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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마약류 합동단속…프로포폴·ADHD 치료제 '정조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대대적인 마약류 단속에 나선다.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도 주요 단속 대상인데 프로포폴와 ADHD 치료제가 타깃이다. 정부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두 달간 범정부 마약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 추진 방향은 지난 9일 개최된 실무 마약류대책협의회에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확정됐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근절을 위해,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오남용 우려 의료기관 및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의심 의료기관을 선별하고, 식약처·경찰·지자체 합동으로 위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3월에는 마취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의심 사례를 4월엔 ADHD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의심 사례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대검찰청은 ‘의료용 마약류 전문 수사팀’ 등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프로포폴·식욕억제제·펜타닐 패치 과다처방,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도난·분실 발생 등 의심 의료기관을 관계기관과 협업해 단속할 방침이다. 이번 상반기 특별단속은 단순 적발 위주에서 벗어나 ▲국경 단계 유입 차단 ▲비대면 유통망 근절 ▲민생 침해 마약류 척결 등을 목표로 한다.2026-03-16 08:52:34강신국 기자 -
휴온스바이오파마 ‘휴톡스’ 중국 첫 출하…하반기 유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tox)’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수출 물량을 출하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중국 협력사 아이메이커테크놀로지(IMeik Technology)의 100% 유통 자회사와 보툴리눔 톡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1차 물량을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독소 A형)을 주성분으로 하는 미용 및 치료용 의약품이다. 미간주름과 눈가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과 치료 영역에서 사용된다. 아이메이커는 2022년 휴온스바이오파마로부터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지역 독점 수입·유통권을 확보한 뒤 현지 개발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올해 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휴톡스 100단위 제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출하된 제품은 중국 보건당국의 품질검사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현지 유통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로써 휴톡스는 중국에서 일곱 번째, 국내 기업 제품 가운데서는 두 번째로 상업화된 보툴리눔 톡신이 된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첫 출하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유통과 마케팅을 위해 아이메이커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휴톡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3-16 08:43:33이석준 기자 -
삼성에피스, 지투지바이오 200억 투자…비만약 공동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투지바이오에 대한 투자와 함께 비만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연구개발 협력과 재무적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는 행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이 지투지바이오와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이 지투지바이오의 미세구체(microsphere) 기반 약물전달 기술을 활용해 장기 약효 지속형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관련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3자 협력 구조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투지바이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해 제품화 개발을 추진한다. 에피스넥스랩은 지투지바이오와 장기 약효 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지급하는 방식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신약 후보물질을 포함한 추가 파이프라인 3종을 개발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 조건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투지바이오가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연구개발 협력과 함께 재무적 투자 관계를 구축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구조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환자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을 통해 당사가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주회사 체제에서 각 사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구축 예정인 제2 GMP 시설과 연계해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2개 후보물질은 파트너사가 글로벌 개발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로 추진되는 만큼 기술력과 사업적 가치를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3-16 08:40:46이석준 기자 -
티디에스팜, 자본준비금 감액 추진…배당 재원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자본준비금 감액과 이익잉여금 전입을 통해 향후 배당 재원을 확보한다. 티디에스팜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 안건을 상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회사가 보유한 주식발행초과금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재분류하는 절차다. 주총 승인 후 회계 기준에 따라 자본잉여금을 감액하고 해당 금액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회사는 관련 규정에 따라 2026년 결산배당부터 활용 가능한 배당 재원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재무구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감액배당은 주식발행초과금 등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뒤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배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어 재무 부담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주주환원을 추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과세 부담이 낮다는 장점도 있다. 티디에스팜은 경피약물전달시스템 기반 패치 전문의약품 기업이다. 비마약성 진통 경피흡수제 국내 특허를 확보했으며 현재 국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문 패치 의약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실적 회복 흐름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어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안건은 내년 배당을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사업 성장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26-03-16 08:35:25이석준 기자 -
봄 야외활동 시즌…GC녹십자 '제놀' 파스 눈길[데일리팜=황병우 기자]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3월을 맞아 러닝과 등산 등 야외 신체활동이 늘어나면서 근육통과 관절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파스 제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GC녹십자의 '제놀' 시리즈는 다양한 제형과 성분을 기반으로 한 통증 완화 제품군을 구축하며 국내 파스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1981년 출시된 제놀 시리즈는 이후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는 제형과 성분에 따라 총 14개의 제품으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대와 증상에 맞춘 선택지를 제공하는 파스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피부 자극은 낮추고 밀착력은 높이고… 부착 부위별 특화 제품 최근 소비자들은 파스를 선택할 때 통증 완화 효과뿐 아니라 피부 자극과 부착감 등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높다.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 '제놀하이드로24'와 '제놀푸로탑'이다. '제놀하이드로24'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성분인 록소프로펜을 함유한 제품으로, 골관절염과 근육통의 소염·진통 및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24시간 지속 효과를 기반으로 하루 한 장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밀착포 없이 부착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를 적용했다. 지난해 6월 리뉴얼을 통해 첨가제인 L-멘톨과 수분 함량을 높여 청량감을 강화하고 피부 자극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무릎이나 팔꿈치 등 움직임이 많은 관절 부위에는 '제놀푸로탑'이 적합하다. 이 제품은 플루르비프로펜 40mg을 함유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파스로 소염·진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4방향 고신축 원단을 적용해 활동 중에도 안정적인 부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허브민트 향을 적용해 파스 특유의 냄새에 대한 부담을 줄인 점도 특징이다. 붙이는 파스부터 겔까지… 다양한 제형 구성 GC녹십자는 붙이는 파스 외에도 활동량이 많은 소비자를 고려한 바르는 제형 제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제놀록소파워겔'은 록소프로펜 성분을 기반으로 냉·온감 첨가제를 함께 적용해 찜질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체형 토출구 구조를 적용해 좁거나 굴곡진 신체 부위에도 한 손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놀 시리즈는 이 밖에도 증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멘톨과 캄파 성분을 활용한 냉감 파스 '제놀쿨'과 '제놀원', 냉·온찜질 효과가 순차적으로 작용하는 '제놀더블액션', 한방 성분인 황백과 치자연조엑스를 함유한 '제놀한방'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제놀파워풀', '제놀탑에스', '제놀빅', '제놀골드' 등 총 14종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증상과 사용 환경에 맞춘 통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건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맞춤형 통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놀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에 맞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3-16 06:39:02황병우 기자 -
위기엔 검증된 리더십…제약사 임기만료 CEO 88% 연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대표이사 34명 가운데 4명을 제외한 30명(88%)의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도 임기만료 최고경영자(CEO) 20명 중 4명만이 재선임이 불발됐다. 약가인하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변화보다는 검증된 리더십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과 코오롱생명과학은 대표이사 교체가 사실상 결정됐다. 한미약품은 황상연(56)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가, 코오롱생명과학은 이한국 전 건일제약 대표이사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 가능성이 크다. 임기만료 CEO 34명 중 30명 연임……셀트리온·일동홀딩스·코오롱생과, 경영진 변화 예고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통해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확정했다. 주요 상장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대표이사 34명이 올해 사내이사로서 임기가 만료된다. 이 가운데 30명(88%)이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포함되면서 경영 체제는 대체로 유지되는 분위기다. 반면 4명(12%)은 교체가 예고됐다. 셀트리온에서는 김형기(61) 대표이사 부회장이 퇴임한다. 셀트리온은 당초 김 부회장을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로 올렸지만 이후 주주총회 안건을 정정하면서 신민철(55) 관리부문장을 신규 후보로 교체했다. 셀트리온 측은 김 부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 의사를 밝히면서 사내이사 후보 교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될 경우 김 부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김 부회장은 셀트리온 창립 초기부터 서정진 명예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 온 핵심 경영진으로 꼽힌다. 재무·전략 부문을 맡아 초기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을 주도했으며 셀트리온 공동대표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일동홀딩스에서는 박대창(75) 대표이사 회장이 이번 정기 주주총회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박 회장은 1978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생산·영업기획·전략·구매 등 주요 부문을 두루 거친 내부 출신 경영인이다. 안성공장장과 생산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 일동홀딩스 사장에 올랐으며 이후 지주사 경영을 맡아왔다. 그는 2021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지주사 체제를 이끌어 왔다. 코오롱생명과학에선 김선진(65)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서 제외됐다. 김 대표는 2020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회사를 이끌어 온 전문경영인으로, 인보사 사태 이후 조직 정비와 사업 재편을 추진해 왔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이한국 전 건일제약 대표가 유력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한국 전 대표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면서 경영 체제 변화를 예고했다. 코오롱티슈진의 경영 체제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사는 정기 주주총회에 이규호(42) 코오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 부회장은 코오롱 창업주 고 이원만 회장의 증손자이자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4세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차장으로 입사한 이후, 2021년부터 코오롱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아 그룹 신사업 발굴과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2023년엔 부회장으로 승진해 현재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코오롱티슈진 이사회는 노문종 대표와 전승호 대표, 김정인 이사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등 총 4명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전승호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이 부회장이 신규 선임되면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7인 체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오너 4세의 이사회 합류 후 대표이사 취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땐 기존 대표이와 함께 회사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 대주주 갈등 속 박재현→황상연 대표 교체 예고 한미약품에선 박재현(58)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가 유력하다. 황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한미약품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사가 최고경영자를 맡게 된다.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미약품 사내이사 후보로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와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을 신규 추천했다. 황 후보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주식운용본부장, 종근당홀딩스 대표 등을 지낸 투자·전략 전문가다. 김 본부장은 한미약품 개발팀장과 개발 상무 등을 거친 연구개발(R&D) 인물이다. 최근 한미약품그룹은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이후 형성된 ‘4인 연합’ 체제 속에서 경영권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져 왔다. 특히 내부 임원의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한미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의 개입 여부를 두고 갈등이 불거지며 대주주와 전문경영인 간 긴장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재현 대표는 신동국 회장 측의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고, 신동국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를 반박하는 등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이런 상황에서 박 대표가 이번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경영 체제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박재현 대표는 1993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해 30년 넘게 연구개발과 경영을 두루 거친 내부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2023년 대표이사에 선임돼 회사를 이끌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 8연임 유력...신영섭·유제만 등 재선임 가능성↑ 제일약품에서는 성석제(66)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포함됐다. 이번에 재선임되면 8번째 연임이다. 성 대표는 2005년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2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어 온 장수 전문경영인이다. 지난해 3월에는 오너 3세인 한상철(50) 사장과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신영섭(63) JW중외제약 대표이사 사장 역시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19년 대표이사 선임 이후 회사의 실적 개선과 사업 구조 재편을 이끌어 왔다. 이번에 대표이사로 재선임되면 4연임이다. 존림(65)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이동훈(58) SK바이오팜 대표이사도 사내이사 재선임 후보에 포함되며 연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밖에 백진기(69) 한독 대표이사, 박성수(50) 대웅제약 대표이사, 유제만(70) 신풍제약 대표이사 등도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확정되며 연임이 예상된다.2026-03-16 06:00:59김진구 기자 -
13번째 품목부터 계단식 인하...'5%p씩 감액' 삭제될 듯[데일리팜=정흥준 기자]11번째 품목 등재부터 5%p씩 계단식 약가인하를 추진했던 정부가 품목 기준과 인하 방식을 수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13번째 품목 등재 시부터 계단식 인하를 적용하고, 인하율은 직전 최저가의 85%를 적용하는 현행 방식 유지가 논의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정심 소위에서 논의된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은 지난 11월과 차이가 있었다. 지난 11월 개편안에는 ‘동일 제제 11번째 품목 등재 시부터 퍼스트 제네릭이 산정된 약가에서 5%p씩 감액’하는 방식이 담겼다. 현행 21번째 품목부터 적용되는 계단식 인하 제도가 크게 강화되는 변화였다. 또 최초 등재 제네릭이 10개 이상일 경우에는 1년 후 11번째 약가로 일괄 산정하는 개편안이었다. 이번 건정심 소위에서는 13번째 품목 등재 시부터 계단식 인하를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5%p씩 감액하는 방식은 제외하되, 후속 등재 시 최저가의 85% 약가를 적용하는 방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21번째부터 15%씩 인하하는 현행 인하율을 유지하는 안이다. 계단식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에 등재한 품목들은 1년 뒤부터 최저가의 85% 약가로 조정된다. 가령 이달 10개였던 품목이 다음달 등재로 13개를 넘어서면 추가 등재된 품목들은 1년 뒤 85%가 적용된다. 대신 그 다음달 또 등재하는 품목이 있다면 85%가 적용된 가격에 추가 85%를 적용한 약가로 내려가는 방식이다. 계단식 인하 적용 기준으로 삼는 품목 수는 소폭 완화됐다고 볼 수 있지만, 등재 시점에 따라 15% 인하에 추가 15% 인하가 이뤄지는 셈이다. 다만, 현재 논의되는 내용도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26일 건정심에서 적용 방식이나 구체적인 숫자가 달라질 가능성이 열려있다. 또 제네릭 약가 산정률이 ‘40% 초중반’으로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건정심 의결 후에 계단식 인하 적용 시 약가를 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026-03-16 06:00:58정흥준 기자 -
병의원·약국 저가구매 인센티브 지급률 확대 속도 조절[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가 요양기관의 저가구매 인센티브 확대에 따른 부작용 우려를 의식해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저가구매 장려금 지급률을 20%에서 50%로 확대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35%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실거래가 직권인하를 ‘시장연동형 실거래가’로 전환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성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급격한 인센티브 확대로 발생할 부작용을 고려해 이달 건정심에서는 계획보다 인상률을 낮출 전망이다. 저가구매 인센티브는 요양기관이 의약품을 약제 상한액보다 낮은 실거래가로 구매할 경우, 감액의 일부를 장려금 형태로 제공하는 제도다. 복지부가 고시하는 장려금 지급 기준에 따라 차액의 약 20~30%가 요양기관에 지급되고 있다. 지난 11월 개편안에서는 인센티브 지급률을 최대 50%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시장 경쟁을 통해 직권인하 없이도 실거래가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정부의 계획 발표 이후 가격 경쟁 과열과 유통질서 혼란 등의 우려가 이어졌다. 초저가 경쟁을 벌이게 될 경우 약제비 절감이라는 이득보다 업계 생태계 훼손이라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최근 약가제도 관련 국회토론회에서는 저가구매 인센티브 확대에 따른 리베이트 우려가 나왔다. 홍석환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약가 거품을 정부가 제거하기 보다 제약사와 병원이 고시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면 계약을 맺도록 유도해 차액을 자본의 수익으로 보장하는 음성적 리베이트의 합법화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정부가 부작용 우려 의견들을 의식해 인센티브 인상률 하향 조정에 나선 모습이다. 35%는 현재 논의되는 안으로 최종 지급률은 이달 건정심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저가구매 인센티브 확대는 민간 상종과 종병, 병의원, 약국에만 해당된다. 국공립병원은 현행 20%를 유지할 전망이다.2026-03-16 06:00:57정흥준 기자 -
동국도 '듀비에 제네릭' 개발 추진…신풍과 퍼스트 경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동국제약이 종근당의 TZD((Thiazolidinedione·티아졸리딘디온) 계열 당뇨병치료제 '듀비에(로베글리타존)' 제네릭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신풍제약이 특허도전과 함께 생동성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두번째 제네릭 개발 포착이다. 듀비에는 아직 제네릭의약품이 없어 누가 퍼스트제네릭 지위를 가져갈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동국제약의 코드명 DKF-457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서를 승인했다. DKF-457은 성분명이 로베글리타존황산염 0.5mg이다. 종근당이 2013년 허가받은 국내 개발 20호 신약 '듀비에'의 성분명과 같다. 듀비에는 매년 100억원 이상의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여지껏 제네릭의약품이 나온 적이 없다. 듀비에의 재심사는 2019년 7월 종료됐지만, 후발업체들은 제네릭 개발에 나서지 않았다.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TZD 계열의 경쟁 약화가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2010년 TZD 계열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가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으로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인슐린 비의존성 TZD 약제의 뛰어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능에도 부작용 위험이 부각됐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TZD 계열 약제는 듀비에의 로베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 2개 성분이다. 피오글리타존은 제법 많은 제네릭의약품이 있지만, 로베글리타존에는 후발의약품이 따라붙지 않았다. 특허도 제네릭의약품 진입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종근당은 듀비에 관련 1개의 조성물 특허를 식약처 특허목록에 등재해 놓고 있다. 특허명이 티아졸리딘디오 유도체 화합물 및 이를 함유하는 약제학적 조성물으로, 2027년 3월 21일 존속기간 만료가 예정돼 있다. 종근당은 2034년 11월 6일 존속기간 만료 예정인 '로베글리타존을 함유하는 경구 투여용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도 특허목록에 등재했으나 자진 삭제했다. 이 특허에 대해 신풍제약이 작년 9월 9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특허회피를 위한 목적이다. 신풍제약은 특허 도전 직전인 그해 8월에는 생동성시험을 승인받으며 듀비에 퍼스트 제네릭 개발을 알렸다. 이번에 동국제약도 제네릭 개발에 나서면서 신풍과 퍼스트제네릭 지위를 놓고 개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특허목록 등재 특허가 2027년 3월 21일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생동성시험 적합 판정을 받아 동일성분 후발약 허가를 받는다면 2년 이후에는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 출시 시기는 특허도전 성공 여부에 따라 앞당겨질 수도 있다. 듀비에는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83억원으로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유용한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TZD 계열 약제가 SGLT2나 DPP4 억제제 등 약제와 병용해 부작용은 보완하면서 혈당 조절 능력은 극대화시키는 요법이 인기를 끌면서 TZD 약제가 재조명되고 있다. 종근당도 최근 듀비에의 로베글리타존과 엠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이 결합된 3제 당뇨 복합제 '듀비엠폴서방정'을 허가받으며 복합제 라인업을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허가받은 듀비에 복합제는 5개에 달한다.2026-03-16 06:00:50이탁순 기자 -
동성제약 회생 결정 D-2…소액주주 표심 최종 변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성제약의 기업 회생 여부를 결정지을 ‘운명의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월 18일 예정된 관계인집회에서 최대주주 측과 공동관리인 측은 팽팽한 세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캐스팅보트를 쥔 소액주주들의 선택이 회생계획안의 인가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오는 3월 18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회사의 회생 절차 향방과 인수합병(M&A) 결과를 동시에 좌우할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된 뒤 법원의 인가를 받으면 연합자산관리와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동성제약의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이른바 ‘삼중 정족수’를 충족해야 한다. ▲회생담보채권자 의결권 75% 이상 ▲회생채권자 의결권 66.7% 이상 ▲주주조 출석 의결권 과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채권자 표심에서는 양측이 서로 다른 영역에서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제약 최대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과 이양구 전 회장 측은 회생채권자 의결권 확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반면, 동성제약 공동관리인 측은 회생담보채권자 의결권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최종 변수는 주주 의결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가 전 M&A 진행…1600억원 투자 계획 동성제약은 지난해 5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현재 스토킹호스 방식의 인가 전 M&A가 진행 중이다. 예비 인수자로 선정된 유암코·태광산업 컨소시엄은 총 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유상증자 700억원 ▲전환사채(CB) 5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이다. 공동관리인 측은 해당 자금이 투입될 경우 담보권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회생계획안 인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이양구 전 회장과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회생계획안 인가를 저지하기 위해 채권단 동의와 의결권 위임장 확보에 주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회생채권액의 3분의 1 이상을 확보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관건은 소액주주…막판 표심 경쟁 결국 남은 변수는 주주 표심이다. 이양구 전 회장과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최대주주로서 약 11.6%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나머지 소액주주들의 선택이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소액주주 사이에서도 미묘한 기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히 대기업 인수 여부를 넘어 주주가치가 실제로 보호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양측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해 남은 이틀 동안 주주 설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액주주 집회도…“자금 사용 구조 검증해야” 실제로 동성제약 소액주주들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회생 및 인수 구조 전반에 대한 검증을 촉구했다. 이들은 회생절차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유암코 자금 활용 문제를 지목했다. 지금까지는 회생과 M&A라는 큰 틀만 부각됐지만, 실제로 어떤 자금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됐는지, 그리고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동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자 표심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라며 “결국 소액주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회생안 인가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2026-03-16 06:00:48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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