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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 매출 0·유증 13% 참여…유한, 독특한 자회사 투자 행보[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 연구개발(R&D)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상장 약 9개월 만에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했던 자금의 4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국산 1호 면역항암제'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의 행보로 향합니다.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정받은 물량 가운데 13%인 100억원만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유한양행 지분율은 기존 대비 1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입니다. 왜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유상증자에 전부 참여하지 않았을까요?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최근 보통주 1683만200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우선 보유 지분 비율대로 유상증자 신주에 청약할 권리를 배정한 뒤 청약되지 않고 남은 물량을 주주가 아닌 일반 투자자에게 공모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유상증자 신주의 예정 발행가는 7130원으로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1만40원) 대비 29% 할인한 수준입니다. 이를 기준으로 한 조달 예정 금액은 1200억원입니다. 이뮨온시아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금액을 주력 파이프라인 PD-L1 표적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회사는 국산 1호 면역항암제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설립한 합작사입니다. 2023년 말 소렌토가 20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뒤 파산 신청을 하며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유한양행은 소렌토가 보유하던 이뮨온시아 지분을 전량 인수했고요. 이로써 유한양행의 이뮨온시아 보유 지분은 67%까지 확대됐습니다. 이후 이뮨온시아는 지난해 6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IPO 과정에서 이뮨온시아가 조달한 자금은 329억원이었는데요. 이뮨온시아는 상장한 지 약 9개월 만에 IPO 조달 금액의 4배에 달하는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셈입니다. 유상증자에서 투자자가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최대주주의 참여율입니다. 목적이 무엇이든 대규모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희석시키는 동시에, 기존 주주가 지분율을 유지하려면 추가로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죠. 그래서 시장에서는 최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가 회사 성장에 대한 책임과 의지를 가늠하는 핵심 판단 기준으로 꼽힙니다. 현재 이뮨온시아 최대주주는 지분 66%(4889만1724주)를 보유한 유한양행입니다. 9일 게재된 이뮨온시아 증권신고서를 보면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의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100억원에 대해 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분율대로라면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791억원어치의 신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유한양행은 배정 주식 수의 13%만 청약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이에 따라 유상증자 후 이뮨온시아에 대한 유한양행 지분율은 55%로 10%포인트 이상 낮아질 전망입니다. 9일 종가 88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유상증자 이후 유한양행이 보유하게 될 이뮨온시아 지분 가치는 약 44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지분율 하락을 감안하면 유한양행의 이뮨온시아 지배력 기준 지분 가치는 800억원 안팎 줄어드는 것입니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결정이 자본 배분과 투자 전략 전반을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외에도 75여 곳 이상 바이오벤처에 총 7847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기업에 수백억원의 자금을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또 유한양행은 이번 유상증자 후에도 55% 이상의 지분율을 유지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재용 유한양행 기획재정부문 전무는 "현재 유한양행이 보유한 이뮨온시아 지분은 2028년까지 전량 보호예수돼 있어 이번 유상증자로 지분율이 10%포인트 이상 낮아지더라도 경영권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이뮨온시아 외에도 자체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8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한 곳에 모두 투입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다만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완전히 회피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해 가능한 수준에서 100억원 규모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유한양행의 제한적 참여가 기존 주주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최대주주가 배정 물량의 90% 가까이를 포기하면서 남은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경우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이와 관련 유한양행은 청약하지 않는 신주인수권증서에 대해 시장 상황을 감안해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장외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급 불안정은 고스란히 주주의 몫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은 유한양행이 지분 매각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자본 유입을 택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유한양행은 이뮨온시아 IPO 당시 구주를 한 주도 매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뮨온시아 공모는 100%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구주매출 대상은 유한양행 보유 지분이 아니라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였습니다. 덕분에 공모 자금은 최대주주 주머니가 아닌 회사로 온전히 유입됐고 유한양행은 66%에 달하는 압도적인 지분율을 상장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통상 대주주가 자회사 IPO 과정에서 구주를 매각해 현금을 확보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가령 SK케미칼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과정에서 전체 주식의 30%에 해당하는 765만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 약 5000억원의 자금을 회수했습니다. 이뮨온시아 상장 당시 공모가 3600원을 기준으로 유한양행이 이번 유상증자에서 실권하며 희석되는 지분율만큼을 IPO 때 구주매출로 미리 팔았더라면 284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을 것으로 계산됩니다. 이러한 과거 행보를 감안하면 유한양행의 이번 제한적 참여는 높은 지분율을 자연스럽게 희석시켜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이뮨온시아 상장 과정에서 투자금 회수(엑시트) 기회를 포기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증명했던 만큼 이번에는 유한양행이 직접적인 지분 매각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는 대신 실권을 선택함으로써 경영권 안정과 투자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다는 분석입니다.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하면서도 대주주 부담은 줄이고 자회사의 자금 조달 통로는 열어두는 실전적 선택을 내렸다는 얘기입니다. 참고로 이번 청약 규모는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닙니다. 유한양행은 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이뮨온시아 유상증자에 대한 최종 청약 규모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사회 논의 결과에 따라 청약 금액과 참여 수준에 일부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과연 유한양행은 주주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선택을 내릴지 그리고 시장은 그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2026-02-10 06:00:55차지현 기자 -
하나제약, 상장 후 시총 3분의 1 축소…수출 1%의 역설[데일리팜 이석준 기자] 하나제약 주가가 상장 7년여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 하락과 수출 비중 1% 안팎의 구조가 기업가치를 제한했다. 투자와 인증, 마취제 신약 수출 개시 같은 움직임은 있었다. 다만 시장은 기대보다는 현실의 숫자에 반응했다. 하나제약은 2018년 10월 2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2만6000원, 상장 첫날 종가는 3만3150원이다. 당시 발행주식수(1620만주)를 고려한 시총은 공모가 기준 약 4212억원,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약 5370억원이었다. 현재는 다르다. 2026년 2월 6일 종가는 1만320원이다. 현 발행주식수(1777만2946주) 기준 시총은 1835억원 수준이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 보면 기업가치는 3분의 1로 축소됐다. 공모가(2만6000원) 대비로도 주가는 60% 가까이 하락했다. 실적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 매출은 2018년 1528억원에서 2025년 2395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250억원 안팎을 유지했다. 본업은 버텼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영업이익률은 2018년 21.99%에서 지난해 10.65%로 낮아졌다. 순이익률도 17%대에서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알짜'라는 평가는 가능하지만 프리미엄을 붙일 명분은 사라졌다. 방향이 실체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바로 '수출 1%의 역설'이다. 회사는 수년간 글로벌 생산기지 전환을 내세웠지만 매출 구조에서 수출은 존재감이 미미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수출 비중은 0.94% 수준에 그쳤다. 상장 후 1%를 넘은 적도 없다. 변화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나제약은 상장 이후 시설투자에 1161억원을 투입했다. 하길 신공장과 평택 신공장 건이다. 하길 신공장은 다수 해외 인증(EU-GMP 등)도 확보했다. 레미마졸람 사례는 대표적이다. 마취·진정제 '레미마졸람'(국내 제품명 바이파보주)은 지난해 일본 수출을 시작했고, 유럽은 파이온을 통해 공급하는 구조를 가동했다. 일본은 2023년 8월 체결한 573억원 규모 위탁생산 계약의 연장선에서 물량이 잡혔다. 다만 파이온과의 한국 계약은 2013년이다. 계약 체결 후 10년이 넘었고 국내 허가도 2021년에 났다. 그럼에도 지난해 3분기까지 수출 비중은 0.94%에 머물렀다. 설비와 인증, 계약이 '조건'이라면, 주가는 '실체(실적)'을 요구한다. 투자와 CAPA가 커질수록 시장은 회수 속도를 따진다. 해외 확대 스토리는 이어졌지만 숫자만 보면 사실상 내수 기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수출 1%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글로벌 전환’은 구호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수급 구조도 주가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58.3%로 제시됐다. 통상 지배주주 지분이 높으면 경영 안정성은 확보된다. 반대로 유동성이 제한되면 거래가 얇아지고 기관 수급이 붙기 어렵다. 최대주주측 지분은 사실상 묶인 물량이어서다.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속도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실적이 좋아도 '재평가 모멘텀'이 약하면 주가는 박스권에 갇힌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은 확대됐지만 수익성 하락과 수출 1% 구조가 프리미엄을 제한했다. 설비투자가 이익률과 해외 매출로 연결되지 않으면 시총의 재평가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2026-02-10 06:00:50이석준 기자 -
유나이티드제약, UN 조달 항암제 공급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UN 및 국제기구 대상 공공조달 사업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덴마크 의약품 전문기업 Missionpharma와 지난해 5월 항암제 30종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항암제 공급에 착수했다. Missionpharma는 UNICEF, PAHO, UNDP, WHO 등 주요 국제기구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UN 조달 전문기업이다. 2024년 기준 매출은 약 7억3000만 덴마크 크로네(DKK)로, 해외 4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5년 빈라신주사액(성분명 Vincristine), 벨바스틴주(Vinblastine Sulfate), 유니트렉세이트주(Methotrexate), 디티아이주(Dacarbazine) 등 항암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을 진행하며 국제기구 조달 시장에서 첫 실적을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다우노신주(Daunorubicin), 푸리네톤정(Mercaptopurine), 유토랄주(Fluorouracil)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통해 국제기구가 요구하는 품질 기준과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조달 공급 품목을 추가 확대하며 공공조달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생산 거점에서는 항암제 중심 고부가가치 품목 공급을 확대하고,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는 국제기구 수요가 높은 필수 기초의약품 공급을 늘려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외 공공조달 수주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UN 산하기구를 넘어 국제 NGO와 지역 경제협력체까지 범위를 넓혀 국제 조달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2026-02-09 18:44:23이석준 기자 -
대웅제약, 5년 연속 실적 신기록…R&D 의약품 호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5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신기록을 작성했다. 펙수클루, 나보타 등 연구개발(R&D) 역량으로 개발한 신약 제품들이 실적 호조를 주도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968억원으로 전년대비 33.0% 증가했고 매출액은 1조5709억원으로 10.4% 늘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부터 5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작년 매출은 2020년 1조554억원보다 5년 새 48.8%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0억원에서 11배 확대됐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20년 1.6%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는 12.5%로 상승했다. 자체개발 신약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작년 처방금액이 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펙수클루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2021년 12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발매 첫해 처방실적 129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과 지난해 각각 535억원, 788억원으로 성장했다. 펙수클루는 발매 이후 3년 동안 누적 처방액이 2351억원을 기록하며 상업적 성공을 알렸다. 펙수클루는 2024년 3분기부터 분기 처방액 2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우수성을 확보했다. 약효 발현이 경쟁 제품보다 앞서는 임상 데이터를 갖고 있으며, 2차 평가 지표로 삼은 만성 기침에 대한 효과도 확인됐다. 펙수클루의 국내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이 있다. 대웅제약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적응증 확대를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내개발 신약 36호 엔블로는 지난해 처방액이 118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치료제다. 2022년 말 국내 허가를 받았고 2023년 5월 출시했다. 엔블로는 2024년 처방액 106억원을 기록하며 1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는 지난해 매출이 2289억원으로 전년대비 19.0% 성장했다. 나보타는 북미 파트너십 강화, 남미‧중동 등 신흥 시장 공급 확대로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나보타는 지난 2019년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았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다이소 입점 등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23% 성장했다. 대웅제약 측은 “약가인하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펙수클루, 엔블로 등 자체 신약의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흐름을 지속했다”라고 설명했다.2026-02-09 16:57:07천승현 기자 -
에스티팜, 영업익 두 배 성장…올리고 CDMO 호조[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원료의약품(API)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에스티팜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8.9% 증가한 수준으로 1년 새 약 두 배로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16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6%로 집계됐다.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15.9% 늘었고 매출은 1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순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9% 늘었다. 올해에도 올리고핵산(oligonucleotide) CDMO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올리고 부문 매출은 2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0%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업 프로젝트 매출은 1744억원으로 올리고 사업부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회사는 향후 상업화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초기 임상 단계 파이프라인도 함께 확보해 포트폴리오의 건전성과 중장기 성장성을 동시에 가져간다는 구상이다. 수주 기반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2040억원(환율 1450원 기준)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더해 에스티팜은 지난 1월 830억원 규모 신규 단일 판매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상업 프로젝트의 매출원이 다각화되면서 계절성은 완화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소분자 의약품 부문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263억원의 매출을 냈다. 작년 하반기 신약 허가를 받은 상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고 2024년 신규 수주한 상업 프로젝트에서도 매출이 이어졌다. 회사는 올해부터 두 개 상업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소분자 의약품 관련 수주잔고는 약 770억원이다. CRO 사업부 연간 매출은 385억원으로 29.7% 증가했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부문은 지난해 매출 31억원을 기록하며 초기 연구 프로젝트 중심 사업을 지속 중이다.2026-02-09 14:42:50차지현 기자 -
대웅제약, 작년 영업익 2036억...전년비 2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36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910억원으로 전년보다 9.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56억원으로 283.7% 확대됐다.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고 매출은 3558억원으로 8.7% 늘었다.2026-02-09 14:41:08천승현 기자 -
동아쏘시오, 작년 매출 1.4조…동아제약·에스티젠 호조[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주요 자회사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결과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7.2% 늘어난 1조4298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아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 용마로지스 등 주요 자회사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피부외용제 부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7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2.0% 증가했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이 26.4% 증가하며 외형 확대를 견인했다. 제품별로 보면 노스카나·애크브랜드·멜라브랜드 등 피부외용제 매출이 28.7% 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박카스 역시 신제품 출시 효과로 연간 매출이 2646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2.1% 증가했다. 다만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 매출은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영향으로 2024년 1302억원에서 지난해 1194억원으로 감소했다. 에스티젠바이오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확대에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난해 에스티젠바이오 매출은 1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보다 308.6% 급증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FDA·EMA 승인 이력 확보와 단일 사이트 DS·DP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확대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용마로지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용마로지스 매출은 4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10.6% 늘었다. 신규 화주 유치와 물류 영역 확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동천수는 음료 사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해 동천수 매출은 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동천수는 지난해 4월 동아에코팩에 흡수합병됐다.2026-02-09 14:07:54차지현 기자 -
지엘팜텍, 매출 353억 ‘역대 최대’…영업익 흑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지엘팜텍이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엘팜텍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352억6000만원, 영업이익 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도 260억원 대비 3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17억70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영업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주력 제품 매출 성장과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 ETC 제품 영업대행을 통한 매출처 다변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원가 관리와 비용 절감에 따른 생산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2025년 경쟁력 있는 개량신약을 포함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2026년에도 다양한 신규 제품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초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목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2026-02-09 14:02:23이석준 기자 -
동아ST, 작년 매출 역대 최대...그로트로핀 1315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전문의약품 사업이 그로트로핀, 자큐보 등의 고공행진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72억원으로 전년대비 16.1% 줄었다고 매출액은 7451억원으로 16.3%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회사 측은 “원가율 상승과 R&D 비용,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의 영향으로 4분기에 적자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2024년 기록한 종전 신기록 6407억원을 1000억원 이상 넘어섰다. 전문의약품 사업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5278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작년 매출이 1315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은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한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로트로핀은 동아에스티가 지난 1995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다. 최근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장호르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그로트로핀 매출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위식도역류질환 자큐보의 매출 483억원이 반영됐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해 4월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자큐보는 2024년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으로 판매가 시작됐고 동아에스티가 마케팅과 영업에 가세하면서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 해외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704억 원을 기록했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는 267억원으로 전년보다 57.9% 늘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지난해 매출이 134.3%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캔 박카스의 작년 매출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817억원을 나타냈다.2026-02-09 14:01:41천승현 기자 -
동아에스티, 작년 영업익 272억...전년비 16%↓[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72억원으로 전년대비 16.1% 줄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451억원으로 16.3% 늘었다. 이 회사는 작년 4분기에 6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고 매출은 2004억원으로 22.6% 늘었다.2026-02-09 13:25:48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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