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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잠복 바이러스 대응 mRNA 전략 발표모더나 감염병 치료 분야 총괄 로버트 패리스 부사장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모더나코리아는 19일 열린 글로벌 백신 포럼에서 모더나의 감염병 치료 분야 총괄 로버트 패리스 부사장이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감염병과 잠복 바이러스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로버트 패리스 부사장은 이준행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제2세션: mRNA 백신 개발의 과제 극복과 발전 전략에서 '감염질환을 넘어선 mRNA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특히 패리스 부사장은 암과 희귀질환, 잠복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모더나의 연구 현황을 공유했다.패리스 부사장은 발표에서 모더나의 잠복 바이러스 감염 대응 개발 프로그램 중 선천성 거대세포바이러스(CMV)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그는 "모더나는 전 세계적으로 간과돼 온 잠복 바이러스에 주목하고 있으며 예방 백신이 없는 미충족 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은 높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백신을 넘어 희귀질환, 자가면역질환, 종양학 등 다양한 치료 분야로 임상 개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모더나는 현재 독감-코로나19 복합백신(mRNA-1083), RSV 백신(mRNA-1345) 등 호흡기 감염병 대응 제품뿐만 아니라, 희귀질환& 8729;종양학& 8729;자가면역질환 등 비호흡기 영역으로도 파이프라인을 확장 중이다. 현재 45개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 중 10개 프로그램은 향후 3년 안에 허가를 계획하고 있다.글로벌 백신 포럼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질병관리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신종 감염병 발생시 효과적 대응과 백신 개발 전략 모색을 위해 전 세계 백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다.올해는 'mRNA 및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산학업계 및 정부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연자로 참여해 mRNA 기반 차세대 백신 플랫폼의 발전 가능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2025-06-20 14:33:12손형민 -
수백억 지원 거뜬...녹십자홀딩스, 자회사 특급 도우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홀딩스가 자회사 지원에 왕성한 투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 지씨케어 지분 취득에 8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녹십자웰빙의 이니바이오 인수에도 119억원을 투자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씨케어, 지씨셀의 인수합병(M&D)에도 자금을 지원하며 자회사 투자 활동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홀딩스는 지씨케어의 주식 874만4711주를 719억원에 취득했다. 취득 목적은 ‘외부투자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 취득’이다. 지씨케어의 주식을 보유한 외부투자자가 주식 매도 풋옵션을 행사하면서 지씨케어의 최대주주 녹십자가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지씨케어는 건광관리와 질병관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가 지씨케어의 지분 91.8%를 보유했는데 이번 주식 취득으로 94.0%로 상승했다.녹십자홀딩스는 올해 녹십자웰빙의 이니바이오 인수에도 자금을 지원했다.녹십자웰빙은 지난 2월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녹십자웰빙이 400억원을 들여 이니바이오의 주식 127만250주를 현금 취득하는 방식이다.녹십자웰빙은 이니바이오 구주 57만250주를 155억원에 취득하고, 신주 7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45억원에 매입했다. 계약 상대방은 안림파트너스외 27명이다. 녹십자웰빙은 포휴먼라이프웰빙 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고 투자 재원 일부를 조달했다. 녹십자웰빙은 지난 4월 2일 주식 인수 대금 납입 등 거래를 종료했다.녹십자웰빙의 이니바이오 인수에 녹십자홀딩스도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 이니바이오의 주식 39만5200주를 119억원에 취득했고 1분기 말 기준 지분 6.6%를 보유했다.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와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담당하는 업체다. 녹십자가 22.08%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웰빙의 지분 12.39%를 보유 중이다.녹십자홀딩스가 자회자의 투자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지배력도 높이고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는 모습이다.녹십자는 지씨케어의 유비케어 인수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단행했다.지씨케어(옛 녹십자헬스케어)는 2020년 2월 2088억원을 들여 IT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씨케어와 함께 재무적투자자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유비케어의 지분 52.65%를 취득했다. 유비케어 인수대금 2088억원 중 녹십자홀딩스가 지씨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789억원을 투자하고 지씨케어가 500억원 가량을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녹십자그룹 차원에서 유비케어 인수에 1289억원을 투입했는데 절반 이상을 녹십자홀딩스가 투입했다.지분 인수 당시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녹십자홀딩스가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우선적으로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부담키로 한 800억원을 지씨케어에 대여했다. 추후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지씨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800억원을 투자하고, 지씨케어는 납입된 800억원을 녹십자홀딩스에 상환했다.지씨케어는 유비케어 인수로 매출 2000억원 규모 기업으로 도약했다. 지씨케어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2295억원을 기록했다. 지씨케어는 2021년 매출 1416억원에서 3년 만에 62.1% 확대됐다. 지씨케어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12억원,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연도별 지씨케어 연결 기준 매출(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지난 2022년 지씨셀의 바이오기업 인수에도 녹십자홀딩스가 힘을 보탰다.지씨셀은 지난 2022년 4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의 인수를 결정했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2019년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됐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전문기업으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바이러스벡터 등 생산이 가능하다.지분 인수는 ‘코에라(COERA)’라는 신설 법인을 통해 이뤄졌다. 코에라가 현금 7300만달러를 투입해 바이오센트릭 지분 100% 사들이는 방식이다. 코에라는 인수 자금을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로부터 조달했다.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코에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7300만달러를 투자했다.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이 각각 5300만 달러, 2000만 달러를 투입해 코에라 지분 72.6%와 27.4%를 확보했다.지씨셀의 핵심 사업역량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주회사가 자금을 지원하는 모습이다. 녹십자홀딩스는 당시 보유 현금과 함께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투자 자금을 마련했다.2025-06-20 12:00:27천승현 -
약국 문앞 의약품 택배 분실·절도 위험 현실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유통업계 배송 방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최근 연이어 약국 앞 배송 의약품에 대한 절도 사건이 발생해 주목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이른 아침 약국 앞에 놓인 의약품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로 A씨에 대해 절도 혐의를 적용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서울 강남의 한 약국 문앞에 놓인 11만원 상당 의약품이 들어있던 택배 상자를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에 싣고 가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범행 장면은 고스란히 CCTV에 증거로 남았다.A씨는 법정에서 당시 버려진 상자인 줄 알고 가져간 만큼 절도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문제의 상자는 덮개가 덮인 상태로 그 안에 의약품 등 내용물이 들어 있었고, 약국 출입문 바로 앞에 놓여 있었던 만큼 통상적으로 이를 버려진 상자로 오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더불어 CCTV에 담긴 사건 장면을 보면 A씨는 당시 상자의 덮개를 들추는 듯한 행동을 했고, 무게가 인지된 만큼 상자 안에 내용물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이에 법원은 A씨의 절도 혐의를 인정했다.이보다 앞서 서울북부지방법원도 약국 앞에 놓인 택배 상자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재판부는 "피고는 약국 문 앞에 놓여 있던 택배 상자를 가져가 절취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범행의 죄질이 가볍지는 않다고 판단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약국가에서는 그간 약국이 오픈 하기 전 또는 오픈 한 후에도 배송 업체들이 의약품을 약국 밖에 배달하는 사례를 두고 우려를 제기해 왔다. 빡빡한 배송 스케줄 등을 이유로 기사들이 약국 문 앞이나 건물 앞, 복도, 도로 등에 의약품을 배달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분실 가능성 뿐만 아니라 도난, 변질, 부정 유통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약품 유통 관행에 일정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약사들의 지적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 오픈 전 문 앞에 놓고 가겠다고 통보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미 배송된 의약품을 분실한다면 그 책임소지도 불명확하다. 배송 된 약이 고가 의약품이나 마약, 향정약 등이라면 상황은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의약품 전달에 대한 부분은 단순 배송 편의성 문제로만 봐서는 안될 것 같다”며 “요즘 같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냉장 보관 필요 의약품의 경우 변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의약품이 최종 약국까지 배송되는데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2025-06-20 11:44:46김지은 -
서울 강서구약, 발달장애인 보호시설에 상비약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발달장애인 보호시설인 교남소망의집을 방문해 상비의약품과 생활용품, 영양제 등을 전달했다. 19일 방문에서 이신성 회장은 "전달된 물품이 강서구약사회 회원 약국의 자발적 기증으로 마련된 것들"이라며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부터 건강관리를 위한 영양제와 상비약 등이 세심히 마련돼 있다.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꾸준히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교남소망의집 원장은 "강서구약사회의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기증받은 물품들이 시설 내 장애인분들의 생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전달식에는 이신성 회장과 윤지연 여약사담당부회장, 전휴선 부회장, 이은정 위원장, 신광호 강서약우회장이 참석했다.2025-06-20 11:31:32강혜경 -
'창립 99주년' 유한양행 "글로벌 50대 제약사 발돋움"유한양행은 20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창립 99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20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창립 99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번 창립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30년, 20년, 10년의 근속사원 160명 등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유급휴가를 수여했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1년 앞둔 지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면서 “어제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다가오는 뜨거운 열정, 지속적인 혁신, 선제적 준비를 한다면 반드시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제2, 제3의 렉라자를 조기에 만들 수 있는 효율적인 R&D 선순환 구조 확립과 품질경영, 윤리경영, 준법경영 등 ESG 경영 강화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유한양행은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후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며,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했다.유한양행은 창립기념을 맞아 본사, 연구소, 공장에서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한 나눔주간 운영을 통해 런치타임 플로깅, 핸즈온 나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025-06-20 11:29:5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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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테로사카트리지 공급 중단...8월부터 프리필드 대체[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대원제약이 골다공증 치료제 '테로사(테리파라타이드)' 카트리지 제형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고, 오는 8월부터 프리필드 제형을 공급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9일 식약처에 보고한 공급중단 계획을 보면, 카트리지 제형의 최종 공급일은 9월 30일로 내년 1월 31일부터 공급이 중단된다.대원제약은 "해당 품목은 동일한 제조원에서 생산되고, 동일한 약물이 충진된 새로운 제형인 테로사프리필드펜으로 대체해 오는 8월부터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 오는 9월 마지막으로 수입 예정되는 테로사카트리지는 현재 자사에서 보유중인 재고량과 합산해 판매추이를 감안했을 때 2026년 1월말까지 충분히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공급중단 전인 8월 테로사프리필드펜이 시장에 공급되면, 테리파라타이드 성분제제의 공급부족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원제약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포스테오'의 바이오시밀러 '테로사카트리지'를 허가 받았다.테로사는 부갑상샘호르몬의 유전자 재조합 약물로서 폐경기 이후의 여성 및 골절 위험이 높은 남녀의 골다공증 치료제다. 뼈 안에서 조골세포의 작용을 촉진해 골형성을 진행시킴으로써 골다공증성 골절의 치료나 골절 위험성 감소에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테로사카트리지는 대원제약이 원개발사인 독일 리히터 헤름바이오텍으로부터 유통계약을 체결해 국내 수입하고 있다.카트리지 제형은 1일 1회 자가주사 형태로 사용하는 펜타입으로, 교체형 카트리지를 장착해 주사펜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약액이 충전된 카트리지를 전용의 주입기구에 넣어 주사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 정확히 필요한 용량을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고, 주사 바늘이 외부에 노출되므로 오염의 위험성이 동반된다.오는 8월 공급 예정인 프리필드 제형은 미리 정확하게 사전 충전된 주사 제형으로, 기존의 카트리지 제형보다 정확한 1회 투약량을 주사해 약물 투여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한 번 사용 후 폐기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2025-06-20 11:12:49이혜경 -
비보존,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물질 임상 진입[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VVZ-3416'의 임상 진입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이는 지난 5월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고, 지난 17일 연구위원회에서 이익 대비 위험 분석을 거친 데 따른 결과다.VVZ-3416은 퇴행성 중추신경계 질환의 진행 억제 및 부작용 예방, 근본적 치료 가능성까지 제시하는 다중 타깃 기반 신약후보물질이다.이 물질은 모노아민 산화효소-B(MAO-B), 메타보트로픽 글루타메이트 수용체5(mGluR5),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6(HDAC6) 등 3가지 타깃에 동시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VVZ-3416은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 셀레길린이나 라사길린 등과 같은 MAO-B 억제제이면서 동시에 mGluR5 억제제다. 도파민 전구체 레보도파(L-Dopa)와 MAO-B 억제제가 유발할 수 있는 mGluR5 기반 신경독성과 그로 인한 운동이상증(Dyskinesia)을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세포 노화와 관련된 HDAC6(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을 억제해 신경세포의 퇴행을 막는 효과도 있다. 쥐(Rat) 모델에서 8주간 VVZ-3416을 투여한 결과, 위약군은 파킨슨병이 중증으로 진행된 반면 투여군에서는 진행이 완전히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비보존은 내년 하반기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3개 타깃 모두 비만과 관련된 기전이 있어 고지방 식이를 한 마우스 모델에서 투여군의 체중이 단 2주 만에 위약군 대비 약 10% 감소했다"며 "4~8주 이상 장기 투여 실험도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2025-06-20 10:51:10이정환 -
광동제약, 그룹홈 아동 대상 수중안전교육 실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여름철 물놀이 시기를 앞두고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와 함께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수중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가정보호가 어려운 환경에 놓인 그룹홈 아동에게 해양 재난과 사고에 대비한 안전지식과 생존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동제약은 이번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교육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됐으며, 약 60명의 그룹홈 아동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해양생존체험, 이안류 체험, 비상탈출 체험 등 실제 해양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아동들은 수중 안전수칙과 생존기술을 익히며 물놀이 상황에서의 사고 대응 능력과 안전의 중요성을 체득했다.또한, 교육 이후에는 문화 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공연을 관람하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쌓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안전과 성장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가족을 대상으로 수중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일상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교육을 운영하며 조직 전반의 안전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2025-06-20 10:24:30노병철 -
내년 최저임금, 경영계 "동결" Vs 노동계 "14.7% 인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액으로 노동계는 올해보다 14.7% 인상된 시급 1만1500원을,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1만30원을 최초 제시했다. 또한 내년에도 최저임금은 업종별 차등 없이 단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구분 적용 여부를 표결에 부쳐, 반대 15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부결했다. 표결에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 9명씩 모두 27명이 참여했다.연도별 최저임금 결정현황 해마다 업종별 구분 적용을 주장했던 사용자위원들은 올해도 음식점업은 최저임금을 달리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생산성·폐업 현황 등을 고려해 음식점업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근로자위원들은 구분적용이 “최저임금제도 취지와 목적에 반한다”고 강하게 반대했다.최저임금 수준을 업종별로 동일하게 정하기로 결정 이후 근로자·사용자위원들은 내년도 최저임금액 최초 요구안을 제시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올해보다 14.7% 인상된 시급 1만1500원이다. 최근 5년 동안의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합한 수치(27.6%)에서 최저임금 인상률(15.8%)를 빼고,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따른 실질임금 하락분(2.9%)를 더한 수치다.반면, 사용자위원들은 “내수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동결을 제시했다.근로자·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 수준을 두고 다음 전원회의가 열리는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줄다리기에게 돌입한다.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심의요청을 받은지 90일 안에 최저임금안을 의결해 노동부에 제출해야 한다.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기한은 오는 28일이다.2025-06-20 10:22:2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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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백혈병소암암협회에 헌혈증 100매 기부유영제약 김혜영 책임(왼쪽),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서용화 팀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이사 유주평)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00매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기부된 헌혈증은 지난 5월에 진행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것이다. 해당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수혈이 절실한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유영제약의 헌혈 캠페인은 2012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나눔 활동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헌혈자의 날에 맞춰 더욱 의미 있는 기부로 이어졌다.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성껏 기증한 헌혈증이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헌혈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연말 예정된 하반기 캠페인에도 임직원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유영제약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나눔 활동을 통해, 임직원과 함께 따뜻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2025-06-20 10:19:4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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