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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의약품 수출 사상 최대 규모...코로나 수혜
기사입력 : 20.07.16 06: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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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대비 61% 증가…국내 총수출 11% 감소와 대조

무역수지 적자 15억 달러→8억 달러로 개선…코로나 영향 미미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해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이 28억 달러(약 3조3600억원)를 기록했다. 반기별 수출액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진단키트도 수출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1년치보다 많은 수출액을 4월 한 달 만에 기록했다. 의약품과 진단키트 모두 코로나19 사태가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까지 의약품 3조3600억원 수출…전년대비 61% 증가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의약품 수출액은 28억 달러였다. 지난해 상반기 18억 달러(약 2조1600억원)에 비해 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2억 달러(약 3조8400억원)에서 37억 달러(약 4조4400억원)로 14%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와 2020년 상반기의 의약품 수출·수입액 비교(자료 관세청).


수출액·수입액 모두 반기별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특히 수출액이 급격히 늘면서 무역수지도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이다. 의약품 무역수지는 2019년 상반기 15억 달러(약 1조8000억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8억 달러(약 9600억원) 적자로 개선됐다.

국내 총 수출·수입 실적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저조한 기록을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 상반기 국내 총수출은 2406억 달러(약 288조8400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2711억 달러(약 325조4600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86억 달러 흑자(약 22조3300억원)에서 108억 달러 흑자(약 12조9700억원)로 47% 악화했다.

◆월별 수출액 기록 갈아치운 상반기…5월엔 첫 흑자

월별로는 6월 5억1900만 달러(약 6200억원)를 수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작년 6월 3억1400만 달러(약 3800억원)와 비교해 6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억2500만 달러(약 6300억원)에서 6억5700만 달러(약 7900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월별 의약품 수출액(위)과 무역수지(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최근 10년간으로 범위를 넓혀도 올 상반기엔 수출성장이 매우 두드러졌다. 월별 수출액 기록 상위 1~4위가 모두 올해 상반기에서 나왔다. 5월 5억8800만 달러(약 7100억원), 3월 5억3700만 달러(약 6400억원), 6월 5억1900만 달러(약 6200억원), 4월 4억6600만 달러(약 5600억원) 등이었다.

특히 지난 5월엔 수출액 급증에 힘입어 의약품 분야에서 사상 처음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반기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가 의약품 수출에는 사실상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미국·유럽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점이 국내 제약사의 수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몇몇 국가에선 의약품 부족현상이 발생했고, 국내사들은 이들 국가에 의약품을 긴급으로 수출한 바 있다.

◆독일, 미국 제치고 최대수출국으로…1년 새 3.5배↑

국가별로는 독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1억8500만 달러(약 2200억원)였던 독일로의 수출은 1년 새 252% 증가해 6억5100만 달러(약 7800억원)가 됐다. 독일은 기존의 최대 수출상대국이던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미국 4억800만 달러(전년대비 64%↑), 터키 2억2700만 달러(79%↑), 일본 1억6800만 달러(51%↑), 중국 1억1900만 달러(1%↑)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최대 수입국은 미국이었다. 상반기 7억1500만 달러(약 8600억원)를 수입했다. 이어 독일 5억3500만 달러(약 6400억원), 터키 3억3200만 달러(약 4000억원), 일본 1억8800만 달러(약 23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주요 국가별 의약품 수출·수입액(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진단키트 4월 수출액, 1년치 수출액보다 많았다

상반기엔 진단키트 수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 진단키트 수출액은 7억3000만 달러(약 88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000만 달러(약 1400억원)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2100만 달러(약 250원), 2월 2500만 달러(약 300억원)로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다가, 3월 들어 6200만 달러(약 740원)를 기록하며 폭발적 성장을 예고했다.

이어 4월엔 한 달간 2억6600만 달러(약 3200억원)이 수출됐다. 한 달 만에 2019년 연간 수출액(2억50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이어 5월엔 1억8800만 달러(약 2300억원)을, 6월엔 1억6800만 달러(약 2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월별 진단키트 수출액(단위 백만 달러, 자료 관세청)

김진구 기자(kjg@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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