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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밍고, 스포츠닥터스에 1억 의약품 기부스포츠닥터스는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내한공연을 마친 세계3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맑은 음색과 풍부한 성량, 열정이 가득한 12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번 내한공연으로 세계적으로 공인된 한국의 국제의료봉사단체 스포츠닥터스에 후원기부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은 "세계적인 성악가로 백혈병환자를 위한 재단을 설립하는 등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는 플라시도 도밍고로부터 지난 2014년 내한공연 후원기부에 이어 두 번째 후원기부를 받게 되어 더 의미가 깊다"며 "기부 받은 의약품은 전 세계 소외계층들을 위한 스포츠닥터스의 국내외 의료지원에 값지게 쓰이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지난 2003년 UN DPI의 NGO로 정식등록 되었고 13년간 국내외 의료, 문화, 스포츠관련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2016-10-06 08:30:56가인호 -
김영란법 D+7일, 제약사 주자창은 만원…왜?K모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S씨는 다음주 세미나를 앞두고 대행사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배우자 중 김영란법 적용대상자가 있는 사람에게는 식사제공이 불가하다는 것. 남편이 기자인 S씨에게도 해당하는 내용이었다. S씨는 "남의 일인 줄만 알았는데, 김영란법 시행을 이렇게까지 체감할 줄 몰랐다"면서 "업무차 단체로 참석하는 행사에서 굶게 생겼다"고 말했다. 비단 S씨만의 사례는 아니다. 정부가 추산한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는 400만명가량에 이른다. 전체 적용 대상기관이 4만 여곳, 직접 대상자는 240여 만명이지만 배우자는 일일이 확인할 수 없기에 전체 대상을 대략 400만명으로 잡은 것이다. 400만명의 법 적용 대상자와 접촉하는 사람들이 부정청탁을 하거나 금품을 건네면 처벌받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전 국민이 법 적용 대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일까. 김영란법 시행 일주일차, 규제가 많기로 이름난 제약업계에서도 예상보다 변화는 컸다. 3만원 이하 식사는 기본…찜찜하면 '더치페이' 김밥이란 단어를 듣고 먹는 김밥만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모 경제지가 만든 스마트폰 앱(app) '김밥'은 '김영란법 시대, 함께 밥먹는 법'이란 뜻으로 다운로드 받으면 김영란법 관련 비용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내가 사준 금액과 내가 받은 금액을 나누어 입력할 수 있는 더치페이 계산기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식사, 선물, 경조사 등 내역 또는 참석자 유형별로 정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그만큼 각자 비용을 부담하는 ' 더치페이(Dutch pay)'가 일상화 됐다는 얘기다. 3만원 이하 메뉴는 기본. 식사접대는 3만원까지 가능하다는 '3-5-10 원칙'이 있긴 하지만 직무관련성 여부 등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보니 대부분 속 편히 개인카드로 결제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2만원대 김영란법 메뉴는 물론, 센스 있는(?) 홍보 담당자들은 기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싸고 맛있는 식당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한 국내 제약사 홍보팀은 "시행 초기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고 기자들도 매체마다 규정이 다르더라"면서 "식사시간에 약속을 잡을 때면 직접 메뉴를 정하기 보단 상대방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 홍보 담당자는 "더치페이는 물론이고 가급적 식사시간을 피해서 약속을 잡곤 한다"며, "인원수별 청구내역이 제시되는 영수증을 챙기는 것도 필수"라고 귀띔했다. '첫 사례 피하자' 눈치싸움에 마케팅·영업활동 축소 식사비용은 갹출한다 치자. 제약사들에게 더 큰 고민은 영업을 포함한 마케팅 활동이다. 노바티스 관련 리베이트건으로 잔뜩 움츠러든 분위기에 김영란법마저 발효되면서 시행방식에 대한 고민이 늘고 있다. 시행 초기니 만큼 '첫 사례로 적발되는 오명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남들은 과연 어떻게 하는지 눈치만 보는 모양새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언론사 기자들을 대상으로 자주 진행해오던 학술세미나를 과연 진행해도 되는건지, 식음료는 어느 정도 선에서 해결해야 할지 등 이전에 안하던 고민에 빠졌다. 한층 높아진 병원 문턱에 타들어가는 영업사원들 속내는 말할 것도 없다. 대학병원 등 대다수 의료기관은 전 직원들 대상으로 김영란법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수시로 사례집 등을 배포하며 주의를 주고 있는 실정. 모 대형병원의 경우 언론사 인터뷰 등 제약사 홍보와 연관될 수 있는 활동을 일체 자제하도록 공문을 배포할 정도니, MR들의 영업망은 더욱 좁아졌음은 자명해졌다. 평소 같으면 MR들이 현장에 나가고 텅 비었을 제약사 주차장이 만원을 이루는 것도 김영란법에 의해 초래된 효과다. 이와 관련 업계 반응은 크게 2가지 정도로 나뉘는 듯 하다. 하나는 성장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라는 시각, 또다른 하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시각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시행 초기라 혼란스럽긴 하지만 공정사회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봐야할 것 같다"면서 "영업방식이나 마케팅 활동에도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이 도입돼야 할 때"라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또다른 관계자는 "첫 사례만 피하면 된다는 분위기다. 시행 초기에만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지나다 1년쯤 지나면 법망을 피한 새로운 꼼수가 등장할 것"이라면서 "근본적인 부정부패를 뿌리 뽑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2016-10-06 06:14:59안경진 -
"진정한 사회공헌은 신약개발이죠"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CSR은 제약회사에게 가장 어울리는 활동이 아닐까 싶다. 좋은 의약품을 만들고, 생산하는 것 자체가 어찌보면 사회적 기여도 측면에서 크기 때문이다. 반면 제약회사는 생명을 담보로 장사를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어떤 기업보다 제약회사가 더 이윤을 사회와 나눠야 한다는 관점에서도 CSR활동과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이윤추구가 목적인 기업의 CSR 활동은 의심가기 마련이다. 진정성이 없다, 보여주기식이라는 부정적 시선과 마주칠 때도 많다. 더구나 당장 수익창출이 가능한 활동도 아니기 때문에 기업 내부에서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CSR은 장기적으로 기업의 이미지와 신뢰형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경영자 입장에서는 고민스런 활동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먹고 사는 제약회사라면 CSR이 꼭 퍼주기 활동만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동아제약의 CSR 활동은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성공적이지 않았나 싶다. 19년째 이어온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젊은이들의 꿈을 지원하다는 목적에도 부합하지만, 박카스 이미지를 젊게 만드는데도 일조했기 때문이다. 국토대장정과 ??은 컨셉의 마케팅이 맞아 떨어지면서 박카스는 전국민 피로회복제로 동아제약의 최고 수익원이 되고 있다. 동아제약이 각 사업회사로 분리 후 CSR팀을 신설한 부분도 누구보다 CSR의 중요성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2014년 7월 발족 이후 지금껏 팀을 이끌고 있는 김경태(43) 팀장도 기업에서 나아가 국가와 사회에 미치는 CSR의 영형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국가와 기업이 잘 돼야 CSR 활동도 늘어난다"며 "우리나라가 보다 부강해져 산업계의 기부문화와 봉사활동이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약회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CSR이지만, 사실 국내 제약사들에게 CSR은 그저 '봉사활동'에 준말과 다름없다. 체계적이고 장기적 플랜과는 사실 거리가 멀다. 독립부서는 커녕 전문인력도 없는 회사가 파다하다. 그전까지 동아제약도 다르지 않았다. 홍보실에서 커뮤니케이션 업무와 CSR 업무를 함께 관장했다. 그러다보니 체계적인 관리나 업무 연속성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러다 기업분할후 2014년 처음으로 팀이 꾸려졌고, 현재는 5명의 인원이 CSR 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아마도 제약회사에서는 CSR 업무만을 보는 독립된 팀은 저희가 처음이 아닐까 싶어요. 대기업에서는 이미 CSR이 체계적으로 정립돼 있지만, 제약회사들은 아무래도 규모가 적다보니 쉽지는 않았죠. 저희도 이제 걸음마 단계입니다." 부서가 처음 만들어지고 나서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사업들을 한데 모으기 시작했다. 여기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 지금은 대학생 국토대장정, 동대문구 지역 소외계층 지원, 대한적십자 자원봉사자 지원, 미얀마 양곤 약학대학 지원, 키자니아 가그린 치과 등을 CSR팀이 맡고 있다. 김 팀장은 "기업 CSR의 요즘 트렌드가 회사 고유 사업과 매칭되는 활동들이다. 예를들어 두산중공업이 전기자동차를 만든다든지, 오래됐지만 유한킴벌리의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등이 여기에 속한다"며 "하지만 제약업계는 규제가 많다보니 마케팅에 도움이 되면서도 사회에 공헌할만한 좋은 일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일단 기획안이 나와도 예산을 따내기 어렵다. CSR 투자가 기업의 경영성과에 좌우하다보니 예산부서 설득부터 어려움이 가중된다. 그래도 동아제약은 강신호 회장이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CSR 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편이라 지속적이고 연속적인 사업이 가능했다. 올해로 만 89세인 강 회장은 국토대장정이나 동대문구 밥퍼 활동에 지금도 직접 참여한다. 98년 시작된 국토대장정도 강 회장이 경북 상주에서 몇킬로미터를 걸어다니며 등하교를 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32년 창업할 때도 주위에 아픈 사람을 돕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의약품 생산이 사회공헌이라는 믿음으로요. 지금은 치료가 어려운 영역, 예컨대 치매라든지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는게 가장 큰 사회공헌이라고 믿고 계세요. 회장님을 포함해 경영자들의 마인드가 그러기 때문에 여러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이 오래갈 수 있었던 같습니다." 김 팀장은 내년 20주년을 기념해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보다 의미있고 특별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대장정에 참여한 대원들을 한데 모아 '홈커밍데이'를 기획하고 있다고. "20회나 되다보니 그때 대학생이었던 대원들이 이제는 군대 소령으로, 대기업 팀장에, 초등학교 선생님까지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더라고요. 처음에 기획할 때 강 회장님이 '청년들이 사회에서 자가 역할만 다 한다면 그것이 국가에 대한 사회공헌'이라고 말씀하셨죠. 원래 취지와 목적대로 국토대장정이 역할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하기 그지 없습니다." 좋은 목적의 활동은 계속 이어지게 마련이다. 11회째 진행중인 중학생 환경 캠프에서는 과거 교육생들이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이 되어 다시 선생님으로 돌아오고 있다. 김 팀장은 회사 임직원들도 재능기부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되도록 중장기적 목표를 갖고 앞으로 CSR팀을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CSR팀은 앞으로 군인장병, 봉사활동 참여자 등에 대한 지원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언제가는 팀이 아닌 대기업처럼 '실'로 승격됐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 매출도 많이 늘어나야겠죠. 좋은 약품 만들어 회사도 잘 돼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으면 합니다."2016-10-06 06:14:56이탁순 -
한미 올리타 부작용·조건부 허가…국감이슈로 부상한미약품 폐암신약 ' 올리타'와 '임상3상 조건부 허가제도'가 7일 열리는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핫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식약처는 다국적 제약사 본사에 중증 부작용에 따른 환자 사망사례가 발생했을 때 미국FDA나 유럽EMA는 어떻게 대처하는 지 등의 자료를 요청하는 등 국감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올리타 안전성 서한 배포 시기가 한미약품의 호재·악재 공시 논란과 연관되지 않았느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을 준비하고 있다. 5일 식약처과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증피부질환 부작용 사망 사건과 공시 조작 논란 등으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한미약품 올리타와 관련된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식약처는 국감 당일 집중질의가 예상되는 3건의 올리타 부작용 세부내역을 포함해 임상3상 조건부 허가 제도의 유익성·안전성 관련 국내외 자료 수집과 국회 예상질문 답변작성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식약처는 조건부 허가 제도의 필요성과 신속허가 후 안전성 관리 대책, 해외 운영사례 등을 중심으로 답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이후 조건부 허가된 총 34건(합성약 30건·바이오 4건)의 약물정보도 국감과정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입법 추진 중인 공중보건대응약·획기신약 특별법(의약품 개발지원 및 허가특례법)도 조건부 허가와 연계되는 법안이어서 대응논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야 의원실이 너도나도 올리타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임상보고서가 만 페이지가 넘어간다고 설명했는데도 직접 방문해 자료를 보겠다는 의원실 관계자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미약품 사태로 예상되는 또 한가지 이슈는 식약처가 올리타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는 과정에서 한미약품 기술수출 호재와 악재 공시 시점을 고려했는지 여부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3분 1조원 규모 항암제 기술수출 호재 공시 이후 약 14시간 이후인 30일 오전 9시 29분께 올리타 수출계약 파기 악재 공시를 올리면서 늑장 공시에 따른 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공교롭게 식약처가 한미약품 수출계약 파기 공시일인 30일 오후 4시경 올리타 신규환자 처방제한 등 안전성 서한을 배포해 '올리타 공시를 고려해 서한 배포시점을 늦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4일 올리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결과 발표 기자 간담회장에서는 한미약품 공시가 안전성 서한 배포시점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이원식 의약품안전국장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신약 환자 사망 부작용과 신속 시판허가는 어떻게 보면 글로벌신약의 바다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논란"이라며 "사회적 합의를 거쳐 부작용 관리와 제도가 바르게 안착하도록 국감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2016-10-06 06:14:54이정환 -
"비도덕적 의료행위 자격정지 12개월 고정된것 아냐"정부가 비도덕적 의료행위에 대한 처분 수위가 12개월로 고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의 주장에 대해 '상한' 개념으로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복지부 관계자는 5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법시행령 개정안에서 적시된 자격정지 12개월은 12개월 범위 내에서 위반유형과 양형을 고려해 경고부터 최대 12개월까지 처분수위를 정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각의 위반사항을 경중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12개월로 처분하는 건 법 체계상 맞지 않는 일이다. 개정안을 성원할 때 그런 의도도 전혀 없었다"도 강조했다. 앞서 복지부는 비도적적 의료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수위를 자격정지 12개월 이내로 강화하고, 세부 유형을 명시한 의료법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었다. 구체적으로는 ▲의학적 타당성 등 구체적 사유 없이 의약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주사제 등 사용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가 진료 목적 외로 마약 또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하거나 투약 ▲진료 중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범죄 구성요건에 해당하는 행위 ▲수술 예정 의사가 환자의 동의 등 특별한 사유 없이 다른 의사·한의사·치과의사가 대리 수술 ▲변질·변패(變敗)·오염·손상됐거나 유효기한·사용기한 지난 의약품 사용 ▲모자보건법 위반한 임신중절수술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외 약물 등으로 인해 진료행위에 영향을 받은 경우 ▲그 밖의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이에 대해 추무진 의사협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의협과 최종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발표하고 입법예고한 복지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12개월 자격정지는 의협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내용"이라고 불만을 터트렸었다.2016-10-06 06:14:53최은택 -
환단연 "존슨&존슨 부작용 인공관절 안전성 고지 부실"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존슨&존슨이 자진리콜한 인공고관절을 사용해 시술한 28개 의료기관이 환자들에게 리콜 사실을 알리고 환자 보상프로그램 등록을 안내하라고 5일 요구했다. 환단연에 따르면 존슨&존슨의 자회사 '드퓨이'는 ASR 인공고관절로 수술 받은 환자의 재수술률이 높아 미국 등 전 세계에 판매한 제품을 2010년 8월 24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8월부터 10월까지 이 제품에 대한 리콜이 진행됐다. 당시 허가·수입된 1338개 해당 제품 중 379개가 회수돼 해외 반송됐고, 909개는 이미 28개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에게 시술된 상태였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드퓨이가 자진회수를 결정했다는 이유로 강제회수를 공표하지 않고 자발적 리콜 절차를 종료했다. 보건당국으로부터 적발돼 강제 리콜을 당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고, 해당 의료기관들을 통해 해당 환자들에게 리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재시술시 비용도 부담하겠다는 등 구체적인 회수계획을 제시했다는 게 식약처 입장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실제 해당 의료기관들에게 해당 제품을 사용해 수술한 환자들에게 연락할 것을 요청하면서 리콜된 인공고관절 제품에 대한 정보와 환자들에게 전달할 안내문(사후 환자가 재 시술할 경우 수술비 등을 지불하겠다는 내용 포함)을 제공했다는 보고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식약처의 공표 명령이 없었기 때문에 언론·방송을 통한 존슨&존슨의 인공고관절 제품 리콜 사실은 보도되지 않았다. 따라서 리콜된 제품으로 수술 받은 약 320여명의 환자 대부분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리콜 후 3년이나 지난 2013년이 돼서야 언론을 통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나서야 공식 보상 프로그램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문제는 2010년 8월부터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존슨&존슨 인공고관절 제품 수술 환자 중 공식 보상 프로그램에 등록한 환자는 166명에 불과해 환자 중 절반은 의료기관으로부터 리콜 사실과 보상 프로그램 내용을 고지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공식 보상 프로그램은 내년 8월 24일자로 종료될 예정이다. 환자단체연합은 "다국적사가 한국 진출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가 고액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없고 피해 배상액 또한 외국에 비해 소액이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도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존슨&존슨 인공고관절 제품에 대한 리콜 사실과 보상 프로그램 관련 내용을 환자에게 고지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신속히 알려야 한다"며 "식약처는 해당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고지의무 이행 여부를 철저히 관리 감독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16-10-05 13:09:58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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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49주년…과감한 R&D 투자 다짐녹십자는 5일 창립 49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과 가족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경기 용인에 위치한 본사 목암빌딩 강당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엠에스, 녹십자랩셀, 녹십자셀 등 녹십자 가족사와 오창과 화순, 음성공장 및 전국사업장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녹십자는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를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쏟아온 임직원들의 노력을 기반으로 면역글로불린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의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GCBT 캐나다 공장 준공 등의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창출 및 확대를 위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R&D 투자뿐만 아니라, 기술, 인력, 시스템의 혁신과 임직원들의 사고와 인식 전환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창립기념사에 이어 녹십자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녹십자 장을 포함한 각종 표창을 수여했다. 녹십자 장 가운데 개척장은 개발본부 하석훈 부장에게, 번영장은 오창공장 생산2팀 김종경 과장에게, 그리고 봉사장은 PD본부 마케팅팀의 김재왕 부장에게 각각 수여됐다. 또한 단체표창은 녹십자 종합연구소 세포배양2팀 등 9팀에게, 우수표창은 녹십자셀 품질팀의 서미라 부장 등 35명에게 수여됐다. 이와 함께 녹십자홀딩스 경영지원실 총무팀 이명규 부장을 비롯한 127명의 임직원에게는 근속상 수여됐다. [주요 부문 수상자 명단] ■ 녹십자 장 -개척장 녹십자 개발본부 PL Unit팀 하석훈 부장 -번영장 녹십자 오창공장 생산2팀 정제3파트 김종경 과장 -봉사장 녹십자 PD본부 MKT1팀 김재왕 부장 ■ 단체표창 - 녹십자 종합연구소 세포배양2팀 등 9팀 ■ 우수표창 - 녹십자셀 품질팀 서미라 부장 등 35명 ■ 근속상 - 녹십자홀딩스 경영지원실 총무팀 이명규 부장 등 근속 127명.2016-10-05 12:25:06가인호 -
한미, 성장통일까? 4분기 퀀텀프로젝트 임상이 '핵심'베링거인겔하임의 항암제 신약 올무티닙 개발 중단 여파로 한미약품이 성장통을 앓고 있다. 임상 프로젝트 중단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흔히 있는 일이지만 한미약품은 최근 국내 제약산업의 이슈 메이커였다는 점에서 그 여파는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런 맥락에서 한미약품의 최대규모 기술수출을 이끌어낸 퀀텀프로젝트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올 4분기 사노피의 퀀텀프로젝트 임상 진척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최대 프로젝트인 퀀텀프로젝트의 경우 계약금 4억 유로(약 4951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35억 유로(약 4조 3322억원)를 받게되는 국내 제약 사상 최대규모 계약이었다. 당시 기술수출 4조원대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라는 점에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사노피와 계약 당시 최장 월 1회 투여 GLP-1 계열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임상 2상을 마쳤고, LAPSInsulin115 복합제는 임상 1상이 진행중이었다. 이어 LAPSGLP/GCG(HM12525A)는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즉, 1개 프로젝트는 임상이 꽤 진척이 됐고, 2개 프로젝트는 얼리스테이지에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확률적으로는 임상 2상을 종료한 에페글레나이트가 신약허가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한미가 이를 '퀀텀프로젝트'라 명명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만큼 3개 약물의 임상 성공 여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올 4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임상진척 여부에 따라 한미약품은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퀀텀프로젝트는 베링거가 개발중단을 통보한 '올무티닙' 사례와는 달리 경쟁약물 대비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 업계는 올 4분기 한미약품의 가장 큰 이벤트는 역시 임상 2상을 완료한 에페글레나이트의 3상 진입 여부로 판단하고 있다. 이관순 사장은 최근 "힘들었지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모집 등을 비롯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퀀텀프로젝트 첫번째 프로젝트에 대한 3상 개시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1상이 마무리된 LAPSInsulin115 복합제에 대한 임상 2상 시작도 예정돼 있으며, LAPSGLP/GCG(HM12525A)에 대한 1상 임상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미는 올해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도 퀀텀 프로젝트 추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의 관심을 모은바 있다. 한미가 ADA에서 발표한 자료에 2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당뇨&비만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 효과를 확인했다. 인슐린분비에 관여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탈감작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보존효과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당뇨, 체중감소 매커니즘을 규명했으며 긴 반감기를 비롯해 높은 생체이용률과 안정성을 추가로 확인한 결과다. 주 1회 투여 인슐린 제제인 'LAPSInsulin115' 역시 효과의 지속성을 최대화하고 투여용량을 낮출 수 있는 기전적 특성을 증명한 2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한미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진행해야할 올무티닙 악재를 딛고 퀀텀프로젝트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2016-10-05 12:15:00가인호 -
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 "뛰는 미국, 걸음마 한국"지카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관련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활발한 지원정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여전히 개발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 의회는 지카바이러스 지원 등 예산안 타결을 확정, 내년부터 지카 백신개발에 1조원 이상의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미국 내 주요 언론은 미국 상·하원이 '지카바이러스 대응 예산안' 약1조2000억원(11억달러)을 포함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예산안 마감을 앞두고, 미국 상원에서 찬성 72대 반대 26으로 통과됐다. 하원에서도 찬성 342대 반대 85로 승인됐다. '지카바이러스 대응 예산'이 내년부터 사용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기업, 미국 예산 지원 받고 백신개발 가속화 기대 이에 따라 미국 전역으로 확산세를 보이는 지카바이러스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지카백신 미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바이오기업 진원생명과학에도 눈길이 쏠린다. 미국 내에서 지카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인 진원생명과학 등 연구팀에 어떤 식으로 지원이 이뤄질지 관심이기 때문이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부분은 없다. 다만 이전 메르스·에볼라 개발과 관련해 미 국방부 산하 기관에서 지원금을 받은 선례가 있기 때문에 조건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지난 7월 17일 미국 내 임상센터에서 지카바이러스 백신 'GLS-5700' 임상시험 첫 접종을 시작한바 있다. 이보다 앞선 6월, 미FDA로부터 첫 임상1상을 승인 받은 지 한 달 만이었다. 특히 전임상 연구에서 피부내 2회 접종만으로도 모든 원숭이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혈청전환을 확인하는 등 개발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임상시험은 미국 및 캐나다 대학 연구팀과 진원생명과학 최대주주 모회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와 진원생명과학 글로벌임상팀이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국내는 아직 백신개발 과제 선정중, '패스트트랙' 제도 활용 못해 그러나 여전히 국내는 아직 백신 선도물질 개발 등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다. 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와 미래부 등은 지카바이러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각각 수행 중이지만 눈에 띄는 진척사항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식약처에서는 지카바이러스 백신개발의 빠른 허가를 위해 '예외적 신속허가'를 적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 비임상 과정으로 이 제도를 활용할 만한 단계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의 경우 2017년도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지카백신 후보물질 신속개발 과제 연구계획서'를 1차로 받아 준비 중이다. 올해 질본의 감염병 관리기술 개발연구 사업 예산은 총 226억원으로 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여러 과제로 나뉘어 사용되며, 지카바이러스 개발 예산으로만 정해진 것은 아니다. 질본 관계자는 "지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지만 국내 임상시험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관련해서 계속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10월에도 (백신개발)제안서를 받아, 12월 이후부터 새로운 과제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2016-10-05 12:14:5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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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올메살탄 등 고혈압·고지혈 3제복합제 3상 착수대웅제약이 ARB계 고혈압 약제인 올메살탄을 축으로 CCB계 고혈압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등 이른바 '3제복합제 시판허가'를 위한 최종 임상에 착수한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국내 성인환자 235명을 대상으로 '올메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여군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웅제약이 신청한 'DWJ1351' 3상임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ARB계열 올메살탄과 CCB계열 암로디핀 고혈압제에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약 로수바스타틴을 합쳤다. 약으로 치면 세비카에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를 결합한 셈이다. 이번 연구로 대웅제약은 앞서 프랑스에서 급여삭제된 올메살탄 제제를 활용한 3제 복합제 막바지 임상연구를 지속하게 됐다. 앞서 식약처는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의 올메살탄 성분약 의약품 명단 삭제에 따라 국내 의약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의견조회 절차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를 거쳐 조직검사에서 만성흡수불량증 등 중증 장질환이 확인되면 올메살탄 약제를 복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허가사항을 변경해 안전성 강화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대웅제약이 올메살탄이 함유된 올메텍, 올로스타, 세비카, 세비카HCT 등을 합쳐 달성한 매출은 약 1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복합제 연구에 쓰이는 크레스토도 작년 약 800억원 볼륨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대웅제약은 DWJ1351 허가임상으로 국내사들이 경쟁을 준비중인 3제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3제 복합제를 개발중인 국내사는 종근당, 일동제약, 보령제약, 대원제약, 유한양행 등이 있다.2016-10-05 12:14:53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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