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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줄었지만...한미 모녀·라데팡스, 견고한 3년 동맹[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한미약품그룹 오너가 모녀 측 지분을 인수하며 또다시 백기사로 등극했다. 라데팡스는 지난해 5월에도 모녀의 지분 매입을 시도했으나 자금 모집에 실패하며 주식 거래를 완성하지 못한 바 있다.이번 계약에선 모녀 입장에서 다소 불리했던 동반매각요구권 조항이 빠졌다. 대신 두 형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든든한 안전판이 될 의결권 공동행사 조항이 추가됐다. 작년 주주간 계약보다 거래 규모는 줄었지만 양측의 신뢰 관계는 더 두터워졌다.한미약품 본사 전경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등은 킬링턴 유한회사와 주식 매매 계약과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를 맺었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라데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기관이다. 김남규 라데팡스 대표가 이달 초 설립했다.계약에 따라 송영숙 회장은 킬링턴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79만8000주(1.17%)를 279억원에 처분한다. 임주현 부회장은 37만1080주(0.54%)를 130억원에 매각한다. 가현문화재단도 보유 주식 343만885주 중 132만1831주(1.94%)를 킬링턴에 넘긴다. 가현문화재단의 주식 처분 금액은 463억원이다. 이로써 킬링턴은 모녀 측 지분 매입에 총 872억원을 투입한다.라데팡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매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라데팡스·코러스유한회사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라데팡스가 모녀의 지분 11.8%를 3132억원에 확보하는 내용이다.다만 주요 출자자(LP)였던 새마을금고의 예금 대량 인출 사태로 라데팡스가 투자금을 모집하지 못하면서 주식 거래는 지연됐다. 이후 한미약품그룹-OCI그룹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당 매매계약은 소멸됐다.이번 계약으로 라데팡스는 10개월 전 접었던 한미사이언스 지분 인수 계획을 다시 실행하게 됐다. 두 계약을 비교하면 이번 라데팡스와 모녀의 계약은 작년 추진했던 주식매매계약보다 규모가 훨씬 작다. 총 계약 규모는 72% 이상 줄어들었다. 작년 계약에서 라데팡스가 확보하고자 했던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는 2대주주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반면 이번에 킬링턴이 확보하는 지분은 3.7%에 불과하다.계약 규모는 이전보다 줄었지만 라데팡스와 모녀 간 동맹은 더욱 굳건해졌다. 킬링턴은 이번 모녀 측 지분 인수와 함께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월 연합 전선을 구축한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인과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합의했다. 작년 라데팡스와 모녀 측이 맺은 주주간 계약에는 의결권 공동행사 조항이 포함돼 있지 않다.이번 계약에선 작년 주주간 계약에 포함돼 있던 동반매각요구권 조항도 빠졌다. 동반매각요구권은 투자자(라데팡스)가 제3자에게 지분을 매각할 때 이해관계인(송영숙·임주현) 보유 주식까지 포함시켜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게 하는 권리다. 모녀 입장에선 다소 불리한 조항이다. 모녀가 지분 매각 의사가 없더라도 해당 조항에 따라 강제로 지분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킬링턴과의 계약으로 모녀 측은 400억원가량의 현금과 우호지분을 동시에 확보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모녀 측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더 높은 거래 단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킬링턴의 한미약품 주당 매입 단가는 3만5007원이다. 주식매매계약일인 18일 종가 3만1600원보다 10.8%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았다.이에 앞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지난 15일 보유 주식 642만808주 중 16.4%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매각 단가는 2만9900원이었다. 불과 3거래일 격차를 두고 모녀 측과 임종훈 사장의 매각 단가는 17% 이상 차이가 난다. 모녀 측은 백기사를 확보한 덕분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었던 셈이다.송영숙·임주현 모녀 입장에서 라데팡스는 단순한 투자자 그 이상이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와 라데팡스의 인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라데팡스는 임종훈 대표의 제안으로 2021년부터 한미약품그룹의 자문을 맡았다. 2020년 8월 고 임성기 회장 별세 이후 상속세와 기업 승계 방안을 고민하던 오너일가가 라데팡스에 도움을 요청했고 라데팡스가 이를 받아들였다.이후 라데팡스는 모녀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한미약품그룹의 굵직한 의사결정에 관여해 왔다. 라데팡스는 한미약품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라데팡스에서 추천한 인사가 한미사이언스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라데팡스 존재감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건 작년 5월 라데팡스·코러스유한회사가 모녀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오너일가의 상속세 납부 기한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주식 거래가 지연되자 라데팡스가 떠올린 게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법인이다. 라데팡스는 그룹 대주주끼리 지분을 맞교환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가 우군이 돼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거래 구조를 고안했다. 김남규 대표가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제안했고 OCI그룹과 모녀를 잇는 연결고리가 됐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법인 발표로 오너일가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한 뒤엔 모녀의 편에서 법률 자문을 지원했다.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승리하면서 OCI그룹과 통합이 무산된 뒤에도 라데팡스는 모녀 곁에 남았다.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3인 연합 구축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다.2024-11-21 12:00:58차지현 -
제약사 핵심 관계자들 잇단 자사주 매입 '성장 자신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핵심 관계자들이 잇단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책임 경영은 물론 성장 자신감에 대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CG인바이츠는 정인철, 오수연 공동대표, 신승수 CFO가 릴레이 장내매수를 단행했다. 정인철 11월 13일 2만634주(2693원), 오수연 11월 15일 2만112주(취득단가 2671원), 신승수 11월 18일 1만8000주(2650원) 등이다.CG인바이츠는 지난해 인바이츠생태계에 편입된 후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판교사옥(350억원), 화일약품(125억원), 팬젠(93억원)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기존 항암제(아이발티노스타트, 캄렐리주맙) 임상과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 디지털치료제, 유전체 사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향후 1조원 기업가치가 목표다.권광영 위더스제약 부사장은 11월 15일 4800주(6180원)를 장내서 사들였다.위더스제약은 올해 연매출 최초 1000억원 돌파가 가시권이다. 올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액(802억원)과 비슷한 수치를 달성했다. 1000억원을 넘기면 3년만에 외형이 2배로 커지게 된다.위더스제약은 내분비·순환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를 생산하는 안성공장도 GMP 승인을 앞두고 있다. ▲생동성시험 투자로 인한 약가인하 최소화 ▲유통채널 확대(CSO 등)에 따른 판매구조 다변화 등 앞선 투자로 최근 호실적을 만들어낸 위더스제약이 또 다른 선제투자로 향후 성장동력을 쌓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휴온스그룹 오너 3세 윤인상씨(35)는 핵심 사업회사 휴온스 주식을 처음으로 매입했다. 이달 11일과 14일 장내매수를 통해 휴온스 주식 1922주를 취득했다. 취득단가는 2만4523~2만7027원이다.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 이사회 입성에 더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가 하락을 고려한 책임 경영 일환으로도 해석된다.휴온스그룹 창업자 고 윤명용 회장 손자이자 윤성태 회장 장남이다. 에모리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한 후 휴온스에서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을 경험했다. 2022년 지주사 휴온스글로벌로 옮겨 이사로 승진했고 2년 만인 올해 상무로 올라섰다.지난해는 휴온스글로벌 사내이사, 올해는 휴온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올 7월에는 휴온스글로벌 상무(전략기획실장)로 승진하고 휴온스에서 경영지원본부장 직함도 부여받았다.이외도 김석범 경동제약 이사 11월 14일 2000주(6000원), 최태홍 하나제약 대표 10월 22일 1만주(1만925원),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자녀 조호윤 11월 7~15일 9915주(4753~5310원) 등도 장내매수에 동참했다.경동제약은 CSO(영업대행) 정착으로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동구바이오제약은 큐리언트 최대주주 등극 등 투자 확대, 하나제약은 마취제 신약 바이파보 동남아 3개국 수출 등 성과를 내고 있다.2024-11-21 12:00:08이석준 -
"글로벌 바이오 M&A 트렌드, 신약 줄고 CDMO 늘어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 M&A 트렌드가 ‘위험 회피’라는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거시경제적 영향에 따라 되도록 안정적인 영역에 투자가 활발해진 반면, 고위험-고수익 영역에 대한 투자는 급감하는 양상이다.고위험을 담보해야 하는 신약 개발과 관련한 M&A가 급감하고, 반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관련 M&A가 증가한 것도 이런 경향에서 설명된다.편제성 한국딜로이트그룹 경영자문부문 이사는 2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과 지식재산 보호’ 세미나에서 이같이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CDMO 관련 글로벌 M&A는 172건이다. 지난해 전체 M&A 153건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M&A 영역으로 꼽힌다.반대로 신약개발과 관련한 M&A는 최근 크게 줄었다. 지난해 신약개발 M&A는 74건으로, 2021년 196건·2022년 167건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올해의 경우 3분기까지 72건에 그친다.이에 대해 편 이사는 "CDMO 거래는 활발한 반면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거래는 감소 추세"라며 "거시경제 상황에 따른 자금조달 환경의 변동성으로 낮은 리스크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딜로이트는 2023년 대비 2024년 바이오텍에 대한 전망을 제약바이오 리더들에게 질문했다. 그 결과 바이오텍의 파산 위험이 전년대비 더 높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편 이사는 "바이오텍의 파산 가능성을 심각하게 보는 시선이 늘었다"며 "위험회피적인 투자 경향이 크게 늘었다. 올해가 지나고 내년이 되면 바이오텍들의 옥석가리기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질환군별로 항암제에 대한 투자가 줄고 ADC와 방사성의약품 등 신규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설명된다. 항암제의 경우 투자에 따르는 위험이 큰 반면, ADC나 방사성 의약품의 경우 기존 치료법을 개선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위험이 비교적 적다는 설명이다. 특히 ADC 영역에선 더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결합체가 개발되면서 시장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또한 임상3상 단계 혹은 상업화 단계의 약물에 M&A가 집중된 것도 위험 회피 경향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2023년 제약바이오 분야 M&A의 74%는 후기 임상단계에서 발생했다. 2022년 60%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1·2상 단계보다 리스크가 적고 단기간에 수익 창출이 가능한 타깃에 M&A 거래가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편 이사는 "임상 초기 단계에선 높은 리스크로 인해 딜보다는 파트너십을 선호하는 경향"이라며 "기술 플랫폼과 혁신 치료제 후보물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파트너십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2024-11-21 12:00:00김진구 -
상장제약 4곳 중 3곳 부채비율 100%↓…휴젤 11%[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곳 중 3곳의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50개 기업 중 38곳(76%)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유지했다.다만 일동제약을 비롯한 12개 기업(24%)은 갚아야 할 빚이 보유한 자본보다 많은 상태다. 일동제약의 부채비율은 275%로 작년 말보다 24%p 높아졌다. 일동제약을 포함해 부채비율이 100% 이상인 제약바이오기업은 작년 말 7곳에서 올해 3분기 말 12곳으로 늘었다.제약사 50곳 중 38곳, 부채비율 100% 미만 ‘재무건전성 양호’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 가운데 38곳(76%)이 올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제약사 4곳 중 3곳은 갚아야할 빚이 보유한 자본보다 적다는 의미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50곳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구조가 얼마나 안정적인지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기업이 가진 자본 중 부채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 나타내는 비율이다.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뒤 100을 곱해서 구한다.업종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100% 이하를 안정적으로 평가한다. 반대로 200%가 넘어서면 재무건전성이 나쁜 상태인 것으로 해석한다. 50개 제약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44.3%다. 작년 말 45.2%에 비해 0.9%p 낮아졌다. 50개 제약사의 자본총계는 작년 말 48조319억원에서 3분기 말 49조8814억원으로 3.9%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21조7092억원에서 22조1105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자본이 부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50개 업체의 평균 부채비율은 감소했지만, 업체수로 보면 다른 양상이다. 부채비율이 작년 말 대비 증가한 기업이 27곳으로 오히려 더 많다. 부채비율이 100% 이상인 기업은 작년 말 7곳에서 올해 3분기 말 12곳으로 증가했다.일동제약 275%·일동홀딩스 456% …명문·제일·영진·한독 150% 이상조사대상 중 일동제약의 부채비율이 가장 높다. 이 회사는 3분기 말 275%의 부채비율을 기록하며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일동제약의 자본은 1574억원인 반면, 부채는 4330억원에 달한다.작년 말 251%와 비교하면 24%p 늘었다. 일동제약은 장기간 200% 이상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말 신약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면서 차입이 늘었고, 이 과정에서 부채가 증가했다.일동제약그룹 지주사인 일동홀딩스는 부채비율이 더 높다. 일동홀딩스의 3분기 말 부채는 6999억원, 자본은 1536억원이다. 부채비율은 456%에 달한다. 작년 말 416%에 비해 39%p 높아졌다. 명문제약과 제일약품, 영진약품, 한독의 부채비율이 150% 이상이다. 제일약품의 경우 작년 말 210%에 달하던 부채비율이 9개월 새 42%p 낮아졌다. 이 기간 자본이 1570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17% 늘었고, 부채는 3303억원에서 3094억원으로 6% 중렀다. 자연스럽게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이밖에 종근당바이오, 삼일제약, SK바이오팜, JW중외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대원제약, 동아에스티, 대웅제약의 부채비율이 10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삼일제약은 작년 말 190%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120%로 70%p 줄이는 데 성공했다. JW중외제약은 33%p, 종근당바이오는 15%p, SK바이오팜은 14%p 각각 감소하며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반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작년 말 73%이던 부채비율이 107%로 34%p 높아졌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말 대비 20%p 높아진 105%를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14%p, 대웅제약은 8%p 높아졌다.2024-11-21 12:00:00김진구 -
제일약품, 2024년 자큐보 Top-Performer 시상식 진행제일약품은 지난 20일 자큐보 월간 Top Performer 시상식을 개최했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제일약품은 지난 20일 서초동 본사 12층 대강당에서 자큐보 월간 Top Performer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자큐보 출시 후 첫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영업사원을 선정하여 그들의 노력과 기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지점장 부문에서는 개인병원부문 신재순 지점장, 세미병원부문 이형희 지점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매니저 부문에서는 허무학 매니저, 강주용 매니저, 조태희 매니저, 김혁식 매니저, 최호태 매니저, 김승욱 매니저가 각각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 출시 첫 달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제일약품이 소화기 분야의 전통적 강자로서 자큐보를 통해 P-CAB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자큐보는 지난 10월 아이큐비아(IQVIA)가 발표한 의료진 방문 및 디테일 활동 순위에서 국내 전 의약품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2024-11-21 11:28:24황병우 -
라온파마 "탈모약 피나온·두타윈 매출 100억원 달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라온파마는 탈모치료제 피나온정과 두타윈연질캡슐의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피나온정은 피나스테리드 성분, 두타윈연질캡슐은 두타스테리드 성분 탈모피료제다.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가 각각의 오리지널 약물이다.라온파마는 2021년 두 제품을 출시한 이후 탈모전담 영업마케팅, 모발학회, 심포지엄을 통해 브랜드화에 성공했다.라온파마는 2018년 탈모솔루션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설립됐다. 전문의약품으로 피나온정1mg과 두타윈연질캡슐0.5mg을, 일반의약품으로 판시온캡슐을,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으로 라온샴푸를 자사브랜드로 판매 중이다.내년 6월엔 미녹시딜을 폼 제형으로 개발한 미녹시폼에어로솔5%를 출시할 예정이다. 미녹시폼에어로솔5%는 남성형 탈모증, 여성형 탈모증 적응증을 모두 갖고 있다. 미녹시딜 성분의 폼 에어로졸 카피약으로는 신신제약과 공동개발에 참여하여 국내 최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온파마 관계자는 "내년 새로운 제형의 탈모약으로 또 다른 블록버스터 제품에 도전할 것"이라며 "2년 내 연매출 200억원을 달성 후 국내 탈모솔루션 No.1 전문기업으로 신사업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1-21 11:11:20김진구 -
파마리서치 '리쥬란' 2024 MAMA AWARDS 참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 김신규)의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 코스메틱’이 글로벌 대표 케이팝(K-POP)시상식 MAMA에 나선다. & 160; 파마리서치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일본 쿄세라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4 MAMA AWARDS’에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 160;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2024 MAMA AWARDS’는 CJ ENM이 주최하는 글로벌 대표 케이팝(K-POP) 시상식이다. 이번 오사카 무대에는 지드래곤(G-DRAGON), 에스파(aespa), 아이브(IVE), 세븐틴(SEVENTEEN)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리쥬란 코스메틱은 대규모 단독 부스를 통해 주 관람객인 25~40 여성을 타깃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 160; 현장에서 진행되는 미션 수행 시 리쥬란 코스메틱의 대표 제품으로 구성된 트라이얼 키트(Trial KIT)를 받을 수 있으며, 간단한 설문을 진행하면 리쥬란 포토부스 촬영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 160;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일본 시장에서 리쥬란 코스메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기 위해 이번 MAMA 어워즈에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도 일본 시장 내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160; 한편, 리쥬란 코스메틱은 파마리서치만의 독자적인 연어 유래 DNA 최적화 기술 ‘DOT®(DNA Optimizing Technology)’를 적용한 프리미엄 코스메틱 브랜드다. 일본 현지에서는 큐텐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로프트, 도큐핸즈, 플라자 등 약 1600곳 이상의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2024-11-21 10:47:34이석준 -
마더스코스메틱,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벨리닉'론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2004년부터 피부과 병의원 전용 화장품의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은 마더스코스메틱이 프리미엄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벨리닉(Belinic)을 론칭했다.21일 회사에 따르면 벨리닉(Belinic)은 포도의 강한 자생력과 생명력을 피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한 피토테라좀™ 그레이프 특허 성분을 전 라인에 적용했다. 현대 소비자들의 상향된 뷰티 니즈와 다양한 피부 문제 고민 해결을 위해 만들어졌다.벨리닉의 첫 선두 제품은 ‘리바이벌 샷(Revival shot)’으로 하이드롤라이즈드 해면 100만샷 스피큘을 함유한 제품이다. 연마제가 함유된 기존 스피큘보다 통증이 적고 자극이 없어 정교하고 세심한 케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100만 스피큘이 피부 기저층에 침투해 진피를 자극하고 턴오버를 도와 상처 없이 자연스러운 피부 회복을 촉진한다. 눈에 띄고 부담스러운 케어를 선호하지 않는 현대인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벨리닉 관계자는 “벨리닉은 마더스코스메틱으로 쌓아온 20년 노하우를 적용해 국내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자문단이 기획부터 연구 개발에 참여해 현대 소비자들의 니즈와 동향을 정확히 파악한 브랜드다. 단순한 뷰티 브랜드가 아닌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피부를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벨리닉 제품 구입 및 정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벨리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11-21 10:40:02이석준 -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 고위험군도 안전하게 접종 가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질병관리청이 합성항원 백신을 고위험군에게 접종을 당부하며, 코로나19 확산 대비에 나섰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65세 이상의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36.1%다. 전년 동기 대비 7.3%포인트 높은 수치로, 접종 인원은 371만명이다.질병청은 접종 후 면역형성 기간 2~4주를 고려하면 늦어도 11월 이내에는 백신을 맞아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65세 이상 입원환자가 전체의 약 65.0%인 만큼 이들 고위험군은 겨울 전인 이번 달 내 접종을 마쳐 달라고 당부했다.질병청은 지난달 11일 75세 이상 노인을 시작으로 현재는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질병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이달부터 각 지자체별로 무료 접종 대상자를 의료인 등 의료기관 종사자와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로 확대했다. 접종기한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질병청은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인 JN.1 백신(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을 이번 접종에 활용하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접종을 권고 중이다. 이번에 활용되고 있는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KP.2, KP.3 변이의 모 균주에 해당하는 JN.1에 대응해 개발된 백신으로 하위 변이들이 JN.1과 주요 유전적 차이를 보이지 않아 JN.1 백신이 KP.3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한 바 있다.실제로 각 제조사들의 임상 결과에서도 JN.1을 비롯한 하위 변이들에서도 중화항체 반응(효과있는 항체를 생성해내는 반응)이 확인됐다. 다만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코로나19 복합 면역을 획득한 사람이라도 6개월이 지나면 재감염의 위험이 커지므로 지속적인 접종이 필요하다.특히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이 올해도 고위험군 접종에 활용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속적인 코로나19 변이 유행에 따라 국민들의 백신 선택권을 넓히고자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바백스 코로나19 변이 대응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노바백스의 변이 대응 백신은 현재 가장 우세종인 ‘KP.2’ 및 ‘KP.3’ 변이(통칭 FLiRT 변이)의 모(母)균주인 JN.1을 표적으로 작용한다. 앞서 노바백스는 해당 백신이 JN.1 및 KP.2.3, KP.3, KP.3.1.1 및 LB.1을 포함한 다수의 JN.1 계통 바이러스에 대해 교차 반응성을 보인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서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과 EU 집행위원회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노바백스 코로나19 변이 대응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플랫폼을 활용했다. 질병청 또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에 대해 국민들의 접종 경험이 많은 만큼 안전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합성항원 플랫폼은 mRNA 플랫폼의 백신과 달리 2~8도의 냉장에서 보관이 가능해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이 불필요하며 프리필드시린지(PFS, 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으로 유통과 관리가 용이하다.전문가들은 지난해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등급이 낮아지면서 실제 유행하는 상황보다 상당히 저평가됨을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기적으로 확산세가 되풀이되고 있는데 면역력이 높은 사람들에겐 치명률이 크지 않지만 고위험군은 감염 시 여전히 심각한 증상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코로나19 백신은 사전 예약 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 문의 후 당일 방문하면 접종 가능하며,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도 근처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조회할 수 있다.2024-11-21 08:08:13손형민 -
"한국제약사 관심↑…오픈이노베이션 활발해질 것"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를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제약사가 특허 만료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제약사와 국내제약사 간의 오픈이노베이션이 더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며 다양한 질환에서 협업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BMS, 노보노디스크, 다케다 등 다양한 글로벌제약사 관계자가 참석해 R&D 방향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새로운 질환에 도전…BMS, ADC·방사성의약품·신경계 치료제 개발BMS는 최근 들어 가장 활발하게 오픈이노베이션과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이 회사는 항혈전제 ‘엘리퀴스’,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 등 여러 신약들의 특허가 만료됐으며 제네릭 의약품이 등장해 매출 감소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로 등극한 면역항암제 ‘옵디보’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이에 BMS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카루나테라퓨틱스(140억 달러), 레이즈바이오(41억 달러), 미라티 테라퓨틱스(48억 달러), 시스트이뮨(84억 달러) 등에 투자하며 파이프라인을 확장한 바 있다.BMS는 카루나 인수를 통해 조현병 신약 코벤피를 개발해냈다. 또 레이즈바이오를 인수하며 방사성의약품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미라티, 시스트이뮨을 통해 새로운 항암 신약을 개발해 낼 계획이다.또 BMS는 지난해 오름테라퓨틱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처음으로 국내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에도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오름테라퓨틱스에 1억8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확보에도 성공했다.히라마츠 마리코 BMS 일본 사업개발 및 아시아 서치 부문 총괄 히라마츠 마리코 BMS 일본 사업개발 및 아시아 서치 부문 총괄은 “그간 옵디보에 너무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역항암제뿐만 다양한 질환에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BMS는 글로벌 회사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들의 신약후보물질에도 관심이 높다. 일례로 위암이나 췌장암 등은 아시아 지역에서 발병률이 높은데, 아시아 기업과의 협력으로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지역 간의 질환 발병률을 고려해 신약개발 전략을 다르게 짜기도 한다”라며 “신약후보물질의 도입을 고려할 때는 마일스톤이 얼마나 빠르게 달성될 수 있을지를 고려하고 있다. 투자비용도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또 “오름테라퓨틱스와의 계약은 자사에게도 가장 중요한 계약 중 하나다. 한국에서의 혁신을 촉진해 글로벌 환자들을 위한 신약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잘하는 영역에 계속 투자…노보노디스크, 당뇨·비만·MASH 등 신약후보물질 탐색노보노디스크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역에 계속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이 회사는 삭센다, 위고비, 오젬픽, 빅토자 등 GLP-1 계열 당뇨병, 비만 치료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MASH 치료제 등 대사 질환 관련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노보노디스크는 관련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M&A를 연이어 성사시켰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8월 비만 신약후보물질 개발기업 인버사고 파마(Inversago Pharma)를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인수하며 비만 파이프라인을 강화했다.인버사고는 CB1 수용체 기반 당뇨병·비만 신약후보물질 INV-202를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임상1상 결과에 따르면 INV-202는 대사증후군 징후가 있는 성인 환자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이후 노보노디스크는 덴마크 생명공학회사 엠바크 바이오텍(Embark Biotech)을 추가 인수했다. 엠바크는 노보노디스크 재단에서 2017년에 스핀아웃한 회사다. 엠바크는 비만치료 신규후보물질 지방세포 G-단백질 결합수용체 ‘EMB1’을 개발 중이다.캘빈 천 노보노디스크 글로벌 탐색 및 평가 부본부장 캘빈 천 노보노디스크 글로벌 탐색 및 평가 부본부장은 “노보노디스크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임상3상 단계의 신약후보물질만 찾고 있지는 않다. 비만, 당뇨, MASH 등 자사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개발 분야에 대해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에 모두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면에서 책임감을 갖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2024-11-21 06:18:38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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