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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염변경, 내일은 제네릭…투트랙 전략 '눈길'최근 특허를 피해 염이 변경된 제품을 내놓았다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는 제네릭을 판매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를 회피한 제품으로 시장을 조기선점한 다음 제네릭으로 매출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대웅제약은 지난 22일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와 동일성분 제네릭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받았다. 이 제품은 내년 11월 비리어드 염특허가 만료되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웅은 내달 1일 비리어드와 주성분이 동일하지만, 염은 다른 '비리헤파'를 출시한다. 무염 제품인 비리헤파는 염특허를 회피해 조기 출시가 가능해진 상황. 결국 대웅제약은 비리헤파로 시장 조기선점에 나서고, 2차로 염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으로 매출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항바이러스제제 오셀타미비르(브랜드명:타미플루) 시장에 주성분이 같은 2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역시 대웅 사례처럼 하나는 염이 다르고, 다른 하나는 오리지널과 동일한 제네릭이다. 지난해 2월 한미약품은 타미플루 염특허를 회피한 무염 제품인 한미플루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염특허를 회피해 시장 조기선점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68억원의 매출로 블록버스터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염특허 만료로 오리지널과 주성분 및 염이 같은 제네릭이 출현해 경쟁에 휩싸인 상황. 한미는 경쟁사들과 똑같이 제네릭약물인 '한미플루에스'를 허가받아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한미플루, 한미플루에스 2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삼천당제약도 항히스타민제 타리온(베포타스틴베실산염) 염변경 제품인 타리에스(베포타스틴살리실산염)와 제네릭인 타리에스비 허가를 둘 다 갖고 있다. 타리에스는 지난 2013년 출시해 올해 상반기에는 13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를 기록했다. 타리에스비는 올해 12월 타리온 특허가 만료되면 출시될 예정이다. 이렇듯 염변경 제품을 통해 시장선점을 한 제약사들이 나중에 제네릭을 출시해 경쟁력 향상에 골몰하고 있다. 하지만 그전에도 염만 다른 주성분이 같은 제품을 2개 이상 보유한 회사들이 있었지만, 둘 모두 성공한 사례는 별로 없다. 대웅제약은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브랜드명:플라빅스) 제품 2개를 허가받았지만, 제네릭인 클로아트가 연간 매출 100억원 가까이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염변경 제품인 빅스그렐(클로피도그렐베실산염)은 사실상 판매를 접은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 일고 있는 염변경-제네릭 출시 투트랙 전략도 시장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염만 다를 뿐이지, 사실상 똑같은 제품이 두개라면 영업하는 입장에서 오히려 집중하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선택의 폭이 늘고, 한 제품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측면도 분명 있다"고 말했다.2017-09-29 12:14:55이탁순 -
녹십자,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글로벌 리더 목표녹십자가 내달 5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도전과 열정의 반세기 역사를 회고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29일 창립 기념식을 가졌다. 경기도 용인 본사 목암빌딩 강당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허일섭 회장을 비롯해 본사와 녹십자엠에스, 녹십자랩셀 등 가족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또한 충북 오창공장과 전남 화순공장 등 전국의 공장과 사업장, 중국과 캐나다 현지 법인인 GC China, GCBT 등 해외 법인을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창립기념식에서는 녹십자의 지난 반세기 동안의 성공은 물론 고난과 역경의 역사를 담은 '사사'를 신입사원들에게 전달하는 봉정식도 진행됐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지난 50년은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을 개척하며 시련과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글로벌 공략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정도 경영과 더불어 연구개발에 매진해 거대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건강산업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1967년 수도미생물약품판매주식회사로 시작해 지난 50년간 혈액제제와 백신 등 필수의약품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1971년에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6번째 혈액제제 공장을 완공한 뒤 알부민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필수의약품을 생산하며 이 분야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녹십자는 B형간염백신과 계절독감백신, 신종플루백신 개발에 성공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1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B형간염백신 '헤파박스-B'는 13%에 달하던 B형간염 보균율을 선진국 수준인 2~3%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계절독감백신을 국내 최초로 원액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 공급하며 독감백신의 자급자족 시대를 열며 백신주권을 확립했다고 자평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앞으로 100년, 200년을 위해 세포치료제 개발과 북미 사업에 미래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2017-09-29 11:47:37이탁순 -
머크, 의료진 위한 플랫폼 'GM 아카데미 플러스' 출시머크가 만성질환을 진료하는 의료진들을 위한 의과학 플랫폼 '머크 바이오파마 GM 아카데미 플러스'를 개편·출시했다. 28일 한국머크에 따르면 GM 아카데미(총괄 제네럴 매니저 울로프 뮨스터)는 고혈압치료제 '콩코르', 당뇨병치료제 '글로코파지', 고지혈증치료제 '로바티탄' 등 머크 바이오파마의 제네럴 메디슨 부서에서 의학정보와 최신 치료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운영되는 의학정보 디지털 채널이다. 처음 출시 이후 10개월만에 약 2000명의 심혈관계 질환 의료 전문가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정보 접근 인터페이스를 강화하고 사용자의 선호가 높은 컨텐츠를 대폭 보강 및 개편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에 운영되던 GM 아카데미에 가입한 의료진은 뉴스레터의 형태로 제공되는 국내외 최신 학술 자료 구독할 수 있으며 매월 진행되는 웹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의견 공유가 가능하다. 매월 진행되는 e-심포지엄은 평균 200명 이상의 심혈관계 전문 의료진이 참석하는 GM 아카데미의 대표적 컨텐츠이다. 아울러 개편된 플랫폼은 기존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바일에서 편리하고 간편하게 모든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강화,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울로프 뮨스터 총괄 제네럴 매니저는 "회사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수준 높은 의과학 컨텐츠와 활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GM 아카데미 플러스'로써 효용성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09-29 10:42:46어윤호 -
대우제약 '이스키아' 이화여대 바자회 참가대우제약(대표 지용훈)은 지난 21일 열린 이화여대 총동창회 바자회에 참가해 더마 힐링 코스메틱 브랜드 이스키아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동창 교류 확대와 동창회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된 이번 바자회에는 총동창회 산하 44개 과(학부), 5개 대학(원), 25개 국내지회에서 참여했다. 대우제약 이스키아는 이번 대바자회에 총 참여 80개 부스 중 화장품 부스로 참여, 동문회 및 재학 중인 대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스키아는 일명 ‘아나운서크림’으로 입소문이 난 콜라겐 아이크림을 비롯, 안과용 히알루론산을 적용한 4세대 겔 마스크 팩 2종 ‘코르셋 마스크’와 ‘사이렌 마스크’ 등을 선보이고 있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브랜드 제품들의 제품력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으며, 대학생들을 통해 젊은 층을 타깃으로 기획한 SNS 이벤트 참여를 유도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이스키아는 이번 이화여대 총동창회 정기 대바자회 참가 수익금 중 일부를 이화여자대학교 발전기금과 불우이웃 돕기 재단에 기부 의사를 표명해 더욱 높은 주목을 받았다. 대우제약 관계자는 “바자회에서 좋은 제품을 알아본 많은 이들로 인해 기대 이상의 제품 판매율을 기록했다”며 “수익금 일부는 좋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키로 했다. 앞으로도 좋은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사회공헌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스키아는 지난 5월 신세계 B&H Shop 부츠(Boots) 하남 스타필드점에 입점, 7월 오픈한 명동점 플래그쉽을 오픈해 운영 중이다. 8월에는 고양 신세계 스타필드점에 추가로 입점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2017-09-29 10:39:5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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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가산사진공모' 수상작 전시회 개최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은 본사 2층 가산천년정원에서 다음달까지 제3회 가산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임직원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총 38점이 전시되며, 지난 8월 열린 사내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회사가 추구하는 3가지 지향점인 새로운 가치, 건강한 삶, 휴먼헬스케어를 주제로 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휴가지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나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 재미있는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통해 총 190점이 이번 공모전에 출품됐다. 이중 뚜렷한 주제의식과 미적 감각을 선보인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이 수여되고 전시회가 끝난 후 부상으로 작품액자가 증정될 예정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가산콘서트와 미술전 등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사내외 문화행사 중 하나이다"며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 공모전을 통해 활력있는 근무환경,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2017-09-29 09:35:5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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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미래 직업을 찾는 어린이 체험활동 펼쳐동아제약이 어린이들이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직업들을 직접 체험해보며 미래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아제약(대표 최호진)은 지난 28일 부산지역 어린이 400명을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에 초대해 어린이 직업체험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직업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고 미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초대 어린이들은 키자니아 부산 '동아제약 가그린 치과'에서 치과의사가 되어 충치와 잇몸질환을 겪는 환자를 치료하며 건강한 치아를 위한 구강 관리법에 대해 배웠다. 소방관이 돼 화재를 진압하고, 앵커가 되어 뉴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직업체험의 시간을 가졌다고 동아제약은 설명했다. 키자니아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연 2회씩 직업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키자니아 서울 가그린 치과에서도 서울지역 어린이들을 초대해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직업체험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꿔오던 직업을 체험하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2014년부터 키자니아 서울에 가그린 치과를 열어 직업체험 활동을 해오고 있다.2017-09-29 09:29:4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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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해외 피부·성형 전문의 초청 나보타 시술교육해외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대웅제약이 나보타 최신 시술법 교육에 나섰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지난 24일과 25일 해외 의사 교류프로그램 나보타 코리아 마스터 클래스(KMC, Korea Master Class)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멕시코, 베트남, 필리핀 3개국 의사 30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3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보툴리눔톡신 및 필러에 대한 최신 시술법 교육과 토론, 국내 병원 및 공장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가 신규 발매된 국가인 멕시코, 베트남 의사가 참여해 효과와 기술력 등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차앤박피부과 천안 불당점 김현조 피부과 전문의, 리더스피부과 노낙경 피부과 전문의 등 국내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나보타를 활용한 보툴리눔톡신 시술법을 배웠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위치한 나보타 생산공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해외 진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전문가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태국, 필리핀, 남미에 이어 올해 멕시코와 베트남에서 나보타를 발매하며 남미, 아시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피부미용학회 참여, 해외 전문의 국내 초청 등 최신 시술법 교육과 제품 알리기 방식으로 경쟁력을 쌓고 있다.2017-09-29 09:24:0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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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첫 치료 메트포르민…초기 병용요법 적극 권고당뇨병 신약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 2017'을 업데이트했다. 학회는 1990년 첫 번째 진료지침을 발간한 이래 총 7번의 개정 및 업데이트를 거쳤다. 2년 전 공개된 2015년 진료지침이 최종 버전이다. 올해는 '제5판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을 세분화 함으로써 약물치료에 국한된 내용만을 업데이트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당뇨병 치료전문의를 포함해 개원의와 간호사, 영양사, 사회사업가 등 20인으로 구성된 진료지침위원회는 크게 경구약제 중심 알고리듬과 인슐린 알고리듬으로 분리해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을 전반적으로 개정, 보완했다. 특히 경구약제 중심 알고리듬에선 ▲혈당강하 효능(Efficacy) ▲저혈당 위험(Hypoglycemia risk) ▲체중증가(Body weight gain) ▲심혈관계 혜택(CV benefit)을 점수화 함으로써 약제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28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경묵 진료지침이사(고대구로병원)는 "2015년 진료지침 이후 발표된 국내외 최신논문 40여 편을 반영했다"며, "진료지침 권고안에 대한 해설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에 논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진료현장에서 도움이 되도록 국내 사용 중인 혈당강하제의 용법과 종류 등이 담긴 리플렛을 별도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권고수준은 근거수준에 따라 A(권고사항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경우), B(권고사항에 대한 신뢰할만한 근거가 있는 경우), C(권고사항에 대한 가능한 근거가 있는 경우), E(전문가 권고사항) 4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메트포르민, 유일한 1차치료제로 자리매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목표를 6.5% 미만으로 설정한 건 2015년과 동일한 부분이다. 2017년 지침에선 생활습관조절로 목표혈당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즉시 혈당강하제를 처방하도록 권고했다.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생활습관개선 및 약물치료가 필요하다(A)는 원칙을 세웠다. 단독요법 시 첫 치료제로는 메트포르민 단일요법이 권고됐다(A). 장기간 입증돼 온 안전성과 비용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메트포르민을 유일한 1차치료제로 표기했다는 평으로, 메트포르민 금기증이나 부작용이 있을 경우 다른 계열도 단독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점에 2015년 지침과 일맥상통한다. 최 이사는 "모든 당뇨병 치료가이드라인은 근본적으로 1차 단독요법으로 메트포르민을 권고하고 있다. 특별히 부작용이나 금기 아니라면 메트포르민 1차로 권고하는 게 일반적인 행태"라며, "첫 치료제로 메트포르민 사용이 어려운 경우 임상적 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라는 게 전문가 권고사항"이라고 말했다. ◆ADA·AACE와 차별화된 한국인 맞춤형 지침= 새로운 지침은 미국당뇨병학회(ADA)나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가이드라인과 비슷한듯 다르다. "국내 실정에 맞는 당뇨병 환자 관리에 기여하고자 했다"는 개정 취지에 따라 지침 내 약제는 계별약제가 아닌 계열별로만 분류했고, 약제배열에 우선순위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설명. 약제평가에는 혈당강하 효능, 저혈당 위험,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위험의 4가지 항목이 반영됐다. 참고로 ADA와 AACE 최신 가이드라인 모두 모두 특이사항이 없다면 메트포르민을 1차치료제로 권고한 했는데, ADA는 우선순위 없이 상황에 따라 여러 약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에 맡겼고 AACE는 약제별 장단점을 따져 선호약제 순으로 배열했다. 단독요법부터 2제, 3제 병합요법을 원형으로 도식화 하고 계열마다 4가지 평가항목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한 부분은 국내 가이드라인이 독보적이다. 최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했다"며, "선호약제를 배열하진 않았지만 계열별 장단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국내 환자들에게 맞는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임상자료를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초기부터 …적극적인 병합요법… 부각= 진단 초기부터 적극적인 병합요법을 권고한 점도 최근 당뇨병 치료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단독요법으로 목표혈당 도달에 실패할 경우 작용기전이 서로 다른 약제의 병합요법이 권고된다(A). 단일약제를 최대용량까지 증량할 수 있으나 혈당조절이나 부작용을 고려해 조기 병합요법을 시행할 수 있고(B), 진단 당시 당화혈색소가 7.5% 이상이면 처음부터 2제 병합요법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론 3개월 이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단독요법→2제→3제병합요법으로 진행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알고리듬에 제시된 것처럼 혈당강하 효능, 저혈당 위험,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위험 등을 따지되(E), 약물상호작용과 비용, 순응도를 고려할 수 있다(C). 병합요법마저 실패했을 경우엔 인슐린 치료가 추천되지만 타 계열 약제를 추가 또는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C)는 내용도 담겼다. 물론 진단 당시 당화혈색소가 9.0% 이상이면서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심한 경우 처음부터 인슐린 투여도 가능하다. ◆GLP-1 작용제 단독요법으로도 추가= 주사제 사용 면에선 GLP-1 수용체 작용제를 단독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참고로 2015년 당뇨병 진료지침 알고리듬에는 GLP-1 수용체 유사체가 빠졌었다. 국내 환자 대상의 임상근거가 없는 데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장점유율이 낮다는 이유였다. 비슷한 이유로 SGLT-2 억제제도 권고순위가 밀렸었는데, 2년 새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시장영향력이 늘어나면서 두 계열 약제에 관한 내용이 추가보완된 것으로 확인된다. 새로운 지침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단독요법 또는 경구약제 및 기저인슐린과 병용될 수 있다(A)고권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국내 보험기준이 고려되진 않았는데, 가이드라인 마지막 페이지에 병용요법에 관한 보험기준을 표로 삽입해 실용성을 더했다. 학회 이문규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은 "4차 이상 병합요법에 관한 내용을 반영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전부 반영하진 못했다"며, "개원가를 포함해 진료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 향후에도 국내 당뇨병 환자 관리를 위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제도적인 개선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7-09-29 06:14:56안경진 -
조촐한 50주년 기념식 녹십자 "글로벌 꿈 원대"[창립 50주년 맞은 녹십자의 발자취와 비전] 가발, 이쑤시개 등 수출 품목이 변변치 않았던 1970년대, 녹십자는 오줌을 통해 국내 최초로 혈전용해제인 '유로키나제'를 만들어 대한민국 수출길을 개척했다. 오줌으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이색사업을 하는 회사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의약품의 국산화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나아가 해외시장까지 공략하는 녹십자의 가치는 50년째 이어지고 있다. 1967년 수도미생물약품으로 창업한 녹십자가 오는 10월 5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회사 측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29일(오늘) 조촐하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하지만 녹십자의 비전은 원대하다. 녹십자는 1967년 창립 이래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될' 특수의약품 개발을 통해 다른 제약기업과 차별화를 꾀하며 국내 생명공학산업을 선도해 온 연구개발 중심기업이다. 창업 후 반세기 동안 백신과 혈액제제라는 특화 분야에 매진하며 기업 경쟁력을 높여왔고 이제 하나하나 열매를 맺고 있다. 녹십자가 혈액제제와 백신 분야에 뛰어든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제약 산업의 상황을 살펴보면 녹십자의 도전은 말 그대로 무모할 정도의 모험이었다. 당시 혈액제제는 의료계에서조차 개념이 생소했고, 백신은 수익성이 떨어져 국가주도사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녹십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자급자족하고 있는 필수 의약품을 우리 손으로 생산하겠다는 고집으로 국산화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당시 제약회사 규모로는 엄청난 규모이자 영업이익의 두 배가 넘는 약 2600만원을 투자해 신갈공장을 지었고 ‘일본뇌염백신’과 ‘DPT(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개발했다. 이후 녹십자는 12년간의 연구개발 노력 끝에 1983년,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3번째로 B형간염백신 ‘헤파박스-B’ 개발에 성공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녹십자가 개발한 B형간염백신 '헤파박스'는 13%대에 달하던 우리나라 B형 간염 보균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떨어뜨려 국민보건 증진에 획기적으로 기여했으며, WHO(세계보건기구)와 UNICEF(유엔아동기금)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 공급됐다. B형간염백신 개발로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녹십자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 환원하는 의미에서 생명공학 발전을 위해 목암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국내 민간 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과학기술처의 승인을 받아 설립한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으로 생명 현상에 대한 과학적 규명과 질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개발해 국민 보건 향상과 인류 복지 실현에 기여한다는 목표 하에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녹십자는 1971년 국내 최초로 알부민을 생산했으며, 1988년 세계 최초의 유행성출혈열백신, 1993년 세계 두번째 수두백신, 1987년 국내 최초로 에이즈 진단시약, 2008년 세계 네번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2011년 천연물신약 골관절염치료제, 2012년 세계 두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 등을 잇따라 개발해 제약과 바이오 산업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신종플루 백신 개발은 녹십자의 또 하나의 모멘텀이었다.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계절독감백신’을 원액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공급하며 독감백신의 자급자족 시대를 열었다. 당시 정부는 백신 사업이 대규모 시설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외국 자본과의 합작을 권유했지만 녹십자는 큰 돈이 소요되더라도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백신 주권을 지켜냈다. 2009년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종플루 판데믹(감염병 대유행) 사태 때도 녹십자는 수 개월 만에 세계에서 8번째로 ‘신종플루백신’을 개발해 대유행 진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9년 준공된 전남 화순의 인플루엔자 백신 공장에서는 독감백신과 신종플루백신 등을 생산하여 국민의 신종플루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 전량을 공급, 외화 절감과 함께 우리나라 백신 주권을 확보했다. 독감백신과 신종플루백신은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국제입찰 참가자격이자 사전품질인증인 PQ(Pre-Qualification)를 승인받아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50년간 매출 10만배 증가…유엔 입찰 시장 수주 1위 달성 녹십자는 지난 2014년부터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독감 백신 입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독감 백신 누적 수출액은 2억 달러(약 2300억원)를 넘어섰다.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백신 시장에 뛰어들어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중국과 미국 등의 현지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필수의약품 국산화를 통한 사회적 기여는 자연스럽게 상업적인 성공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1967년 창립 첫 해 1276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조 1979억원을 달성했고,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4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녹십자 혈액제제 기술의 결정체인 면역결핍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은 국내외 연매출 7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70%에 달할 정도로 높다. ‘IVIG-SN’,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F’를 미국 출시를 목표로 임상시험 중이다. 혁신신약인 B형간염 치료제 ’GC1102‘는 세계 최초 간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마쳤고 대장암 치료제 ’GC1118‘도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공에는 집중적인 R&D 투자가 역할을 했다. 2014년 849억원, 2015년 1019억원, 지난해 1170억원 등 매년 꾸준히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있다. 50년 역량, 세포치료제·북미 혈액제제 사업 육성 녹십자는 앞으로 100년, 200년을 위해 세포치료제 개발과 북미 혈액제제 사업에 미래를 걸었다. 이를 위해 매년 매출의 10% 이상의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더라도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최근 5년새 연구개발 비용을 약 2배 가량 늘려왔다. 세포치료제는 녹십자의 바이오 가족사인 녹십자셀과 녹십자랩셀이 주도해 개발에 나서고 있다. 녹십자셀은 지난 2007년 간암 치료 면역항암제인 ‘이뮨셀-LC’를 국내 허가 받아 세포치료제 중 최초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는 뇌종양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으로 치료 범위를 넓히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녹십자랩셀의 경우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간암에 대한 임상 2상에 돌입하는 등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녹십자는 이러한 세포치료제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연면적 20,800㎡(6,300평) 규모의 아시아 최대 연구시설을 갖춘 셀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또 그동안 제품 수출이 주를 이룬 혈액제제의 경우 현지 생산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는 100만 리터 규모의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이 완공되면 녹십자는 이미 혈장처리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과 국내 공장까지 합쳐 총 270만 리터 규모의 세계 5위권 혈장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알부민과 IVIG-SN 등을 생산해 약 11조원 규모의 북미 혈액제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tay healthy and happy with Green Cross Care.’ 모든 인류에 대한 녹십자의 약속이다.2017-09-29 06:14:54가인호 -
브릿지바이오, 시리즈B 펀딩으로 138억원 확보신약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가 지난해 7월 1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이후 1년 만에 138억원의 시리즈B 펀딩을 마무리했다. 시리즈 A를 합해 총 283억원의 투자 규모다. 브릿지바이오(대표 이정규)는 28일 시리즈 A 투자기관 중 SV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신규 창투사로 메가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전략적 투자자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및 KB증권으로부터 총 138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 투자기관 중 한 곳에서 추가 20억원 투자를 확약받은 상태다. 이정규 대표는 "시리즈 A가 NRDO라는 사업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투자유치라면 시리즈B는 그 동안 BBT-401의 전임상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BBT-877의 독점실시권을 확보한 진행경과 등을 바탕을 통해 투자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국내외 초기단계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가지고 있는 학계 및 바이오텍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한국 초기 과학을 글로벌 수준 신약으로 성장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시리즈B 자금을 올해 5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섬유증 치료제 개발후보물질 BBT-877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업프런트 2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의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여 전임상 개발을 준비 중에 있다. BBT-877은 오토택신(autotaxin)이라는 효소의 저해제로 체내 섬유증의 유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오토택신 저해제로는 최근 임상 2상에서 특발성폐섬유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갈라파고스 Galapagos NV(벨기에)의 GLPG1690이 유일한 임상단계이며 BBT-877이 임상에 진입하면 두번째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브릿지바이오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개발중심 바이오벤처)로 개발 후보 물질을 자체 개발하지 않고 외부 파트너로부터 도입, 전임상과 임상 개발에만 집중하는 사업모델이다. 특히 브릿지바이오는 이사회의 이사 총수 7명 중 투자기관에서 4명, 독립사이외사 2명, 이정규 대표로 구성된 개방형 이사회를 운영 중이다. 매달 기관투자가와 간담회로 회사 운영 전반을 협의하고 공유하고 있다. 이번에 시리즈B 투자가를 대표해 메가인베스트먼트 신민식 팀장이 사외이사로 새로 취임했다. 한편 시리즈A 투자금으로 만성염증질환 치료제 BBT-401 전임상을 완료하고 궤양성 대장염을 적응증으로 연내 미FDA에 IND(신약임상시험허가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2017-09-28 17:28:1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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