상호 갈등과 대립보다는 협력과 상생의 자세로 임하는 2018년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금년 한 해도 유통업계는 의약품유통 선진화를 위한 발걸음을 지속할 것이며 아울러 현안인 ▲유통마진의 현실화▲일련번호 제도 방향성 제시▲합리적 의약품유통 정책 설정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의 해결에 주력할 것입니다. 다른 업계의 현안도 그렇겠지만 유통업계의 현안들은 우리 유통업계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유관업계 및 단체와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이해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2018년 한 해는 보건의료계가 상호 이해와 협력으로 진일보한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보건의료업계 종사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하시기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18-01-01 06:10:07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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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강석희 회장2018년 무술(戊戌)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각지에서 땀 흘리고 계신 우리 바이오 기업인 여러분과 함께 2018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술년은 '황금 개띠'의 해, 여러분 모두에게 황금색 보름달 같은 희망의 빛이 두루 비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바이오 가족 여러분! 2017년 작년 한 해는 결코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정치적으로도 격동의 한 해였으며, 중국 사드 보복과 같은 대외적인 악재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바이오 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서서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생산& 8228;판매하며, 단군 이래 최대의 의약품 수출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신 바이오 기업인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7년이 우리 바이오 기업인들이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2018년 올해는 힘찬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새 정부도 바이오산업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하여 앞으로 우리 경제를 주도할 미래 성장동력 산업임을 증명하고 있고, 우리협회도 글로벌 수준의 규제관리체계를 위한 '첨단바이오의약품법' 마련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으며, 지난 한 해 한마음 한뜻으로 거친 파고를 넘으며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매진해 온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더 멋진 미래를 확신할 수 있습니다. 2018년에도 다 같이 연구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전력을 다해 우리 바이오 기업인의 저력을 아낌없이 발휘합시다.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마음으로 글로벌 제일의 '바이오 강국'을 위해 다 같이 달립시다. 무술(戊戌)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2018-01-01 06:10:05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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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2018년, 희망찬 무술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조합 관계사 모든 분들의 소망하시는 일들이 이뤄지시고,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18년은 우리나라의 신약 연구개발이 시작된 지 32년이 되는 해로, 우리 제약기업과 바이이오테크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의약품시장으로 약진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 우리 업계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으로 매년 수천억원의 신약 기술수출을 하는 등 고무적인 연구 성과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글로벌 제약기업 전문가들을 통해서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비지니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신약 기술수출에서 일보 전진하여 신약이라는 열매를 거둘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시급한 당면과제는 연구개발 자금 확보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입니다. 국가 성장동력으로서 자동차와 반도체에 이어서 신약으로 승부를 거는 정책 아젠다가 만들어 질 때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법 수립,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헬스 신산업의 육성지원정책 수립, 보건복지부의 제2차 제약산업육성지원정책 수립 등이 뒷받침 됨으로써 우리 업계가 비전 주도형 R&D를 통한 지속 성장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정책제도 기반이 마련되고, 기초원천기술연구와 전임상연구, 임상연구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에 필요한 생산지원까지 전주기 연구비가 지원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을 통해서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주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신약 연구개발의 민간 콘트롤타워로서 부처별 비 연계성 사업의 추진 해소, 기초 원천 연구를 통한 파이프라인 구축 확대,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의 출구전략 비즈니스 강화, 범부처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생산성 제고를 통해서 업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우리 업계에서는 신약개발이 다른 사업분야와 달리 장기간의 연구 경험과 축적된 기술이 있어야만 성공 가능 할 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급 신약하나를 만드는 데는 수백, 수천번의 쓰라린 실패 경험이 밑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체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사업개발연구회(K-BD 그룹)의 신약개발 비즈니스 엑셀러레이터 기능을 통해서 기업 혁신역량 확보를 위한 산·학·연·벤처·스타트업·인프라·투자 협업체제 구축과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전략적 역할 분담 등 이노베이션 갭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적극적인 파트너쉽 아웃소싱 협력의 시스템 오픈이노베이션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바이오경제 시대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일환으로써 신약 연구개발 지원이 확산되어 글로벌 신약개발의 크고 작은 행진이 계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업계의 성원과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2018-01-01 06:09:50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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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임성기회장 장녀 주현·차남 종훈씨 부사장 승진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장녀인 임주현(43) 전무와 차남 임종훈(40) 전무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29일 2018년 새해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 주문기 전무(팔탄공단·세파 공장장)와 임주현 전무(글로벌전약·HRD), 임종훈 전무(최고정보관리)가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특히 창업주 2세인 임주현 전무와 임종훈 전무가 나란히& 160;승진해 주목을 끌었다.& 160;& 160; 임주현 부사장은 1974년생으로 미국 스미스칼리지 음악과를 졸업하고 2007년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인적자원개발(HRD) 업무로 시작해 지난해부터는 글로벌 전략 업무도 맡고 있다. 임종훈 부사장은 미국 벤틀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한미약품에 입사했다. 임 회장은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장남인 임종윤(45)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으며 2세 경영 체제를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 박재현 상무(팔탄공단 부공장장)와 박명희 상무(마케팅사업부)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한미약품 2017년 신년 승진 인사 현황 [한미약품] ▲전무→부사장 : 주문기(팔탄공단& 8729;세파 공장장), 임주현(글로벌전략& 8729;HRD), 임종훈(최고정보관리) ▲상무→전무 : 박재현(팔탄공단 부공장장), 박명희(마케팅사업부) ▲이사→상무 : 조인산(eR&D, AM) ▲이사대우→이사 : 김병후(팔탄공단 품질관리), 차미영(해외BD), 조성룡(종병사업부), 김정식(의원사업부), ▲이사대우 : 김세권(바이오플랜트 글로벌보증), 김대진(연구센터 바이오신약), 박준규(마케팅 호흡/근신경/안과 부문) [한미사이언스] ▲상무→전무 : 임종호(그룹지원) ▲이사대우→이사 : 정일영(특허) [온라인팜] ▲이사대우 : 김동우(마케팅), 이상국(E-BIZ 사업부) [한미정밀화학] ▲상무→전무 : 장영길(총괄) ▲이사대우→이사 : 이재헌(연구소) [한미메디케어] ▲상무→전무 : 정정희(경영지원) ▲이사대우 : 신준섭(의료기기사업부) [제이브이엠] ▲이사→상무 : 김상욱(연구개발)2017-12-30 09:45:11이탁순 -
한미 등 국내사 디쿠아스 안약시장 조기진입 가능성↑국내 제약사들이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쿠아스(성분명:디쿠아포솔나트륨)의 제네릭약물을 조기 진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2021년 11월 종료 예정인 디쿠아스 용도특허(각막 상피 신장 촉진제) 무효심판의 인용심결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종료되는 제제특허(퓨린 수용체 작용물질을 이용한 안구건조증의 치료방법)가 종료되면 다회용 디쿠아스 제네릭을 특허부담없이 출시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시장이 일회용 디쿠아스에스로 교체되는 분위기여서 변수는 남아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특허심판원은 한미약품, 종근당, 삼천당제약, 국제약품, 삼일제약, 아주약품,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제기한 디쿠아스 용도특허 무효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결을 내렸다. 디쿠아스 특허소송에서 국내제약사 도전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점안제를 생산·판매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디쿠아스 특허에 도전했으나 국내당국은 그때마다 특허유지 판단으로 오리지널사의 손을 들어줬다. 디쿠아스는 산텐의 제품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은 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5.6% 실적이 하락했는데, 일회용 제품인 디쿠아스에스로 처방이 일부 교체되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디쿠아스에스는 휴온스가 수탁 생산해 미쓰비시다나베가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이 제품은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이 34억원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사들은 이번 특허무효 성공으로 다회용 디쿠아스 제네릭 판매 근거는 마련했으나, 일회용 디쿠아스에스의 벽은 넘지 못했다. 일회용 디쿠아스에스에 2033년까지 유지되는 또다른 제제특허(디쿠아포솔 함유 점안액)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사들은 이 특허도 현재 무효심판을 통해 극복에 나섰다. 국내사들이 과연 오리지널 특허를 넘어서고 디쿠아스 후발약물 시장에 조기 진입할지 주목된다.2017-12-30 06:14:58이탁순 -
화이자·MSD, 당뇨치료시장 후발주자로 가담했는데머크(MSD)와 화이자가 요즘 가장 뜨겁다는 당뇨병 치료시장에 도전한다.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7)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선보였던 SGLT-2 억제제 ' 얼투글리플로진(ertugliflozin)'이 마침내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양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FDA(미국식품의약국)로부터 ' 스테글라트로(얼투글리플로진)' 단일제와 DPP-4 억제제 자누비아를 결합한 '스테글루잔(얼투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 복합제 '세글루로메트(얼투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3종을 동시에 허가받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013년 얼투글리플로진의 임상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동시 진행하기로 합의한지 4년 여만의 결실이다. 우수한 혈당감소 효과…체중·혈압 개선도 얼투글리플로진 관련 VERTIS 임상개발 프로그램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 2600명이 참여했다. 화이자와 머크는 SGLT-2 억제제 단일품목 외에도 DPP-4 억제제, 메트포르민을 각각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 개발을 동시에 추진해 왔다.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하기 위한 VERTIS CV 연구는 당초 목표였던 4000명에서 2배에 해당하는 8000명으로 피험자 규모를 늘렸으며, 올해 환자등록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혈관계 사망과 심부전 입원율을 2차평가변수로 추가하는 등 연구 디자인도 일부 수정된 상태다.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못한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에게 얼투글리플로진 5mg과 15mg을 각각 추가한 다음 위약군(메트포르민 단독투여군)과 26주간 비교한 VERTIS MET 연구에 따르면,얼투글로진 투여군에서 당화혈색소(HbA1c)가 0.7%(5mg)와 0.9%(15mg)씩 감소해 위약군(0.0%) 대비 뛰어난 혈당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미국당뇨병학회가 권고하는 목표혈당(HbA1c 7.0% 미만)에 도달한 환자 비율도 유의하게 높았으며, 공복혈당(FPG)과 체중, 수축기혈압(SBP), 이완기혈압(DBP)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 MSD가 신약을 위해 자사의 효자품목인 자누비아와의 1:1 비교임상도 불사한 점은 더욱 흥미롭다. 자누비아(100mg)와 얼투글리플로진의 병용효과를 평가한 VERTIS SITA 연구에 따르면, 얼투글리플로진 5mg투여군의 당화혈색소가 1.6%, 15mg 투여군이 1.7% 감소돼 위약군(0.4%) 대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보였다. 목표혈당 도달비율이나 공복혈당, 체중, 혈압감소 효과 역시 얼투글리플로진 병용군에서 뛰어났다는 보고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국립연구소(NRI)의 후앙 파블로 프리아스(Juan Pablo Frias) 소장은 "스테글라트로 단독 또는 병용투여받은 환자들의 당화혈색소가 유의하게 감소됐다"며, "당화혈색소 감소가 당뇨병 관리의 핵심요소인 만큼 많은 당뇨병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출시시기는 내년 1월…후발주자 핸디캡 극복 가능할까? 얼투글리플로진 패밀리의 출시시기는 내년 초로 알려졌다. 스테글라트로와 스테글루잔은 내년 1월, 스테글루로메트는 내년 2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처럼 뛰어난 임상데이터에도 불구,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려면 향후 여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일라이 릴리·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존슨앤존슨(J&J)의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3종이 시판 중이기 때문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거론되는 건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최초로 심혈관계 사망률 감소 효과를 입증하며 SGLT-2 억제제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자디앙이다. 자디앙은 2015년 발표된 EMPA-REG OUTCOME 연구(NEJM 2015;373:2117-28)에서 심혈관계 사망률을 38%, 전체 사망률을 32% 줄였으며, 심부전 입원율을 35%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존슨앤존슨의 인보카나도 지난해 12억 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절단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꼬리표가 붙으면서 자디앙의 반사이익은 한층 증가한 상황이다. 시판 중인 SGLT-2 억제제 3종 중 점유율이 가장 낮은 포시가는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SD 대변인은 "스테글라트로와 스테글루로메트의 정가를 하루 8.94달러, 30일분은 약 268달러로 책정했다. 스테글루잔은 하루치가 17.45달러, 30일분은 523.50달러로 책정될 것"이라며, "표시가격과는 별개로 보험자들에 대한 환급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인하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SGLT-2 억제제 시장에 뛰어는 화이자와 MSD가 어떤 성과를 가져갈지 주목된다.2017-12-30 06:14:57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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