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대형약국 약사 몰래 폐업후 사라졌다
- 강신국
- 2014-10-24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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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처 직원들 망연자실...도매상 피액액만 5억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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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매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소재 J약국은 지난 22일 보건소에 폐업신고를 한 뒤 바로 문을 닫았고 개설약사는 연락이 두절됐다.
J약국은 약 2년전부터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파다해 제약사와 도매상들도 예의주시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 임차료만 1400만원에 달해 약국 수익률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개설약사가 여러 약국에 투자를 했다는 증언도 나와 문어발식으로 약국사업을 하다 자금압박을 받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추청도 있다.
일단 거래 도매상 피해액만 5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고 수천만원을 물린 제약사도 많아 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약사 잠적 사실을 확인한 제약, 도매상들은 정보를 교류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만간 채권단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A제약사 관계자는 "업체별로 피해액을 집계하고 있다"며 "1000만원에서 2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형도매상들의 피해가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지금 확인된 것만 4억~5억 정도"라고 말했다.
B도매상 관계자는 "실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래를 해왔는데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약사가 야반도주 할지는 정말 몰랐다"고 밝혔다.
C도매상 관계자는 "약국 부실이 아닌 개인 사업을 하다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지역에서는 잘 되는 약국으로 알려져 있던 터라 주변약사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지역에서 상위권 약국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후배약사 약국에 투자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월세가 비싸 약국 수익률이 좋지 않다는 소문도 있지만 결국 약국 외에 무리한 투자가 원인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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