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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화마에 잿더미된 약국"...전국서 화재 피해 잇달아
기사입력 : 23.01.30 05: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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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릉중앙시장 인근 화재...약국 등 5개 상가 전소

화재원인·피해규모 파악중...강원도약·강릉시약 현장 방문

 ▲강릉중앙시장 인근 약국 포함 상가 5곳이 화재로 전소했다. 사진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릉중앙시장 인근 약국이 지난 주말 화재로 전소 피해를 입었다. 서울 강북구 약국에 이어 잇단 화재 사고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새벽 4시 50분경 강릉시 금학동 중앙시장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인근 점포로 옮겨 붙으며 약국과 음식점, 의류판매점 등 5개 상가가 전소했다.

소방 인력 120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됐고 약 2시간 만에 큰 불은 진화됐다. 인근 주민 50여명이 대피했고, 오전 8시경 진화 작업은 마무리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피해 약국은 내부가 전부 불에 타 수습이 가능한 의약품과 시설이 남지 않았다. 화재 발생 후 얼마 뒤 약국장에 연락이 닿았지만 불길이 컸던 탓에 전소 피해로 번지는 걸 막진 못했다. 다행히도 약국 화재보험은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시장 입구에 있는 약국이지만 인근에 내과 의원도 있어 처방 조제도 하는 곳이었다. 지난 주말 유영필 강원도약사회장과 이기석 강릉시약사회장도 피해 약국에 방문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 회장은 “약국 내부가 전부 불에 타서 살릴 수 있는 것이 거의 남지 않았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새벽 4시 50분경 불이 나서 약국장도 5시 넘어 전화를 받고 화재 사고가 난 걸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아직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인근 상가에서 발생한 것이 옮겨붙은 게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화재보험은 들어있는 약국이다. 일단 도약사회엔 피해 보고가 이뤄졌고, 유영필 회장도 직접 피해 현장에 나와 약국을 살폈었다”고 전했다.

다만 내부가 전소했기 때문에 피해 수습과 영업 재개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릉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도 화재 지역을 방문해 직접 피해 수습과 지원 대책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경에는 서울 강북구 약국에서도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약국은 조제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부 피해 수습 후 영업을 재개했지만, 진화 과정에서 ATC와 의약품, 내부시설 등의 피해 규모는 수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화재 발생 시 피해규모가 크고 약사회 지원은 위로금 수준이라, 사실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거나 화재보험 가입 내용을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약사회 재해피해 약국 위로금 지급 내규에서는 피해금액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피해 금액이 백만원에서 5천만원 미만이면 피해액의 10%, 5천만원이 넘으면 500만원을 지급한다. 위로금 지급을 위해선 피해 내역과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정흥준 기자(jhj@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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