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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막염 동반 코로나 변이...현장 안연고 품절 '불안감'
    기사입력 : 23.05.10 05: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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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특정 질환 약제 수급 별도 관리 안 해

    '테라마이신연고' 작년 공급중단보고...선제대응 미흡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결막염 증세를 동반한 코로나 XBB.1.16 변이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약국가를 중심으로 안연고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XBB.1.16은 XBB.1에서 재분류된 것으로 국내에선 지난 3월 9일 첫 검출 이후 총 244건(국내 203건, 해외 41건)이 확인됐다.

    결막과 각막을 포함한 표재성 안감염의 대표적인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테라마이신연고'는 이미 지난해 12월 5일 제조원의 일시적인 생산 중단과 함께 향후 지속적인 안정적 공급 확보의 어려움으로 공급중단을 결정했다.



    테라마이신연고는 약국가의 단골 품절 의약품 중 하나로, 현재까지는 공급계획이 없는 상태로결막염에 다른 안연고와 점안제, 항생제 등의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 새 변이와 관련 한 약사는 "현재 다양한 안연고로 처방과 조제가 이뤄지고 있어 결막염 증상 환자들에게 부족함은 없다"며 "하지만 새 변이가 우세종으로 변하면 언제 상황이 바뀔지 모른다. 감기약, 변비약 품절 사태를 겪었던 만큼 안연고 품절 사태도 걱정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미 지난해 공급중단보고가 이뤄진 테라마이신연고로 인한 안연고 품절을 대비해 증산이나 생산 독려 장치가 없는 제도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특정 질환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의 수급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며 "공급중단보고 의약품은 관련 제도로 관리하며, 심사평가원과 보건복지부에서도 이를 통해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세트아미노펜 같이 특정 의약품의 수급이 불안정하면 관계부처와 협회로 구성된 민관협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약업계 전문가들은 사실상 선제적 대응은 불가능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의약품 생산의 특성상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해도 3~4개월 전 원료의약품을 들여오고, 준비를 해야하는 데 현재로선 정부가 적극적인 생산과 공급 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3년 만에 품절의약품 수급대응 민관협의체가 마련됐지만, 의약품 품귀현상을 대비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있어선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와 복지부 중심의 품절약협의체는 사실상 선제 대응이 어려운 조직"이라며 "의약품 생산 특성상 실시간 변화가 어려운 구조적 문제로, 식약처와 복지부가 빠른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약사가 보고하기 전에 수요 동향을 정부가 예측해서 생산 독려를 먼저 해야 3~4개월 뒤 품절을 방지할 수 있다"며 "신규 감염병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만큼, 보건당국의 제도 개선과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혜경 기자(hgrace7@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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