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사건 진상조사, 주치의 보호해주고 싶었다"
- 김정주
- 2016-10-14 21: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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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성 회장 소회..."기자회견 때 개인의견으로 특위 의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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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사인 백선하 교수를 보호해주면서 환자 보호자를 자극하고 싶지 않아서 비겁하다 비판받을 수 있는 선택을 했다고도 했다.
이 회장은 오늘(14일) 저녁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 현장에서 참고인으로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질의한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조사보고서와 소극적 입장을 취한 데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처음에는 명명백백히 밝히려고 했었다. 그러나 특조위에는 여러 위원들이 있었고, 나는 동료인 백선하 교수를 보호해주고 싶었다"며 사망진단서가 틀렸음에도 외인사와 병사 등에 대한 입장이나 권고 등을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보고서 상에 부검 여부도 거론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를 거론해서 유가족을 자극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부족한 사람들이 워딩을 하다보니 비겁하게 해석될 수도 있는데, 이후에 기자회견에 나서서 개인의 의견인 것으로 포장해 특위에서 나온 의견들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여당 김승희 의원은 "답변이 굉장히 혼란스럽다. 매우 무책임하다. 보고서에는 주치의가 진정성 있게 사망진단서를 작성했다고 해놓고 뒤에서 외인사가 맞다고 하고, 만약 소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보고서를 수정하도록 권고하거나 위원들을 설득해 보고서를 작성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뒤이어 발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백선하 교수가 과거 2005년 황우석 논문조작 파문에 연루된 이력이 있고, 당시 황우석 '계보'에 있었던 교수도 현재 대통령 주치의로 있는 데다가 백남기 농민이 병원에 실려왔을 당시 병원 측에 연락했던 전 혜화경찰서장이 청와대에 입성한 사실관계를 언급하며 "죽음의 실체와 진실을 바꿀 수 있는 무서운 세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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