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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펙수클루·케이캡, 적응증·영업력에서 매출승부 판가름
    기사입력 : 23.08.18 05: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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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엔 케이캡, 1000억 달성...3조 中 위식도처방 시장 도전

    대웅 펙수클루, 기술수출 2조5000억 달성...효능 임상 활발

    K-바이오 R&D 위상 강화...글로벌 빅파마와 당당히 경쟁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과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와 케이캡이 처방 시장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전체 매출은 4년 먼저 출시된 케이캡이 1000억원 외형을 형성하며, 선기를 잡은 모습이다.

    그렇지만 초기 론칭 처방 실적과 가파른 성장률 측면에서는 펙수클루의 영업·마케팅 저력이 돋보인다.

    사실상 출시와 동시에 100억원대 블록버스터에 등극하고 현재 메가 블록버스터에 위치한 케이캡이 긴장을 끈을 놓을 수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케이캡은 첫 선을 보인 2019년 310억원의 실적을 펙수클루(2022년 2~4Q) 1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펙수클루의 올해 1Q 매출이 85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340억원 정도의 연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케이캡의 2019·2020·2021·2022·2023 1Q 매출은 310억·639억·903억·1048억·287억 정도다.

    펙수클루는 2022년 2Q~4Q 115억원, 2023년 1Q까지 8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두 약물은 국내 처방 시장에서의 불꽃 경쟁뿐만 아니라 기술수출 분야에서도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2020년부터 최근까지 펙수클루의 기술수출 계약 총 규모는 2조50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1월 목샤8과 총 4442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목샤8에 펙수클루를 공급하고, 목샤8는 멕시코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내용이다.

    같은 해 8월에는 브라질 EMS와 7258만 달러(약 970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공시켰다.

    2021년 3월엔 중국 상하이하이니 파마슈티컬과 총액 3억3955만 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6월에는 미국 뉴로가스트릭(Neurogastrx)과 총액 4억3000만 달러(약 5800억원)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2021년에는 중동의 '아그라스 헬스케어(Aghrass Healthcare)'와 사우디아라바이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 등에 향후 10년 간 펙수클루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기술료와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8297만 달러(약 1100억원)다.

     ▲HK이노엔 케이캡 해외 진출 현황(자료: HK이노엔 제공)


    케이캡의 해외진출 첫 포문은 2015년 중국 뤄신과의 정제 기술수출이다.

    뤄신은 '중국 또는 해외시장에 등재되지 않은 혁신신약(분류1)'으로 허가를 획득해 작년 4월 ‘타이신짠’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했다.

    뤄신은 타이신짠을 3조3000억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1위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정제뿐만 아니라 주사제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는데, 중국의 관련 주사제 시장은 2조원에 육박한다.

    아울러 케이캡은 기술·완제품 수출로 중국·미국·중남미·동남아시아 등 총 35개국에 진출했다.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는 현지 임상 3상시험 2건이 순항 중이다. 여기에 유럽 진출도 논의 중이며, 총 100개국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효능효과 즉 적응증 부분에서도 치열한 우위 다툼도 관전 포인트다.

    케이캡(테고프라잔)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이다.

    지난 7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도 급여 등재되면서 케이캡이 보유한 다섯 개의 적응증 모두 보험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HK이노엔은 케이캡 출시 후 꾸준히 적응증을 확대, 새 치료방식 확인 등을 목표로 약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근거 임상시험을 국내에서만 77건 진행했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요법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 확대 임상 3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의료 현장에서 케이캡을 다양한 치료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현재까지 펙수클루(펙수프라잔)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10mg) 등의 효능효과를 발현한다.

    최근에는 식약처로부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에 대한 펙수클루 기반 삼제 요법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
    노병철 기자(sasiman@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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