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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임상 불확실성 해소한 한미, 다시 날개 달까글로벌 신약 개발 행보에 나선 한미약품이 그간 악재를 털고 다시 도약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얀센과 사노피 등에 라이선스 아웃한 신약프로젝트 임상 재개소식에 한미약품 신약개발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얀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당뇨/비만치료제 HM12525A(LAPS-GLP/GCG)의 임상 1상을 재개했다. 새 임상 종료는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다. 2015년 11월 얀센에게 약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된 HM12525A는 지난해 11월 생산 이슈로 임상1상이 중단됐었다 하지만 얀센측은 임상약 '생산 지연'(manufacturing-related delay)' 문제를 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 새 임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측도 올해 하반기에 동일한 물질과 적응증에 근거한 보다 진전된 새로운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얀센측은 미국 FDA에 임상 허가를 신청했었다. 증권가는 임상시험의 세부 사항 중 변경된 부분은 기존 독일에서 진행되던 임상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모집 환자 수가 기존 24명으로 56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모집 환자의 조건도 HbA1c(혈당화색소) 6.5~8.5%에서 7.0~9.5%로 변경, BMI지수(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 25~40kg/㎡와 몸무게 75~130kg 기준이 새로 추가돼 당뇨에 대한 보다 명확한 효능 입증 및 비만에 대한 효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뇨비만치료제와 함께 현재 임상 단계가 가장 빠른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도 하반기 예정돼 있다. 사노피는 최근 한미약품으로부터 확보한 당뇨병 치료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임상을 올 4분기 중으로 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업계는 4분기 임상계획에 따라 이르면 9월 중 임상시험 승인신청서가 제출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Rolontis의 경우 내년 1분기 임상 3상 중간결과 발표와 2분기 ASCO 학회 참가가 예정돼 있다. 또 릴리가 임상 중인 BTK 저해제 HM71224는 내년 2분기 임상2상 중간결과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넨텍이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는 RAF 저해제 HM95573은 내년 상반기 임상1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임상중단 악재를 만났던 한미약품의 글로벌신약 임상이 사노피의 임상3상 개시와 얀센의 임상 1상 재개 등으로 호기를 맞게됨에 따라 향후 한미의 글로벌 R&D 신뢰회복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향후 한미의 글로벌신약 임상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 R&D 흐름에도 큰 영향을 줄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2017-09-01 06:15:00가인호 -
8월 제약주 선전…두달 만 시가총액 상승세 전환이 정도면 선전이다. 두달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제약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데일리팜이 1일 32개 코스피제약사의 8월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이들 회사는 전월 대비 1.4% 상승, 22조9000억원 대 규모를 보였다. 집계 업체 중 13개사를 제외한 업체들이 소폭이라도 플러스 성장했다. 가장 시총 상승폭이 컸던 회사는 정부가 지난 5일 발표한 '치매 국가책임제 인프라 구축' 방안의 수혜주로 꼽혔던 유유제약과 명문제약이었다. 이들 회사는 각각 15%, 11%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6월에 크게 증가했던 주가가 지난달 12%, 10%씩 하락한 이후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뒤를 이어 환인제약, 동화약품, 이연제약 등 회사들도 10% 이상 시총이 상승했다. 신경정신과 의약품 특화 업체인 환인제약은 올해 뇌전증·위궤양·골관절염치료제 등의 제네릭 의약품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으며 동화약품의 경우 주가 안정을 위해 7월21일부터 10월20일까지 자사주 10만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한미약품, 영진약품, 대웅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신풍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업체들이 5%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번달 제일약품은 주가 폭락으로 인해 고초를 겪었다. 한달 간 무려 시총 30% 가량이 증발한 이 회사는 결국 한국거래소로부터 해명공시를 요구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2일 제일약품은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중요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당시 제일은 "우리도 궁금해 꼼꼼하게 주가 하락 요인을 찾아봤지만 별다른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단 제일을 제외한 제약사들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진 않았다. 종근당이 8% 떨어졌으며 우리들제약과 한독이 5%대 하락률을 보였다. 유한양행, JW중외제약, 삼일제약, 일양약품 등 업체들이 5% 미만으로 미미하게 떨어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제약·바이오주 주가에 새 정부의 정책 모멘텀이 서서히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업종별 투자심리를 보면 제약·바이오의 투자심리는 상승한 반면 신재생에너지의 투자심리는 하락했다"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의약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2017-09-01 06:14:57어윤호 -
환인제약, 아칸데정·환인부스피론정 9월 1일 출시환인제약이 고혈압 치료제와 불안장애 치료제를 오는 9월 선보인다. 31일 환인제약(대표 이원범)은 내달 1일 고혈압제 아칸데정 8·16mg과 불안장애제 환인부스피론정 5·10mg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아칸데정은 칸데사르탄실렉세틸을 주성분으로 하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다. 아칸데정을 추가 발매하면서 로바스로정, 콤비로칸정에 이어 순환기계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환인제약은 새 고혈압제에 대해 "혈관 확장 작용을 통해 혈압강하 효과와 심부전 증상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ARB에 비해 적은 용량으로도 혈압 강하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으며, 정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고혈압 약을 장기 복용하는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혔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칸데정 8·16mg의 상한 약가는 각각 439원/정, 740원/정이다. 포장 단위는 30정/병, 100정/병 포장으로 출시된다. 이날 불안장애 치료제인 환인부스피론정 5·10mg도 발매한다. 환인제약 관계자는 "부스피론은 시냅스의 5-HT1A 수용체에 작용해 세로토닌의 활동을 정상화시켜 불안장애를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스피론은 남용이나 의존성을 나타내지 않으며 범불안장애(GAD) 환자의 다양한 증상을 완화시킨다"고 전했다. 용법·용량은 불안장애 치료 또는 불안증상의 단기완화에 1회 5mg을 1일 3회 경구 투여한다. 1정당 상한약가는 5mg 145원, 10mg 270원이다. 포장단위는 30정/병, 500정/병이다.2017-08-31 18:59:0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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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저소득층 아동 위해 '푸드아트' 봉사유영제약(대표 유우평)이 지난 29일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하나복지아동센터와 연계해 서초구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푸드아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푸드아트를 통해 아동들의 내재된 스트레스를 해소시키고, 음식을 매개로 한 예술 활동으로 즐거움과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영제약 임직원들은 아동들과 일대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과자집과 트리를 만들었다. 보물찾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학용품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저녁식사를 함께 하면서 활동 소감 및 개인의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2017-08-31 17:23:3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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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대 금품 주고 받은 의사·제약사 직원 15명 적발1억원대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 영업사원 11명과 이를 수수한 의사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충남 천안시 소재 A병원 공동원장 임모(49세, 남)씨 등 의사와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 직원 정모(45세, 남)씨 등 6개 제약사 영업사원을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임모씨 등 A병원 의사 4명은 특정 의약품을 집중 처방하는 대가로 제약사로부터 2012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회에 300만원에서 많게는 3600만원까지 총 1억7400만원의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불법 리베이트 현금 3400만원과 통장, 아이패드,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수사 결과 영업사원들은 처방전을 발행할 때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원장들과의 의약품 처방 약속이 맺어지면 영업사원들이 예상되는 처방 실적에 대해 불법 리베이트를 먼저 지급하고, 차후 처방 내역을 확인받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경찰은 "현 제약시장은 동일 또는 유사 효능의 약품 판매가 중심으로 경쟁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병원과 제약사 영업사원들 사이에 갑을 공생 관계가 형성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리베이트를 수수한 임모 씨 등 4명과 금품을 제공한 제약사에 대해 자격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아울러 리베이트 제공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첩보를 수사할 계획이다.2017-08-31 14:35:1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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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이중항체', 바이오벤처로 첫 1상 진입ABL바이오가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이중항체 항암신약 공동개발에 나선지 9개월 만에 국내 1상에 돌입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중항체 개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벤처 중 처음으로 임상에 진입한 성과다. 지난 29일 ABL바이오와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이중항체 항암신약 ABL001(제품명 NOV1501)의 국내 1상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다. 진행성 고형암 환자 63명을 대상으로 22개월 간 권장용량, 안전성, 내약성, 약동·약력학적, 항암 활성 등을 확인한다. ABL001은 암세포를 성장시키는 혈관을 막아 암을 억제하는 신약이다. 이중항체로 불리는 이유는 혈관 생성인자 VEGF와 세포간 신호전달로 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DLL4 두 곳을 막기 때문이다. 보통은 하나의 항체에 한 개의 항원이 붙지만 이 신약은 FC라 불리는 연결고리인 링커를 달아 두 곳에 붙을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해결했다. 기존 항암제는 한 몸체에 하나의 팔이 달렸다면 신약은 두 개의 팔이 달린 셈이다. 단일 항체가 두 표적을 동시에 공격하기 때문에 우수한 항암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된다.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단장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이중항체 개발은 현재 글로벌 기업도 많이 하고 있다"며 "항체 하나로는 잘 안되기 때문에 헤드를 두 개 붙인 이중항체 개발로 가는 트렌드다"며 최근 항암 신약 개발 추세를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여러 바이오벤처가 이중항체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임상 진입은 ABL이 처음이다"고 덧붙였다. 임상에 따라 내년으로 예정된 ABL의 IPO도전과 임상 후 기술수출 가능성에도 주목된다. ABL은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활용한 만성림프구성백혈병(ALL) 이중항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ABL관계자는 "올해 독성 등을 확인하고 내년에 비임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도 이중항체 개발 플랫폼인 펜탐바디(PENTAMBODY)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에서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중국 이노벤트와 면역항암 이중항체 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면역세포를 극대화 하는 면역항암제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로 개발할 예정이다.2017-08-31 12:28:5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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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약품 매출순위 7위…후발주자 조기진입 '사활'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으로 대표적 금연치료제인 '챔픽스(성분명: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 판매:화이자)'가 국내 의약품 매출 순위 7위에 올랐다. 챔픽스가 폭풍 성장하면서 동일성분 약물로 시장을 조기 진입하려는 국내 제약사들의 행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MS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챔픽스는 2017년 상반기 373억원의 판매액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47.6% 성장했다. 전체 의약품 가운데 리피토(화이자), 비리어드(길리어드), 소발디(길리어드), 허셉틴(로슈), 아바스틴(로슈), 박카스디(동아제약, 의약외품)에 이어 일곱번째로 매출이 높다. 챔픽스는 정부가 금연지원 사업을 시작한 2015년부터 매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5년 241억원, 2016년 487억원으로 매출이 두 배 이상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2014년만 해도 챔픽스는 매출 63억원으로 고만고만한 품목이었다. 하지만 정부가 금연치료제 구입비용을 지원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 2월부터 1회 처방당 4주 이내의 범위(총 12주)에서 금연치료의약품의 구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챔픽스의 경우 약가 상한액 1800원 중 36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또한 올해부터는 금연치료를 위한 병·의원 방문 3회차부터는 본인부담금이 면제된다. 금연치료 프로그램 최종 이수한 사람에게는 1~2회차에 발생한 본인부담금도 전액 환급해주고 있다. 지원되는 금연치료제로는 챔픽스 외에도 부프로피온 제제도 있지만, 챔픽스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챔픽스는 2020년 7월까지 물질특허가 존속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독점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챔픽스 물질특허 기간이 1년 8개월 연장된 것은 무효라며 동일성분 약물로 조기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염을 변경한 제품을 개발해 특허회피에 도전하고 있다. 특허도전에 나선 제약사만 40여개사가 넘는다. 특허도전에 성공한다면 내년 11월 14일부터 동일성분 제품의 판매가 가능하다. 한미약품, 제일약품, 경동약품이 염변경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허가신청도 줄을 잇고 있다. 현재 2개의 챔픽스 동일성분 약물이 허가를 신청했다.2017-08-31 12:27:57이탁순 -
조영제 부작용 논란...안전한 고순도 제품 '어필'해마다 증가하는 조영제 부작용을 두고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최근 발표된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자료에서 조영제 부작용 건수는 2009년 1688건에서 지난해 1만8240건으로 7년 사이 10.8배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과민성 쇼크 등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25건에 달했다. 이중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 사례는 발진·두드러기·가려움증이 2만 2333건, 오심·구토가 4820건, 두통·어지럼증이 929건으로 전체 보고건의 73.5%(2만8082건)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조영제 부작용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환자의 병력, 조영제 성분, 이외 투여되는 약물 등의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유해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조영제를 판매하는 제약사들이 마케팅 전략에 있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영제 시장에 진출하는 제약사들이 너도나도 '고순도·고수율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태준제약의 '가도비스트' 퍼스트제네릭, 대웅제약의 조영제 원료 고순도 제조법 특허 등 개발사들은 역량을 순도에 집중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특허받은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고순도·고수율의 CT 조영제 네오비스트는 불순물 함량이 낮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품질기준이 까다로운 미국약전(USP)과 유럽약전(EP)의 품질평가에서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고품질을 인정 받았다. 태준제약 역시 얼마전 바이엘의 조영제 '가도비스트'의 고순도 칼코부트롤 관련 특허를 무력화시키면서 조영제 시장에 발을 내딛었다. 서울대학교병원의 한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사실상 조영제 부작용은 아직까지 학계에서 '미해결 난제'로 남아있다. 현재로선 의료인들의 신중한 환자관리 및 사후 대응과 철저하게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전반응 테스트 역시 무용지물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의 약 60% 가량이 사전반응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나 실행하는 병원들마저 테스트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한 영상의학과 교수는 "사실상 현재의 테스트는 미실시 환자가 유해반응을 보였을 때 돌아오는 문책에 대한 방어적 성격이 강하다"며 "사전반응 테스트의 실효성은 어디에서도 입증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전반응 테스트를 해도 부작용을 보이는 환자가 있다. 의료인의 입장에서 현재 명확한 대책이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이는 단순히 정부나 의료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2017-08-31 12:25:13어윤호 -
오리지널 속속 도입하는 동아ST, 실적 반등 기대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동아ST가 오리지널 제품을 잇달아 도입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 29일 동아ST는 다케다제약과 ARB제제 신약 '이달비'의 공동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25일 광동제약과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코프로모션을 밝힌 지 이틀 만이다. 동아ST는 이로써 당뇨, 고혈압, 비만 신약을 가지게 됐다. 자체 개발 당뇨 신약 '슈가논'에 고혈압 신약 '이달비'와 비만치료제 '콘트라브'가 가세하면서 내분비순환계 파이프라인이 강화됐다. 동아ST 주가도 콘트라브 판매 발표 이후 오름세다. 지난 6월 이후 하락세이던 주가는 잇따른 오리지널 품목 도입 기대감에 다시 안정을 찾고 있다. 회사 관계자도 "오리지널 제품 연속 도입으로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케다제약과 함께 판매하는 ARB신약 이달비는 내년 초 시판이 예정되어 있다. 그동안 동아ST의 주력 고혈압 제품은 CCB계열인 오로디핀(암로디핀오로트산염)으로 심평원 청구액 자료에 따르면 2014년 172억원, 2015년 143억원, 2016년 11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던 상황이다. 그러나 시중에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1세대 개량신약 오로디핀을 여전히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쌓아놓은 영업력 또한 만만치 않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이에 이달비가 오로디핀과는 계열은 다르지만 무난하게 판매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신약의 제품력과 시장의 인식 또한 긍정적 요인이다. 최근 고혈압 시장에서 복합제가 트렌드이긴 하지만 여전히 단기간 혈압을 강하시키는 단일제제에 대한 선호도 또한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달비가 지속적으로 혈압을 유지시켜 주는 제품력에 동아ST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혈압 환자는 야간에 혈압이 상승하기에 안정적으로 잘 잡아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달비가 효과적으로 야간 혈압상승을 잡아주는 점이 시장에서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매한 국산 26호 신약 슈가논을 통해 만들어놓은 영업 네트워크도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당뇨 환자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야간고혈압 억제에 장점을 가진 이달비의 처방을 이끌어내는데 동아ST의 브랜드 네임과 영업력으로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과의 콘트라브 코프모션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콘트라브는 비만환자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어 내과 등 병·의원 시장에 네트워크를 가진 동아ST의 긍정적 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2017-08-31 12:20:35김민건 -
베링거인겔하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경쟁합류한해 160억 달러의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 약물 ' 휴미라(아달리뮤맙)'에 새로운 경쟁상대가 등장했다. 암젠( 암제비타)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임랄디)의 뒤를 이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3호로 등극한 주인공은 베링거인겔하임의 ' 실테조'(Cyltezo)'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실테조' 피하주사제의 시판허가를 취득했다고 공표했다. 적응증은 중등도~중증의 활동성 류머티스관절염과 건선관절염, 강직성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판상형 건성 등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다. 중등도~중증 수준의 활동성 다관절 소아특발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4세 이상 어린이도 투여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승인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로 FDA의 첫 허가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해 9월 세계 첫 허가를 따냈던 암제비타 다음 두 번째로 FDA 승인을 득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기도 하다. 비슷한 시기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신청한 만큼, 회사 측은 올해 안에 유럽에서도 '실테조' 승인에 관한 의견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 실제 시장진입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휴미라 판매사인 애브비와 특허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 자사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휴미라의 특허권 보호를 위해 애브비는 사활을 걸었다. 피어스파마(FiercePharma)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브비는 이달 초 베링거인겔하임을 상대로 미국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휴미라가 보유하고 있는 100여 개의 특허들 가운데 한 가지가 침해당할 수 있다는 사유다. 일찌감치 FDA 허가를 받았던 암젠도 특허 문제로 인해 구체적인 론칭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애브비가 주장하는 미국 내 특허 만료기한은 2022년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수장을 맡고 있는 이반 블라나릭(Ivan Blanarik) 수석부회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이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FDA 첫 승인을 받았다"며, "미국에서만 2350만 여명이 앓고 있는 만성 염증질환 환자들에게 새롭고 저렴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가주사 제형에 대한 허가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7-08-31 12:10:0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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