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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 노르웨이 노르딕나노벡터와 ADC 공동개발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용주)는 지난 10일 노르웨이 혈액암 전문 항체 기업 노르딕 나노벡터(OSE: NANO)와 ADC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노르딕 나노벡터의 CD37 항체에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을 적용하여 백혈병을 치료하는 차세대 ADC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백혈병은 Medical Unmet Needs가 큰 희귀 질환으로 이 중 특히 재발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5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두 질환에 대한 시장은 2024년까지 5조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르딕 나노벡터는 시총 약 3천2백억 규모의 혈액암 관련 항체 및 항체-방사선 물질 치료제 전문기업으로현재 가장 개발단계가 앞선 파이프라인은 Betalutin®이다. 이는 혈액암에서 발현되는 CD37을 타겟하는 항체-방사선물질 결합체(ARC, Antibody-Radionuclide conjugate) 치료제로 현재 다양한 혈액암을 대상으로 임상 1, 2상을 동시에 진행 중에 있다. 노르딕 나노벡터는 이번 레고켐바이오와의 협약을 통해 ADC까지 연구개발 영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노르딕 나노벡터의 최고연구책임자(CSO)인 Jostein Dahle은 "ADC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성과 전문성을 가진 레고켐바이오와 협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추가적인 협업을 통해 다수의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레고켐바이오의 글로벌 BD를 담당하고 있는 채제욱 박사는 "다양한 파트너서와의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전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있는 다수의 ADC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고 비전을 제시하였다. 레고켐바이오는 지난해 중국 푸싱제약에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 ADC 후보를, 그리고 국내 녹십자에 고형암 타겟 ADC 원천기술을 기술이전 하는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활발한 기술이전 사업화를 추진 중에 있다.2016-10-11 10:36:1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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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듀오락 골드' 리뉴얼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듀오락 골드'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의 듀오락 골드는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서 프로바이오틱스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 측은 기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며 유산균 수를 150%까지 향상시켰으며 유산균의 함량을 높여 최장 2년 동안 유산균 수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사면포에서 스틱 포장으로 변경해 섭취 시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가격 인상 없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실질적인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2016-10-11 09:40:5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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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 항TNF항체 안약 임상1상 완료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 윤재춘)가 안구건조증 치료신 'HL036'에 대한 임상1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HL036'은 항TNF 항체를 안약형태로 점안투여가 가능하도록 개량한 바이오베터 의약품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지난2월부터 6월까지 HL036 점안액 0.5mg/mL와 5mg/mL 두 가지 용량을 투약한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해 안전성, 국소내약성 등을 확인하는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눈물 내의 삼투압 증가와 염증물질의 축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노령화, 과도한 컴퓨터 사용, 냉난방 기구 사용 등의 환경변화로 안구건조증 환자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전세계적으로 3조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HL036'의 기본 물질인 항TNF 항체는 전 세계적으로 26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장 큰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엔브렐이 대표 품목이다. 항TNF 항체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TNF 수용체와의 결합을 억제시켜 항염증에 의한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 'HL036'은 이 항TNF 항체를 분자 개량한 바이오베터로 기존 항TNF 항체에 비해 높은 조직분포율과 증가된 안정성 및 활성을 나타내도록 개량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HL036'에는 한올의 바이오베터 개량 기술인 '레시스테인(Resistein)' 기술이 이용됐으며, 한올은 이러한 플랫폼 개량 기술을 이용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외에도 향후 관절염, 만성호흡기염, 신경계염, 염증성 장질환 등 국소염증 질환들에 다양하게 적용해 'HL036' 외에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들을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금년 3월 대웅제약과의 'HL036' 공동연구 계약 체결 후 양사간 R&D시너지 효과로 임상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 미국 FDA에서 임상 2상 시험 진입 승인을 받아 이르면 내년 말 임상2상 시험을 마칠 계획이다"고 밝혔다.2016-10-11 09:35:4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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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벤처 '이중항체 항암신약 공동개발'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 주관연구기관 : 국립암센터)과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지난 8월 5일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항암 신약 후보물질 'NOV1501(ABL001)'에 대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NOV15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독자적인 이중항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ABL001)이다. 임상1상 및 2상을 진행하고 글로벌 기술 이전까지 추진한다는 협약이다. 암이 고속성장을 하기 위해선 혈관이 필요하다. 그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해주는 약이 'NOV1501'이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혈관내피 성장인자)와 신생혈관 형성 과정에서 신호전달 물질인 DLL4(Delta-like ligand 4)를 동시에 표적해 암조직 내 혈관 형성과 혈관 관류기능을 저해한다. 이와 동시에 '항종양작용(anti-tumor)'이라는 별도 작용으로 암조직 성장을 막는 기전이다. 사업단은 단일 항체가 두 가지 표적을 동시에 결합하기 때문에 각각의 단독 표적에 결합하는 개별 항체보다 우수한 항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NOV1501 경쟁물질은 동일한 타겟에 작용하는 VEGF·Dll4 이중항체다. 미국의 온코메드(OncoMed)와 에브비(Abbvie)가 각각 임상 1상 연구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온코메드 이중항체(OMP-305B83)는 대표적 면역항암항체 치료제인 PD-1 항체에 대한 병용치료 임상 시험 (Phase 1b)도 준비 중으로, 에이비엘바이오 측은 NOV1501에 적용된 고유한 이중항체 기술 차별성을 살려 연구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단은 지난 5년 간 1차 운영기간 진행한 다수 임상과제 중 항체 후보물질 개발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NOV1501의 성공적 개발을 견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업단 관계자는 "항체신약은 합성신약에 비해 개발비용이 상대적으로 크고 국내 제약업계의 개발 여건이 아직 성숙되지 않아 개별 기업이 보유한 역량만으로 개발 과정의 여러 난관을 돌파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업단 개발 전문역량과 에이비엘바이오 연구역량이 시너지를 내면 난관을 극복하고, NOV1501를 글로벌 수준 항암신약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다. 우선적으로 병행치료 및 바이오마커 발굴 등 중개연구 동시 진행과 효율적인 임상시험을 진행으로 글로벌 선두 업체를 추격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사업단 관계자는 "올해 안에 임상 시료 생산을 개시하고 내년 5월부터 식약처 임상시험승인과 함께 국내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 지원 통합지원시스템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5년간 436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고, 신약개발 전문가와 직접 후보물질을 선정한 뒤 초기임상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최근 2기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1기에 구축한 신약개발 시스템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2016-10-11 09:06:11김민건 -
제약 CEO, 골프대회 통해 중증장애인 지원 기금 마련제약산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중증장애인 시설에 기금을 전달했다. 데일리팜은 10일 오후 경기도 용인 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제4회 제약산업 CEO 채리티 프로암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제약사 CEO 42명과 국내 프로리그 선수 11명이 동참했다. 골프대회에서 마련된 자선기금 500만원은 송천한마음의집(이사장 김우태)에 전달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자리잡고 있는 송천한마음의집은 사회복지법인 송천한마음 부모회 산하기관으로 2004년 1월 개원한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이다. 이날 골프대회는 신페리오방식을 적용해 시니어부와 주니어부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메달리스트는 윤성태 휴온스 대표(73타)가 차지했다. 시니어부 우승은 김현식 광동제약 대표, 주니어부 우승은 박필준 화일약품 대표가 차지했다. 시니어부 준우승은 김국현 이니스트 대표, 주니어부 준우승은 지용훈 대우제약 대표가 수상했다. 데일리팜이 주최하는 제약산업 CEO골프대회는 자선기금 마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목적으로 2013년 첫 번째 대회가 열렸으며, 매 대회마다 자선기금 500만원을 사회복지기관에 전달해왔다. 한편 이정석 데일리팜 대표는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로 진출해 국가경제와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하는데 전문언론인 데일리팜이 그 본연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이행명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은 건배사를 통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다보기상(허익수 한국코와 대표) ▲다파상(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 ▲다버디상(박정일 로고스 변호사) ▲롱기스트(김재원 파마코스텍 대표) ▲니어리스트(조용준 동구바이오 대표).2016-10-11 08:28:41가인호 -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공략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지난 10일 보툴리눔톡신 ‘HU-014주’의 중등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요구되는 성인을 대상으로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보툴리눔 톡신(HU-014주)은 휴온스글로벌 연구소에서 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지난해 12월 임상시험계획 및 올해 1월 수출용 허가를 신청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현장실사 진행 후 이번 미간 주름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과 수출용 허가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HU-014주’ 제품이 ‘휴톡스 100IU 주사’ 수출용 허가를 받음에 따라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 1조 5천억 시장을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경쟁사에서 보툴리눔 톡신 주사의 주 매출처는 해외에서 이루어 지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향후 뇌졸증 후 근육강직, 경부근 긴장이상, 다한증, 과민성방광, 만성편두통등과 같은 추가적인 적응증들에 대한 임상시험 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제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효능과 제형들에 대한 ‘HU-014주’ 제품의 승인을 취득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에 미국 임상시험 신청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HU-014주’ 제품 승인 취득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 8곳으로, 이 중 국내는 3곳 뿐인데,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많은 규제 및 높은 기술을 요하는 제조과정 등으로 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휴온스글로벌 김완섭 신성장사업본부장은 "현재 미용성형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또한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HU-014주’와 현재 판매하고 있는 필러 ‘엘라비에’의 영업 마케팅 시너지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는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해외는 본 수출용 허가를 통해 진행함은 물론 해외에서의 제품 승인을 위한 준비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2016-10-11 08:24:24가인호 -
국제, CHPI Worldwide서 항생제 등 전시국제약품은 본격적인 세계시장 개척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Fira de Barcelona Gran Via’에서 열린 CHPI Worldwide 2016 국제 의약품 박람회에 참여했다. 국제약품은 박람회장 한국관 내에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남태훈 대표이사를 포함한 해외 수출팀 인원이 총 출동하여 해외 바이어들에게 홍보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국제약품은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 및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점안제 품목 등을 전시하여 방문자들의 관심 및 방문을 이끌었으며, 새로 변경한 CI 및 로고를 형상화한 전시 부스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 해 초부터 활발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이란 업체들과도 구체적인 업무협의를 이어가 향후 사업 전망을 밝게 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규 세팔로스포린 주사제 품목에 대한 일본 및 대만 업체와의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점안제 품목에 대한 세계 각지의 바이어들의 미팅을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국제약품의 오랜 제휴선인 이태리 Angelini 사의 신규 신약에 대한 국내 도입을 협의하여, 계약을 위한 세부 논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국제약품은 향후에도 중국, 일본, 유럽지역에서 열리는 세계 의약품 박람회에 꾸준히 참여하여 세계시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2016-10-11 08:16:18가인호 -
식약처 중앙약심, 올리타 긴급회의서 무슨 얘기?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한미약품 폐암약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 중증피부질환 안전조치 회의에서 무엇을 논의했을까. 10일 데일리팜은 식약처의 올리타 중앙약심자료를 입수해 논의 내용과 향후 안전조치 계획을 분석했다. 올리타 시판 허가사항에 반영되지 않은 TEN(독성표피괴사융해)과 SJS(스티븐스존슨증후군) 총 3건 발병에 따른 1명의 환자 사망. 식약처가 올리타 긴급 중앙약심 회의를 개최한 이유다. 아직까지 올리타 임상시험 중 환자 사망 수를 놓고 논란이 지속중이나, 식약처는 3명의 중증피부질환자 중 약물과 직접이상반응으로 숨진 환자는 TEN이 유발된 1명이라는 입장을 고수중이다. 나머지 TEN 환자 1명은 부작용이 회복됐고, SJS 환자는 올리타가 부작용을 유발했지만 직접 사인은 부작용이 아닌 기저질환(폐암) 악화 때문이라는 견해다. 올리타 긴급회의는 개천절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 4일 아침 7시 30분부터 열렸다. 당일 11시에는 환자 사망 보고된 올리타 허가유지와 처방범위 등 결과를 발표하는 간담회가 예정됐던 만큼 회의 일정을 늦출 수 없었던 상황이다. 결국 식약처 국과장급 인사들과 약심위원들은 이른아침부터 한미약품 관계자들을 불러 중앙약심 회의를 진행, 논의 결과를 그자리에서 확정해 올리타 존폐 여부를 공표하는 계획을 세웠던 셈이다. 약심은 올리타 중증피부질환 발현율 의미와 빈도, 부작용 사례 분석, 향후 올리타 안전성 관리방안을 중심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중증피부부작용 발현율 = 식약처는 올리타는 TEN 2건(사망 1명, 입원 후 회복 1명), SJS 1건(폐암으로 인한사망) 모두 해당 약과 관련성 있는 것으로 평가 됐다고 판단했다. 올리타 총 투약자 731명(임상시험 참여자 468명, 응급상황 사용 217명, 시판 의약품 46명) 중 피부질환 부작용자 3명은 0.4% 발현율로 환산된다. 그렇다면 0.4% 중증피부부작용 발현율은 얼마나 높은 빈도일까? 중증피부질환 TEN이나 SJS는 항암제라고 해서 특별히 더 유발되는 부작용은 아니다. 환자 개별적인 과민반응에 따라 발현된다. 일반적으로 국내 처방중인 의약품들의 중증피부이상반응 발현율은 0.08%~0.2%(식약처 통계)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통풍치료제 알로푸리놀은 0.069%, 뇌전증약 카바마제핀은 0.01~0.06%로 추정된다. 올리타와 같은 폐암 유전자 EGFR 뮤테이션을 표적으로 삼는 항암제 게피티닙은 TEN·SJS·다형성홍반 등을 0.01~0.1% 유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단 수치만 놓고보면 타 약제나 항암제 대비 올리타 중증피부부작용 유발확률은 최대 2배 높은 상황이다. ◆중증피부이상반응 사례 분석 = 올해 4월 올리타 복용 후 숨진 환자가 TEN이 유발된 시점은 3월 7일로, 본격적으로 복약한지 약 1달여만이었다. 이 환자는 중증피부부작용 발현이 알려진 글리메피리드 성분 당뇨병약을 올리타와 함께 병용중이었다. 식약처가 약물과 부작용 간 인과관계를 명확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근거다. 올 6월 보고된 두 번째 TEN 환자는 이미 사망 환자 사례가 전국 올리타 임상의사들에게 전파돼 한층 면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했다. TEN이 유발된 환자는 부작용 발현 초기 단계부터 약물 중단 등 조치가 취해졌고 병원 입원까지 했지만 부작용이 호전됐다. 이 환자 역시 올리타 외 다른 약물을 병용중이었지만, 병용약제가 중증피부질환 유발이 알려지지 않아 식약처는 올리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9월 SJS로 보고된 세 번째 환자는 지난해 6월 임상연구자가 SJS를 진단했지만 당시 환자는 폐암 진행상태가 매우 악화돼 SJS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즉 환자는 의료진의 중증피부부작용 치료 제안에도 약을 중단하기 보다는 올리타 복용으로 암 치료를 선택한 셈이다. 이 환자는 지난해 7월 폐암이 진행돼 사망했다. 이 당시 연구진은 환자가 의약품 부작용으로 숨졌다고 판단하지 않아 한미약품과 식약처 등에 중증 부작용 보고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해 4월과 6월 두 명의 부작용 사례가 확인되면서 재차 세 번째 환자의 부작용 실태조사에 착수했고, 식약처는 환자가 중증피부부작용이 알려진 브롬헥신 성분 진해거담제를 병용중이었지만 보고된 두 사례를 토대로 올리타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올리타 안전관리 계획 = 식약처는 이번 올리타 환자 사망 부작용에 따른 중앙약심 긴급회의을 토대로 올리타 허가사항 내 '경고'항에 중증피부이상반응을 추가할 계획이다. 중증피부이상반응이 의심되면 즉시 약물복용을 중단하는 내용이다. 또 용법·용량에도 중증피부부작용 발현 시 약물중단과 함께 2등급 피부이상반응이 7일 이상 지속되면 약물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상태를 관찰하도록 지시할 전망이다. 특히 한미약품이 올리타 허가신청 시 식약처에 함께 제출한 위해성관리계획(RMP)도 기존 대비 강화된다. 먼저 식약처 안전성 서한 기재내역을 기초로 의약품 감시활동 중 안전성 정보 보고방법을 추가한다. 위해성완화조치 방법으로는 첨부문서를 개정하고, 전문가용 설명자료도 개정한다. 이상반응관리항에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 시 약을 중단하고 알레르기내과 전문가 협진을 의뢰하는 등의 내용이다. 환자용 교육자료도 부작용 대처법 추가를 중심으로 중증피부부작용 정보가 확대된다. 이 같은 올리타 안전 후속조치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의사와 환자가 중증피부부작용을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면 TEN이나 SJS 등 중증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과민환자의 유전체 분석법 등을 찾는 것 등이다. 식약처는 "올리타의 중증피부이상반응 0.4%는 허가된 다른 약물 대비 발생율이 높다. 4월 사망환자 역시 올리타와 관련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올리타 허가시점에는 EGFR-TKI약물 복용 환자 중 T790M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어 허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리타의 객관적 종양 반응율(ORR)은 47%로 임상적 유익성이 인정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허가로 동일한 적응증에 사용가능한 대체약이 생겼지만, 안전조치 방향은 향후 전문가 의견을 통해 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16-10-11 06:33:29이정환 -
오리지널 판매경험으로 '오리지널 공략'하는 제약오리지널약품을 공동 판매하던 국내 제약사들이 경험치를 살려 제네릭약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지널업체 입장에서는 '어제의 아군이 오늘은 적'으로 돌아온 꼴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6일 코아팜바이오와 과민성방광치료제 베시케어 퍼스트제네릭 '에이케어정'의 국내 독점판매를 내용으로 하는 제휴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에이케어정은 오리지널 베시케어의 염을 변경한 제품으로, 이를 통해 2017년 7월 13일 만료되는 특허를 회피했다. 이에 따라 특허만료 이후 판매되는 제네릭보다 시장에 먼저 발매할 수 있게 됐다. 보험급여 등재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12월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보통 제네릭보다 약 7개월 먼저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베시케어와 맞대결이 예상된다. 흥미로운 점은 판매사인 안국약품이 지난 9월까지 베시케어를 판매한 파트너사라는 점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2011년 10월부터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과 '베시케어'를 비뇨기과를 제외한 의원 시장에 판매했다. 이 계약은 지난달 종료됐다. 그동안 안국약품은 두 약물을 통해 약 90~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두 약물의 주요 판매처인 종합병원과 의원 비뇨기과에는 판매를 하지 않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크지 않았다. 반면 에이케어정은 안국약품이 제한 없이 비뇨기과 등 주요 사용처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오히려 베시케어 유통 때보다 매출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더구나 베시케어 판매로 터득한 디테일 능력 등 향상된 경험치로 독점 판매 중인 베시케어를 크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지널약품 코프로모션 만료 이후 제네릭약물을 출시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케이스도 늘고 있다. 대웅제약은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의 판권 만료 이후 계열사인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으로 시장 선두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유한양행은 고지혈증치료제 지난 4월 크레스토 공동판매 계약이 만료되자 곧바로 제네릭약물인 '모노로바' 판매를 시작했다. 모노로바는 월처방액이 5억원을 넘는 등 단기간 시장정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가 다국적제약사와 맺은 오리지널약물 코프로모션이 종료되면 매출손실 걱정부터 하지만, 오히려 제네릭약물로 반전을 노릴 수도 있다"며 "더욱이 자체 생산 제네릭은 오리지널 공동판매 수수료에 비해 이익률도 높은데다 그간 오리지널 판매로 쌓은 거래처 확보나 판매경험 터득 차원에서 보면 코프로모션 중단이 결코 악재는 아니다"고 말했다.2016-10-11 06:15:00이탁순 -
제약 떠난 베테랑 3인방, 바람직한 외도 될까?근 석달 간 세명이다. 제약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이 업계를 떠나 새 둥지를 틀고 있다. 이들의 이동을 국내 제약산업의 흥망성쇠와 연결 짓기는 어렵다. 다만, 이들 모두 부사장급 이상 임원, 그리고 다국적제약사 소속이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GSK->유통업계, 연태준 부사장=연태준 전 GSK 부사장은 홈플러스의 대외협력 부문장이 됐다. 그는 법무법인 김앤장 출신의 국제 변호사로 GSK에 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등 법률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가 2011년 홍보, 대관 업무를 통합시킨 대외협력부의 수장이 됐다. 2014년 GSK 부사장 선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대외협력부를 이끌어 온 연 부사장은 지난 7월 돌연히 회사를 그만두고 홈플러스로 자리를 옮겼다. 연 부사장의 제약업계 이탈 소식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적잖았다. 그가 회사 내부적으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는데다,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의 자제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홈플러스도 연이어 터지는 악재로 인해 상황이 좋지 못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전직 임원이 구속됐으며 갑질논란에 따른 과징금 부과, 점포 매각 이슈까지 발생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이직을 하더라도 제약사일 것이란 추측이 다수였다. 다만 홈플러스에서 경험을 쌓고 나중에 다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다케다->IT업계, 이춘엽 대표=소문이 무성했던 이춘엽 전 한국다케다제약 사장의 새로운 거처는 IT벤처로 드러났다. 이 대표는 말그대로 '제약통'이었다.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최고경영자과정(AMP)을 마친 그는 GSK와 한독을 거쳐 한국다케다제약 출범부터 약 5년간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업계 경력만 30년 가량이다. 다만 그는 지난해 10월 돌연 자진 퇴임했다. 그런 그가 얼마전 스마트기기 기반의 솔루션 제공 전문회사 앱노트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회사는 스마트기기 안에서 구동되는 기업용 컨텐츠를 제작하고, 배급 및 관리하는 '멘토 솔루션' 제공 IT 벤처기업이다. 이춘엽 회장은 "제약 영업과 마케팅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앱노트의 솔루션이 이러한 변화에 최적이라고 판단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이자->식약처, 이원식 부사장=어쩌면 가장 파격적인 이동일 지 모르겠다. 지난 8월 이원식 전 화이자 부사장의 약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 선임 소식은 제약업계를 달궜다. 그가 의사 출신이기 때문에 그랬고, 제약회사 소속이었기 때문에 그랬다. 이 전 부사장은 서울대 의대(예방의학 석사)와 한양대(약리학 박사)를 졸업하고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을 거쳐 제약업계에 입성했다. MSD 임상연구실장 등을 역임한 후 화이자 의학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약 20년 동안 제약산업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키웠다. 제약의학회 회장도 역임한바 있다. 그는 정부 부처가 필요로하는 민간의 최고 전문가에 대해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인사혁신처 중앙선발시험을 통해 임용한 민간 스카웃제도를 통해 식약처에 발을 들이게 됐다. 식약처의 해당 인사 조치는 다양한 긍부정의 예측을 불러 일으켰다. 한 제약사 현직자는 "의사 출신답게 근거 중심의 업무 철학이 확고했다. 업계에서 오랜기간 종사했다고 해서 제약사들의 편의를 봐줄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2016-10-11 06:14:59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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