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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랩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1상 IND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랩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임상은 건강한 성인 243명 대상 HLB3-002를 단회 피하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4곳에서 진행된다. 앞서 휴온스랩은 HLB3-002와 오리지널 제품인 미국 할로자임 ‘하일레넥스’(Hylenex®)와의 동물효력시험을 진행해 동등한 효력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 비임상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Pivotal)이다. 휴온스랩은 HLB3-0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되는 내년 6월경 단독 제품으로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LB3-002는 하일레넥스에 대한 독자형 제품(Stand-alone)이다. 동물조직으로부터 추출해서 생산한 기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을 이용한 동물세포(CHO 세포) 배양 및 하이디퓨즈(HyDIFFUZETM) 생산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생산 기술은 동물세포 배양 시 온전한 형태의 인간 히알루니다제(rHuPH20)로 발현되고, 분해산물 없이 고순도 정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휴온스랩은 해당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지난 7월 완료했고 국제 특허 출원(PCT)도 진행 중이다. 휴온스랩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HLB3-002가 기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대비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랩 임채영 바이오 연구소장은 “HLB3-002는 성형, 피부, 통증 및 부종 치료를 위해 이용할 수 있다.. 정맥(IV) 투여 약물을 자가투여 가능한 피하(SC)주사로 변경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8-07 08:49:13이석준 -
필수의료사고 특례법, 의사-환자 입장차 커…협의 난항[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발생 시 의사 책임을 대폭 면제하는 속칭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을 놓고 의료계와 환자단체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의사, 환자, 전문가와 함께 빈번히 논의하고 있지만 필수의료 의사에 대한 민형사상 처벌 특례를 주는 것에 대해 환자단체 반발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이달 중 환자, 의료계, 법조계 등이 참여하는 정책 토론회를 거쳐 이달 말까지 의료사고 특례법을 포함한 최종 '의료분쟁 조정 혁신방안'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7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개특위 논의사항인 의료사고 특례법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사고 처리 특례법 관련 논의를 사실상 매주 진행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관건은 의료사고 특례법 적용을 위해 의료진 가입이 필요한 책임보험공제 내용이다. 복지부가 올해 2월 공표한 특례법 제정안 초안에는 종합보험공제에 가입한 의사는 의료행위 과정에서 의료과실로 환자가 상해가 발생하더라도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했다. 특히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행위나 중증질환, 분만 등 필수의료 행위는 환자에 중상해가 발생해도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또 종합보험공제 가입 시 필수의료 행위 중 환자 사망의 경우에도 의사에 대한 형 감면이 적용되도록 했다. 복지부는 의사를 포함한 의료진에게 종합보험공제 가입을 의무화하려면 의료사고 시 민형사상 부담 완화 등 인센티브가 필요한데, 환자단체 반대가 큰 상황이라 이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사는 필수의료 기피 사태 해결을 위해 의료사고 시 특례 적용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반면 환자는 특정 직역인 의사 등에 특례를 부여해 환자의 재판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 복지부로서 협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종합보험공제 제도를 제대로 도입하려면 누구를 가입시켜야 할 지 구체적인 범위를 정해야 한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까지 논의되지 않았다. 의사의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려면 민형사 부담 완화 등 인센티브가 필요한데 환자 거부가 크다"고 피력했다. 이 관계자는 "환자단체는 책임보험에 가입한 의사의 의료사고 시 소환을 늦추거나 수사적 이점을 부여하는 것을 넘어 환자의 소송 제기를 아예 막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면서 "의료계와 환자단체 간 이견이 커서 논의를 계속하고 있고, 양측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보험가입 대상 역시 의료기관 운영자로 할 지, 개인 의사로 할 지, 간호사를 포함시킬 지, 필수의료만 대상으로 한정할 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정해야 한다"며 "책임보험 제도 도입 시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논의를 해야 하는지 살피고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8월 발표 예정인 의료개혁특위 1차 과제에 조금이라도 진전된 내용을 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만약 1차 과제에 포함된다 해도 언제까지 법 개정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풀기 어려운 문제지만 다행인 것은 해결을 위해 계속 논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2024-08-07 06:33:07이정환 -
심평원, 공급내역 사후관리 투명성 제고…실무위 설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 공급내역 사후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실무위원회 설치를 추진한다. 실무위원회는 조사대상 선정과 행정처분 확정 전 사전 점검 차원에서 진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운영규정 일부개정규정안과 시행세칙 일부개정세칙안을 마련하고, 오는 11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도매상들이 신고하는 의약품 공급내역을 관리하고 있다. 일부러 신고를 하지 않거나 잘못 신고하면 관련 기관에 행정처분도 의뢰한다. 처분은 제조·수입업체의 경우 식약처가, 도매상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한다. 행정처분은 기한 내 미보고 시 과태료와 업무정지, 거짓 보고할 경우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이 부과된다. 특히 의약품 공급내역이 담긴 일련번호 보고 의무화가 제조·수입업체는 2017년부터, 도매업체는 2019년부터 의무화하면서 심평원의 사후관리 업무가 크게 늘었다. 이번에 마련되는 실무위원회는 당사자가 행정처분에 이견이 없도록 복지부와 심평원,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미 복지부와는 협의를 끝내고, 관련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규정 개정에 나선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실무위원회는 현장확인 유통업체 대상을 선정하기 전 사전에 점검하고, 조사결과 처분에 대해서도 재차 리뷰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공급내역 보고 연간 데이터를 분석해 의심업체를 선정하고, 적정성 조사 결과 처분 타당성을 더 높이고자 복지부와 협의해 실무위 구성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사후관리 업무의 객관성,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실무위 설치와 더불어 의약품 표준코드, 묶음번호, ATC코드 부여 등 유통정보 표준화·활용 관련 등을 위한 실무위원회도 마련할 방침이다.2024-08-07 06:14:33이탁순 -
'중간배당·토요간담회' 제약사들 잇단 주주친화정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간배당, 토요 주주간담회, 오너 장내매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다. 한미약품그룹은 사상 첫 분기 배당을 집행한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67억원,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32억원이다. 총 100억원 규모로 8월 14일 지급된다. 업계 내 중간 배당은 흔치 않다. 경동제약, 휴온스그룹 등 일부만 진행하고 있다. 실적과 연동된 배당이다. 한미약품 상반기 영업이익은 1348억원으로 전년동기(931억원) 대비 44.8%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7039억→7818억원)과 순이익(684억→1102억원)도 각각 11.1%, 61% 증가했다. 그룹의 첫 중간배당은 오너가 대립 속에 나온 결정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그룹은 모녀(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와 형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수개월째 대립중이다. 양측 충돌 속에서도 주주환원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CG인바이츠는 토요 주주간담회 개최를 예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주주설명회가 평일에 개최되면서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이 주말 간담회 개최를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 회사는 주주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추진하는 사업의 경과를 투명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토요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8월 5일 주주공지문을 통해 시장의 루머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도 표명했다. 먼저 CG인바이츠의 최대주주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보통주 전환과 관련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관련있는 만큼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주주 여러분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혼란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양약품은 오너 3세가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정유석 사장은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8거래일 동안 1500주씩 장내매수했다. 총 1만2000주로 취득 총액은 1억6500만원이다. 책임경영 및 주가부양 의지로 분석된다. 회사는 최근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백신공장 완제라인 증축에 3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올 2월에는 음성군에 3년간 154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26년까지 음성 부지에 의약품 제조공장을 짓고 본사를 이전한다.2024-08-07 06:00:09이석준 -
[기자의 눈] 논란의 외국약가 비교, 정부에 쏠린 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의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 추진에 대한 제약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른바 ‘A8국가(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캐나다)’와 약가 수준을 비교해 국내 약가를 낮추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업계에선 이 계획의 시행이 구체화되면서 피해 규모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업체별로 연 매출의 5~20%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약업계에선 이번 계획이 시행될 경우 매출 감소에 그치지 않고, 영업이익까지 동반 감소해 더욱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최근의 계단형 약가제도 부활이나 급여적정성 재평가보다 훨씬 큰 규모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쏟아진다. 제약업계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면 단순히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는 이유만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는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과 외국 약가를 비교하는 기준이 공평하지 않다는 게 대표적인 업계의 비판이다. 그중 하나가 독일과 캐나다의 약가다. 정부는 독일·캐나다 약가를 참조할 때 본인부담금이 제외된 공적급여 가격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한국 약가는 본인부담이 포함된 구조다. 비교대상 국가의 약가가 그만큼 낮아지고, 자연스레 약가인하 폭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제약업계는 작년 말부터 총 10차례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 문제를 포함해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의 모순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졌다. 그러나 정부는 제약업계의 의견을 수용하는 데 대체로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게 정부와 업계의 10차례 간담회는 종료됐고, 양 측은 공회전만 반복하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공교롭게 10차례 간담회가 공식 종료된 이후 이 현안을 담당할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이 교체됐다. 복지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과장급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새 보험약제과장을 발령했다.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의 최종 시행 계획을 결정할 담당자가 바뀐 셈이다. 제약업계에선 이러한 변화에 일말의 기대를 안고 있다. 새 보험약제과장이 업계의 마지막 의견 제시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다. 업계에선 마지막 간담회 당시 정부에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독일·캐나다 약가 참조방식을 개선하거나, 약가인하분의 50%를 감면하거나, 약가인하율에 상한캡을 씌우자는 의견 등이다. 새 담당자가 과연 이러한 의견을 얼마나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선 여전히 정부가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한다면 재평가 계획을 따를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결정뿐이다. 새 담당자의 결정에 제약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24-08-07 06:00:00김진구 -
CGT 특화 이엔셀 IPO 도전…매출기반 투트랙 전략 통할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이 특장점을 살린 시장공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의 등장으로 요구도가 커진 상황에서 맞춤 CGT CDMO 서비스를 통해 이익 실현과 신약 개발 재투자라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상장 이후 예상 매출액과 관련해 낙관적 예측과 보수적 예측의 간극이 존재해 회사의 해법제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이엔셀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2호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장종욱 교수가 교원 창업했다. 장 대표는 삼성서울병원 세포& 8231;유전자치료연구소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운영책임자로 GMP 시설구축, 지식재산권 확보 등 줄기세포 재생의학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엔셀의 대표 사업 포트폴리오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다. 글로벌 세포유전자 관련 연구개발과 임상이 늘면서 이에 맞춘 CDMO 사업이 이엔셀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기업인 만큼 신약개발부터 환자 투여 단계까지 CGT 전 주기에 걸쳐 삼성서울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엔셀은 세포와 바이러스 벡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구축해 국내 유일 '원스톱 CDMO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미 노바티스와 얀센 등 글로벌 기업과 실적을 쌓고 있다는 점도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 중 하나다. CDMO가 이엔셀의 캐시카우라면 장기적으로는 차세대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도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이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며 "CDMO 사업 이익을 신약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 바이오 기업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현재 회사는 샤르코마리투스병(CMT), 듀센근디스트로피(DMD), 근감소증 등 희귀·난치근육질환 대상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EN001)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엔셀의 기술은 기존 세포치료제의 낮은 생산수율 및 높은 원가를 고수율로 전환해 원가를 절감하고, 동결 제형으로 기존에 제한적인 제형을 극복하는 등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CMT 관련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8000만 달러(약 1조 3500억원)에서 매년 23.4%씩 성장해 오는 2028년 34억6000만달러(약 4조7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는 "1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회사가 크게 흥행하지 못한 것은 대량생산 기술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세포의 특성상 배양 시 변수가 많지만, 이엔셀은 배양기술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원가나 효능 면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전망 시각차, 오버행 리스크 극복은 과제 다만 적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점은 시장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다. 이엔셀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8억원으로 2022년의 93억원보다 25억원(26.88%) 늘어났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22억원,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3년 이엔셀의 매출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105억원이었다. 여기에 예상 매출액이 낙관적이냐 보수적이냐에 따라 매출 간극이 커 회사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발표 기준 내년도 낙관적인 예상 매출액은 294억원으로 2026년 59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보수적 예측을 기준으로는 2025년 8억원에 그쳤다. 중립적인 예측에서는 2025년 227억원 2026년 379억원이었다. 이에 대해 박진홍 이엔셀 이사(CFO)는 "낙관적 매출액은 회사의 관측과 예상치가 담긴 수치로 중립적 예측은 현재 수주 기업의 임상 성공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됐다. 보수적 예측은 확정된 수주 이외에 추가적인 수주가 없는 것을 기준으로 더 높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엔셀의 총공모주식 수는 156만6800주, 희망공모밴드는 1만3600~1만53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규모는 213~240억원사이로 예상시가총액은 1272~1431억원이다.2024-08-07 06:00:00황병우 -
"35℃ 폭염 주말에도 약국 나왔다" 의약품 관리 비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불가마 더위가 이어지면서 약국도 의약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으면서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 이후 누적 사망자만 14명에 달하며 온열질환자도 169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역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폭염 대처상황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2018년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해 관리해 온 이후 폭염으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국에서도 의약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긴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는 극한 환경에서 의약품 관리는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A약사는 "영업시간에는 에어컨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주말새 약국 내 실내온도가 높아질까 우려돼 출근을 했다"면서 "특히 의약품 창고 쪽은 에어컨과 제습기로 온습도 조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들에게 나가는 약도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일부 약국은 보냉백과 냉매제, 제습제까지 동원하는 등 투약 단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B약사는 "인슐린과 항생제 등 처방이 나오는 경우 때에 따라 냉매제를 넣어 투약하고 있다. 다만 아이스팩을 무한히 줄 수 없다 보니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여행객 등에 한해 우선 제공을 하고 있다"며 "집에 있는 보냉백이나 아이스팩 등을 버리지 않고 약국으로 가져와 재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루약 조제와 장기 조제 역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케이스다. 온습도에 취약한 의약품들의 경우 통상 PTP 포장이 되지만, 장기조제나 가루약조제의 경우 처방 기한이 남아 있어도 온습도에 의해 약이 변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C약사는 "가급적 장기 조제의 경우 원통 대로 나가기는 하나, 부득이하게 포로 나가야 할 경우 온습도로 인해 약품이 변질되거나 제형에 이상이 생겨 약효가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습제를 넣어 투약하고 있다"며 "직사광선과 차량내 보관을 피하고, 만약 보관 중 변색 되거나 덩어리 져 굳었다면 바로 폐기하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습도에 취약한 대표적인 약이 트윈스타와 무코스타서방정, 데파킨크로노정 등이다. 트윈스타의 경우 취급 상 주의사항에 '이 약은 습기에 약하므로, 원래의 포장 상태로 보관하시고 복용 직전에 알루미늄 호일을 개봉하십시오. 이 약의 지정된 보관 온도는 1~30℃입니다. 30℃를 초과하는 고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 하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한국오츠카제약도 무코스타서방정과 관련해 '흡습 방지를 위해 원래 포장 용기에 보관하고, 30일 이상 장기 처방의 경우 원래 포장 용기대로 조제를 권장한다'고 안내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연질캡슐, 씬지로이드, 좌제 등은 보관에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약물들이다. 약국에서 식염포도당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A약사는 "열냉각시트와 식염포도당을 찾는 분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대웅 더샵 '인기있는 상품 BEST 50' 부외품과 건강기능식품 순위에도 쿨링패취와 식염포도당 캔디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광복절까지 열흘 여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하면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나가겠다"며 "국민들께서는 무더위 시간대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야외 작업 시에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2024-08-06 18:00:01강혜경 -
"증가세 심상찮다" 코로나치료제 공급 '주2회' 확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환자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고려해 공급주기를 주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의약단체 등을 통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등 정기 공급 주기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안내했다. 실시간 수요량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공급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는 게 질병청 측 설명이다.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약국에서는 금요일부터 월요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수요를 신청하면 질병청이 화요일과 금요일 각각 공급량을 결정해 수~목, 차주 월요일 이내 약국이 수령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7월 30일부터 8월 5일 사이 신청 물량은 6일 공급량 결정 후 7일과 8일 배송되며, 이후 신청 수량에 대해서는 변경안에 따라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이비인후과 등을 중심으로 한 PCR 검사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역시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담당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로 인해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처방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면서 "약국 재고량이 부족해 다른 담당 약국에서 전배를 받을 만큼 갑작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도 질병청 등의 안내에 따라 시도지부 측에 관련한 사항을 공지했다. 약사회는 "담당약국의 정기 공급 물량 소진시 보건소 안내에 따라 관내 및 공급거점병원 전배를 통해 적시에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병청은 각 보건소에서 관할 담당기관 재고를 수시 모니터링하고, 수요 신청을 통해 보건소에서 상시 재고 물량을 보유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2024-08-06 17:48:26강혜경 -
약사커뮤니케이션학회, 18일 미래약사 역할 주제로 학술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사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티케어학회(회장 이영숙)가 오는 18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약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는 2개의 세션으로 준비됐다. 첫 번째 세션은 ‘미래 보건의료 환경에서 약사의 역할:변화와 새로운 기회’다. 원희목 학회 고문이 좌장을 맡으며 중앙대 약대 진혜경 교수가 ‘미래약사 비전과 커뮤니케이션’, 이주연 서울대 약대 교수가 ‘일차 보건의료에서 미래 약사의 역할’, 김은영 중앙대 약대 교수가 ‘디지털헬스케어에서 미래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준비했다. 두 번째 세션은 ‘효과적인 약사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손현순 차의과학대 약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정미경 아주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노인환자와의 상담 커뮤니케이션’, 모연화 휴베이스 약국체인 부사장이 ‘스크립트는 없다:Beyond Mechanical Responses’, 백진희 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이 ‘병원약사의 약사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각 세션 막바지에는 자유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있다. 12시 30분부터 등록을 시작해 오후 5시 30분 폐회가 예정돼있다. 이영숙 학회장은 “급변하는 보건의료 체계를 둘러싼 주변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약사의 새로운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2개 부분으로 구성했다”면서 “공부를 통해 의사소통의 전문가로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같이 모여 고민을 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전등록은 현장등록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학회 사무국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연락처는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8-06 17:36:16정흥준 -
의대정원 청문, 박주민·강선우·김윤 등 소위원 전망[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오는 16일로 예정된 국회 교육위·복지위 의대정원 연석 청문 소위원회에 참석할 야당 복지위원들이 윤곽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과 강선우 간사를 비롯해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출신 김윤 의원, 검사 출신 백혜련 의원, 판사 출신 박희승 의원이 청문소위원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비교섭단체중에서는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청문소위원으로 확정됐다. 6일 복지위 여야 간사단은 오는 8일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고 소위원회 구성의 건을 상정, 의결할 방침이다. 이번 연석 청문소위는 의대정원 증원 확정 이후 전공의 집단이탈로 촉발된 의정갈등이 6개월째로 접어든 상황에서 국민동의 청원 국회 상정 요건이 충족되면서 추진됐다. 여야는 의대증원과 의대교육 관련 정부부처인 교육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전국의대교수협의회 등 유관 단체와 전문가를 증인·참고인 신청해 청문소위를 진행한다. 국회의원은 복지위 소속 10명, 교육위 소속 10명이 청문소위원으로 선출돼 의정갈등과 의대교육 현안질의에 나선다. 이 중 청문소위원으로 활동하게 될 복지위 야당 의원 명단은 잠정 결정됐다. 민주당에서는 현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 추진의 부실함과 의료공백 사태 대응 미흡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박주민 복지위원장과 강선우 간사를 중심으로 보건의료정책과 정부 행정 등 전문성을 갖춘 김윤 의원, 백혜련 의원, 박희승 의원 등 총 5명이 청문소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비교섭단체인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과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중에서는 이 의원이 청문소위원으로 선출된다. 박주민 위원장과 강선우 간사는 앞서 복지위가 개최한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에서 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을 향해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근거 미흡과 증원 후 의대교육 부실 문제, 의료공백 사태 대응 미진 문제 등을 집중 질의한 바 있다. 김윤 의원도 의사이자 의대교수, 의료정책 전문가로서 청문 질의를 이어 갔었고, 백혜련 의원과 박희승 의원도 정부 정책의 미진함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었다. 이주영 의원과 김선민 의원은 모두 의사 출신으로 연석 청문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데, 이번에는 김 의원 양보로 이 의원이 청문소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복지위 야당 청문소위원이 어느정도 골격을 갖춘 대비 여당인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소위원을 확정하지 않은 분위기다. 일단 복지위 국민의힘 몫 청문소위원 4명 중에서는 김미애 간사와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지낸 안상훈 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는 오는 8일 청문소위원 선출과 함께 증인, 참고인도 의결할 계획이다.2024-08-06 17:28:0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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