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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시장성'...K-바이오, 계속되는 안구건조증 정복기
    기사입력 : 23.11.21 0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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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 실패 불구 시장성 높아 재도전 거듭

    한올, 1차 평가변수 유효성 입증 실패했지만 …내년 세번째 임상진입 목표

    HLB·유유제약, 유효성 입증 실패 딛고 재도전 나서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유효성 입증에는 실패했지만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안구건조증 신약개발 도전은 지속되고 있다. 업계는 미국의 안구건조증 시장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 유유제약, HLB테라퓨틱스 등이 안구건조증 신약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 회사는 임상에서 나란히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지만 재도전에 나섰다.

    한올바이오파마 HL036, 임상3상 삼수 나서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 HL036의 임상3상 진입에 세번째 근접했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1,2번째 임상에서 모두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바 있다. HL036은 안구 내 염증을 유발하는 종양괴사인자(TNF)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회사 측이 공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HL036은 1차 평가지표로 설정된 투약 종료 시점 각막중앙부손상(CCSS)과 안구건조감 지수(EDS)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HL036은 CCSS에서 -0.84를 기록하며 위약군 -0.81 대비 통계적인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EDS에서도 HL036 -16.9, 위약군 -19.79를 나타내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차 평가변수에선 유효성이 나타났다. 2차 목표점 중 하나인 쉬르머 검사에서는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과 내약성 측면에서 HL036은 미국에서 진행된 지난 임상과 일관된 결과를 보였으며 새롭게 발견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없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차 평가변수에서 확보한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에 세번째 임상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진행한 이후 임상 디자인과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세번째 임상3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HLB테라퓨틱스, 4번째 임상 도전 중…유유제약, 임상2상 실패…’재도전’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를 통해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 RGN-257의 4번째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임상 실패에도 디자인을 변경하며 지속 재도전에 나서고 있다.

    RGN-259는 티모신 베타 4의 전염증성 케모카인과 사이토카인을 억제 조절하고 각막 상처 치료를 촉진하는 특유 치료 기전을 갖고 있다.

    최근 회사 측은 내년 중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진행 중인 RGN-259 3상 임상시험을 모두 마치고 허가 신청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해당 신약후보물질은 지난 2021년 세번째 임상3상 결과 1차 평가변수로 선정했던 안구불편감과 하부각막 영역의 각막 염색점수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바 있다.


    유유제약이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 YP-P10은 미국 1/2상에서 1차 평가 지표를 입증하지 못했다. YP-P10은 합성 펩타이드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이다.

    임상에서 YP-P10은 임상 1/2상 투약 종료 시점인 12주차에 접어들수록 1차 평가 지표인 총각막염색지수(TCSS)와 안구불편감(ODS)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으나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2차 평가변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쉬르머 검사에서 YP-P10 투약 후 15일 만에 눈물 분비량이 증가했다.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눈물 분비 작용은 3~6개월이다.

    유유제약은 YP-P10의 안전성에 대한 긍정적인 데이터와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한 만큼 추후 연구개발 계획을 수정한다는 계획이다.

    임상 실패에도 재도전 나서는 이유?...’시장성’

    개발사들이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해 내지 못했지만 거듭 재도전에 나서는 이유는 시장성이 높다는 이유다. 한올바이오파마, HLB테라퓨틱스, 유유제약은 나란히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노바티스 자이드라(성분명 리피테그라스트), 애브비 레스타시스(사이클로스포린) 외에 치료제가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에서 사이클로스포린, 히알루론산, 디쿠아포솔, 레바미피드 제제가 경쟁체제를 형성한 것과 다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안구건조증 제품 시장은 2022년 67억9000만 달러(약 8조7800억원)에서 2023년 72억6000만 달러(약 9조3800억원)로 연평균 성장률(CAGR)이 6.8%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접어들고 있어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필요한 상황이다. FDA허가 획득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관문인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안구건조증 임상은 미국서 지속될 전망이다.
    손형민 기자(shm@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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