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사인, 거짓말 투성이" 발언에 여당 의원들 '발끈'
- 김정주
- 2016-10-14 19: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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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국감서 김경일 참고인 발언에 "백선하 모욕했다"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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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저녁까지 국회에서 계속되고있는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경일 전 서울동부시립병원장이 바라본 고 백남기 농민 사망에 관한 결론이다.
명료한 그의 의견에 집권여당 소속 의원들은 그자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하고 연이어 김 전 원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고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인 서울대학교병원 백선하 교수를 모욕했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원장은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묻는 객관적 소견에 대해 "백선하 교수가 백남기 농민이 지병으로 만성경막하혈증이 있는 상태에서 급성경막하혈증이 나타났었고, 지병이 있다는 얘길 했는데 지병이 아니다"라며 소견을 말했다.
만성질환이라면 간단하게 수술하고 환자를 집에 보낼 수 있는 것이 만성경막하혈증인데 이것이 마치 지병이 큰 요인이 되듯 호도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는 발언이었다.
그는 "백 교수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신경외과의사지만 결론적으로 (그는) 거짓말로 수술을 유도했고, 가족의 의견은 무시하고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계속해서 마지막으로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바꾼 사건"이라고 밝혔다.
발언을 끝내자 여당 의원들은 줄지어 반발했다.
새누리당 박인순 의원은 "참고인이 국회에 와서 하고 싶은 소리 다하는 대한민국이다. 한번도 치료 참여 한바 없고 의사 대표도 아니면서 수사 중인 사안을 갖고 증인을 모욕했다"며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해보겠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도 나서서 "의사로서의 소견은 분명히 제시하라. 충분히 수용할 것이다. 그러나 인격을 모욕하면 안된다. 우리는 증인을 보호해야 하고 존중해줘야 한다. 충분히 소명기회를 줘야 한다. 개인의 의견이 오차로 작용돼선 안된다"며 박 의원을 거들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으로 할 게 아니라 직접 질문시간에 질의하라"고 타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여기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참석한 분들은 양심적으로 자신의 전문 소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발언에 불만이 있으면 본인 질의 시간에 직접 하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같은 당 오제세 의원도 "참고인들이나 증인 모두 국회를 도와주시러 오신 분들이다. 이들의 발언에 이견이 있으면 본인 질의시간에 하시고 이들을 비판하거나 평가할 필요는 없다. 유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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