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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씨엘팜' 우회상장…필름전문 SFC 전격 인수필름전문 중견제약 씨엘팜이 특수필름 제조 생산업체를 전격 인수하면서 우회상장에 성공했다. 에스에프씨는 최대주주인 박원기 외 1인이 씨엘팜 외 2인에게 주식 661만 4309주를 넘기는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1일 공시했다. 양수도 대금은 330억원이다. 이로써 에스에프씨 최대주주는 씨엘팜이 되며, 소유 주식 비율은 20.09%다. 에스에프씨는 이와함께 씨엘팜 외 3인을 대상으로 1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327만7070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신주는 오는 11월 7일 상장한다. 1988년 설립된 에스에프씨는 특수필름 전문제조업체다. 광확산 필름, 인쇄용필름, OHP 필름, 칼라잉크젯 필름 등을 100% 자체설비로 생산. 80%를 세계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듀폰사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태양광모듈용 back sheet를 개발. 재생에너지 분야 진보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엘팜(대표 장석훈)이 보유하고 있는 필름 개발 기술과 에스에프씨의 제조 생산능력이 결합하면서 향후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씨엘팜과 에스에프씨의 최종 합병시기는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엘팜은 필름(ODF)전문 개발 제약기업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비롯해 다양한 OTC 필름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ODF 제형이 해외시장에 많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20~30개국과 수출 계약을 타진하고 있거나 계약을 맺은 상태다. 특히 중국과 합작법인 형태로 공장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해외시장 제품 발매를 추진 중이다. 이번 에스에프씨와 M&A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씨엘팜은 올해 매출 15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년 내 중견제약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2016-09-01 12:15:00가인호 -
SK, 차세대 간질약 '빔팻' 퍼스트제네릭 최초 승인SK케미칼이 차세대 간질치료제로 알려진 ' 빔팻정(라코사미드)'의 퍼스트제네릭을 시판승인받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지난달 31일 빔팻정의 제네릭약물 '빔스크정'을 국내 최초로 허가받았다. 빔팻은 한국UCB제약이 지난 2011년 12월 출시한 제품으로 16세 이상 간질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는 처음 선보인 신약으로, 식약처는 2010년 8월 허가 당시 6년간의 재심사기간(PMS)을 둬 시판 후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지난달 5일 재심사기간이 만료되면서 제네릭약물의 시장진입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빔팻이 국내에서 약 9억원(IMS헬스데이터기준)의 연매출에 그치고 있어 제네릭 개발에 나선 제약사는 많지 않다. 이번에 허가받은 SK케미칼 외에 현대약품은 동일성분 서방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퍼스트제네릭을 허가받은 SK케미칼은 다음 후속약이 나올 때까지 오리지널과 일대일 경쟁이 가능해져 시장안착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다. 특히 빔팻이 현재 매출은 적게 나오지만, 30% 이상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향후 급여권에 진입한다면 더 높은 실적이 예상돼 제네릭약물의 성공가능성은 충분하다. 빔팻은 우리나라에서는 부가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미국 FDA에서는 단독요법으로도 승인된 바 있다.2016-09-01 12:14:56이탁순 -
예방요법 강점 '트루바다', 국내 에이즈 시장서도 선전국내 에이즈 치료시장에서 ' 트루바다(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가 여전히 강세다. IMS Health에 따르면, 현재 '트루바다'를 백본(Back bone)으로 삼는 처방비율이 전체 HIV 시장의 과반수를 넘는다. 2016년 2분기 기준 트루바다의 시장점유율은 31.2%, ' 스트리빌드'는 28.8%로, 둘을 합치면 59.9%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봐도 5% 증가한 수치여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트루바다는 전 세계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대표적인 HIV 백본 치료제로서 유럽, 미국에서도 HIV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복용한다고 알려졌다. 미국보건부(DHHS) 가이드라인에서도 통합효소억제제(INSTI)와 뉴클레오사이드역전사효소억제제(NRTI), 단백분해효소억제제(PI) 등 다양한 3rd agent와 병용 가능한 유일한 백본 약물로 지목된 상황. 미국에이즈국제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바이러스 양과 관계없이 치료를 시작하는 HIV 감염인들에게 백본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고위험군 성인의 에이즈 예방요법(PrEP)으로도 승인을 받아 트루바다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반면 트루바다와 시장을 양분해 왔던 GSK의 '키벡사(아바카비르/라미부딘)'는 2016년 2분기 시장점유율 21.5%로 전년 동기(28.0%) 대비 확연히 줄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제 남은 변수는 '복용 편의성'이다. 국내 출시된 3rd Agent 약물의 추이를 보면 트루바다 백본에 엘비테그라비르와 코비시스타트가 더해진 4제복합제 ' 스트리빌드'가 시장점유율 27.2%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후발주자로 합류한 GSK의 ' 트리멕(아바카비르/라미부딘/돌루테그라비르'도 9개월만에 6.1%까지 올라선 모양새다. MSD의 ' 이센트레스(랄테그라비르)'는 18.4%로 부진하지만, 지난달 ONCEMRK 3상임상 결과를 토대로 1일 1회 제제로 변화를 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한편 스트리빌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알려진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기반 단일정 복합제 ' 젠보야(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엘비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코비스타트)'도 국내 시장 런칭을 알려, 하반기 에이즈 치료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2016-09-01 12:14:55안경진 -
보령도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합류…'투베로' 허가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를 보유한 보령제약도 합류했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국산 15호 신약인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세번째 복합제인 투베로 '120/20mg, 60/10mg, 60/5mg, 30/10mg, 30/5mg' 5종이 지난달 31일 식약처로부터 제조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11월 출시 예정이다. 이번에 허가를 받는 카나브 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는 ARB(Angiotensin ll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인 피마사르탄(Fimasartan)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을 결합한 고정용량복합제로 한 알에 항고혈압제와 항고지혈증제 두 가지 성분이 담겨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이로써 카나브는 지난 2013년 이뇨복합제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2016년 8월 출시한 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에 이어 세번째 복합제를 허가 받게 됐다. 보령제약은 현재 또 하나의 고지혈증복합제(피마사르탄+아트르바스타틴)와 3제 복합제(피마사르탄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회사 측은 '카나브 패밀리' 출시가 완료되면 국내에서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나브 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TUVERO®)'는 '더 좋은(Too Better)'이라는 뜻을 담은 것으로 환자의 더 좋은 삶을 위한 약, 그리고 '두배로' 강한 효능의 약을 상징화해 명명됐다. 현재, 고지혈증은 고혈압환자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중복질환으로 우리나라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ARB계열+스타틴계열) 시장(UBIST 기준)은 2014년 약 446억 원에서 2015년 669억 원 규모로 약 54%이상 성장했다. 2016년 1분기 처방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0% 성장한 130억 원으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투베로는 허가를 위해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기저시점 대비 수축기 혈압 20.5mmHg 강하효과를 보였으며, LDL 콜레스테롤은 52.4%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투베로 개발을 총괄한 보령제약 서울연구소의 최성준 소장은 "투베로는 단일제 투여군에 비해 우수한 혈압강하효과와 고지혈증 치료목표 도달율의 우수함을 확인한 치료제로 복약 편의성을 개선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 밸류업 파이프라인을 통해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구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투베로의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것은 물론, 듀카브와 투베로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카나브 성장을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6-09-01 11:28:19이탁순 -
일동, 유산균 아토피효과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에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1일 자사가 개발한 유산균원료 'ID-RHT3201'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이 최근 SCI 국제학술지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앤 이뮤놀로지( Microbiology and Immunology) 2016년 7월호 표지 논문에 실렸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진이 밝혀낸 '아토피 동물실험에서 틴달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의 IgE 하향조절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라며 "이번 표지논문 선정으로 유산균 분야에서 연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아토피(Atopic dermatitis)는 만성적이고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건조증, 습진 등을 유발하는 피부질환이다. 아토피의 발병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아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일동제약은 중증도 아토피 동물실험에서 혈중 IgE(Immunoglobulin E)의 하향조절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가진 유산균 'ID-RHT3201'을 개발했다. ID-RHT3201은 신생아 장에서 분리하여 개발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 3201을 이용해, 틴달화 사균체 특허기술을 적용한 아토피 전용 유산균이다. 해당 논문에서는 집먼지진드기 항원으로 면역과잉 발현을 유도한 중증도 유발 쥐(NC/Nga mice)에게 I'D-RHT320'을 경구 투여했을 때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농도 의존적인 치료 효과를 규명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SCI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의미에 대해 "ID-RHT3201의 아토피 치료 효과와 70년 일동제약 유산균 연구 역사 및 기술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일동제약은 동물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고분자 다당체와 결합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RHT-3201과 이의 치료용도'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아주대병원 연구진과 함께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영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ID-RHT3201'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다. 일동제약은 이를 통해 아토피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보유한 개별 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해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2016-09-01 10:16:36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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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5년 연속 녹색기업으로 지정한독(대표 김영진)은 충북 음성 생산공장이 환경부로부터 5회 연속 녹색기업으로 재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독은 2000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녹색기업(구 환경친화기업) 지정을 받았다. 이번 재지정으로 2019년 9월까지 총 19년간 녹색기업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번 재지정은 한독 생산공장이 지속적으로 환경개선 활동을 펼쳐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한독 생산공장은 국제수준의 cGMP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의약품 생산시설로 친환경 녹색경영에 앞장서오고 있다"며 "1990년대부터 보건안전환경(HSE:Health, Safety, Environment)정책을 제정하고 자체적인 HSE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자원 및 에너지 절감, 오염 물질 감소 등 다양한 환경개선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기업은 환경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 및 자원과 에너지 절감 등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친환경 경영 사업장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지정되고 있다. 한독 생산공장은 지난 3년간 LED 전등 교체, 에너지 절감기 설치, 폐수처리 설비 개선 등에 약 2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와폐수, 폐기물의 배출을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최근 생산공장 내 플라스타 공장을 신축 과정에서, 약 12억원을 투자해 생산 중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완전히 소각해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는 축열식소각로(RTO:Regenerative Thermal Oxidizer)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한독 대표는 "한독은 인류와 건강한 환경을 위해 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앞으로도 환경 보전에 큰 관심을 갖고 친환경 녹색경영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 생산공장은 내용 고형제, 주사제, 항생제 등을 제조·포장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제형을 시험할 수 있는 품질관리 시험기기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2016-09-01 09:54:39김민건 -
법인분리 화이자, 이은미 이사·임소명 대표 승진인사오는 10월 법인분리를 앞둔 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이 임원진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1일 화이자에 따르면, 9월 1일자로 이은미 부장이 이사로 승진해 인사부를 총괄하게 된다. 현 '화이자 에센셜 헬스(PEH)' 사업부문 소속 임소명 상무는 9월 12일자로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PIH)' 사업부문의 희귀질환사업부 총괄 대표를 맡게 된다.2016-09-01 09:49:22안경진 -
8월 제약주 하락세 지속, 34개 업체중 30곳 하락유가증권 시장에서 제약회사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팜이 31일 34개 코스피제약사의 8월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6월 대비 4% 가량 하락, 28조대로 떨어졌다. 지난 6월 32조원을 돌파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부진이 뚜렷한 모습이다. 시총이 오른 제약사는 단 4곳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제일약품과 JW중외제약이 크게 선전했을 뿐 나머지 업체 2곳의 상승률은 0.3%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 6월말 2000만원대 주가흐름을 보였던 제일약품은 8월말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조3000억대까지 급상승 하면서 가장 핫한 제약기업으로 꼽혔다. 제일약품은 1조6000억원대를 돌파할 정도로 올해 주가는 요동쳤다. 하지만 지난 3개월간 주가가 약간 하락하면서 1조3000억원대를 형성중이다. 뇌졸중신약 임상 등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는 등 R&D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직접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JW중외제약의 경우 JW그룹 차원에서의 자금조달로 인한 재무 안전성 강화 소식에 한달 간 상승세를 이어 왔다. 이 회사는 최근 몇년간 JW생명과학과 JW중외제약을 합쳐 약 2700억 규모를 투자해 GMP공장을 완공하는 등 엄청난 투자를 진행하며 재무부문에 부담을 떠 안고 있었지만 대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하며 재무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반면 이들 두곳을 제외하면 선전한 업체는 없었다. 특히 일동제약은 35% 이상 시총이 하락했으며 대웅제약 역시 20% 가량 떨어졌다. 단 일동제약의 경우 기업분할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단순한 시총 증감률 반영은 어렵다. 이 회사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을 분할 상장했다. 이밖에 삼성제약, 대원제약, 명문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업체들도 15% 이상의 시총 하락률을 기록했고 국제약품, 한독, 동성제약, 동화약품, 이연제약, LG생명과학, 종근당, 동아에스티 등 제약사들이 두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증권가는 최근의 하락세는 하반기 실적 공시 시즌에 맞물려 상위사들의 연개발비용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투입했던 R&D 비용은 기존 실적에 반영됐고 이제 R&D 성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IPO 호재 등으로 제약업종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라고 전망했다.2016-09-01 06:14:55어윤호 -
먹는 금연약 좀 되나? 부프로피온 제네릭 허가 러시작년 42억원 처방액을 기록한 먹는 금연치료제 니코피온(성분명 부프로피온·한미약품)의 약진 때문일까. 다수 제약사들이 부프로피온 성분 금연약을 무더기 허가받아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동안 부프로피온 성분 금연약 10개 제품을 시판허가했다. 이들 품목이 시판되면 니코피온으로 부프로피온 성분 금연약을 독과점해 온 한미약품은 다수 경쟁품목을 맞닥뜨리게 된다. 현재 300억원 규모 금연보조제 전문의약품 시장은 화이자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와 한미약품 니코피온이 대부분 처방액을 양분중이다. 정신신경용제 부프로피온을 주성분으로하는 니코피온은 오리지널 품목이 GSK 웰부트린이지만, GSK가 국내에서 해당 품목을 금연약으로 마케팅하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다. 때문에 부프로피온 성분 금연약은 한미약품 니코피온이 시장을 리딩중이다. 특히 니코피온 처방액은 2014년 1억여원에서 지난해 42억원으로 1년만에 덩치가 40배가량 커지는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회사의 품목 재출시에 따른 적극적 마케팅과 정부의 금연치료제 건강보험 지원 실시 등이 결합돼 큰 폭 처방향상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처방 볼륨이 커지자 국내 제약사들도 부프로피온 성분 금연약 시판허가를 통한 시장진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부프로피온 제제를 새롭게 시판허가받은 제약사는 올해들어서만 ▲휴온스 ▲국제약품 ▲대한뉴팜 ▲환인제약 ▲명인제약 ▲바이넥스 ▲마더스제약 ▲한국휴텍스 ▲한국파마 ▲콜마파마 등 10여곳이 넘는다. 특히 콜마파마는 웰부트린 제네릭 '프리온서방정'을 기보유중이었지만, 지난해 10월 품목허가를 취하했는데도 올해 '제로피온서방정'이라는 제품명으로 재차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제약계 한 관계자는 "금연치료제의 시장성을 틈타 다수 제약사들이 제네릭 개발에 나선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챔픽스나 니코피온이 1년만에 처방액 향상에 성공했기 때문에 금연약 시장비전이나 안전성은 입증됐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후속 품목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귀띔했다.2016-09-01 06:14:54이정환 -
장기지속형 조현병 주사제, '안전성 vs. 편의성'대세는 대세인가보다. 얀센이 월 1회 투여하는 '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를 선보인지 불과 5년만에 장기지속형 조현병 주사제가 2종류나 새롭게 진입했다. 이달부터 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 인베가 트린자(팔리페리돈)'와 ' 아빌리파이 메인테나(아리피프라졸)'가 급여 출시되면서 조현병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주사제 옵션만 3가지에 이른다. 이제 먹는 약과 주사제 대신, '한 달에 한 번'과 '세 달에 한 번'이라는 투약주기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복약 순응도 향상과 재발방지, 2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장기지속형 치료제가 갖는 장점은 분명해졌다. 얀센과 오츠카가 정면승부를 펼칠 이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1년에 4번만 맞는 편리한 약'과 '한 달에 한 번 맞는 안전한 약'의 대결로 가닥이 잡힐 듯 하다. ◆'서스티나·트린자' 2개 옵션 장착한 얀센= 우선 출시시기나 물량으로만 따지자면 얀센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 2011년 '한 달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 컨셉으로 인베가 서스티나를 국내에 선보인 것도 얀센이 처음이었고, 최근에는 '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인베가 트린자까지 파이프라인을 넓혔다. 즉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처음 시도하는 조현병 환자라면 1개월 주기의 인베가 서스티나를, 인베가 서스티나로 4개월 이상 적응된 환자라면 3개월 주기의 인베가 트린자까지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셈이다. 팔리페리돈 성분의 두 주사제는 몸에 투여된 약물을 서서히 방출시키는 '나노크리스탈(NanoCrystal)' 기술 덕분에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하고, 조현병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성분이 동일한 만큼 인베가 트린자는 기존 인베가 서스티나와 비교해 효과나 부작용 면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두 약제를 비교한 3상 임상연구에 따르면 인베가 트린자군의 증상 재발률은 8.1%로 인베가 서스티나군(9.2%)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두 치료군 모두 재발한 환자수가 적어 증상 재발까지의 소요기간을 측정할 수 없었다. 안전성 및 내약성도 인베가 서스티나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Int J Neuropsychopharmacol 2016 Jul 5;19). 단 팔리페리돈 성분의 안전성 이슈는 남아있어, 향후 인베가 서스티나와 인베가 트린자가 풀어가야 할 숙제로 남을 듯하다. 비록 약과의 인과관계는 불명확하지만 일본에서 '제플리온(Xeplion)'이란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인베가 서스티나 투여 후 사망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며 논란이 되고 있고, 체중증가 외에 신경계 부작용 우려도 일부 제기된다. 국내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 시장을 개척한 얀센이 '편의성'과 '삶의 질'을 더욱 강조할 수 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신약 출시시기에 맞춰 방한했던 인베가 트린자 개발자는 "약물요법을 비롯한 조현병의 통합적인 관리를 고려할 때 3개월이 최적의 투여주기"임을 강조했다. ◆'아빌리파이'의 전성기 부활을 꿈꾸는 오츠카= 이미 1개월, 3개월 주기의 주사제가 출시된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선 오츠카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안전성'이다. 경구용 조현병 치료제 '아빌리파이'로 재미를 봤던 오츠카제약은 룬드벡과 함께 서방현탁주사제 '아빌리파이 메인테나(아리피프라졸)'를 개발했다. '아빌리파이'의 주사제 버전으로 1회 투여 시 4주간 약효가 지속된다. 도파민 D2와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대한 부분효현작용과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에 대한 길항작용을 매개하는 동일한 기전으로, 효과와 안전성 역시 유사하다. 52주에 걸친 ASPIRE-US 연구를 통해 위약 대비 재발 위험을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켰고, 양성 및 음성 증상에 대한 개선효과도 입증 받았다(J Clin Psychiatry 2012;73:617-24). 특히 경쟁사의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와 직접 비교임상을 진행한 점은 오츠카가 자랑하는 강력한 무기다. QUALIFY 임상연구에 따르면,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8주차부터 건강관련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임상적 기능개선으로 이어졌고, 치료 중단율(29.7% vs. 36.7%) 역시 낮게 나타났다(Schizophr Res 2015;168:498-504). 또다른 경쟁상대인 인베가 트린자에 대해서는 '3개월'이라는 투여주기의 실효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3개월 간격으로 내원할 만큼 안정된 조현병 환자 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오츠카의 아빌리파이 메인테나 출시간담회에 참석한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배치운 교수는 "직접비교 연구가 없어 조심스럽긴 하지만 대개 조현병 환자들은 초기에는 2주간격, 길게 잡아야 한 달~한 달 반 간격으로 외래진료를 받는다"며, "3개월 간격으로 내원하려면 매우 안정된 상태여야 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차원에서도 최소 월 1회 는 내원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병원방문을 위한 외출은 자체로도 치료적 성격을 갖기 때문에 약물 이외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종합해 본다면 경구제에서 주사제로 전환하려는 환자에게는 인베가 서스티나와 아빌리파이 메인테나가, 오랜 기간 주사제 치료에 익숙해진 안정형 환자에게는 인베가 트린자가 강점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 두 회사의 마케팅 전략이 더해져 향후 시장판도는 어떻게 변해갈지 재미있는 싸움이 될 듯 하다.2016-09-01 06:14:5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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