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선거 후보자들의 '눈치보기'
- 이혜경
- 2015-02-02 06: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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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의협회장 후보자 등록은 14일부터 16일까지, 개표는 내달 20일 오후 7시 이후에 이뤄진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한 사람은 이용민 전 의협 정책이사 한명 뿐 이다.
과거 의협회장 선거와 비교하면 예비후보자들의 공식 출마선언이 한 달 가량 늦어졌다.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해 말 정부가 발표한 규제기요틴이 선거복병으로 작용했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규제기요틴으로 올해 초부터 의료계는 초상집 분위기다. 정부의 규제기요틴에 맞서 대정부투쟁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가 열렸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있다.
의협회장 선거보다 규제기요틴 저지 대정부투쟁이 중요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뜻 의협회장 선거 출마선언을 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출마가 거론되는 예비후보자들은 현 의협회장을 비롯해 지역의사회장 등 의료계 대표자들이다.
만약 공식적으로 의협회장 출마선언을 한다면, 앞으로의 모든 행보는 선거운동으로 비춰지게 된다.
의료계 대표자 신분으로 규제기요틴 대정부투쟁을 주도하고 싶어도, 비대위원장 또는 비대위원으로 참여해도 의사회원들의 눈 속에는 선거운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예비후보자들은 "누가, 언제, 출마선언을 하느냐"고 서로 눈치보기 바쁘다.
의사 유권자들의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출마선언의 시점을 두고 이해득실을 따지고 있는 것이다.
예비후보자들이 공식 출마선언을 뒤로 미루고, 동창회 또는 의료계 행사를 ?아 다니며 얼굴 알리는데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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