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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 처방 시대 도래…암종 불문 항암제 4종 성큼
    기사입력 : 22.02.14 0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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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즐리트렉·비트락비, NTRK 타깃 약물 급여 기대

    가브레토·레테브모, RET 타깃 약물 국내 허가 임박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환자가 어떤 유전자 변이가 있는지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달라진다.

    개인 맞춤형 유전자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밀의학의 발전은 이제 '질환'에서 '유전자'로 약물의 처방기준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NTRK(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항암제의 처방 가시화 그리고 RET 항암제의 국내 진입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로즐리트렉'과 '비트락비'

    한국로슈의 로즐리트렉(엔트렉티닙)과 바이엘코리아의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는 보험급여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경제성평가 면제제도를 노리는 두 약물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 타결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들 약물은 획득 내성 돌연변이가 없는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소아 환자 중 국소진행성,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 시 중증 이환의 가능성이 높으며 기존 치료요법 이후 진행됐거나 현재 이용가능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는 고형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사실상 NTRK 유전자가 확인된 대부분의 암종에 적용이 가능한 셈이다.

    현재 로슈와 바이엘은 급여 출시와 동시에 처방이 연동될 수 있도록 주요 의료기관에 처방코드를 생성하고 있다.


    '가브레토'와 '레테브모'

    로즐리트렉 개발사인 로슈는 또 하나의 암종불문 항암제 가브레토(프랄세티닙)' 그리고 한국릴리는 레테브모(셀퍼카티닙)의 국내 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연내 승인이 예상된다.

    RET(Rearranged during transfection) 유전자 융합을 타깃하는 이들 약물은 RET 유전자의 1차 변이는 물론 항암치료 내성을 유발하는 2차 변이까지 억제하기 때문에 다양한 암종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최초 허가는 레테브모가 조금 빨랐다. 레테브모는 2020년 5월, 가브레토는 같은해 9월 미국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레테브모는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과 갑상샘암 2개 적응증에 승인됐으며 가브레토는 폐암치료제로 허가 이후 같은해 12월 감상샘암 적응증을 추가했다.

    최초 허가는 폐암과 감상샘암이지만 RET저해제는 향후 적응증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양성 RET 유전자 융합은 대장암, 유방암, 췌장암에서, 치료 내성을 보이는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낮은 빈도로 발견된다.

    가브레토와 레테브모 역시 국내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경평면제제도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화 고려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도 정밀의학 기반 급여 트랙을 만들어야 한다. NGS 스크리닝을 받고, 정밀의학 시대에 가용한 약제가 나왔는데, 약에 대한 접근이 어려우면 환자들의 박탈감은 상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어윤호 기자(unkindfish@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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