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뺀 '빅4' 대형병원들 내진설계 미비
- 최은택
- 2016-09-13 09: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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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근 의원, 국민안전처 자료분석..."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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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4개 대형병원의 내진설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히 점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국회의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도봉갑)은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5대병원 내진설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가톨릭서울성모병원은 총 6개의 건물 중 본관을 제외한 별관, 간호기숙사, 근조부, 서비스센터, 연결통로 모두가 내진설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병원 내 모든 건물이 내지설계 대상이지만 의생명연구원, 암병원을 제외한 본관, 어린이병원, 소아교수연구동, 장례식장 건물은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았다.
연세대세브란스병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제중관1, 제중관2(본부), 제중관3(외래) 등 총 11개 건물이 내진설계 대상이었는데 그 중 4개 건물만 내진설계 기준을 충족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내진설계 대상인 장례식장과 주차장이 적용되지 않았다.
인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 지진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을 고려하면 주요 건축물들의 내진설계 현황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대형병원 등 의료시설은 재난상황 발생 시 국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하는 만큼 내진설계에 있어서 미흡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들 병원은 국내 의료이용자수 상위 5개 병원들이다. 2015년 기준 서울아산병원이 55만5000명의 환자가 이용해 1위를 기록했고, 서울대병원 45만4000명, 연세세브란스병원 44만7000명, 삼성서울병원 41만4000명, 서울성모병원 29만5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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