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보고 투트랙…S/W 추가비용 대부분 공짜
- 김정주
- 2015-06-11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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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센터, 업계 니즈 반영...대형업소는 200만원 소요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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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지정·전문의약품 #일련번호 상시보고가 예정된 가운데 공급 채널에서 보고하는 방식이 업계 니즈에 따라 '투트랙'으로 운영된다.
또한 도매 입·출고 전산 시스템에 필요한 S/W는 대부분 추가비용 없이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사평가원 산하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센터장 주종석)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보고체계를 이 같이 구상하는 한편, 도매 업체들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최근 S/W 유지·보수 전문업체 동향을 파악했다.
10일 정보센터에 따르면 일련번호 보고 시스템은 내년부터 '투트랙'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정·전문약 상시보고 의무에 따른 새로운 서버와 월말 보고 체계인 현행 시스템이 그것인데, 현재 구축 중인 새로운 서버는 내년부터 지정·전문약 위주로 운영하고, 예외품목과 나머지 일반약은 현행대로 보고받게 된다.
새 서버는 실시간 이용 쏠림이 생기더라도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구현된다. 정보센터는 철도청 예매 서비스나 대학 온라인 원서 접수 등에서 활용하는 류의 고성능 서버로 개발 중인데, 오는 10월이면 베타테스트가 가능하다.

일단 추후 구축되는 서버를 통해 보고를 하려면 업체마다 S/W를 깔고 '마이페이지'를 클릭해 환경 설정을 해야 한다.
여기에는 지정·전문약과 일반약 두개의 설정 버튼이 생성되는데, 이것을 맞춤 설정(실시간/월간)하면 보고체계도 자동 이원화 된다. 지정·전문약은 의무화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시간으로 설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그리제이션 묶음 박스에 일반약(월말 보고)과 전문약(실시간 보고)이 섞여 포장돼 출하할 경우의 보고는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정보센터는 각기 다른 서버에서 걸러지더라도 일자별 기능을 부여해 정보센터의 중앙 통제 시스템과 업체별 내역을 비교·분석해서 보여준 뒤 전송할 수 있도록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매칭·체킹한 뒤 오류 부분을 확인해주고, 정정 후 전송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모두 업체 세금계산서 발행 전에 이뤄지므로 세무 업무 편의도 있다는 것이 정보센터의 설명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의무화 되지 않은 일반약이다. 업체마다 품목 관리가 다르기 때문에 정보센터는 이 상황도 고려할 방침을 세워뒀다.
예를 들어 A업체가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정·전문약뿐만 아니라 일반약에 이르기까지, 생산하는 전 품목을 실시간 보고체계로 전환한다면 '마이페이지' 상에서 '지정·전문약-실시간' '일반약-실시간'으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전 품목 실시간 보고가 이뤄진다.
이 밖에 위탁생산 품목(일반약)이 자사 원칙과 다를 경우 등 예외 상황에 대해서도 추가 반영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보고체계 이원화에는 대원칙이 있다. 반드시 (마이페이지) 설정대로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전에 제약사가 설정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일반약을 임의로 공급한 뒤, 월간 보고와 실시간 보고를 교차 보고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정보센터는 도매에는 입고처리를 고려해 제약사 공급 정보를 넘겨주되, 제약사의 잘못된 보고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즉 보고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제재(행정처분)가 가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보센터 측은 "제약사가 마이페이지 상에 일반약을 '월간 보고'로 해놓고 실시간으로 보고한다면, 정보센터는 도매업소에는 편의상 입고 정보를 전달해주되 제약사 월간 보고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임의대로 들쭉날쭉 보고해 공백을 야기시킨 데 대한 책임은 제약사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S/W에 기능추가 방식…일부 대형 도매 외 무료 전망
일련번호 보고 의무화를 위해서는 제약사의 설비 구축 이외에도 입·출고를 동시에 하는 도매업소의 S/W 기능 추가가 필수적이다. 보고체계를 갖추기 위한 기본적인 레이아웃과 서식이 그것인데, 이미 정보센터가 개발해 놓은 상태다.
특히 업체들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S/W에 정보센터의 중앙 통제 시스템용 프로그램을 덧붙여야 하는데, 추가 소요비용에 대한 업계 궁금증과 부담이 발현되는 지점이다.
현재 상위 대형 도매의 경우 물류량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전담 인력을 두고 자사 개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문에 별 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머지 중대·중소형 도매들은 S/W 유지·보수 전문업체에 의뢰해 새 프로그램을 덧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보센터는 업계 부담을 고려해 최근 시장 장악력이 큰 S/W 전문업체들을 대상으로 비용정책을 조사했는데, 대부분 추가비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대형 도매업소 30곳 가량의 경우, S/W를 ERP 수준으로 활용하고 있어 유지·보수에 인력과 경비가 소요되는 만큼 200만원 가량 초기 추가비용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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