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제약 불량약 무성의 사후처리 이래서야"
- 이현주
- 2010-06-07 12: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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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오염에 필름코팅 팽창…생산중단 답변후 처리 지연

강원지역 한 약국은 팩 타입의 약이 한 포장 20개중 10여개가 붙어져 있거나 깨끗하지 못한 포장상태로 판매하기 어려울뿐더러 환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잇따라 발견되는 불량약과 제약사의 성의없는 사후처리 과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광진구 약국은 지난해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H사의 T소화제 구입해 판매했다. 그러나 올해 초 손님으로부터 필름코팅이 부풀어 터진 불량약을 가져왔다. 이에 약사가 소화제를 모두 오픈해보니 10정중 많게는 3~4개정이 불량이었다.
제조사인 H사에 교환을 요청했지만 해당 소화제가 생산이 중단됐다는 답변을 들었다. 몇 차례의 통화끝에 소화겔로 교환해줬으나 고가의 제품이어서 같은 10정짜리 소화제 교환을 요구했다.
약사는 "필름코팅이 부푸는 불량은 제조공정 과정에서 잘못된 것 같다"며 "중간에 교환해준 소화겔은 1포가 10T와 가격이 같은 고가의 제품이라 차라리 반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이어 "생산이 중단된 의약품이라면서 사후처리 과정이 성의가 없는데다 컴플레인한지 6개월째인데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교품을 해주는 등 약국에 손해가 가지않도록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지역 약국 약사는 또다른 H제약의 한방제제 드링크의 포장이 서로 붙어져있거나 오염돼 있어 수차례 담당자에게 개선을 요청했지만 회사측의 안일한 태도로 제품을 정리했다.
이 약사는 "포장을 개봉하면 10개이상이 오염돼 있어 판매가 불가능했다"며 "인근 약국들에 문의한 결과 마찬가지 상태여서 회사측에 개선을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어쩔수 없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제약사는 "간혹 컴플레인이 있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자세한 사항은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수천, 수만가지 약을 생산하다 불량약이 발생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사후처리 과정이 무성의하거나 안일하면 불만이 생긴다"며 "제약사들이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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