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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풍제약, 3중 복합 진통제 ‘페인싹’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풍제약(대표이사 조인식·조형권)은 3가지 성분을 결합한 복합 진통제 ‘페인싹트리플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무수카페인을 조합한 3중 복합 제제로,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신경계에서 통증 수용을 조절하고, 아스피린은 말초에서 통증 원인을 관리한다. 여기에 카페인이 진통 성분의 흡수를 돕는 구조다. 단일 성분 대비 상호 보완적 작용을 통해 통증 관리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적응 범위는 두통, 요통, 근육통, 치통, 생리통 등으로 넓다. 복합 성분을 기반으로 다양한 통증 양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용법은 만 15세 이상 기준 1회 1정, 하루 1~3회 복용이다. 위장 부담을 고려해 공복 복용은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회사 관계자는 “검증된 성분 조합을 기반으로 일상 통증 관리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휴대가 간편한 10정 PTP 포장으로 활용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페인싹트리플정’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6-04-07 09:10:16이석준 기자 -
유유제약, 씹어먹는 비타민C ‘유판씨 크런치’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64년 역사의 비타민C 브랜드 ‘유판씨’의 신규 라인업인 건강기능식품 ‘유판씨 크런치’를 출시했다. 유판씨 크런치는 직경 1~2mm 내외의 초소형 정제인 ‘마이크로 타블렛(Micro-tablet)’ 제형으로 제작되어 입안에서 씹었을 때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을 제공하며 1포당 비타민C 500mg을 함유하고 있다. 제형 특성상 가루 날림이 없이 깔끔하게 섭취 가능하며 기존 대형 츄어블 정제보다 빠르게 녹아 복용이 편리하다. 레몬맛과 믹스베리맛 2종으로 구성된 유판씨 크런치는 스틱포 형태로 개별 포장되어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복용 가능하며 전국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유유제약은 향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유제약 우승표 e커머스본부장은 “유판씨 크런치는 연하 곤란을 겪는 분들 또는 맛있고 간편하게 비타민C를 챙기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제품이다” 며 “1962년 첫 출시한 대한민국 비타민C 스테티셀러 브랜드인 유판씨의 명성에 신개념 제형의 편의성을 더했다.”고 말했다.2026-04-07 09:06:26이석준 기자 -
원료약 업체, 실적 동반 악화…약가개편·고환율에 생존 기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원료의약품 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23개 업체 중 10곳은 매출이 감소했고, 13곳은 수익성이 악화했다. 글로벌 공급망에 안착한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가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정부의 제네릭 약가 인하와 불안정한 대외 여건으로 인해 원료의약품 업계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약가 개편안에 국산원료 우대 조항이 포함됐음에도,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이어지며 원료의약품 업계 전반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요 원료약 업체 5곳 중 3곳 수익성 악화…글로벌 공급망 편입 업체만 껑충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원료의약품 업체 23곳 가운데 10곳(43%)의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명문바이오의 매출이 402억원에서 328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성우화학과 파일약품은 1년 새 10% 이상 줄었다. 하이텍팜, 한서켐, 폴라리스AI파마, 파마피아도 나란히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제약사의 원료의약품 자회사도 외형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한미약품의 원료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는 한미정밀화학은 1년 새 매출이 16% 줄었고, 종근당그룹의 원료의약품과 건기식 원료를 생산하는 종근당바이오는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대비 더 부진했다. 23곳 중 13곳(57%)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손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의약품 업체 5곳 중 3곳이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은 셈이다. 이들 대부분은 내수 제네릭 원료의약품 생산·공급이 사업 모델인 업체들이다. 엠에프씨와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아이엠씨디코리아는 영업이익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한서켐, 그린생명과학, 성우화학, 파마피아, 대봉엘에스, 하이텍팜도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전약품은 2024년 4억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5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화일약품 역시 8억원 흑자에서 2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명문바이오는 2024년에 이어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반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한 기업들은 대조적인 실적을 냈다. 에스티팜은 1년 새 매출이 2378억원에서 3317억원으로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277억원에서 549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한화학 역시 매출이 2123억원으로 2897억원으로 36%, 영업이익이 120억원에서 229억원으로 90% 늘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원료 사업의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만 글로벌 제약사와 23건의 올리고핵산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총액은 약 18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유한화학 역시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공급하는 에이즈치료제 ‘예즈투고’의 생산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제네릭 약가인하와 고환율 ‘이중고’…원료약 업체들 ”올해 가장 힘든 해 전망“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은 원료의약품 업계에 더욱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제네릭 의약품 약가를 기존 53.55%에서 45%로 인하하는 방안을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기준요건 미충족 시 인하폭 확대와 계단형 약가제도 강화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완제의약품 업체 입장에선 원가 절감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약업계에선 이러한 압력이 원료의약품 납품 단가 인하 요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이번 개편안에 국산 원료 사용 시 약가를 우대하는 방안을 포함했으나, 업계에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국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가필수의약품 대상으로 약가 우대를 기등재 품목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가 필수 의약품의 약가를 특허 만료 전 신약의 68%까지 우대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제약사들은 전체 의약품에서 필수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할뿐더러, 약가가 높아지더라도 국내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하기에는 유인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대외 여건도 녹록지 않다. 고환율 기조와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이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원료의약품 제조의 핵심인 출발물질을 상당 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산업 구조상, 이같은 흐름이 장기화할 경우 수입 단가와 물류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날로 악화하는 가운데, 제조원가만 상승하는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한 원료의약품 업체 대표는 “올해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를 버틴다고 내년 사정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지 않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나름의 국산원료 우대 정책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실질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론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이 생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원료의약품 업체 관계자는 “인건비와 고정비는 계속 오르는데 제네릭 약가까지 내려가면 결국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인도산 원료에 밀릴 수밖에 없다”며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수입 의존도가 더욱 심화하는 악순환으오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2026-04-07 06:00:58김진구 기자 -
'파드셉+키트루다' 급여 가시권…방광암 치료환경 변화 예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급여 진입을 목전에 두면서, 방광암(요로상피암) 치료 환경이 구조적 변화를 맞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 파드셉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0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도출된 결과다. 향후 개발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 약가 협상이 타결될 경우 실제 급여 적용으로 이어지게 된다. 파드셉은 넥틴4를 표적으로 하는 ADC로, 넥틴4 특이적 완전인간 단일클론항체와 세포독성 약물 MMAE(페이로드)로 구성된다. 종양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한 뒤 세포 내로 유입돼 MMAE를 방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특히 키트루다 등 PD-1 억제제와 병용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MMAE를 통한 직접적인 세포독성과 함께 면역 반응 활성화가 동시에 유도되면서 항종양 효과를 극대화하는 구조다. 이러한 기전적 강점은 임상에서도 확인됐다. EV-302/KEYNOTE-A39 3상 연구에서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요로상피암 환자에서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 31.5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항암화학요법군 16.1개월 대비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해당 병용요법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는 파드셉+키트루다를 1차 치료 ‘선호요법(Category 1)’으로 권고되고 있다. 기존 면역항암제+항암화학요법 중심 치료 전략을 대체할 수 있는 옵션으로 평가된다. ADC+면역항암제 전면 부상…유지요법 중심 구조 흔들 파드셉+키트루다 병용요법이 실제 급여로 이어질 경우 요로상피암 치료 전략의 중심축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요로상피암 1차 치료 영역에서는 '옵디보(니볼루맙)'+젬시스(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과 ADC+면역항암제 조합 등 다양한 옵션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항암화학요법 이후 머크의 '바벤시오(아벨루맙)' 유지요법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치료 전략 역시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중에서 급여 적용되는 옵션은 바벤시오가 유일하다. 머크는 항암화학요법 이후 바벤시오 유지요법을 적용한 뒤, 질환 진행 시 파드셉으로 이어지는 시퀀싱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일본 JAVEMACS, 미국 PATRIOT-II, 프랑스 AVENANCE 등 다국가 실제임상자료(RWD)에서는 바벤시오 유지요법의 OS 중앙값이 30개월을 상회했으며, 일부 분석에서는 40개월 이상까지 연장된 결과도 보고됐다. 더 나아가 바벤시오 유지요법 이후 ADC로 치료를 이어가는 전략에서는 OS가 41개월 이상으로 나타나면서, 단계적 접근을 통한 장기 생존 가능성도 확인되고 있다. 결국 향후 치료 전략은 1차 단계에서 강력한 병용요법을 적용하는 방식과, 유지요법 기반 시퀀싱 전략 간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파드셉+키트루다의 급여 적용 여부는 단순한 치료 옵션 추가를 넘어 방광암 치료 패러다임 자체를 재편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2026-04-07 06:00:55손형민 기자 -
[단독] 하원제약, 완전자본잠식·의견거절…계속기업 의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원제약이 2025년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전년 한정 의견에서 한 단계 악화됐다. 감사의견은 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로 구분되며 아래로 갈수록 재무제표 신뢰 수준이 낮아진다. 매출채권 대손상각이 대규모로 반영되며 손익이 훼손됐고 자본총계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감사인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의문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하원제약의 2025년 매출은 414억원으로 전년(445억원) 대비 감소했다. 매출원가는 336억원으로 줄었지만 판매비와관리비가 189억원으로 전년(54억원)에서 증가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36억원 흑자에서 110억원 손실로 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146억원이다. 손익 훼손의 직접 원인은 매출채권 정리다. 지난해 판관비에 반영된 대손상각비는 133억8876만원으로 전년 1503만원 대비 급증했다. 매출채권처분손실 3억7000만원도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됐다. 감사인은 매출채권 상각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상각금액의 적정성 검증이 제한되면서 재무제표 전반에 대한 감사의견을 제시하지 못했다.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380억원으로 전년 524억원 대비 감소한 반면 총부채는 383억원으로 자산을 웃돌았다. 자본총계는 143억원에서 마이너스 2억9900만원으로 전환됐다. 유동성 부담도 확대됐다.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억2000만원 수준에 머물렀고 단기차입금은 89억원으로 늘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억5000만원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비현금 비용 반영 영향이 컸다. 당기법인세부채 98억원, 장기미지급비용 27억원이 반영돼 있다. 과거 세무조사 추납과 손해배상 부담이 누적되며 자본잠식을 심화시켰다. 차입 구조는 특수관계자 의존도가 높다. 단기차입금 가운데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사 비중이 크고 담보 역시 회사 자산과 함께 대표이사 개인 자산이 제공돼 있다. 감사보고서는 영업손실과 자본잠식, 부채 증가를 근거로 회사의 존속능력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명시했다.2026-04-07 06:00:50이석준 기자 -
삼성메디슨, 매출 6천억 시대 개막…매출 88% 해외서 벌어[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성메디슨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매출 6000억원 고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으로 달성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영상진단 분야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넓히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해외 비중 88% 확대…R&D 투자 속 수익성 회복 최근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삼성메디슨의 매출은 2023년 5174억원으로 처음 5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24년 5712억원, 2025년 665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목할 점은 수익성 지표다. 2023년 864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4년 793억 원으로 일시적 감소(-8.2%)를 겪었다. 다만 이는 프랑스의 AI 기반 초음파 전문기업인 소니오(Sonio SAS) 인수와 연구개발(R&D) 비용을 2023년 735억원(매출 대비 14%)에서 2024년 898억원(16%)으로 대폭 끌어올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러한 선제적 투자의 효과는 2025년에 즉각 나타났다. 2025년 영업이익은 8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9.8% 반등했으며, 공격적인 M&A와 연구개발 비용(2025년 1054억 원, 매출 대비 16%)을 감당하면서도 견고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매출 외형 성장의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시장 영향력 확대다. 현재 회사는 전 세계 14개 법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본사에서 상품 기획부터 생산, 평가, 서비스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운영해 민첩한 의사결정을 실현 중이다. 실제 삼성메디슨의 최근 3년간 지역별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회사의 성장이 전적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에 기인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4533억원이었던 수출액은 2024년 504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해외 매출 5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이어 지난해는 5870억원의 수출을 달성해 전체 매출(6650억원)의 88.4%를 해외에서 달성했다. 과거 범용 장비 위주로 신흥국 시장을 공략하던 단계를 지나, 이제는 북미와 유럽 등 까다로운 선진 의료 시장에서 프리미엄 장비로 정면 승부를 펼쳐 얻어낸 질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수출 지표를 대륙별로 세분화해 보면 성장을 견인한 핵심 축은 단연 유럽과 북미 시장이다. 유럽 지역 매출은 2023년 1474억원에서 2024년 1733억원으로 크게 뛰었고, 2025년에는 2078억원을 돌파하며 회사 전체 매출의 31.3%를 책임지는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또 글로벌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 가장 진입 장벽이 높다고 평가받는 북미시장에서도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3년 163억원에 불과했던 북미 매출은 2024년 273억 원, 2025년 276억 원으로 불과 2년 만에 약 70% 가까이 급증했다. 이밖에도 주력 캐시카우인 아시아 지역 역시 2023년 2025억원에서 2025년 2428억원으로 꾸준히 파이를 키웠으며, 중남미 시장 또한 2023년 427억원에서 2025년 616억원으로 탄탄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초음파 시장 점유율 역시 2024년 7.7%에서 2025년 8.4%로 뛰어오르는 성과를 냈다. M&A·기술 협력 확대…플랫폼 전략 가속 올해 역시 삼성메디슨은 신제품과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향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본, 멕시코, 중동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략 국가에 현지 거점을 확보하며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Dubai 2026'에 참가해 세계 최초 팬리스(Fanless) 진단기기 V4와 노트북형 에보 Q10(EVO Q10)을 런칭하는 등 중동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기술 초격차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화두로 떠오른 AI 등 차세대 기술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초음파 전문기업인 소니오 인수와 함께 지난 3월에는 비침습 초음파 기반 암 치료 기술 기업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와 전략적 협력을 공개했다. 두 회사는 향후 초음파 진단 영상과 치료 기술을 연계해 정밀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초음파 기반 치료 시장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등 인프라 활용을 확대하고, 현지에 Innovation Lab과 Next Generation Tech Lab을 신설해 차세대 초음파 기술과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생산 설비 확장도 본격 추진 중이다. 현재 증축 중인 홍천 공장에는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공정이 도입되어, 2026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50% 이상 증가시킬 계획이다. 제2공장 증축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는 현재 대비 두 배 이상의 생산과 품질 또한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메디슨은 앞으로도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진단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난 40년간 쌓아온 글로벌 의료진과의 신뢰에 선제적인 투자를 추가해 글로벌 진단기기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2026-04-07 06:00:44황병우 기자 -
'바다넴' 국내 출격…신성빈혈 치료, 경구옵션 전환 주목[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성빈혈 치료 패러다임이 기존 ESA 중심에서 경구 치료 옵션을 포함한 다층 구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타나베파마코리아와 HK이노엔은 신성빈혈 치료제 ‘바다넴(바다두스타트)’의 국내 출시를 알리며 치료 전략 변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양사는 최근 롯데호텔부산에서 ‘New Paradigm VADANEM Symposium’라는 주제로 런칭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HIF-PHI 계열 치료제의 기전과 임상 데이터,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전략까지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신성빈혈은 만성신장질환(CKD)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 저하에 따른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생산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치료는 유전자 재조합 기반의 적혈구생성촉진제(ESA) 주사제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만 ESA는 피하 또는 정맥 주사 형태로 투여되는 만큼 투약 불편과 함께 혈압 상승, 구토 등의 이상반응, 보관의 제약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반감기를 개선한 장기지속형 제제도 등장했지만, 투여 방식 자체의 불편함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경구 HIF-PH 저해제(HIF-PHI)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계열은 저산소유도인자(HIF)를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해 내인성 EPO 생성을 유도하고 철 흡수 및 이용을 동시에 조절하는 기전을 갖는다. 주사제 대비 투여 편의성과 보관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바다넴은 저산소유도인자(HIF) 경로를 조절하는 HIF-PHI 계열 경구 치료제로, 기존 ESA 대비 다른 기전을 통해 내인성 에리트로포이에틴 생성을 유도하고 철 이용 효율을 개선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번 심포지엄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기존 ESA 중심 치료에서 경구 치료 옵션을 포함한 다층적 접근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첫째 날 세션에서는 HIF-PHI 계열 치료제의 기전과 바다넴의 임상 근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종수 울산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봉수 인제의대 교수와 고은실 가톨릭의대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박봉수 인제의대 교수는 “ESA가 외인성 EPO를 보충하는 방식이라면 HIF-PHI는 저산소 반응 경로를 활성화해 내인성 EPO 생성을 유도하는 접근”이라며 “철 대사까지 함께 조절한다는 점에서 보다 생리적인 치료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고은실 가톨릭의대 교수는 바다넴의 임상 결과를 소개하며 “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INNO2VATE 1·2 임상에서 바다넴은 주사제 다베포에틴 알파(제품명 네스프) 대비 헤모글로빈(Hb) 개선 효과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실제 1차 유효성 평가 기간(24~36주)에서 Hb 변화량은 바다넴 10.36 g/dL, 다베포에틴 알파 10.61 g/dL로 나타났고, INNO2VATE 2에서는 각각 10.36 g/dL, 10.53 g/dL로 확인됐다. 바다넴은 두 연구에서 모두 사전 정의된 비열등성 기준을 충족했다. 40~52주 장기 평가에서도 Hb 수준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또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에서도 다베포에틴 알파와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전체 모집단에서 MACE 발생 위험비(HR)는 0.96으로 나타나, 사전 정의된 비열등성 기준(FDA 1.25, EMA 1.3)을 충족했다. 고 교수는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개별 심혈관 사건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며 “유효성과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도 임상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날 세션에서는 ‘VADANEM in Practice and Beyond’라는 주제로, 전날 제시된 기전과 임상 근거를 실제 진료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바다넴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가 확인된 만큼 치료 전략 측면에서 어떤 환자군에 우선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정성진 가톨릭의대 교수는 “CKD 빈혈 환자는 ESA 반응 저하(ESA hyporesponsiveness), 철 결핍, 염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이러한 환자군에서 HIF-PHI 제제는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ESA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환자에서는 기존 치료로 Hb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HIF 경로를 기반으로 한 치료 접근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환자 상태에 따라 ESA에서 전환하거나 초기부터 경구 치료를 고려하는 등 치료 전략을 보다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며 “장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 특성상 경구 제형은 순응도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실제 진료 환경에서 적용 범위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다넴의 출시로 HIF-PHI 계열 치료제가 국내 진료 현장에서 본격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경구 제형의 편의성과 철 대사 조절 기전은 향후 CKD 빈혈 치료 전략 변화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박세훈 서울의대 교수는 “이제는 단일 치료 전략이 아니라 다양한 옵션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HIF-PHI 계열 치료제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6-04-07 06:00:42손형민 기자 -
유한양행, 식목일 맞아 노을공원 숲 가꾸기 봉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은 식목일을 맞아 서울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임직원과 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을공원 숲 가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유한양행이 지속해온 환경·생태 보전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참여자들은 숲 생태계 회복을 위해 다양한 자생 수목을 직접 심었다. 특히 임직원들이 지난해 겨울부터 약 4개월간 각 가정에서 키워온 도토리 묘목을 옮겨 심으며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겼다. 산벚나무, 가래나무, 헛개나무 등 숲 조성에 적합한 수목도 함께 식재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부터 매년 식목일 전후로 노을공원 숲 가꾸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노을공원은 토사 유실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식생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유한양행은 지금까지 약 1600그루의 묘목을 심으며 공원의 생태 복원에 힘을 보태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직원과 자녀들이 함께 묘목을 기르고 숲에 심는 과정을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창립 100주년을 앞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생물다양성 증진과 자연 보호를 위한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 슬로건 아래 환경 보호를 핵심 사회적 책임으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구 환경을 위한 ESG 경영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2026-04-06 20:20:15이석준 기자 -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 두 딸·재단에 106만주 증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이 보유 주식 일부를 두 딸과 장학재단에 증여하며 지분 구조를 정비한다. 사회환원과 가족 지분 이전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5월 8일 보통주 106만주를 증여할 계획이다. 거래 목적은 '소유주식 일부 출연 및 증여'다. 세부적으로는 명인다문화장학재단에 10만주를 출연한다. 해당 재단은 약 450억원 규모 자산을 기반으로 다문화 가정 지원과 장학사업을 수행하는 공익법인이다. 또 장녀 이선영 63만주, 차녀 이자영 33만주를 각각 증여한다. 전체 증여 물량은 발행주식 총수 1460만주 기준 7.26%다. 증여 이후 이 회장의 보유 주식은 742만8000주에서 636만8000주로 감소한다. 지분율은 50.88%에서 43.62%로 낮아진다. 다만 40%대 지분을 유지해 경영권 안정성은 이어지는 구조다. 이번 거래는 증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내 매매나 블록딜이 아닌 내부 이전으로 수급 영향은 제한적이다. 최근 6개월간 별도 주식 거래 내역도 없다. 명인제약은 오너 중심 경영에서 전문경영 체제로 전환을 공식화한 상태다. 지분 이전이 맞물리며 지배구조 정비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장학재단 출연을 병행하며 사회환원 성격을 함께 담았다.2026-04-06 18:13:02이석준 기자 -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 “성과 증명시까지 대주주 매도 없다”[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이 최근 제기된 계약·기술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전인석 대표는 ‘성과가 입증될 때까지 대주주 매도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섰다. 삼천당제약은 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 및 질의응답(Q&A) 세션을 열고, 투자자와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는 경구용 비만·당뇨 치료제 제네릭 계약이 있다. 회사는 ‘위고비’와 ‘리벨서스’ 제네릭 계약을 통해 1억달러(약 1509억원) 규모의 마일스톤과 판매 수익의 90%를 확보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계약 상대방 비공개와 높은 수익 배분율, 학술 자료 부족 등을 이유로 계약 실체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전인석 대표는 “계약을 부풀린 적은 없다”며 “삼천당제약의 계약은 모두 실제 글로벌 파트너와 체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록딜 철회…세금 납부 위한 불가피한 선택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블록딜(대량 지분 매각) 계획 철회다. 전 대표는 앞서 밝힌 약 250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루머의 근거가 된 행위 자체를 없애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철회 배경을 설명했다. 블록딜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도 공개했다. 전 대표와 배우자가 부담해야 할 세금은 총 2335억원 규모로, 증여세와 양도소득세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전 대표는 “2500억원은 세금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목적이었으며, 약 165억원은 주가 변동성에 대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잔여 자금이 발생할 경우 전액 자사주 재매입에 사용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주식담보대출 이자 역시 직접 감당할 것”이라며 “대주주로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가 입증될 때까지 대주주 매도는 없다”며 “주식담보대출 이자 역시 직접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 비공개는 전략”…그러나 업계 관행과는 온도차 글로벌 계약의 파트너사 비공개에 대한 비판에는 “숨기는 것이 아니라 경쟁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전 대표는 “제품 승인 이전에 정보가 공개되면 오리지널 제약사의 법적 대응과 견제가 즉각 시작된다”며 “불필요한 소송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온도차도 감지된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은 허가 및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이후 파트너사와 판매 구조를 비교적 투명하게 공개하며 시장 신뢰를 확보해왔다. 기술력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전 대표는 “온라인에서 제기된 ‘S-PASS 플랫폼이 가짜’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관련해서는 “특허를 확보하고 특허협력조약(PCT) 출원을 완료했으며, 제네릭으로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진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FDA 제네릭 인정 여부 공방…“최종 승인 아냐” 질의응답에서는 제네릭 추가 임상 필요성과 FDA 품목 인정 가능성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다. 전 대표는 “미국 FDA 가이드라인에 따라 제네릭(ANDA) 트랙으로 진행이 가능하며, 회사가 제출한 자료도 해당 트랙으로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최종적으로 제네릭 인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전 대표는 “최종 승인 단계는 아직 아니며, 관련 미팅 결과와 공식 레터는 추후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연구개발 인력 및 조직 규모에 대한 의문에는 “글로벌 연구소와 외부 파트너를 활용한 분산형 오픈이노베이션 구조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프로젝트별로 조직을 분리해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 연구소의 구체적인 위치나 인력 규모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관련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026-04-06 17:19:41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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