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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회장이 보낼 문자 아니지요" Vs "약국 위해서"

  • 강신국
  • 2015-05-15 06:14:53
  • 지부장들 카드포인트 문자 문제제기...조찬휘 회장 "세금추징 경험"

양명모 대구시약사회장
조찬휘 회장의 신용카드 포인트 문자메시지를 놓고 지부장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14일 열린 대한약사회 초도이사회에서 양명모 이사(대구시약사회장)와 유영진 이사(부산시약사회장)는 조 회장의 문자메시지가 적절하지 못했다며 약국 혼란만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먼저 양명모 이사는 "소득세 신고 기간인데 일반카드 마일리지를 신고하라는 안내 문자가 왔다"며 "이미 약국들은 구매전용카드를 쓰지 않고 일반카드로 전환, 의약품 결제 마일리지를 신고하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양 이사는 "식당에서 개인카드로 식자재를 구입하고 받은 마일리지를 신고하지 않는다"며 "원칙은 조찬휘 회장의 말이 맞지만 약사회는 직능단체에 이익단체다. 회원 권익을 위해 절세하는 부분에 앞장을 서야지 이건 아니다.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양 이사는 "약사 개인에게 맡기면 될 문제를 긁어 부스럼 만들 꼴이 됐다"며 "처음에는 국세청 언지를 받고 보낸 문자메시지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에 조찬휘 회장은 상근임원회의에서 논의했다며 공문을 보내면 늦을 것 같아 문자메시지를 보내라고 지시를 했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세금 추징을 당했다. 회원약국에 피해가 갈 수도 있다고 판단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회원 약사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문자메시지를 본 약사들에게 좋은 정보라는 전화도 많이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 이사는 "중앙회장이 문자를 보낼 때는 검증 작업을 해야 한다"며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세무당국과 해결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유영진 부산시약사회장
양 이사는 "전국 자영업자들이 개인카드로 사업 기자재를 구입해 포인트를 받는데 약국만 추징했다면 회원권익을 위해 소송 제기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게 수장의 모습"이라고 반박했다.

이번엔 유영진 이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유 이사는 "개인카드 사업소득도 신고를 하는 게 맞지만 개인카드는 국세청에서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약사 5만명 명단을 주고 카드사에 자료 달라고 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유 이사는 "개인카드 포인트 과세를 약사만 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면서 "대약 문자 받고 부산시약사회로 전화가 많이 왔다. 바로 회원 약사들에게 개인카드 제외하고 신고하라는 수정 문자를 보냈을 정도로 약국에 혼란만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찬휘 회장은 "지부장들과 상의 없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반성한다"며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문자 메시지로 이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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