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카바이러스 확산 조짐? 진단기업에도 시선 쏠려최근 동남아로 여행을 다녀온 임산부 A씨. A씨는 발열 등 지카바이러스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동남아 여행 뒤 지카 환자가 발생했단 소식에 동네 의원에서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검사결과 음성반응이었다. 또한 임산부는 증상이 없어도 지카바이러스 진단에 보험급여가 적용돼 동네의원에서는 9만원대에 검사받을 수 있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유행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관련 진단 기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정부는 메르스·지카바이러스 진단시약을 민간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검사시약 긴급 사용제도'를 도입했다. 이 때 '긴급도입 승인' 검사 시약만 사용해야 한다. 현재 백신 등 치료제는 전무하며 최선의 예방책은 지카 유행국을 피하거나 진단을 통해 사전에 확인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질본과 대한의사협회측은 태국에서 올 상반기까지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97명이었지만, 지난 17일 조사결과 279명으로 발표 2개월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외여행객들 위주로 민간병원에서 진단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진단키트 공급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RealStar Zika Virus RT-RCR Kit(알토나 진단회사, 독일)'와 'AccuPower ZIKV Real-Time RT-PCR Kit(바이오니아, 한국)' 두 회사 제품이 긴급도입 승인 인증을 받았다. 이들이 승인 받은 실시간 RT-PCR 분자진단시약은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ExiStation 진단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회사 측은 "48개의 검체 핵산 추출과 진단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최대 6종의 진단검사를 DNA·RNA 구분 없이 동시에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동일한 증상을 나타내는 지카·뎅기·치쿤구니아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달 16일부터 민간의료기관에서 사용 가능한 긴급사용승인 제품으로 인정 받았으며, 지난 29일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득했다. '우수검사실신임인증'을 통과한 국내 24개 의료기관과 11개 진단검사센터에서 사용되며, 일반 병의원에서는 환자 검체를 채취해 인증 수탁검사센터로 의뢰할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 검사는 임산부는 증상이 없어도 보험급여를 적용 받지만, 의심환자 기준 미적합자가 검사를 원할 경우는 전액 본인부담 해야 한다. 비용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최대 10만 4040원이며, 병의원에서는 9만 4970원으로 정해졌다. 임산부는 병원 검사비용 기준 3만8400원만 부담하면 된다. 한편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 14명 중 10명이 필리핀·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여행객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브라질·도미니카공화국·과테말라·푸에르토리코로 중남미지역이었다. 환자 대부분 발진·발열·근육통·관절통·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드물게 무증상이 있기도 했다.2016-09-26 12:14:52김민건
-
에스티팜, 한국파스퇴르와 인플루엔자 공동개발에스티팜(대표 임근조)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로베르토 브루존)와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사람 세포로 침입하는 초기 단계를 억제하는 기전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오는 10월부터 총 3년간 진행된다. 에스티팜과 파스퇴르연구소는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각 사의 전략과 기술을 융합했다. 에스티팜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버추얼(Open Innovative Virtual, OIV) R&D'전략을 가졌으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등 '페노믹스크린(PhenomicScreenTM)' 기술을 보유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OIV R&D'는 효율적인 신약개발 전략이다. 최소 내부핵심 역량만 투입하고,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파스퇴르의 '페노믹스크린' 기술은 연구소가 자체 구축한 이미지 기반 약효 탐색 기술이다. 화합물을 신속하게 도출·검증해 약효가 있는지 확인하는 기술이다. 김경진 에스티팜 연구소장은 "현재 유효물질을 찾고 기전 및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계획 중이며, 비임상시험 후보물질의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브루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항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메카니즘 이해를 위한 새로운 연구들이 더 필요하다"며 "현재 전세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고려할 때 혁신과 공동 연구가 중요한 열쇠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사람 간에 쉽게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세계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성인 5~10%, 소아 20~30%에 이르며, 유행성 인플루엔자는 2세 이하 소아와 65세 이상 장년층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2016-09-26 11:30:42김민건
-
일동, 국산 만성B형간염 신약 개발 성공국내기술로 만든 최초의 뉴클레오티드계열 만성B형간염 치료제 개발 성공이 눈앞에 다가왔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만성B형간염 신약 베시포비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식약처에 상용화를 위한 허가신청(NDA)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임상3상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으로 뉴클레오티드 계열 최초 국산 신약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회사 측은 2017년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3상은 2013년부터 국내 28개 병원에서 만성B형 간염환자 등을 대상으로 '비리어드(테노포비르)'와 효능을 비교하는 임상이 진행됐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가진 테노포비르와 대규모 비교임상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으며, 대조약 부작용으로 알려진 '골밀도 감소'도 영향이 없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임상간 대조약으로 쓰인 비리어드는 유한양행이 판매 중이다. 출시 3년 만에 1000억원대를 기록한 초대형 의약품으로 일동제약이 임상에서 비리어드와 비슷한 효과를 입증한 만큼 맞대결이 예상된다. 회사 측은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뉴클레오티드계열 만성B형간염 치료제라는 의미가 크다"며 "치료율과 내성발현에서 베시포비르 효과를 입증하는 유의미한 임상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LG생명과학으로부터 도입한 베시포비르(당시 베시포비어)는 제조시설이 바뀌며 임상1상을 다시 하기도 했다. 신약이 완성되면 의료진과 환자의 선택 폭을 넓혀줄 것으로 보인다.2016-09-26 10:33:43김민건
-
휴온스, 인수기업 바이오토피아 임시주총 완료휴온스(대표 전재갑)는 24일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달 인수한 발효 기술 기반의 농수축산 소재 바이오 기업 바이오토피아의 임시주주총회를 완료하고 신임 이사 및 감사를 선임했다. 신임 이사로는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 김완섭 부사장 및 휴온스 엄기안 부사장, 휴니즈 이상만 대표, 휴온스내츄럴 홍재길 대표가 선임 됐으며, 신임 감사로는 휴온스글로벌 윤보영 부사장이 선임됐다. 또한, 휴온스는 회사 경영 효율화를 위해 증자를 계획 중이다. 이날 참석한 이행숙 전 바이오토피아 대표는, "농수축산 분야의 전문발효회사로 도약하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휴온스의 핵심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및 다양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노하우를 통해 바이오토피아는 더 훌륭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2025년까지 3개의 글로벌 기지 마련, 6개의 신약 개발, 9개의 히든챔피언(자회사) 구성 이라는 비전 목표를 작년 말 발표한 바 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통해 경영 이념인 토탈헬스케어그룹(Total Healthcare Group)으로 발돋움 하고 있으며, 최근 건강기능식품 회사 휴온스내츄럴 인수에 이어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중심 회사 바이오토피아를 인수?다.2016-09-26 08:23:51가인호 -
빅파마에 신약 API 공급…동아 복덩이 된 에스티팜[이 회사]에스티팜, 길리어드에 C형간염 API공급 계약 동아쏘시오그룹이 500억원에 인수한 에스티팜이 매년 1500억원 이상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며 효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스티팜 주력사업은 간염·에이즈 치료제 신약API(원료의약품) 제품을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하는 것이다. 에스티팜은 최근 길리어드사이언스와 1500억원대 C형 간염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지난해 매출액(1318억원)을 넘어섰다. 향후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신약 등록 시 원제조사와 원료공급사도 허가서에 등록된다"며 "10년 이상 현금창출이 가능한 안정적 수입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이 길리어드와 계약을 통해 10년간 매년 1500억원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는 뜻으로, 올 상반기 에스티팜 수익구조는 신약API 74%, 제네릭 API 2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회사 매출액 60%를 길리어드가 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C형 간염치료제와 동일한 성분인 범유전자형 신약 '앱클루사(길리어드)'가 지난 6월 미FDA 승인을 받고 북미 지역에서 시판 됐다. 아시아·호주·아프리카 지역에 원료를 독점공급 중인 에스티팜에게는 큰 호재다. 무엇보다 신약 API 시장은 제네릭 API보다 수익률이 좋은 대신 진입장벽이 높다.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공급사 대부분 진입장벽이 낮은 제네릭API 중심으로 중국 등 국가로부터 원가경쟁력을 위협받고 있다. 반면 신약API가 핵심인 에스티팜은 당분간 경쟁업체 위협 없이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수요가 증가해도 아무나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인정받기 위해선 글로벌 수준(CGMP) 생산시설, 품질인증, 신약개발사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한 임상용 원료 공급경험, 상용화 제품의 대규모 생산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업계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제조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CMO시장이 완제의약품 두 배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에스티팜은 차세대 API '올리고핵산치료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작년 올리고핵산 신약 API 매출은 104억원으로, 최근 3년간 53.7%성장했다. 임상물량만 1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한 다국적사에서 개발 중이며, 1조에서 6조원대까지 매출이 예상되는 혈액암(골수섬유증) 신약의 임상용 API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반월 2공장을 해체하고, 올리고핵산치료제 '전용공장'을 지으며 향후 다가올 미래시장을 대비하고 있다.2016-09-26 06:15:00김민건 -
리바로정 4mg '신의 한 수'…올해 100억 돌파 유력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 리바로정'이 특허만료 이전 매출을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리바로정4mg이 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리바로정은 올해 상반기 2mg과 4mg 합계 청구액이 188억원에 달했다. 2015년 총 337억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치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청구액을 기록한다면 380억원 달성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리바로는 2013년 2월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경쟁에 직면했다. 하지만 고용량 4mg이 새로 출시되면서 점유율 하락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4mg 제품은 특허만료 전해인 2012년 5월 허가받아 제네릭 진입을 앞두고 전격 발매됐다. 2013년에는 45억원의 청구액에 그쳤지만, 2014년 64억원, 2015년 91억원으로 매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56억원으로, 블록버스터 기준인 1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리바로를 투여하는 성인 환자의 경우 처음에는 1~2mg을 1일 1회 복용하지만, 효과가 충분치 않은 경우 최대 4mg까지 증량할 수 있다. 기존에는 4mg을 복용하려면 2mg 알약 두 알을 복용해야 했지만, 4mg 제품이 나오고부터는 한 알만 먹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특히 특허만료 직후 허가받아 같은 용량의 제네릭을 피할 수 있었다. 4mg 제네릭은 최근에야 4품목이 허가받았다. 전년도 청구액 337억원을 초과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리바로는 특허만료 이전해인 2012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에는 리바로가 343억원의 청구액을 기록했다. 더욱이 연초 스타틴 약물 가운데 최초로 영국 약품·건강제품통제국(MHRA)로부터 당뇨병 안전성을 입증받고 설명서에 '당뇨병에 대한 위험 징후가 없다'는 문구가 삽입되면서 국내에서도 처방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2016-09-26 06:14:58이탁순 -
병동전담약사 운영하니…"의약사·환자 모두 만족"일부 대형 병원에서 운영 중인 병동전담 임상약사 제도가 약사와 의료진, 환자 모두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약사회(회장 이광섭)가 21일부터 23일까지 메종글래드제주 호텔에서 열리는 '2016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에서는 '약사역할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한 세션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최혜정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약사는 현재 병원에서 진행 중인 '병동전담 약사제도 운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병동 전담약사 제도 운영 목적으로 환자 중심의 안전한 약제 서비스 제공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간 팀의료에 약사가 참여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대 효과는 의료진과의 신뢰구축, 약제 서비스에 대한 환자 만족도 증가, 약사의 역할 정립을 꼽았다. 서울성모병원은 시범사업을 거쳐 2012년 6월부터 현재까지 순환기와 신장내과, 혈액내과, 종양내과 등 전 병동 전담약사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보다 전문화된 전담약사의 업무 수행을 위해 임상전담약사를 분리해 병동에 상주하도록 하고 있다. 또 신생아중환자실과 응급의료센터로까지 임상전담약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병동전담약사는 회진이나 컨퍼런스, 협의체 등 팀의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일정 시간 병동에 상주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복약상담 ▲지참약 확인과 식별 ▲이상반응 보고 및 보고서 작성 ▲NST자문 ▲처방중재, 항암프로토콜 검토 및 수정 ▲약품관리 ▲병동-약제 간 약물처방 관련 의사소통 ▲신약, 약제변경, 허가사항 변경 등에 관한 의료진 교육 등이 있다. 최 약사는 이 자리에서 병동전담약사 제도를 시행하며 혈액종양 환자에 대한 의료진과 처방중재 등의 업무협의 사례를 소개해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제도의 성과로는 크게 약사의 위상정립과 의료진의 만족도 향상,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 향상이 꼽혔다. 그중 의료진은 약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문의와 약 공급중지 사안에 대한 빠른 대처, 부작용 모니터링 등이 용이하고, 병동 상주시간에 간호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는 게 최 약사의 설명이다. 환자와 보호자의 경우는 지참약에 대한 복약상담이 가능해지고 복양순응도와 이해도가 향상, 약으로 인한 문제가 현장에서 즉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약사는 "긍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전담약사, 교육전담 관리자 등의 인력 부족과 표준화가 어려운 점 등이 존재한다"며 "제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각 기관에 적합한 모델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16-09-24 06:14:58김지은 -
내년 시행 '품목갱신제' 매뉴얼 개발…"혼선 최소화"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 전격 시행을 앞둔 '의약품 품목갱신제도' 연착륙을 위해 정책연구와 실무매뉴얼을 개발한다. 현재 행정예고 중인 품목갱신제 일반사항과 업무처리절차 등 구체적 운영방안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23일 식약처 관계자는 "민원인용, 기관용, 협회용으로 나눠 의약품 품목갱신제 DB 등 실무매뉴얼을 연내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품목허가 갱신제는 의약품 품목허가(신고) 이후 지속적인 품목 관리를 통해 안전성·유효성에 중대한 문제가 없고 생산(수입)실적이 있는 품목을 재등록하는 관리 제도다. 식약처는 2013년 1월 이전에 허가받은 제품과 이후에 허가받은 제품으로 시기를 나눠 품목갱신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갱신제 시행 관련 정책고객(제약사), 관계전문가 요구사항을 조사하고, 제도시행에 따른 환경변화 주요특성을 분석한다. 제도 안착을 위한 발전전략도 수립한다. 구체적으로 제약사들의 갱신제 관련 정책 인지도와 요구사항을 조사하고, 각 협회와 학계로부터 갱신제 대응·대처 방향도 듣기로 했다. 식약처 공무원들이 향후 갱신제를 무리없이 시행할 수 있을 지 역량평가도 실시한다. 효율적인 갱신제 운영을 위해 유관 부서와 협업·역할 분담 방안 등을 도출해 의견조사와 분석결과를 토대로 제약사 등 실무 적용 가능한 매뉴얼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식약처 관계자는 "연내 세부지침을 마련해 제약사 등 업계 혼선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16-09-24 06:14:51이정환 -
수면제 졸피뎀 "한정된 임상만으로 부작용 모른다""졸피뎀은 전 세계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면제지만, 임상만으로 자살시도 부작용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졸피뎀은 수면장애 등을 가진 환자에게 처방되는 의약품이지만,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23일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열린 '이화 헬스케어산업 글로벌 포럼'에서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최봉규 교수는 "임상만으로는 졸피뎀 성분의 의약품이 일으키는 부작용을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임상목적은 졸피뎀의 수면효과를 보기 때문에 장기간 노출 됐을 때 부작용을 알 수 없어 한계점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고혈압 등 타 약물과 함께 복용 때에도 문제가 될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짧은 임상기간 및 대상 수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그는 "보통 임상은 한 달 밖에 안 한다. 1년 이상 먹었을 때 어떤 효과가 나타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임상 3상은 4000명정도로 진행하는데 이 중 졸피뎀 복용군과 비 복용군을 각각 2000명씩 나눌 경우 부작용이 많아봐야 한 두 케이스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반면 국내 자살률은 10만명당 남자는 40명, 여자는 20명으로 알려졌다. 4000명 임상데이터 만으로는 '자살시도' 케이스가 나와도 약물에 의한 것인지 알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최 교수는 "미국 내 정신과에서 졸피뎀 처방은 10%에 불과하다. 반면 내과 등에서는 수시로 처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졸피뎀은 한 달이내 단기 처방만 하도록 되어 있지만 독일에서는 6개월 후 재처방 비율은 약 20%정도며, 1년 이상 장기복용은 10%이상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최 교수는 "특히 유럽(독일)의 경우 1년 이상 장기 복용한 사람 중에 부작용이 많다"고 말했다. 대만에서는 졸피뎀 복용자 중 자살했거나 시도한 사람은 45.4%, 비 복용자는 12.8%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통계적 유의성을 넘어 판단의 문제다"고 말했다. 특히 졸피뎀 등 약제의 수면효과는 짧아야 12분에서 최대 22분까지 더 빨리 잠들게 할 뿐, 전체적인 수면시간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임상적으로 볼 때 스몰·미디엄·하이 효과로 나누는데, 졸피뎀은 '스몰'효과에 그친다는 연구자들의 의견이다. 스몰효과는 운동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졸피뎀 의약품설명서를 수정해야 한다도 지적도 나왔다. 최 교수는 "미국 의약품설명서에는 졸피뎀 사용시 부작용으로 '자살시도'가 명시된 반면, 국내 설명서는 우울증 환자의 증상이나 약물 때문인지 알기 힘들게 해놨다"며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면장애에 대해 우선 약을 처방한다는 생각을 버려야한다. 처방하더라도 단기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16-09-23 15:56:05김민건 -
알보젠코리아,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3품목 도입알보젠코리아가 항암제 시장 입지 구축을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항암제 3품목에 대한 라이센스인 계약을 체결, 10월부터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해당 약제들은 항호르몬치료제들로 전립선암에 쓰이는 '카소덱스(비칼루타마이드), 유방암에 쓰이는 '졸라덱스(고세렐린)'와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 등이다. 이들 품목은 대부분 올드드럭이지만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부작용 면에서 이점이 있어 아직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카소덱스의 경우 안드로젠 활성을 억제해 전립선종양의 퇴행을 유도하는 비스테로이드성 경구용 약제로 전립선암 영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상황이다. 알보젠은 지난해 드림파마와 근화제약을 흡수합병하면서부터 항암제를 포함,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보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바 있다. 지난해에는 정신신경계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과 '쎄로켈 서방정'의 판권도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전 아스트라제네카 순환기·소화기계사업부 영업마케팅 총괄 전무였던 장영희 대표가 현 알보젠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만큼 향후 두 회사간 협력관계의 확대 여부도 지켜볼 부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보젠이 최근 오리지널 판권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푸링 등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보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다양한 판권 인수 계약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화이자로부터 항진균제 '보리코나졸', 항암제 '멜파란' 등 4개 제품을 인수했으며 바이엘의 '클리모놈', '클리메네'등 호르몬제제도 도입했다. 국내시장에서는 바이엘의 피임약 '머시론'도 알보젠이 허가권자이다.2016-09-23 12:14:54어윤호
오늘의 TOP 10
- 1K-바이오, 잇단 악재에 주가 급락…투자심리 냉각·불신 확산
- 2[기자의 눈] 임상 실패보다 아쉬운 코오롱의 태도
- 3사후관리 약가인하 4·10월 정례화...'급여확대' 제외 가닥
- 4이 대통령 "의료수가 합리화"…지역수가 연 4000억 투입
- 5편의점약·무약촌 확대 방침에 약사사회, '집단 반발' 조짐
- 6'11년새 600억 투자'…유한, 화장품 자회사 재기 안간힘
- 7"우린 복지부 내 산업부"…제약바이오 진흥·육성 정조준
- 8양도양수 상한액 승계 차단...하반기 유예 후 내년 시행
- 9아는 MR 넘어 대화하는 MR…AI 의사와 실전까지 훈련
- 10약사회, 27일부터 제4기 스포츠약사 전문가 과정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