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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코노미 시장은 커지는데…약국 70% "동물약 없어요"
    기사입력 : 19.12.19 06: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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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스페셜] [DP스페셜] 반려동물 시장 2조원대 성장

    5800여개 약국, 동물약국 허가

    반려동물 시장 가능성 열려 있어…약국 참여 필요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반려동물 돌봄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고 있다.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인데, 관련 산업도 '펫코노미(Pet+Economy)'란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가 조사한 2018년도 반려동물 시장규모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2조8900억원으로, 2012년 9000억원에 비해 3배 이상 커진 수치다. 이 연구소는 2020년까지 2018년 수치의 2배인 5조8100억원까지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여러 사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늘어나는 펫팸족(반려동물 돌봄족)과 그들로 인한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약국도 펫팸족의 증가와 관련 산업의 성장의 직접적 영향권에 드는 곳 중 하나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할 수록 동물약 시장도 동반 성장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물약국 허가 증가세…신규 약국들 관심 증가

    이 같은 사회 분위기가 일선 약국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동물약국 허가를 받는 약사들의 수가 수치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일리팜이 지난 10월 18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 자료를 살펴본 결과, 전국 약국 2만2895개 중 5827개소가 동물약국 허가를 받았다. 전체 약국의 25% 정도가 동물약국 허가를 받은 셈이다.

    동물약국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015년 동물약국 허가를 받은 약국이 각각 2917개, 3305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물약국 협회 측도 동물약국 허가를 받는 약사는 물론 협회를 찾는 약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예전에는 협회 차원에서 약사들을 설득하거나 독려했다면 최근에는 자발적으로 신청하거나 협회를 찾는 경우도 늘었다.

    이런 분위기는 특히 신규 약국과 20~30대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약국을 개설하는 젊은 약사들 사이에서 동물약에 관심을 보이거나 동물약국 허가를 받아 여러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 약국을 개국한 부산의 한 약사는 "6년제 약대를 졸업한 약사들 중 개국을 준비한다면 기본적으로 동물약 취급을 염두에 두는 것 같다"며 "반려동물 관련 용품이나 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있고, 워낙 약국 경영이 어렵다보니 경영 다각화 차원에서 취급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약대 중 동물약 강의를 따로 하는 곳도 있다 보니 동물약에 관심을 두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일산에 약국을 개국한 한 약사도 "신규 약국은 동물약 취급이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단 인식을 심어주는데 더해 조제, 매약을 넘어 새로운 고객층을 흡수할 수 있단 장점에서 취급하게 된다"면서 "우리 약국도 아파트 단지 내 있어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주민들이 우연히 찾았다 단골 고객이 되곤 한다"고 했다.

    동물약국 25%에 그쳐…약사들, 왜 꺼리나

    하지만 동물약국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펫코노미 시장에 크게 편승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여전히 전체 약국의 절반도 못미치는 약국이 동물약 취급을 위한 허가를 받은 상태고, 허가를 받고도 실질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약국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약사들이 약국의 경영 다각화에도 불구하고 동물약에 무관심할 수 밖에 없는 근본적 이유는 약국의 현실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처방 조제만으로도 바쁜 약국들이 동물약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동물약국 허가를 받은 곳 중 적지 않은 약국에서 동물약과 관련 제품이 약사나 고객의 관심을 받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또 동물약 유통에서 동물병원과의 차별로 인한 높은 진입 장벽과 바뀌는 동물약 관련 제도에 따른 취급 품목 축소 등도 약사들을 힘빠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동물약을 취급 중인 인천의 한 약사는 "기본적으로 동물에 관심이 없거나 동물약에 대해 따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취급 자체를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또 "허가를 받아 취급을 한다해도 약국에 들여놓을 수 있는 제품 자체가 한정적인데다 일반적인 약과 달리 반품이 불가하다는 점도 애로사항 중 하나"라며 "최근에는 해외직구나 온라인몰 등이 워낙 발달해 소비자와 겪는 가격마찰 역시 쉽지 않은 부분"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약사, 동물약 주인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약국 허가를 받고 관련 제품을 활발하게 취급 중인 약사들이 느끼는 만족감과 이를 통한 약사로서의 성취감은 상당하다. 약사들이 동물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조제와 한정된 매약에만 매몰돼 있던 약국이 동물약이란 새로운 분야를 통해 약국 경영과 매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단 점은 가장 기본적인 동물약 취급에 장점이 될 것이다.

    여기에 동물약의 경우 환자가 취급 약국을 직접 수소문해 제품을 선택하고, 관련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환자와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단 면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는게 동물약국 약사들의 말이다.

    동물약을 취급 중인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 전체 매출에서 동물약 비중이 20~30% 정도 된다. 입소문이 타면서 점점 늘게 됐다"면서 "경영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지만 일단 한번 와서 신뢰를 쌓은 고객은 단골이 된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약사가 처방전에만 얽매이기 보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볼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bob83@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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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푸
      ㅇㅇ
      약사가 동물에 대해 뭘 암? 약도 잘 몰라서 맨날 식후30분 한마디 하고 건강보험 수조원 빨아먹지

      약사를 자판기로 교체하자
      21.05.15 12:45:02
      1 수정 삭제 2 2
    • 약사
      약사회 차원에서 해결바랍니다
      유통기한 너무짧고(특히 외국제품), 3개월안에 반품하라하고, 정신없어 때놓치면
      반품도 못하고 폐기해야하고사람들이
      19.12.19 13:09:13
      0 수정 삭제 1 1
    • 약사
      약사회 차원에서 해결바랍니다
      유통기한 너무짧고(특히 외국제품), 3개월안에 반품하라하고, 정신없어 때놓치면
      반품도 못하고 폐기해야하고사람들이
      19.12.19 1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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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사
      약사회 차원에서 해결바랍니다
      유통기한 너무짧고(특히 외국제품), 3개월안에 반품하라하고, 정신없어 때놓치면
      반품도 못하고 폐기해야하고사람들이
      19.12.19 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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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사
      약사회 차원에서 해결바랍니다
      유통기한 너무짧고(특히 외국제품), 3개월안에 반품하라하고, 정신없어 때놓치면
      반품도 못하고 폐기해야하고사람들이
      19.12.19 13:07:56
      0 수정 삭제 0 0
    • 진짜
      동물약....
      구색맞추기용으로 갖다는 놨는데 찾는사람 1도 없어요
      19.12.19 11:54:49
      0 수정 삭제 1 0
    • 돈이안됨
      돈이되면 하겠지
      막상 들여놓아도 주 1-2건 정도 판매가 이루어짐
      상담만 하고가기도 함
      그 시간에 일반약 파는게 나음
      19.12.19 10:07:16
      0 수정 삭제 4 2
    • 귀찮아.
      입출국시에도 따로 해야되고 해서 귀찮아.
      마진도 별로 없는거 반품도 안되고 입출국시 따로 해야되고. 넘 귀찮아........
      19.12.19 09:58:27
      0 수정 삭제 0 1
    • 박종욱
      동물약 사입과 반품을 좀더 쉽게할수있음 좋겠는데
      동물약 사입과 반품을 좀더 쉽게할수있음 좋겠는데
      19.12.19 09:57:11
      0 수정 삭제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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