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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티드 고용량, 비만 환자 21% 체중 감량 효과[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병력이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3b상 임상연구 STEP UP 결과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85회 미국당뇨병협회(ADA: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의 학술 세션에서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병력이 없는 비만 환자 대상 3b상 임상연구 STEP UP 결과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85회 미국당뇨병협회에서 발표했다.STEP UP 연구에서 세마글루티드 7.2mg군은 위약 대비 72주 차에 평균 약 21%의 체중 감소 결과를 보였으며, 연구 참가자의 약 3명 중 1명에서 25% 이상의 체중 감량이 보고됐다.캐나다 워튼 메디칼 클리닉의 의료 책임자이자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션 워튼(Sean Wharton) 박사는 "STEP UP 연구를 통해 세마글루티드의 용량을 증량했을 때, 기존보다 더 큰 폭의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에서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세마글루티드의 연구 결과와 일관되었으며, 목표 체중 감량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또 다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세마글루티드는 심장질환, 간질환, 골관절염, 제2형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등에서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 환자들의 전반적인 건강 개선을 위한 보다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치료 순응도와 무관하게 치료 효과를 평가한 결과, 세마글루티드 7.2 mg 투여군은 평균 18.7%, 위약군은 평균 3.9%의 체중 감소 결과를 보였다. 5% 이상 체중 감소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세마글루티드 7.2mg 투여군에서 90.7%, 위약군에서 36.8%로 보고됐다.세마글루티드 7.2mg은 STEP UP 임상을 통해 노보 노디스크의 기존 세마글루티드 임상과 일관된 내약성과 안전성 결과를 보여주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계 증상으로, 대부분은 용량 증량 시 경증에서 중등도의 수준의 반응을 보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이는 기존 보고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이상반응과 일치했다. STEP UP 임상에서 위장관계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은 세마글루티드 7.2mg 투여군에서 3.3%, 세마글루티드 2.4mg 투여군에서 2.0%, 위약군에서 0%로 보고됐다.노보노디스크는 2025년 하반기 유럽 연합에서 고용량 세마글루티드에 대한 라벨 업데이트를 신청할 예정이며, 이후 다른 국가에서도 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루도빅 헬프고트(Ludovic Helfgott) 노보노디스크 수석 부사장은 "이번 결과는 세마글루티드가 비만 환자에게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음을 보여주며, 특히 STEP UP연구에서 확인된 20% 이상의 체중 감량 결과는 기존에 보여 준 건강상의 혜택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라고 말했다.또 헬프고트 수석 부사장은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환자의 다양한 니즈와 선호에 부합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세마글루티드의 가치를 환자뿐 아니라 의료 시스템과 사회 전반으로 확장하는 노력이 포함되며, FDA 승인을 받을 경우 두 자릿수의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초의 GLP-1 경구제 개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2025-06-23 16:47:54황병우 -
도봉·강북구약, 연수교육 270여명 참석..."약사 역할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가 지난 22일 덕성여대 약학관 아트홀에서 개최한 연수교육에 약사 270여명이 참석했다.강의는 ▲치매와 뇌 건강(이혜정 약사) ▲맞춤형 건기식 소분사업 A to Z : 실전경험, 그리고 나아갈 방향(이준경 약사) ▲마약류 교육(추경미 약사) ▲통합의료시대, 상담약사로 살아가는 법(박대섭 약사) ▲약사의 직업 윤리와 전문성(오혜라 약사) ▲성희롱 예방 교육(조상오 약사) ▲개인정보 및 정품소프트웨어 사용 교육(한현진 약사)로 구성됐다.김병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관내에서 50년 이상 약국을 운영하신 약사님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며,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사명감을 갖고 지역 보건 향상과 약사 직능의 위상을 높여주신 원로 약사들의 공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 회장은 “앞으로 주민 곁에서 존중받는 약사, 약사의 역할을 강화하고 직역을 확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약사로 거듭나도록 약사회에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이날 구약사회는 덕성여대 약학과 22학번 정서림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2025-06-23 16:24:19정흥준 -
강서구약, 환갑 맞이한 약사들에 축하 메시지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환갑을 맞이한 회원들을 방문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구약사회는 23일 오전 '선구자 약사' 약국 4곳을 직접 방문해 노고를 치하하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올해 환갑을 맞이한 회원 약국은 총 9곳으로, 이 중 상반기 환갑을 맞은 약국은 총 4곳이다.이번 방문은 오랜 시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며 약사직능 발전에 기여해 온 약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신성 회장은 "환갑을 맞은 선구자 약사님들은 대한민구 약사 직능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산증인"이라며 "오랜 시간 변함없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쌓아온 신뢰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소정의 간식과 상품권을 전달했다.2025-06-23 15:38:58강혜경 -
일동홀딩스, 일동바사 300억 주식 매도...IPO 추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일동홀딩스(대표 박대창)가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아이비케이키움 사업재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도한다고 23일 밝혔다.주식 거래 규모는 발행 총 수의 47.6%에 해당하는 381만 주, 300억원 규모다. 이달 중 1차 분에 대한 120억 원을 먼저 납입 받고 나머지 2차 분에 대해서는 7월 말까지 정산 처리가 완료될 예정이다.일동홀딩스 측은 이번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활용한 지분 투자 유치가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계열사 운영과 사업 추진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일동홀딩스는 이번 투자로 자사가 보유한 계열사의 기업 가치를 자본 시장에서 평가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외부 기관의 사전 투자를 유도하는 등 향후 계획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공개(IPO)를 활성화하는 기회로 삼는다고도 했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원료와 소재 전문 기업이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분야의 원천 기술과 특허, 국내 최고 수준의 전용 제조 시설과 5000종 이상 방대한 종균 데이터 등 탄탄한 사업 인프라도 보유 중이다.일동홀딩스 측은 "2028년 IPO를 목표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 유치와 상장 요건 충족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2025-06-23 14:44:57차지현 -
서초구약, 회원 약사들과 안동서 문화유산 답사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 문화위원회(위원장 김윤경)는 영주, 안동 지역에서 ‘제2차 문화유산답사’를 진행했다.강미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제2차 문화유산답사는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유교문화의 정수인 조선시대 사설 교육기관인 서원 문화를 탐방하고, 류성룡, 이황 등 석학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문화 해설사와 동반해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윤경 분회 문화위원장은 “고즈넉한 영주 소수서원, 교육의 엄격함을 담고 있는 안동 병천서원을 탐방하고, 전통 음식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며 “특히 월영교 산책을 통해 400년 전 조선시대 러브레터 ‘원이엄마 편지’에 담긴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한편 구약사회 문화위원회는 앞으로도 문화유산답사와 관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회원 약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6-23 14:36:00김지은 -
대전마퇴, '충청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협의체'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전지부(지부장 김연옥)가 충청지역 내 마약류 문제를 대응하고 지역사회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충청지역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대전·충남·충북 지역의 마약류 관련 유관기관과 지자체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예방부터 치료, 재활을 아우르는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을 핵심의제로 상담·재활프로그램 등을 상호 공유했다.대전마퇴는 "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안고가야 할 질병"이라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기관 간 연계가 더욱 촘촘해져 실질적인 회복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6-23 13:47:38강혜경 -
용산구약, 75세 이상 원로회원 모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75세 이상 원로회원 모임을 21일 관내 식당에서 개최했다.정창훈 회장은 "약사회 발전에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며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모임에는 75세 이상 원로회원과 약사회 회장단, 상임위원장단 등이 참석했다.2025-06-23 13:42:07강혜경 -
최대주주 변경·주가 급등...브릿지, 반전 스토리 쓸까?[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텍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주가가 장초반 상한가를 달성했다. 미국 디지털자산 투자사에 경영권을 넘기면서 관리종목 리스크를 해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폐섬유증 신약 임상에서 고배를 마신 뒤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브릿지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9% 오른 1225원에 장을 출발했다. 이는 52주 최저가를 경신한 지난 16일 주가 671원보다 82.6%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으로는 639억원으로, 코스닥 시총 순위 1122위를 기록 중이다.브릿지바이오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 한국거래소) 이번 주가 상승은 유상증자와 최대주주 변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일 장 마감 이후 미국 파라택시스홀딩스(Parataxis Holdings LLC) 계열사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1호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파라택시스는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 분야에 특화된 멀티스트래티지(다중전략) 투자 운용사다. 2019년 설립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파라택시스 공동 설립자인 에드워드 진 대표는 디지털 자산 전문 투자은행인 갤럭시디지털에서 투자은행가로 활동한 이력을 보유했다.납입일은 오는 30일로, 이번 증자 완료 시 브릿지바이오 최대주주는 기존 창업주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에서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1호 유한회사로 변경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브릿지바이오 측은 이번 결정과 관련 "증자와 파라택시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법차손 이슈를 포함한 상장 유지 관련 주요 이슈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브릿지바이오는 2015년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기업을 표방하면서 설립한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NRDO는 직접 후보물질을 발굴하지 않는 대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도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후보물질을 도입, 개발하는 사업 모델이다.브릿지바이오는 2019년 7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을 최대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브릿지바이오는 당시 임상 1상 단계의 BBT-877을 넘기면서 업프론트와 단계별 기술료(단기 마일스톤)으로 약 600억원을 받았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12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했고 상장 초기 주가는 2만원을 상회했다.그러나 이듬해인 2020년 말 베링거인겔하임은 잠재적 독성 문제로 BBT-877의 권리를 반환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추가 실험을 통해 BBT-877 권리 반환의 원인이 된 독성 문제가 고농도 약물 처리에 따른 것으로 판단, 자체적으로 후보물질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브릿지바이오는 2022년 5월 BBT-877의 안전성을 다각도로 입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FDA에 모두 제출했다. 회사가 제출한 자료에는 약물 복용 후 DNA 손상 원인이 약물 자체의 유전 독성에 의한 직접적인 손상이 아닌, 고농도 약물 처리에 의한 간접적인 손상에 있다는 혜성분석 실험 결과가 포함됐다.이후 브릿지바이오는 2022년 7월 FDA로부터 BBT-877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어 2023년 4월 호주에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브릿지바이오는 대한민국, 폴란드, 이스라엘 등에서 임상을 진행해 왔다. 브릿지바이오는 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서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텍 가운데 처음으로 메인 세션 발표 업체로 선정돼 BBT-877 최신 임상 2상 진행 현황을 공개하기도 했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3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비율 문제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이 자본의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2019년 말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브릿지바이오는 법차손 특례 기간이 2022년부로 만료됐다.브릿지바이오는 특례가 끝난 첫 해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중 200%를 넘겼다. 2023년 연결기준 브릿지바이오 법차손은 425억원, 2023년 말 기준 자기자본은 197억원으로, 법차손 비율 215.2%를 기록했다. 이듬해 브릿지바이오는 전년보다 법차손 규모를 줄이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으나 여전히 관리종목 법차손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작년 연결기준 브릿지바이오 법차손 비중은 72.3%였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4월 주력 파이프라인 임상 실패 소식에 주가 급락세가 계속됐다.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다국가 임상 2상 탑라인(주요 지표) 데이터 분석 결과 1차 평가지표인 24주차 강제 폐활량(FVC) 변화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브릿지바이오는 임상 실패를 발표한 이튿날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9.9% 하락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브릿지바이오의 종가는 724원으로 4월 14일 8960원의 10%에도 못 미친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4674억원에서 378억원으로 4296억원 증발했다.브릿지바이오는 이번 증자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파라택시스의 풍부한 디지털 자산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기관투자자 중심 비트코인 트레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규 대표는 이사회에 남아 BBT-877을 포함한 핵심 임상과제 사업개발 활동을 지속한다.BBT-877은 오토택신 저해제다. 오토택신은 우리 몸에서 지방 신호물질로 알려진 리소포스파티드산(LPA)을 생성하는 일종의 효소 단백질이다. LPA가 몸에서 과도하게 만들어지면 섬유화가 진행된다. BBT-877는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섬유화를 막는 효과를 낸다.앞서 브릿지바이오는 2017년 5월 리가켐바이오로부터 BBT-877에 대한 전 세계 독점실시권을 획득했다. 브릿지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 2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에 BBT-877의 권리를 도입했다. 계약에는 브릿지바이오가 기술수출을 달성할 경우 이후 개발·판매 과정에서 단계별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 중 45%를 리가켐바이오와 배분하는 조건이 달렸다.2025-06-23 12:00:54차지현 -
카드매출로 본 약국 성적표..."연평균 7.4% 매출 성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 5년 동안의 카드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구 고령화로 약국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 평균 7.4%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에서 2024년에는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23일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소비환경 변화에 따른 소호업종 점검’ 보고서에서는 약국 소비환경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소호업종이란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자영업자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연구소는 하나카드 데이터사업부와 협업해 지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활용했다.연구소에 따르면 약국은 최근 5년 7.4%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연구소에 따르면 인구 구조가 고령화,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족이 증가하면서 ‘돌봄’이라는 키워드가 경제적 활동으로 확장했다. 시니어케어에서는 약국과 요양병원, 펫코노미에서는 애완용품 등, 셀프케어에서는 피부과와 헬스클럽 등이 해당된다.약국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약국은 고령층 중심 소비 증가로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7.4% 증가했다. 요양병원도 2020년 정점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반등하며 매출이 연간 19.9% 증가했다.약국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매출액은 3.4% 증가했고, 가맹점수는 1.4% 늘어났다. 점포당 매출액은 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업종 라이프사이클에서 약국은 경쟁심화인 성숙기에 포함돼있다. 또 소규모 가구의 증가와 개인화, 삶의 질에 대한 관심 확대는 셀프케어의 성장을 야기했다. 이는 헬스클럽과 피부과, 정신과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피부과와 비뇨기과의원, 신경정신과의원, 동물병원 등이 두드러진 증가율을 보였다. 피부과와 비교기과의원은 27.4% 증가했고, 신경정신과의원은 33%, 동물병원은 17.5% 늘어났다.다만, 소비 부진과 경쟁 심화에 온라인 채널로의 대체까지 겹치면서 오프라인 소매업 부진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국내 소매 시장의 온라인 침투율은 약 50%까지 확대됐다. 지난 2020년 35.7%에 비해 큰 폭의 성장세다.약국은 매출 증가율보다 점포수 증가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연구소는 대기업 유통업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온라인 침투율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특히 가구, 가전, 화장품, 문구 등 공산품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소매업이 침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2025-06-23 11:45:57정흥준 -
이진형 의원 "법 취지 벗어난 예산전용 타당성 검토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 출신인 경기도의회 이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7)은 지난 20일 제384회 정례회 제1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2024 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진행하며, 경기도의 예비비 지출과 예산전용이 법령과 도의회의 심의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는 등 전반적인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따져 물었다.이 의원은 먼저 "예산은 편성에서 심의, 집행, 결산까지 전 주기적으로 검토되고 통제돼야 한다"며 "특히 지방의회의 심의·의결은 예산의 방향과 사용 목적에 대해 도민의 뜻을 반영하는 핵심 과정인데, 이를 무력화하는 예산 전용은 최소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재정법 제49조 제2항은 의회의 의결 취지와 다르게 예산을 전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고, 제43조 제1항은 예비비의 사용이 ‘예측할 수 없는 지출’에 한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예산 집행은 사전에 충분히 예측이 가능했음에도 예비비로 집행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예비비 지출 사례 중 대표적인 예로 △경기도의료원 인건비 지출 △선감학원 사건 관련 사업을 언급하며, “특히 선감학원 관련 사업은 도지사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명해 온 사안으로, 이를 예측 불가능한 지출로 보고 예비비로 집행한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이 의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급격한 감소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기금은 재난이나 경제적 상황 악화 등으로부터의 재정 충격을 흡수하는 목적이 있는데, 지금 이스라엘-이란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인한 충격이 예상되는 만큼, 만약을 대비해 기금의 전략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덧붙여 "예산 집행은 자의적인 판단이 아니라 법령의 명확한 해석에 기반해 이뤄져야 한다"며 "해석이 불분명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 해석 부처에 질의해 공식 해석을 받아 집행에 혼선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025-06-23 10:34:0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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