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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규제기요틴 즉각 폐기"…의협서 궐기대회

  • 이혜경
  • 2015-10-24 16:30:26
  • 원격의료·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중단 촉구

전국에서 의사 대표자 300여명이 의협회관에 모여 정부에 규제기요틴 철회를 촉구했다.
9개월 만에 규제기요틴 철폐라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의사 대표자 300여명이 의협회관에 모였다.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오후 4시 의협회관 3층에서 '보건의료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추무진 의협회장
이 자리에서 추무진 의협회장은 "보건의료 기요틴 전면 철회를 위해서는 외부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우선 우리 의료계의 단합과 결집이 가장 중요하다"며 "11만 의사회원들의 가슴 속에 강력한 저항의 불길이 일어날 수 있도록 대표자들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정부의 사려깊지 못하고 무책임한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은 결국 국민의 반대와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대표자들이 보건의료 기요틴 철폐를 위한 투쟁의 대오에 앞장 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추 회장은 정부 측에 ▲잘못된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의 즉각 폐기 ▲올바른 의료제도의 확립을 위해 의정합의의 조속한 재개와 이행 촉구 등을 요구했다.

현병기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실행위원장은 의사회원들의 뜻에 충실하게 부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현병기 위원장
현 위원장은 "리베이트 쌍벌제와 도가니법, 각종 규제와 부당한 삭감 등 세기말적인 상황들로 인해 의료계는 암울한 질곡의 골짜기로 내몰렸다"며 "우리의 팔을 비틀고 입에 재갈을 물릴 수 있으나, 터질 것 같은 분노의 가슴은 절대 억압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전문가 집단을 국가가 짓밟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정부가 지금이라도 새로운 각오와 소통을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위원장은 "당국과 회원, 국가경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국부창출과 대화합의 길이 열릴 수도 있다"며 "정부가 태생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계속 방치하고 일방적인 주장에 휘말려 제도개선을 늦춘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임수흠 의장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3년 전 삭발을 감행하며 여러분 앞에 섰던 기억이 생생한데, 3년 전 보다도 규제기요틴 문제가 더 심각해 졌다"며 "의사 회원들이 지치고 실망할 때까지 우리는 무엇을 했나 반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한의사들은 자신들의 양심을 버려가며 의사들의 고유영역을 강탈하려 하고, 복지부 장관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일정 점위 내에서 인정하려 한다"며 "의사들은 더 이상 자존심을 훼손하는 이해관계를 용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강도 높은 투쟁을 해야 한다는게 임 의장이 생각이다.

임 의장은 "가만히 있으면 무엇을 줄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말 뿐인 투쟁의 전사가 아닌, 진정한 전사를 이 곳에 모인 대표자들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정기대의원 총회 긴급 동의안으로 의결된 한의대 출강 금지 등이 실행될 수 있도록, 모든 의사회원들과 대표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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