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한 외국계 제약 사장 '8할 이상'이 한국인
- 어윤호
- 2015-09-23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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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티스·베링거도 한국인…신규 진출 제약사, 100% 내국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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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29일 국내 진출한 30개 주요 다국적사의 CEO 현황을 취합한 결과, 2009년 32%였던 한국인 법인장의 점유율이 2015년 현재, 80%까지 상승했다. 지난해(72%) 보다 약 8% 증가한 비율이다.
한국인 법인장 선전의 가장 큰 요인은 신규 진출 회사들이다. 최근 3년간 국내 진출한 다케다, 레오파마, 메나리니, 신파, 샤이어, 암젠, 한독테바 등 7개 제약사들이 모두 한국인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일본계 제약사들도 한몫했다. 2012년 출범한 다케다를 빼고, 다이이찌산쿄, 아스텔라스, 쿄와하코기린 등 3개사가 2009년 당시 일본인이 맡았던 사장직을 한국인에게 넘겼다.
다국적사들의 이익단체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의 수장도 2011년 이동수(현 화이자 사장)회장이 선임된 후 지난해 김진호(현 GSK 회장) 회장, 현재 김옥연(현 얀센 사장) 회장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이 맡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외국인 사장이 지휘했던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BMS 등 회사들이 올해 한국인 CEO를 선임하면서 내국인 사장 비율은 더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2001년부터 김진호 사장이 이끌고 있는 GSK 한국법인을 비롯, 산도스, 젠자임 등 회사들은 5년 전부터 한국인이 운영해 왔다.
반면 한국인 사장이 외국인으로 교체된 사례는 2014년 이후 없었다.
이는 한국 지사에 토종 대표를 선임함에 따른 이점이 높다는 다국적사들의 판단이 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특히 신규 진출 제약사들이 모두 한국인을 선임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한 다국적제약사 임원은 "본사들이 점점 우리나라 제약업계에서는 한국사회 특유의 문화와 급여제도, 영업 및 마케팅 방식 등 특수성을 고려해야 함을 인정하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같은 현상은 중국을 비롯 주요 아태아 지역에 미치는 한국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더 심화되고 있다. 국내 인력의 해외법인 진출이 늘어난 이유도 일맥상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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