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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사 총재 추천에서 결정까지 단 11분 '뚝딱'

  • 최은택
  • 2014-10-01 13:32:19
  • 김용익 의원, 위원회 거수기 전락...후보자 적십자회비 미납

대한적십자사 중앙위원회와 전형위원회가 단 11분만에 김성주 총재 후보자를 선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후보자를 결정하는 위원회가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또 김 후보자가 최근 5년간 적십자 회비를 단 한 푼도 낸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자격논란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1일 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총재선출을 위한 중앙위원회 회의록'을 근거로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지난 24일 중앙위원 28명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7시 30분에 중앙위원회를 개회한 후 총재 선출을 위한 7인의 전형위원회를 구성한 후 정회했다.

그 후 8시 3분에 전형위원회를 열어 김 후보자를 단수로 추천하고 검토 후 회의를 마친 시각은 8시 14분이었다. 단 11분 만에 사회봉사, 구호사업, 혈액사업, 남북교류 등의 중요 업무를 수행하는 적십자사 총재 후보자가 결정됐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또 김 후보자는 적십자 회비 납부조회가 가능한 최근 5년간 단 한 차례도 적십자 회비를 납부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그는 "적십자사 총재 후보를 단 11분 만에 어떻게 검증한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라며, "대선공신 낙하산 인사에 대해 적십자사 중앙위원회가 거수기 노릇을 충실하게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기업을 하면서 적십자 활동에 아무 관심이 없어 회비도 납부하지 않는 총재가 어떻게 국민을 상대로 회비 납부 독려를 하고, 사회봉사 및 구호사업과 남북교류 등의 중요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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