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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남성 3명 중 1명 '남성 갱년기'

  • 이혜경
  • 2013-07-02 10:59:54
  • 중장년층 35% 증상 경험…40대 30%·50대 34%·60대 43% 등

40대 이상 중년 남성 3명 가운데 1명은 평상시 각종 남성 갱년기 증상을 느끼고 있으며, 10명 중 1명꼴로는 실제로 남성 갱년기 치료가 시급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경윤수 교수팀이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대 이상의 남성 수진자 중 1,822명을 대상으로 남성 갱년기 설문을 시행한 결과, 630명(34.5%)이 남성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수치를 측정한 결과 1,822명 중 187명인 10.3%의 중년 남성들이 치료가 필요한 수치인 3.0 ng/ml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호르몬 보충요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 교수팀은 성기능 증상 및 우울증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남성 갱년기 증상을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40대의 30.1%, 50대의 33.5%, 60대의 42.5%, 70대의 33.6%, 80대의 53.8%가 각종 증상을 호소하는 등 남성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이 중장년 남성들의 34.5%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 갱년기 증후군이란 남성 호르몬 수치가 30대에 정점에 도달한 이후 점차 감소하면서 50~70대 남성에게 신체 전반의 장기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성욕 감소나 발기 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가 가장 흔한 증상이며 그 외에도 공간 인지능력 저하, 의욕 저하, 불안, 우울 등의 심신 증상, 복부를 중심으로 하는 체지방의 증가와 체형 변화, 피부 노화 등의 근골격 증상과 함께 만성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설문과 함께 남성 갱년기 치료의 객관적 기준을 확보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함께 시행됐고, 그 결과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점차 감소함을 볼 수 있었다.

치료를 꼭 필요로 하는 정상 수치 이하도 10.3%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3.0 ng/ml 이하인 경우 뼈의 경도 약화, 체지방 감소 및 근육량의 감소, 성 생활의 만족도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 전반적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이와 같이 남성 갱년기 증상과 함께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정상 이하로 떨어졌다면 전립선비대증& 12539;암 등의 전립선 질환자를 제외하고는 호르몬 보충요법 등의 치료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남성 호르몬 수치와 설문지를 통한 성생활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흥미로운 사실도 찾을 수 있었다.

조사 대상인 1822명 중 남성 호르몬이 치료가 요구되는 정도로 확실하게 낮은 경우는 187명이었으나, 그 중 139명(74.3%)이 성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한국 사회의 통념상 성생활 문제에 대해 외부에 노출을 기피하는 경향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러한 현상은 성생활과 관련하여 의학적인 평가와 진료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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