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약대 폐해 국감서 지적…"국립대부터 나서라"
- 이혜경
- 2016-10-11 15: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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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미 의원 "2+4학제로 일찌감치 직업약사 택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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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2+4학제 개편 목소리가 국정감사에서도 나왔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진행한 교육부(국립대·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약대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대(1982년 설립), 부산대(1953년 설립), 서울대(1950년 설립), 전남대(1982년 설립), 충남대(1979년 설립), 충북대(1956년 설립), 경북대(2011년 신설), 경상대(2011년 신설) 등의 국립대에서 2+4학제 개편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는 2+4체제가 약대 입학생들의 평균연령을 높이기 때문"이라며 "많은 자연과학계열 학생들이 직업약사의 안전성을 이유로 약대 입시를 준비하기 때문에 졸업 후 연구를 위한 대학원 진학보다 직업약사의 진로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2+4학제가 입학생 평균연령을 높이기 때문에 졸업생들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대신 일찌감치 직업 약사로 뛰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박 의원은 "국정감사에 출석한 12개 국립대 중 8개 대학에 약학대학이 설립돼 있다"며 "해당 대학 총장들은 약학대학 2+4학제가 기초과학교육과 약학계에 미치는 폐해를 고려하여, 강력하게 입시안 개편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대학의 화학계열, 생명과학계열의 총 재적학생 중 휴학생과 중도탈락학생(자퇴생, 제적생) 등 이탈학생비율이 전체 대학 이탈학생비율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강원대의 분자생명과학전공 이탈학생비율은 74%, 의생명공학전공 이탈학생비율은 70%에 육박하고 있고, 다른 국립대 자연대학들의 이탈학생비율도 37%~70%에 달한다.
박 의원은 "해당학과 학생들이 입학 때부터 약대입시준비를 위해 휴학을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약대 입학을 위해 학교를 자퇴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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